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PA)는 올해 1분기 투자집행 사업 예산에 대해 목표액인 345억 원 대비 72억 원 초과 달성한 417억 원을 집행했으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311억 원 대비 106억 원 늘어난 규모라고 21일 밝혔다. IPA는 이경규 사장을 중심으로 투자사업 집행대상 사업을 중점 관리하고 있으며, 18일 개최한 ‘제2차 투자집행 점검 회의’에서 1분기 투자집행 실적을 점검하고 집행 현안 사항을 공유했다. 또 올해 상반기 신속 집행목표 645억 원과 최종 목표 1151억 원을 초과 달성할 수 있도록 사업별 공정률을 수시점검하고 예산 집행이 부진할 경우 다른 사업의 예산을 추가 집행하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 사장은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모든 임직원이 유기적으로 협력한 결과 투자집행 사업 목표를 초과 달성할 수 있었다”며 “예산 신속 집행 노력이 국민경제 회복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IPA는 올해 2월 ‘2024년 제1차 투자집행 점검 회의’를 개최하고 인천신항 1-2단계 ‘컨’부두 개발사업을 포함한 총 5개 투자사업에 대해 지난해 대비 140억 원 증가한 1151억 원의 예산 집행을 결정한 바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
분실 신고된 여권을 담보로 카메라 대여점에서 수천만 원대 장비를 빌려 돌려주지 않고 가로챈 30대 외국인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공항경찰단은 사기 혐의로 일본 국적 30대 여성 A씨를 구속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월부터 최근까지 3차례에 걸쳐 국내 카메라 대여점에서 총 시가 4079만 원 상당 물품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지난 9일 서울 소재 카메라 렌탈샵에서 카메라 등을 렌탈하고 이를 반환하지 않고 일본으로 출국하려다 카메라에 설치된 GPS 신호가 감지돼 이를 이상하게 여긴 피해자의 신고를 받고 출국 직전 검거됐다. 조사결과 A씨는 범행 전 여권 분실신고를 통해 새로 여권을 발급받았고, 카메라를 빌릴 때는 분실 처리된 옛 여권을 담보로 제공했다. 이 외에도 이미 두 차례에 걸쳐 국내에서 고가의 카메라 등을 렌탈해 반환하지 않고 일본으로 가지고 가 처분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고가 전자제품 렌탈업이 성행하는 만큼 유사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인천시교육청은 학교폭력 피해학생의 회복지원을 위해 전담지원관 ‘마덜’ 16명을 위촉하고 역량 강화 연수를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피해학생 전담지원관 ‘마덜’은 ‘마음의 아픔을 덜어주는 이’라는 의미로, 심리상담가 등 전문성과 경험을 갖춘 지역사회 전문가로 구성했다. 피해학생이 빠르게 일상을 회복하고 필요한 서비스를 밀착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학교폭력 사안 발생 초기에 투입돼 지원 기관 안내·연계를 지원한다. 위촉식 이후에는 전담지원관의 역량 강화를 위한 연수를 실시했다. 중점 연수 내용은 ▶피해학생과의 대화법 ▶피해지원 방안과 지원 과정 ▶사안 처리 절차와 법률로 알아보는 학교폭력 ▶피해 지원 기관 안내 ▶피해학생 연계 지원과 사례 나눔 등을 중심으로 진행했다. 도성훈 교육감은 “피해학생이 필요로 하는 상담, 치료, 법률 서비스 기관 연계 노력 등 피해 학생을 두텁게 보호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 학교폭력 피해학생 지원제도 강화를 위해 관계기관과 협력체계를 탄탄하게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와 해양수산부가 부처 간 칸막이까지 제거하면서 국제크루즈 유치전에 두 팔을 걷어 부친 가운데, 인천항도 국제공항을 갖춘 모항지로 발돋움하고 있다.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지난해 2척에 불과했던 크루즈 모항이 올해 5척으로 늘었다. 이는 올해 인천항 입항 예정 크루즈 척수로 따지면 33.3%에 달한다. 항해 도중 잠시 거쳐 가는 기항과 달리 모항 크루즈는 탑승객이 모두 내리고 전원 새로운 승객을 태우고 출발하기 때문에 기항에 비해 관광객이 지역에 머무는 시간이 길고 배에서 소비할 신선한 식자재 등 선용품도 인천항에서 공급하기 때문에 지역경제에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인천은 지리적 여건상 제주와 부산처럼 중국이나 일본을 목적지로 해서 거쳐 가는 노선이 아니기 때문에 단순히 크루즈 입항 척수만 따져서는 그들보다 우위의 경쟁력을 갖추기 어렵다. 실제로 법무부 출입국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23년 크루즈 총 관광객 수 27만 4000명 중에서 인천에 입항한 크루즈 여객 수는 1만 2403명에 불과하다. 크루즈 총 관광객 수로만 따진다면 고작 4.5% 정도 수치다. 국내 5대 기항지 크루즈 관광객 수를 비교하면 지난 2023년 기준 제주와 부
30대 아들과 60대 엄마가 자택에서 숨진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8일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30분쯤 서구 빌라 4층 집에서 60대 여성 A씨와 30대 남성 B씨가 둘다 흉기에 찔려 사망한 상태로 발견됐다. A씨와 B씨는 모자 사이로 단둘이 거주해온 것으로 파악됐으며 외부 침입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 모자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했다. 경찰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사 중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해양경찰청은 성과와 역량이 뛰어난 젊은 공무원을 사로잡기 위해 연공서열과 관계없이 승진할 수 있는 ‘속진형 간부후보제’를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그동안 근무평정에 기초한 실적을 바탕으로 하는 심사승진이나 개인의 지식을 평가하는 시험승진과 달리 ‘속진형 간부후보제’는 개인의 업무성과와 역량을 바탕으로 승진을 할 수 있는 파격적 인사제도다. 올해 첫 시행인 만큼 전국 경사 계급 중에서 5명을 선발하고, 2025년 10명, 이후 최대 20명까지 인원을 늘려가겠다는 계획이다. 선발된 직원에 대해서는 간부후보생 20명과 함께 ▲리더십 ▲지휘능력 ▲상황대응 등 해양경찰 교육원의 전문성 높은 교육을 통해 업무 역량을 강화하고, 중‧장기적으로 우수한 인재로 양성한다. 이번 제도 시행으로 그동안 근속 승진과 연공에 밀려 역량을 펼칠 수 없었던 직원에게는 고위직으로 갈 수 있는 디딤돌 역할을 하고, 역량이 뛰어난 직원들에게는 업무에 몰입할 수 있는 동기부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해경청은 이밖에도 연공서열이 아닌, 성과와 실적 중심 인사제도를 강력하게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최저 근무연수를 개정해 순경에서 경무관까지 16년 이상 걸리던 것을 11년까지 단축한 바 있다.
영종국제도시 운서역 노상에서 도로교통법 위반 등으로 지명수배가 내려진 A씨가 잠복한 기동순찰대에 의해 검거됐다. 인천경찰청 기동순찰대는 지난 12일 운서역 인근 시민대상 순찰요청 장소에서 도보 순찰 중에 노상에서 불법주정차 광고 중인 차량을 발견했다. 기동순찰대원은 해당 차량에 대한 차적 조회를 실시하고 차주가 지명수배(총 9건)자인 것을 확인했다. 이후 주변 상인 등을 대상으로 A씨의 인상착의 및 해당 차량이 빠지는 시간대를 탐문하고 현장 인근에서 잠복을 실시했다. 16일 오후 4시 30분쯤 현장에 나타난 A씨를 발견한 기동순찰대는 형 집행 발부 사실을 고지하고 A씨를 검거했다. 강동진 기동순찰1대장은 “지명수배자였던 A씨는 9건에 달하는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를 인정하고, 벌금 등을 완납한 것으로 보고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범죄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가시적 순찰 활동은 기동순찰대의 가장 중요한 업무로서 주로 도보·거점 순찰이다 보니 자연스럽게 주민들과도 밀착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신고를 받고 출동하는 경찰이 아니라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미리 순찰하는 경찰로서 앞으로도 제 역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폭력조직원들이 낀 불법 용역업체를 동원해 허위 유치권을 내세우며 고급빌라를 장악한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다. 인천경찰청 형사기동대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공동상해 등 혐의로 60대 총책 A씨 등 4명을 구속하고, 40대 폭력조직원 B씨 등 5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7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해 1∼4월 인천에 있는 고급빌라 건설현장 2곳에서 하도급 건설업체나 자재 납품업체 관계자 7명을 때려 다치게 하고 협박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이들은 고급빌라 시공사나 건축주로부터 돈을 받지 못한 또 다른 채권자들과 허위로 채권 양도·양수 계약을 체결한 뒤 자신들이 유치권을 행사한다며 불법 용역업체를 동원했다. 유치권은 부동산이나 물건 등과 관련한 채권이 생겼을 때 채권자가 이를 돌려받을 때까지 해당 재산을 점유할 수 있는 권리다. 이후 A씨 등은 실제 유치권자들을 몰아내고 위장 전입해 고급 빌라를 장악한 뒤 빌라 소유주들에게는 합의금을 요구하거나 사업주를 상대로 사업권을 빼앗으려 했다. 또 A씨 등이 1억 원을 주고 동원한 불법 용역업체 조직원 31명을 건설 현장에 강제로 침입하게 했다. 건물에 난입한 이들은 건물에 설치된 CCTV를 손괴하고 불법 침입
유정복 인천시장 1호 공약‘뉴홍콩시티’가 없던 일이 된 반면, 같은 1호 공약 ‘제물포 르네상스’ 사업은 날개 한 쪽을 달았다. 인천시에 따르면 해양수산부가 KMI(한국해양수산개발원)에 의뢰한 인천 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에 대한 경제적 타당성이 확보되면서 ‘제물포 르네상스’ 사업추진 동력이 확보됐다. KMI이 인천 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에 대한 사업성을 분석한 결과 PI(수익성 지수)가 1.04로 조사된 것. PI가 1 이상 나오면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본다. 따라서 45만 3281㎡ 규모 1·8부두 재개발사업과 맞물려 있는 민선8기 핵심공약인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도 사업추진 물꼬가 터진 셈이다. 이에 따라 해수부는 내항 재개발 추진과 관련된 전반적인 사항에 대해 지역 전문가 자문 및 주민대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인천항 내항 1·8부두 재개발 추진협의회’ 1차 회의를 16일 오후 2시 하버파크호텔에서 개최했다. 지난 1기(2018~2020)와 2기(2021~2023)에 이은 ‘3기 재개발 추진협의회’ 첫 번째 회의인 이날 모임에서는 위원장 선출과 위촉장 수여, 운영규정(안) 논의와 함께 1·8부두 재개발사업 공동 사업시행기관인 인천시와 IP
강화군이 4월부터 임산부를 대상으로 주유비․택시․대중교통 등 50만 원 상당 교통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임산부 교통비 지원 사업은 교통약자인 임산부의 건강한 출산과 이동 편의를 위해 인천시와 강화군이 함께하는 사업으로, 교통비는 인천e음 카드 포인트로 지급되며 지급일로부터 1년간 사용 가능하다. 지원 대상은 신청일 기준 인천시에서 6개월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실거주하는 임산부로, 올해 1월~3월 출산했거나 4월 출산 예정인 임산부가 1차 대상이다. 5월부터는 임신 12주부터 출산 후 1개월 이내 출산 예정인 임산부도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정부24(보조금24)를 통해 임산부 본인이 신청하거나, 국적 등의 사유로 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경우 거주지 읍·면사무소로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교통약자인 임산부에게 교통비를 지원함으로써 작게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출산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정주 여건을 조성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강화를 만들 수 있도록 출산·양육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