인천시교육청이 지난 7일 배포한 ‘학교민원응대안내자료’에 정작 중요한 민원대응 절차 등 교직원 보호 내용은 쏙 빠졌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인천교사노조는 21일 성명서를 내고 “교육부의 민원응대자료 배포는 학교구성원을 민원으로부터 보호하고 학생의 교육권을 온전히 보호하기 위함이 목적인데, 인천시교육청은 단순 민원은 ‘기존대로’ 각 구성원들이 직접 처리하라고 안내하면서 ‘민원창구 단일화’ 및 ‘민원대응 절차’ 마련 의지도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교육부는 지난 2월 각종 민원으로부터 교직원을 보호하고 학생들의 교육권을 지키기 위한 ‘학교민원응대자료’를 배포했다. 시교육청도 지난 7일, ‘학교민원응대안내자료’를 배포했다. 그러나 노조는 “다른 시도 교육청보다 무려 5~6개월 늦게 배포됐는데도, 내용을 보면 교사들이 여전히 악성민원에 무방비로 노출되는 등 우려할 점들이 있다”며 “교육청은 교육부 계획대로 ‘민원대응팀’을 구성하고 민원인 실명 인적사항, 민원내용, 요구사항 등을 명확하게 밝힌 민원만 접수하는 등 학교구성원 모두를 보호할 수 있는 민원대응 절차 체제를 마련해야 한다”는 입방을 분명히 했다. 이어 “교육부 지침이 교권 보호 최저 기준인데도 시교육청 자
인천항만공사(IPA)는 지난 4월 컨테이너물동량이 지난해 대비 9.3% 증가한 31만 4247TEU를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IPA에 따르면, 지난 4월 수출 물동량은 14만 7742TEU, 수입 물동량은 16만 199TEU로 각각 지난해 동월 대비 6.5%, 10.1%씩 증가했다. 환적 물동량은 6306TEU를 기록했다. 관세자료 통계에 따르면, 인천항에서 신차 수출은 지난해 4월 2만 2623대에서 올해 같은 달 2만 4768대로 증가했고, 이 중4066대가 컨테이너 운송으로 수출됐다. 지난 4월에도 중고차 4만 1818대를 수출해 올해 들어 가장 많은 월 수출 대수를 기록했으며, 이 중 3만 4898대가 컨테이너 운송으로 수출됐다. IPA는 해상 물류비용이 지난해보다 높은 상황에서도 인천항을 통한 차량용 공컨테이너의 원활한 공급과 수입국의 견조한 수요를 중고차 수출 증가 요인으로 보고 있다. 국가별 컨테이너 수출에서 주요 증가 물동량은 중국 9만 3248TEU, 대만 6504TEU, 말레이시아 4115TEU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4788TEU(5.4%), 2957TEU(83.4%), 1648TEU(66.8%) 증가했다. 국가별 수출 비중은
강화군이 올해 처음으로 추진하는 ‘농어업인 수당’을 지급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농어업인 수당은 1월~5월분을 소급해 1인당 총 25만 원이 지급됐으며, 6월~12월까지는 매월 초 5만 원씩 지급될 예정이다. 농어업인 수당 지원사업은 농어업과 농어촌이 가지는 공익적 가치를 유지·증진하고 있는 농어업인에게 매월 5만 원(연 60만 원)씩 수당을 지급해 지속 가능한 농어업 환경을 조성하고자 시행하는 사업이다. 지급대상자는 23년 직불금을 정당하게 지급받은 농업·임업·어업 경영체에 등록한 경영주 또는 경영주 외 농어업인으로, 2021년 12월 31일 이전까지 경영체 등록을 마치고 같은 날 기준 강화군에 2년 이상 거주하면서 실제 농어업에 종사하는 농어업인이다. 신청 자격 미달 및 타 분야 종합소득액 3700만 원 이상인 자, 보조금 부정수급자 등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군은 지난 4월 19일까지 농어업인 수당 신청을 받아 지급 자격을 검증했으며, 농어업인 수당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급대상자를 확정했다. 이번 지급대상자는 총 8818명으로, 지급액은 약 22억 원이다. 올해 총 53억 원이 지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지급과 관련해 이의가 있는 경우, 제외
인천시교육청은 인천반도체고등학교와 정석항공과학고등학교가 교육부에서 공모하는 2024년 협약형 특성화고로 최종 선정되어 반도체 및 항공 분야 전문인력 양성의 중심으로 거듭나게 됐다고 20일 밝혔다. ‘협약형 특성화고등학교’는 산업사회 변화에 발맞춘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지자체·교육청·특성화고·산업체·대학·관계 기관 등이 협약해 해당 지역에 가장 적합한 맞춤형 교육을 실현하는 특성화고등학교를 말한다. 이번 공모에는 15개 시도에서 37개교가 지원했으며, 최종적으로 9개 시도에서 10개교가 선정됐다. 인천에서는 인천반도체고(반도체 분야)와 정석항공과학고(항공분야) 2개교가 신청했고, 최종 모두 선정됐다. 협약형 특성화고로 선정된 학교들은 교육부로부터 올해 20억 원, 향후 5년간 5억 원씩 1곳당 45억 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교육환경 개선 및 지역과 함께하는 교육과정을 운영해 학생의 지역 취업률과 정주율 제고에 나선다. 인천시교육청은 지난 3월 12일 인천시청을 비롯해 산업체, 지역대학, 관계 기관 등 20여 개 기관과 반도체와 항공 분야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인천지역 협약형 특성화고 육성에 함께 뜻을 모은 바 있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반도체와 항공 산업은 인
북방한계선(NLL)과 인접한 서해5도 어장이 여의도 면적 대비 약 60배(169㎢) 확대됐지만 특정금지구역 특성에 맞는 어구·어업 정비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서해5도 어민들은 그동안 안보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조업이 금지됐던 해역에서 꽃게 등 어업활동을 할 수 있게 된 점 고무적이지만, 이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기 위해서는 서해5도 특정금지구역 특성을 고려한 어구·어법 특별허가제도가 마련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서해5도 특정금지구역은 북방한계선(NLL) 부근 해역으로, 특정해역과 달리 야간 조업은 불가하다. 북한도발 위험성 등 지정학적 이유 때문이다. 장태헌 백령도선주협회장은 “보편적인 어장은 24시간 조업이 가능하다. 그러나 백령·대청·소청면 어민들이 조업하는 특정금지구역은 야간조업이 불가해 어종이나 계절에 따른 어획량에 제한을 받고 있는 셈”이라며 “서해5도 특정금지구역 특성에 맞는 특별허가제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서해5도 특수성을 반영해 선복량 제한이나 총허용어획량제 규제도 완화할 필요가 있다”며 “어장이 확대된 만큼 어선 신조선 시 증톤 규제도 완화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어장이 확대돼 더 먼 바다까지 나가더라도 24시간 조업이 불
강화군이 ‘석모도 미네랄 스파’ 온천 운영 정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석모도 미네랄 스파는 2017년 최초 개장한 이래로 지역주민과 관광객의 힐링 명소로 자리매김한 강화군을 대표하는 관광명소다. 그러나 최근 온천 수량 감소 및 수온 저하 등의 문제로 지난 1월 24일부터 노천탕 운영을 중지하는 등 축소 운영해왔다. 이로 인해 미네랄 스파를 방문하는 관광객 급감과 이용객들의 불편을 초래하고, 인근 요식업 및 숙박업 등에도 영향을 미치며, 지역 경제 침체를 유발하고 있다. 이에 강화군은 강화군 대표 온천관광시설의 쇠락을 방지하고 주민들의 경제적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조속한 온천 운영 정상화를 위해 나섰다. 군은 지난 3월 안정적인 온천수 확보 및 시설 개선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을 확보했고, 4월에는 온천공 추가 매입을 위한 공유재산심의를 완료하는 등 사전 행정절차를 이행하고 있다. 또한, 3분기 중 온천공 및 토지매입을 완료할 계획이며, 이후 소규모 온천개발계획 수립 및 신속한 공사 추진을 통해 빠른 시일 내 정상 운영이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 외에도 노후시설 개선과 편의 시설 보강 등을 위한 공사를 6월에 착공해 석모도 미네랄 스파를 더욱 편리하고 쾌적한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20일 문인화가 봄날이상연 작가와 ‘2024 인천사랑 콜라보 기부전시회’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인천 나눔리더 125호인 봄날이상연 작가의 이번 전시회는 지난 2019년과 2021년에 진행했던 기부 전시회에 이은 3번째 기부 전시회다. 이번 전시회에서도 인천 오피니언 리더 200인들과의 협업을 통한 작품을 출품해 이를 판매한 수익금을 인천모금회를 통해 기부한다. 특히 이번에 콜라보 작가로 선정된 오피니언 리더 200인 대상은 기업인으로 인천사랑 글귀를 받아 작가의 해바라기 소재 작품을 제작해 기업이 예술을 통한 사회공헌 실천 의미가 남다르다. 봄날이상연 작가는 “2019년 시즌1을 시작으로 5년동안 세 번의 인천사랑 콜라보 기부전시를 기획·실현하게 돼 행복하다. 무엇보다도 협업해주신 200人의 콜라보작가님들께 감사드린다”며, “기부활동에 모범을 보여주신 어머니 덕분에 기부 전시회를 기획할 수 있었다. 이 수익금이 인천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단비와 같은 사랑으로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인천공동모금회 조상범 회장은“어려운 이웃을 위해 작품의 판매 수익금을 기부하는 문인화가 봄날이상연 작가의 따뜻한 마음에 찬사를 보낸다”며, “예
일면식도 없는 외국인 2명에게 흉기를 휘두른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0일 인천 연수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전 4시 43분쯤 연수구 함박로에서 귀가하던 40대 남녀 외국인 2명에게 과도를 휘두른 30대 남성 A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당시 "베란다에서 보니 어떤 남자가 칼을 들고 있다"는 시민의 112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과도를 버리지 않고 다가오는 A씨를 향해 테이져건을 발사하고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했다. 과도에 얼굴을 다친 40대 카자흐스탄 남성과 목 부위를 다친 40대 우즈베키스탄 여성은 경상으로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당시 A씨는 음주상태였으며 자세한 사건 경위 등은 조사 중이다"며 "조사한 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인천시교육청은 지난 16일 문곡고, 한국주얼리고, 문학정보고 등 3개 학교에서 직업계고 학교투어를 성공리에 마쳤다. 이번 직업계고 학교투어에 참석한 학부모와 학생들은 3개 학교의 주요 학과 교실과 실습동을 둘러보며 진로 및 진학에 대한 정보를 얻었다. 문곡고에서는 바리스타 체험을, 한국주얼리고에서는 은반지 공예 체험을 진행했고, 문학정보고에서는 학생들이 작품을 그리는 모습을 참관하는 등 다양한 산업 최신 경향을 직접 경험하고 직업을 탐색하는 기회를 가졌다. 문곡고는 2024년 3월 세무고에서 ‘새로운 배움터’라는 의미의 문곡으로 교명을 변경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 중이다. 한국주얼리고는 대한민국 유일의 주얼리 전문 특성화고등학교다. 문학정보고는 매해 3:1의 경쟁률을 보일 만큼 인기 있는 학교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투어는 지난 4월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했고, 모집인원을 훌쩍 넘는 신청으로 학부모들의 직업계고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미래 성장을 이끌어갈 아이들에게 체계적인 직업계고 교육을 제공해 안전한 취업망을 구축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직업계고 학교투어는 올해 총 11회를 진행하며, 앞으로 남은 8회 동안 인천 내 학부모와
인천 중구의 미단시티1호근린공원 파크골프장 신설 추진계획에 영종국제도시가 연일 시끌시끌하다. 19일 구에 따르면 현재 파크골프에서 파크골프를 즐기는 주민들을 위해 미단시티1호근린공원을 체육공원으로 변경해 이전하는데 필요한 40억 원 예산안 등을 오는 6월 열리는 인천시의회에 상정한 상황이다. 구는 영종지역 주민들 선호도가 높은 파크골프공원이 현재 운영 중이 중산동 1878-2 한 곳 밖에 없기 때문에 이 부지를 아이들에게 되돌려 주기 위해서는 파크골프장 이전이 선행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파크골프장 이전과 신설사업이 하늘5중 학교신설사업과 묶여 진행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영종국제도시 맘카페에에는 “파크골프장 폐쇄·이전 사업이 당장 시급한 학교 신설보다 우선해야 한다는 점에 동의하지 못한다”며 “현재 하늘도시에 거주하는 중학생들이 멀리 떨어진 운서중까지 배정받고 있어 교통편도 좋지 않아 힘들게 등하교를 하고 있다”는 취지의 게시글이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 반면 영종지역 파크골프 동호인들은 지난 2016년 개장해 이제는 주민들의 생활체육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체육공간을 대체 시설 없이 폐쇄해서는 안된다는 입장이다. 구 관계자는 “파크골프장 이전 예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