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가정의달을 맞이해 이경아 명창이 심청가 완창발표회를 열었다. 이경아 명창은 지난 10일 오후 2시 송도국제어린이도서관 문화공연장에서 심청가를 완창해 인천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이경아 명창은 이날 완창하기에 앞서 "심청가에서 심청이가 아버지의 눈을 뜨게 하려고 인당수의 제물로 몸을 던지는 대목이 있는데, 이 대목의 배경인 인당수가 인천 백령도다"며 "이러한 사실을 저의 소리를 통해 인천시민들과 함께 공유하고자 이번 완창발표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 발표는 오는 7월25일 '인천시민과 함께 하는 해설있는 심청가완창발표회' 를 역시 송도국제어린이도서관 문화공연장에서 준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꾸준하게 완창 발표회를 준비해 인천의 관광자원으로도 발전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경아 명창은 중앙대학교 및 동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무형문화재 제2호 판소리 춘향가 이수자로서 제29회 임방울국악제 판소리 명창부 대상 대통령상, 제10회 전국 남도민요 경창대회 명창부 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기저귀 차림으로 추위에 떨고 있던 70대 치매 노인이 시민과 경찰의 도움을 받아 무사히 가족 품으로 돌아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5일 인천 강화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월 13일 오후 7시 12분께 인천시 강화군 주택가에서 "치매를 앓는 어르신이 떨고 있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신고자 안내에 따라 빌라 건물 앞에서 얇은 상의와 기저귀만 입은 채로 쭈그려 앉아있는 70대 A씨를 발견하고 서둘러 순찰차에 태우고 체온보호부터 신경썼다. 발견 당시 영하권 추위 속에서 A씨의 얼굴색이 파랗게 질려 있었기 때문이다. 경찰은 A씨가 응급처치와 병원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한 후 지문인식 등을 통해 인적사항을 확인하고 가족에게 연락했다. A씨는 가족들이 잠시 외출한 사이에 집 밖으로 나와 건물 한쪽 구석에 머물렀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 자녀는 지구대로 찾아와 "아버지를 안전하게 지켜줘 고맙다"는 말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시민의 관심어린 신고와 신속하고 따뜻한 경찰의 대응으로 A씨는 신고가 접수된 지 30여분 만에 무사히 가족 품으로 돌아갔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지난 13일 늦은 밤 인천 장안사거리 도로에서 무단횡단하던 70대 남성이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목숨을 잃었다. 인천 미추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밤 10시 50분쯤 인천 미추홀구 장안사거리에서 숭의오거리 방향 편도 2차선 도로 1차로에서 20대 후반 남성 A씨가 음주운전으로 몰던 차량에 무단횡단을 하던 70대 남성 B씨가 치였다. A씨는 사고 이후 B씨에 대한 별다른 구호조치 없이 차량을 도로가에 세워둔 채로 인근 골목가로 달아났다. 차에 치인 B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소방대원들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14일 0시 19분쯤 결국 사망했다. 경찰은 교통, 관제센터 총력대응으로 A씨 복장과 도주방향 등을 모니터링하며 무전으로 실시간 소통한 결과 11시 34분쯤 발견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사와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적발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기준(0.08%)보다 훨씬 높은 0.199%였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CCTV 판독 등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며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인천우리들효요양원에서 어버이날을 맞아 어르신들을 위한 특별한 공연을 진행해 눈길을 끈다. 지난 8일 중구 인중로에 위치한 인천우리들효요양원에서는 강령탈춤연구소와 성인인상무보존회, 황해도무형문화재 제7호 배뱅이굿보존회 회원들이 요양원에 직접 방문해 어르신들을 위한 공연을 펼쳤다. 공연은 탈춤과 한국무용 '춘앵전'과 '살풀이', 민요 등이 이어졌다. 김상인 인천우리들효요양원 대표는 “어버이날을 맞아 입소하고 계신 어르신들을 위한 공연을 해주신 예술인분들게 감사하다”며 “어르신들의 호응이 이렇게 좋을 줄 몰랐고,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다양한 여가 활동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공연은 요양원 어르신과 관계자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이 세상 어느 직업이 규칙이나 규율을 어기지 않고 일하는데도 고소·고발을 걱정해야 할까요? 최근에는 ‘탈출은 지능순이다’는 말로 이직이나 사직을 고민하는 동료교사들을 애써 붙잡지 않습니다. 너덜너덜해진 자긍심으로 맞이하는 ‘스승의 날’도 그저 씁쓸할 따름이고, 오히려 ‘석가탄신일’과 겹쳐 공휴일이라는 점이 다행이라는 생각입니다.” 인천 남동구에서 초등학생을 가르치는 40대 A교사는 제43회를 맞은 스승의 날 소감을 이렇게 말했다. 벅찬 자긍심으로 빛나야 할 ‘스승의 날’을 앞두고 실시한 설문에서도 인천지역 교사들 절반 이상이 이직이나 사직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인천교사노동조합이 제43회 스승의 날을 맞아 지난 4월 15일부터 26일까지 12일 동안 인천 유·초·중등·특수 교원 7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4 스승의 날 기념 인천 교원 인식 설문조사’에서 이직·사직 등을 고민한 교사는 무려 63.2%(429명)에 달했다. 또 ‘현재의 교직생활에 만족 한다’는 질문에는 ‘그렇지 않다’는 응답이 44.8%(304명)에 달했다. 반면 ‘그렇다’는 응답은 23%(156명)에 그쳤다. 부정응답이 긍정응답에 비해 2배 가까이 많게 나타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13일 열린 무손다 뭄바 람사르협약 사무총장과의 간담회에서 '습지 및 해양 교육 확대와 한국습지학교 네트워크 지원 강화' 등을 약속했다. 인처시교육청은 13일 2022년 제14차 람사르총회에서 채택된 ‘학교 습지교육 활성화를 위한 결의안’ 이후 한국습지학교네트워크 실행노력에 대한 감사를 표하기 위해 시교육청을 방문한 무손다 뭄바 람사르협약 사무총장과 권상철 한국습지학교네트워크 대표, 서승오 동아시아람사르지역센터장과 습지 교육에 관한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한국습지학교네트워크는 2022년 학교 습지교육 활성화를 위한 결의안 채택에 따라 지난해 인천, 경남, 전남, 제주교육청이 함께 창립했으며 총회 등 행사를 통해 습지 교육 사례를 공유‧확산하고 있다. 시교육청 또한 아시아 지역과 연대하기 위해 아시아습지학교 네트워크 창립을 추진하는 등 학교에서의 습지 교육 활성화를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 중이다. 이날 무손다 뭄바 사무총장은 “학교 습지교육 결의안을 실현하고 있고, 인천시교육청이 홍콩, 몽골 등과의 국제교류로 확장하는 것에 감사드린다”며 “내년 7월 짐바브웨에서 개최되는 제15차 람사르총회에서 이러한 성과를 전 세계에 공유해 주길 바란다
13일 새벽 서울과 인천을 오가는 광역버스가 방음터널 연석을 들이받아 승객과 운전사 등 11명이 다쳤다.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13일 오전 1시 45분쯤 인천시 서구 가정동 봉오대로 터널 입구에서 50대 남성 A씨가 몰던 광역버스가 방음터널 연석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운전기사 A씨와 승객 10명 등 11명이 다쳐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이 중 30대 여성과 60대 남성 승객이 머리 등을 다쳐 중상자로 분류됐으며 나머지는 경상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가 단독으로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운전 부주의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CCTV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신변을 비관한 30대 남성이 경찰의 기지로 생명을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인천 미추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9일 오전 4시 8분쯤 "전에 함께 일했던 동료 A(38)씨한테 전화가 와서 '몸에서 피가 빠진다'고 말하고 수화기가 '툭' 떨어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과 소방서는 공조체제로 신고자의 진술을 토대로 A씨의 위치를 확인하기 위해 나섰지만 A씨가 있는 정확한 장소를 특정하기 어려웠다. 경찰의 수차례 전화연결 시도 끝에 간신히 통화가 연결됐지만, A씨는 이미 정확한 주소를 알려줄 수 있는 상태가 아니었다. 경찰은 '보이는 곳에 뭐가 있냐'는 등 A씨가 정신을 잃지 않게끔 계속 말을 하면서 순간 기지를 발휘해 사이렌을 의도적으로 울렸다. 수화기 너머로 들려오는 소리를 통해 A씨 위치를 파악하기 위해서다. 이윽고 4시 40분쯤 A씨의 위치를 파악한 경찰은 자택에서 수면제를 복용한 상태로 손목을 그어 정신을 잃어가던 A씨의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 A씨는 병원으로 이송해 응급처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임용훈 석암파출소장은 "112총력대응과 경찰의 기지로 늦지 않게 도착할 수 있었다"며 "최근 신병 비관 등 비슷한 신고사례가 늘고
"‘유보통합’ 말만 들어도 눈물이 나옵니다. 일부 동료 선생님은 우울증 약을 처방받을 지경입니다. 특히 유아교육에 대한 전문적 지식이나 소양 없이 온라인으로 유보통합 대비한 보육교사 자격증을 짧게는 15주 내에 따는 식으로 유보통합에 대비하는 분들을 목도할 때마다 현장 교사들은 자괴감에 시달릴 수밖에 없습니다." 인천 연수구에 한 공립병설 유치원 교사 A(42)씨가 현 정부가 내년부터 본격 시행하겠다며 강력한 추진 의지를 보이고 있는 유보통합에 대한 현장 분위기를 이같이 전했다. 실제로 지난 4월 15일부터 26일까지 12일 동안 교사노동조합연맹에서 전국 유·초·중등·특수교육 교원을 대상으로 ‘2024 스승의 날 기념 전국 교원 인식 설문조사’에 답한 유치원교사 465명의 설문 결과를 분석한 결과에서 유보통합 항목은 낙제점을 받았다. 전국국공립유치원교사노동조합에 따르면 현 정부의 교육정책에서 ‘교육·보육체제 구축을 위한 유보통합 추진’ 항목에서 유치원교사 446명(95.9%)이 낙제점인 F를 줬다. 심지어 해당 문항은 유치원교사뿐 아니라 전국 유·초·중등·특수교육 교원 전체 응답자의 87.5%가 F를 준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지역에서도 응답자 40명 중 38
인천항만공사(IPA)는 내년 인천항과 공항을 연계하는 크루즈 모항 운항을 20항차 이상으로 확대하기 위해 이달부터 해외 크루즈 선사 대상 마케팅 활동을 강화한다고 12일 밝혔다. 김상기 운영부문 부사장은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미국 NCL(Norwegian Cruise Line)과 Celebrity Cruise 본사를 방문해 NCL 11항차, Celebrity 2항차 등 내년 인천항 크루즈 모항 운항 총 13항차를 유치하고, 2026년에는 더 확대하기로 했다. NCL은 올해 3월 인천항 크루즈 모항 2항차 시범 운항 시 항만과 공항이동 셔틀 서비스, 수하물 수송과 고객 편의를 위한 터미널 운영, 인천과 수도권 관광 등 크루즈 관광객의 만족도가 높았다고 말했다. 내년에 투입되는 크루즈선은 7만톤급 Norwegian Spirit호와 10만톤급 Celebrity Millenium호로 관광객과 승무원 총 4000여 명이 인천항으로 입항해 인천 등 수도권을 관광한 후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한다. 또 미리 인천공항으로 입국해 서울 등 수도권을 관광하고 인천항에서 동 크루즈를 타고 출국하는 관광객은 13항차에 걸쳐 모두 5만 2000여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130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