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년 전 22대 국회 당선인들 만나 요청한 경제3법이 일부 관철되거나 아직 실현되지 않은 내용은 21대 대선 후보들의 공약으로 돌아왔다. 특히 반도체특별법 제정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1호 공약으로 돌아왔는데, 요청 당시 자리했던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최근 다른 목소리를 내 향후 어떤 방향으로 김 지사 요청이 실현될지 이목이 쏠린다. 이밖에 RE100 3법 제·개정은 큰 무리 없이 새 정부에서 실현될 것으로 전망되는 반면,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특별법 제정은 도지사 출신인 이재명 후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조차 미온적이어서 사실상 불가능이란 관측도 나온다. 11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이재명 후보는 오는 12일 공식선거운동을 개시, 판교·동탄·대전을 방문 유세하며 반도체와 과학기술 공약을 강조할 예정이다. 이재명 후보의 1호 공약인 반도체 산업 지원은 반도체특별법 제정이 골자다. 반도체특별법 제정은 지난해 5월 김 지사가 22대 국회 당선인들을 만나 요청했던 ‘경제3법’ 중 하나이기도 하다. 앞서 김 지사는 22대 국회 당선인들 만나 ▲반도체특별법 제정 ▲RE100 3법 제·개정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특별법 제정
경기도가 취약계층에 민생회복지원금 20만 원을 지급한다. 11일 도 등에 따르면 도는 올해 하반기 취약계층에 민생회복지원금을 지급하기 위해 1140여억 원의 사업비를 반영한 추경예산안을 6월 도의회 정례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이번 경기도 민생회복지원금은 시군매칭사업으로 도비 800여억 원, 시군비 340여억 원을 투입해 취약계층 60만 가구에 민생회복지원금을 20만 원씩 지급하는 내용이다. 도가 추진하는 민생회복지원금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지급한다는 점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주장해온 전 국민 민생회복지원금과 차이를 보인다. 앞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금 같은 경기 침체기에는 지원금이 필요하다”면서도 “다만 일방적인 복지시해가 아니라 경기진작을 위해 한계소비성향이 높은 서민과 취약계층에게 주는 것이 맞다”고 밝힌 바 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경기도는 여름철 폭우 등 풍수해에 취약한 산지개발 사업장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오는 12~27일 도, 시군, 안전관리자문단과 함께 합동 점검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대상은 용인·화성·안산·김포·광주·오산·이천·양평·여주·양주·동두천·가평 등 12개 시군 산지전용허가지 중 개발사업면적 5000㎡이상 규모의 사업장이다. 공사 중인 사업장 20개소, 공사 중지 사업장 6개소, 공사완료 사업장 4개소 등 총 30개소에서 점검이 진행될 예정이다. 점검내용은 ▲재해영향평가 협의내용 설계서·시방서 반영 ▲배수시설, 우수·토사유출 저감시설 설치 적정성 ▲절·성토 사면, 옹벽 등 구조물 안전성 ▲사업장 내 수방자재 비치 등이다. 점검 과정에서 배수로 청소, 절성토 사면 임시 보호조치 등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조치할 계획이다. 배수시설 부적정 설치, 설계서·시방서와 부합되지 않는 부분 등에 대해서는 해당 시군에 통보해 본격적인 장마철 전에 조치가 완료될 수 있도록 관리할 계획이다. 또 점검결과 지적사항을 31개 시군에 전파해 자체점검 시 참고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종돈 도 안전관리실장은 “이번 안전점검을 통해 산지개발사업장의 안전성을 높이고, 풍수해로 인
경기도와 경기도주식회사가 운영하는 경기도 사회적경제 쇼핑몰 공삼일샵(031#)이 오는 31일까지 오픈 1주년 기념 온·오프라인 할인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80여 개 경기도 사회적경제조직에서 제작한 물품 400여 종에 대해 전 품목 30% 할인(최대 2만 원)을 제공한다. 예산 소진 시 할인행사는 조기 종료할 수 있다. 공삼일샵 거점 오프라인 매장(시흥꿈상회 시흥프리미엄아울렛점)에서도 같은 기간 방문 고객에게 전 품목 50% 할인을 제공할 계획이다. 경기도주식회사 관계자는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아 사회적 가치 소비의 기회를 만들었다”며 “즐거운 소비를 통해 사회적경제 실현에 큰 도움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경기도는 다음 달부터 ‘AI 기술을 활용한 인지 및 언어 재활 훈련 서비스’를 고양시와 안양시에서 시범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의사소통과 사회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경계선 지능인, 경도지적장애인, 경도인지장애 판정자에게 AI 기반의 맞춤형 인지·언어 훈련을 지원하는 서비스다. 서비스 이용자는 사전검사를 통해 현재 상태를 진단받고 태블릿 PC를 사용해 훈련프로그램을 이용하게 된다. 프로그램은 1만 5000여 개의 인지 및 언어 재활 훈련 문항으로 구성돼 매일 30분씩 집에서 게임을 하듯 문제를 풀면서 손쉽게 인지·언어 훈련을 할 수 있다. 서비스의 시중 가격은 월 12만 원이지만 경기도의 서비스 이용자는 소득 수준에 따라 월 1만 2000원에서 3만 6000원만 부담하면 된다. 한 번 신청 시 6개월 이용할 수 있으며 최대 24개월까지 연장할 수 있다. 이번 서비스는 고양에서 100명, 안양에서 100명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한다. 고양시는 오는 7~16일, 안양시는 19~28일 주민등록 주소지 읍면동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 가능하다. 한경수 도 복지사업과장은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사회서비스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21대 대선주자들이 각계각층 표심을 노린 공약을 속속 발표 중인 가운데 후보마다 미진한 공약을 보완할 방도로 경선 과정에서 탈락했던 후보들의 공약이 새삼 주목된다. 특히 수도권 표심이 이번 대선의 당락을 결정지을 요소로 관측되며 앞서 ‘비전과 정책으로 겨루겠다’던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수도권 공약이 대선 후보들을 통해 부활할지 관심이다. 8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4시 신도시를 만들어서 수도권 주택 문제 해결하겠다는 복안이다. 이 후보는 “교통이 편리한 제4시 스마트 신도시 개발을 준비해 청년과 신혼부부 등 무주택자에게 쾌적하고 부담 가능한 주택을 공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일각에선 3기 신도시 물량 공급이 우선이라는 지적이 나오면서 김 지사가 내놨던 3기 신도시 적금주택(지분적립형 주택) 20만 호 공급 공약이 회자된다. 지분적립형 주택은 분양가를 20~30년에 걸쳐 나눠 내는 방식으로 초기 자본이 부족한 무주택 청년, 신혼부부 등의 ‘내 집 마련’을 돕는 주택공급 유형이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경우 GTX 늘려서 생활권을 분산하는 식의 간접적인 공급을 꾀할 계획이다. 김 후보의 GTX 공약은 국토균형발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8일 판교 스타트업캠퍼스에서 ‘2025년 청년창업체험단’ 발대식을 열었다. 청년창업체험단은 세계 유수의 스타트업 박람회를 참관하며 창업 생태계를 직접 체험하고 글로벌 시장에 대한 안목과 전략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 올해 체험단은 39세 이하 도내 7년 이내 창업기업 대표·임직원 35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프랑스 ‘비바테크(VIVA Tech)’, 싱가포르 ‘스위치(Switch)’, 포르투갈 ‘웹서밋(Web Summit)’ 등 세계 주요 창업 박람회를 참관하게 된다. 도는 항공비, 숙박비, 참관 등록비 등 현장체험경비를 미주·유럽권 최대 300만 원, 아시아권 최대 180만 원까지 지원한다. 12월에는 활동성과를 공유하는 토크콘서트가 열리며 도내 투자전문가와의 교류도 병행한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박대성 하임벤처투자 대표의 ‘초기 스타트업의 투자유치 전략과 글로벌 진출 사례’ 특강을 시작으로 사업 일정 안내, 참가자 간 네트워킹 등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했다. 박양덕 도 벤처스타트업과장은 “이번 청년창업체험단은 창업가의 눈높이에 맞춰 글로벌 시장을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된 현장 중심 프로그램”이라며
교외선 열차 운행을 확대한 결과 일평균 이용객 수가 1.5배 증가했다. 8일 경기도 집계에 따르면 교외선 운행을 기존 8회에서 지난달 1~30일 20회로 확대한 결과 일평균 이용객 수가 1~3월 442명에서 지난달 669명으로 1.5배 증가했다. 평일 이용객 수는 285명에서 지난달 529명으로 1.85배 늘었고 주말 이용객 수는 807명에서 1056명으로 1.31배 증가했다. 지난달 운행 확대로 주중 대곡역발 첫차는 오전 7시 2분에 출발해 7시 56분 의정부역에 도착하고 막차는 오후 9시 19분에 출발해 10시 13분에 의정부역에 도착한다. 의정부역발 첫차는 오전 6시 55분에 출발해 7시 49분 대곡역에 도착하고 막차는 오후 9시 12분에 출발해 10시 6분에 대곡역에 도착한다. 주말(토·일)과 공휴일 첫차·막차 운행시간은 동일하지만 낮 시간대는 서로 다르게 운행된다. 변경된 시간표는 코레일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교외선은 1963년 개통, 경제적 적자로 2004년 운행이 중단됐다가 경기북부 지역 도민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올해 1월 11일 운행 재개했다. 1월 11일 재개 이후 지난달 30일까지 총 5만 5411명, 일평균 504명가량이 이용했다.
경기도는 ‘2025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예방 교육 전문강사 과정’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전문강사 양성 교육은 지난달 수립한 ‘경기도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예방 및 지원 종합계획(2025~2029)’에 따라 도민 대상 피해 예방 교육을 확대하기 위해 추진된다. 모집 대상은 전기통신금융사기 예방 교육, 금융교육, 소비자교육 등 강사활동 경력이 있는 경기도민 50명이다. 교육은 다음 달 11~20일 전기통신금융사기 주요 수법 유형, 112통합대응신고센터 신고 사례, 피싱피해 예방을 위한 통신사별 대응, 금융사 지급정치 절차 등 25시간 과정으로 구성됐다. 도는 강의 실습과 시범강의 평가를 거쳐 전문강사 30명 이상을 양성, 올해 하반기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예방교육 강사로 투입할 계획이다. 신청은 오는 30일까지 경기도 평생학습포털 지식(GSEEK)에서 오프라인학습 강좌 게시판에서 신청서를 첨부해 온라인 접수하면 된다. 선정 결과는 다음 달 9일 개별 통보된다. 서봉자 도 공정경제과장은 “디지털 기술 발달에 따라 보이스피싱 수법이 빠르게 진화하고 1인당 피해금액도 점점 고액화되는 등 피해가 심각하다”고 밝혔다. 이어 “피싱피해는 예방이 가장 중요
경기도와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은 장애인과 경계선지능인 평생교육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이슈페이퍼’ 제1호를 발간했다고 8일 밝혔다. 이슈페이퍼는 경계선지능인의 개념과 국내외 정책 사례를 정리하고 도내 장애인 평생교육 현황과 함께 제도적·교육적 개선 방향을 제시한다. 이번 이슈페이퍼는 ‘경계선지능인의 평생교육을 위한 대학의 역할’을 주제로 김주환 강동대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집필했다. 김 교수는 느린학습자를 위한 맞춤형 학과 운영 사례를 통해 대학이 수행할 수 있는 평생교육 모델과 지원방안을 소개했다. 경계선지능인은 지능지수가 평균보다 낮지만 현행법상 지적장애로는 분류되지 않는 IQ 70~85 범위의 사람을 의미한다. 이들은 일상생활, 학습, 직업활동 전반에서 지속적 지원이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기존 복지 및 교육 정책의 사각지대에 놓인 경우가 많다. 박종국 도평생교육진흥원 평생교육본부장은 “경계선지능인과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이해를 높이고 이들이 평생학습을 통해 자립적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 기반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했다. 한편 이슈페이퍼는 올해 총 4회 발간, 교육기관 등 다양한 현장에서 정책 수립 및 교육 기획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