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우산 인천지역본부는 인천교육사랑회와 ‘인천 아이리더’ 인재양성지원사업에 참여하는 장학생을 위한 재능기부 작품 전달식을 가졌다고 7일 밝혔다. 인천교육사랑회는 초록우산 인천지역본부와 2021년 보호대상아동 자립지원 업무 협약을 체결한 이후 매년 재능기부 작품을 전달하고 있다. 올해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본인의 꿈을 이루기 위해 재능 계발에 힘쓰는 인천 아이리더 장학생을 위해 재능기부 작품을 전달했다. 이번 작품에 담긴 글귀는 특별히 아이리더 장학생이 직접 본인의 좌우명을 선택해 맞춤형 선물로 기획됐다. 또 아이리더 장학생의 밝은 미래를 의미하는 해바라기 그림과 글귀에 봄날이상연 작가의 정성과 응원이 담겨 그 의미를 더했다. 봄날이상연 인천교육사랑회 대표는 “본인이 처한 상황에 관계없이 꿈을 위해 노력하는 아이리더 친구들의 모습이 올곧게 태양을 바라보는 해바라기와 닮아 있다고 생각한다”며 “꿈을 이루어 가는 과정이 쉽지 않겠지만 힘들 때마다 그림 속 본인의 좌우명을 되새기며 희망을 잃지 않기 바란다”고 전했다. 이서영 초록우산 인천지역본부 본부장은 “매년 인천 지역 아동들을 위해 재능기부에 앞장서고 있는 봄날이상연 작가에게 감사드린다"며 "이번에 전달된 작품이
국가어항으로 지정된 지 5년이 지났는데도 친수공간, 주차장 확충 등 항만시설 뿐 아니라 당장 배가 접안해야 하는 파손된 중앙부두 부잔교 공사조차 못하고 있는 항구가 있다. 인천 옹진군 영흥도 내 국가어항인 진두항이다. 진두항은 지난 2019년 2월 지방어항에서 국가어항으로 승격됐다. 승격 당시만 해도 소래포구, 강화 어유정항, 옹진 덕적항, 대청 선진호항에 이은 5번째 국가어항으로, 진두항은 영흥도 수산업 거점은 물론 해양관광 중심지로 탈바꿈될 것으로 기대감을 모았다. 인천해양수산청은 이를 위해 당초 489억 원을 투입해 항만시설을 개선한다는 방침이었다. 그러나 사업은 지지부진했고, 인천해수청은 지난해 4월 365억 원을 투입하는 진두항 시설개선 착공 계획을 재발표하기도 했다. 124억 원이 사라진 채 발표된 계획도 1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진두항은 여전히 부서지고 녹슨 비좁은 항만시설 그대로다. 어민들의 불편이나 불만은 하늘을 뚫고도 남을 지경이다. 영흥면어촌계 회원 A씨는 “당초 사업비였던 489억 원이 365억으로 줄어든 것도 억울한데, 관계 관청 간 서로 떠밀면서 늦장 행정을 한 탓에 지금 시점에서는 기본설계계획조차 진행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른 것”이
오토바이를 훔쳐 달아난 10대 청소년이 CCTV로 인상착의를 확인하고 다른 건으로 출동한 경찰에게 곧바로 붙잡혔다. 7일 인천 연수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5일 밤 10시 18분쯤 송도에서 1200만 원 상당 오토바이를 훔쳐 달아난 10대 청소년 A군는 범행 하루만인 6일 오후 4시 50분쯤 다른 건으로 출동한 경찰에게 검거됐다. A군을 검거한 경찰관은 전날 오토바이 절도 건으로 현장 출동해 CCTV 등을 확인하고 A군에 대한 인상착의를 파악한 경찰관이었다. 검거 당시 “청소년들이 상가 주위에서 담배를 피운다”는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전날 숙지한 A군과 인상착의가 비슷한 것을 인지하고 CCTV 등 증거자료를 보여주며 절도사실을 캐묻자 A군은 그 자리에서 범행 일체를 시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시민의 112 신고와 경찰의 예리한 눈썰미 등 신속한 검거로 피해품인 오토바이를 빠르게 되찾아 피해자에게 인도할 수 있었다”며 “자세한 범행 경위 등은 현재 조사 중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강화군이 오는 8일~10일까지 3일간 강화섬약쑥한우를 소비자가의 50%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할인 행사를 추진한다. 이번 할인 행사는 강화섬약쑥한우의 소비 촉진을 위해 마련됐으며, 강화축산물판매장에서 진행된다. 주요 행사 품목 및 가격은 100g 기준 ▲안심 6800원 ▲등심 5700원 ▲채끝 6500원으로, 품목이 소진될 시에는 판매가 조기 종료된다. 또한, 구입 가능 수량을 1인당 3팩(1팩 300g)으로 제한하는 등 많은 소비자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기획하고 있다. 강화섬약쑥한우 할인 행사는 오는 11월까지 분기마다 진행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할인 행사를 통해 많은 소비자가 강화섬약쑥한우를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길 바란다”며 “지속적인 할인 행사를 기획해 강화섬약쑥한우의 소비를 촉진하고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해양수산부의 인천신항 배후단지 1-1단계 3구역과 1-2단계 개발사업 ‘민간시행자 지정 협상’을 중단하고 1-1단계 1‧2구역 자유무역지역 지정 추진부터 할 것을 촉구했다. 앞서 해양수산부는 인천신항 배후단지 1-1단계 3구역과 1-2단계 개발사업 ‘민간시행자’ 지정을 위해 우선협상대상자인 인천신항스마트물류단지(주)와 협상을 개시했다. 인천경실련에 따르면 해수부는 인천지역 항만 배후단지의 민간개발로 인한 항만 사유화 논란과 국정감사에서 지적한 공용토지 확보와 토지매도 청구권 행사 시 민간의 과도한 이익 수취 우려 등으로 민간개발‧분양방식을 점검하겠다며 2022년 말부터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제도개선 공청회도 열었다. 이를 근거로 해수부는 지난해 9월 ‘민간개발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정하고 최근 인천신항 ‘1-1단계 2구역’(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과 ‘1-1단계 3구역, 1-2단계’ 사업에 적용한다고 밝혔다. 인천경실련은 “가이드라인은 법적근거가 없는 협상(안)에 불과해 민간시행자와의 협상과정에서 얼마든지 후퇴될 수 있고 ‘공유수면 관리 및 매립에 관한 법률’ 개정으로 10년 후 매립부지 용도를 변경할 수 있다”며 “부동산투기를 목
“정부가 통발 보증금제도라면서 1년이면 평균 150~500만 원을 예치받는 셈이다. 해양쓰레기 발생 경감정책이라는데 실상은 ‘바다이용세’가 아닌가. 해양쓰레기가 통발에서 나오나. 제일 시급하고 위험한 것이 몸집 큰 어선들이 쓰는 일회용 자망인데, 그건 단속조차 안하면서 애꿎은 어민만 잡고 있는 꼴이다.” 인천에서 통발 어구를 사용해 꽃게잡이를 하는 어민 A씨는 해수부가 올해 1월부터 세계 최초를 자부하며 전격 시행하고 있는 '어구보증금제'를 두고 이렇게 말했다. 해수부는 해양쓰레기 발생원 관리 강화를 위해 올해 1월 12일부터 ‘어구보증금제’ 중 통발에 대한 보증금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보증금제는 어구 판매금액에 일정한 금액의 보증금을 포함해 어업인에게 판매하고, 어업인이 사용한 폐어구(통발·자망·부표 등)를 각 지역별 지정된 집하장으로 가져와 반납하면 어구를 사면서 미리 지급했던 보증금을 돌려주는 자발적 회수 제도다. 해수부는 이 제도를 준비하기 위해 지난해 23억 원, 올해는 시행을 위한 예산으로 96억 원을 편성하는 등 ‘어구 보증금제도’ 시스템 구축에 각별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A씨처럼 연안에서 통발 어구를 사용해 꽃게나 낙지 잡이를 하는
강화에서 극단적 선택을 하려고 차량에 번개탄을 피운 50대 남성이 구조됐다. 6일 강화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9시 15분쯤 강화군 망월리 수로변 농로에 세워둔 차량 안에서 번개탄을 피우고 의식불명 상태에 있던 50대 남성 A씨를 구조했다. 앞서 A씨는 오후 8시 50분 쯤 아내에게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문자메시지를 아내에게 보냈고, 아내는 이 사실을 즉시 삼산경찰서에 통보했다. A씨의 아내로부터 이 사실을 통보받은 경찰은 즉시 112상황실에 보고해 A씨의 위치를 추적해 강화경찰서와 119소방본부에 공동대응을 요청했다. 신고를 받은 강화경찰서는 순찰차 3대와 가능한 인력을 총동원해 해당 위치로 출동해 수색하던 중에 A씨의 차량을 발견했다. 경찰은 차량에 가득한 연기 속에서 의식을 잃은 A씨를 발견해 차량 밖으로 이동시키고 곧바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심폐소생술 중 호흡이 돌아온 A씨는 현장에 도착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후송됐다. 경찰 관계자는 “인천경찰청의 112 지휘보고 체계를 통해 신고지와 멀리 떨어진 위치였음에도 신속한 대응으로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었다”며 “자세한 사고 경위 등은 조사 중이다”고 말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
강풍을 동반한 비가 내린 인천에서 주택과 도로가 침수되고 나무가 쓰러지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6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인천에서는 모두 17건의 호우 피해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전날 오후 6시 31분쯤 미추홀구 도화동 한 빌라가 빗물에 침수돼 소방대원들이 1톤 가량 물을 빼냈다. 비슷한 시각대에 서구 가좌동 한 빌라에서도 침수 신고가 들어와 소방대원들이 출동해 안전조치했다. 또 오후 8시 18분쯤 남동구 구월동 도로가 빗물에 잠겨 소방당국이 안전조치를 했으며, 오후 8시 49분쯤 중구 운북동 도로에서도 침수신고가 들어와 조치했다. 이외에도 건물 외벽 자재가 강풍에 떨어지고 연수구와 서구, 강화군 등 곳곳에서 나무가 쓰러졌다. 남동구와 미추홀구, 부평구 등에서는 전신주에서 스파크가 튀어 소방당국이 출동해 안전조치했다. 한편 인천은 전날부터 이날 8시까지 강화군 양도면 82㎜ 중구 69㎜ 옹진군 장봉도 63㎜ 서구 금곡동 60.5㎜ 강우량을 기록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해양경찰청은 농무기철 도래와 바다가 잔잔해지는 시기를 맞아, 밀항·밀입국 근절을 위해 1일부터 7월 말일까지 3개월간 집중단속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직접 밀항·밀입국 발생 사건은 총 11건으로, 56명(밀입국 8건, 밀항 3건)을 검거했다. 이 중 5건(약45%)은 비교적 기상이 좋으나 바다안개가 빈번한 4월부터 8월 사이에 집중 발생했다. 해양경찰청 외사과는 과거 밀항알선책을 통해 어선과 화물선에 은닉해 공해상 등에서 환승하는 수법을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으나, 최근 ▲국내·외 밀항·밀입국 전문조직과 연계한 소형‧고속보트 이용 직접 밀입국 시도 ▲중고 수출 선박을 이용한 밀항 등 그 수법이 날로 대범해지고 전문화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경찰청은 각 지방청별 밀항·밀입국 대응반을 편성·운영하고 기간 중 특히, 주말·공휴일·무월광 등의 취약시간대 해상경비를 강화와 함께 밀항‧밀입국 공익 신고자에 대해 포상금을 지급하고 있다 또한, 법무부, 군부대 및 중국 해경국 등 국내·외 관계기관 간 수사정보 공유를 통해 알선조직 검거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이우수 외사과장은 “해상 국경범죄 차단을 위해서는 국민여러분의 신고가 중요하
인천에 사는 시민이 고액의 현금뭉치를 주워 마침 다른 신고 건으로 출동 나온 경찰을 만나 인계함으로써 30분 만에 돈을 되찾았던 사례가 뒤늦게 알려졌다. 인천 연수경찰서 옥련지구대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밤 11시쯤 다른 신고 건으로 출동해 연수구 라마다호텔 인근을 수색하던 중 “가게 문을 닫고 퇴근하다가 고무줄로 묶인 돈다발을 주웠다”는 30대 남성 A씨를 만났다. A씨는 5만 원과 1만 원, 5천 원권 지폐들이 뭉텅이로 고무줄에 묶여 있는 돈다발 300만 원을 경찰에게 인계하고 "주인을 찾아 돌려주라"고 부탁하고 가던 길을 재촉했다. 경찰은 즉시 112상황실에 보고하고, 돈을 발견한 장소를 관할하고 있는 지구대에도 접수된 분실신고가 있는지 확인했다. 이러한 조치로 돈을 잃어버리고 발을 동동 굴렀던 40대 남성 B씨는 돈을 잃어버린지 30분도 채 안 돼 분실한 현금을 모두 찾을 수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돈을 잃어버렸다고 지구대에 찾아온 분이 5만 원권 등이 몇 장인지 정확하게 알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나서 B씨에게 반환했다”며 “경찰로서도 아직 살 만한 세상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던 훈훈한 사례였다. A씨에게도 감사장을 수여하기 위해 요청한 상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