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곤 경기도 신임 경제부지사는 10일 “중앙부처·지자체·의회·시민·전문가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소통과 협력으로 실효성 있는 정책대안을 강구하고 정책의 질을 높이겠다”며 임기 첫날 다짐을 전했다. 김 신임 부지사는 이날 임용장 수여식에서 “대통령실에서의 정책 조정·조율 경험과 기획재정부에서의 재정전략 비전을 입안한 경험을 활용, 민선8기 경기도의 성공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부지사는 이날부터 오는 2026년 1월 9일까지 김동연 지사를 보좌해 도 경제정책을 총괄·조정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한편 김 신임 부지사는 도가 처음으로 개방형 직위로 공모받은 경제부지사로, 정책 기획조정·재정운용 전문가로 평가된다. 행정고시 38회 출신인 그는 대통령비서실 국정기획상황실 선임행정관, 기획재정부 정책기획관, 재정기획심의관, 재정관리국장을 지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사회참여가 없는 은둔형 외톨이를 지원하기 위해 지역적 유대를 강화하고 고령화 사회를 대비하는 1인가구 및 가족지원 정책을 활성화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경기연구원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청년의 고립·은둔, 진단과 대책’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9일 밝혔다. 보고서는 2023년 보건복지부 전국 고립·은둔 청년 실태조사, 2022년 국무조정실 청년 삶 실태조사를 토대로 도내 19~34세 청년의 5%(13만 9000명)를 은둔형 외톨이로 추산했다. 복지부 실태조사는 고립청년을 타인과 유의미한 관계를 맺지 못하고 어려운 일이 있을 때 도움을 요청할 수 없거나 요청하기 어려운 청년, 은둔청년을 제한된 장소에 머물며 타인이나 사회와의 교류가 거의 없는 청년이라고 정의했다. 보고서는 ▲달라진 양육 형태로 인해 약해진 정서조절 능력 ▲인터넷 발달과 배달 문화 등 적절한 은둔 여건 ▲강화된 개인 영역과 느슨해진 공동체성 등 변화된 사회적 요인들로 은둔형 외톨이가 급증했다고 분석했다. 또 대부분 은둔형 외톨이는 은둔에서 벗어나 사회와 관계를 맺고 소통하길 원하지만 의지대로 실천하지 못하며 불가피하게 은둔을 선택했더라도 은둔에서 벗어나기 위한 도움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이에
경기도는 올해 110억 원을 투입해 반도체·바이오·모빌리티·인공지능(AI) 등 미래첨단분야 인재 약 6000명을 양성해 산업경쟁력을 강화한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투입예산 37억 원 대비 3배, 인재양성 2500여 명 대비 2배 많은 목표다. 도는 급격한 기술변화로 인한 첨단산업의 인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조치로 전문·현장인력 교육 등 17개 사업을 추진한다. 우선 반도체산업 분야에서 1300명 인재 양성을 목표로 도내 모든 대학에서 우수 반도체 전문인력을 양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도는 ▲반도체산업 전문인력 400명 양성 및 별도 반도체 교육장비 도입 ▲도내 전문대생·특성화고교생 70여 명 대상 나노기술 전문인력 양성을 추진한다. 또 국비사업인 한국반도체아카데미 지원사업에 도비 6억 원을 신규 매칭해 연간 150명의 인력을 추가 양성, 매년 800명을 양성할 전망이다. 바이오 분야에서는 ▲R&D연구인력 중심 석·박사급 고급인력 500명 양성 과정 신설 ▲국내외 산업계 현장 수요 중심 바이오 생산인력 1000여 명 양성 과정 신설 등을 통해 1500명의 신규 인력을 양성한다. 모빌리티 분야에서는 미래차 전환을 준비·실행 중인 중소·중견
경기도가 도민과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기조를 담아 경기도민 청원 답변 요건을 하향 조정한지 1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도민 관심은 미온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도민이 직접 정책을 제안하거나 민원을 제기할 수 있는 다양한 소통창구가 활성화되면서 상대적으로 도지사의 피드백을 받기 어려운 도민 청원제도는 주목 받지 못하는 것이다. 도는 지난해 운영에서 홍보효과가 미진한 점을 확인, 획기적인 정책 제안이 폐기되지 않도록 도민 참여를 이끌어낼 다른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8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한여름밤 맞손토크, 파란31 맞손카페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도민과 적극적 소통행보를 펼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아시안게임 한일전 축구 결승전 거리응원을 열어달라는 요청에 “언제든 연락 달라”며 함께 응원하는 등 도민 요청을 수렴하는 데 스레드(인스타그램의 텍스트 기반 대화 앱)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똑버스 차량 대수 부족으로 호출 지연을 호소하는 파주시민의 메시지를 받고 파주, 이천, 안성에 똑버스를 확대 운영하는 등 문제 제기에 대응하기도 했다. 또 하남시민의 불편을 접수한지 한 달 만에 하남에서 똑버스 서비스를 시행하는 등 스레드에서 즉각적인
경기도는 8일 신임 경제부지사에 김현곤(51) 기획재정부 재정관리국장을 임용했다. 김 신임 부지사는 오는 10일부터 2026년 1월 9일까지 2년간 도지사를 보좌해 도 경제정책을 총괄·조정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도 관계자는 “거시경제, 정책기획조정, 국제협력, 재정운용 관련 탁월한 경력을 지녀 경제부지사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임용 이유를 밝혔다. 김 신임 부지사는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버지니아공대 학정학 박사과정을 마쳤으며 1994년 행정고시 38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기획재정부 예산관리과장, 고용환경예산과장, 재정혁신국장 등을 역임했으며 2차례 대통령비서실에 파견됐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던 지난 2018년 기획재정부 정책기획관으로 근무하기도 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8일 “광교에 바이오 스타트업이 둥지를 틀 수 있게끔 개발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고의 바이오단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수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바이오센터에서 열린 미래·바이오산업 활성화를 위한 현장 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경기도 바이오산업은 광교, 시흥, 고양, 성남, 화성으로 나뉘어 진행되고 있는데 광교테크노밸리는 5곳을 묶는 거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주대 총장 시절부터 광교에 바이오 클러스터를 만들겠다는 구상했는데 그 꿈이 현실에 가까워진 것 같아 얼마나 기쁜지 모르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광교테크노밸리가 도와 대한민국을 넘어 국제적으로도 가장 모범이 되고 선도할 수 있는 바이오산업 단지가 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내 거대한 역사를 이루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광온 의원도 “광교테크노밸리 중심 바이오산업은 대한민국 미래 먹거리”라며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확실히 지원해야 효과가 극대화된다는 생각으로 도울 길을 찾겠다”고 말했다. 이날 강성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장은 광교테크노밸리 내 옛 바이오장기연구센터 부지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계획은 바이오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는 등 광교를
서울시 명동 정류소에서 광역버스 행렬로 교통난 대란이 일자 서울시가 경기도와 광역버스 노선조정 협의에 나서기로 했다. 시는 고질적 고민거리인 교통난의 원인으로 경기도 광역버스를 지목한 한편, 지자체 간 광역교통 편의를 위한 협력은커녕 마찰을 빚고 있어 시민 불편만 커지고 있다. 서울시는 일부 지역과만 ‘동행’하고 있고 경기도는 ‘더 월등한 정책’을 홍보하는 등 주민 편의보다 각자 정책을 내세우는 데 치중하느라 수도권 주민들의 혼란을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다. 7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시는 명동입구 광역버스 정류소 노선 분산조정을 위해 이달 중 경기도와 노선 및 정차위치를 협의할 계획이다. 시는 도, 운수회사와 회차지 변경 등을 검토하는 한편 서울시내 교통혼잡이 지속되고 있어 대광위에 광역버스 감차 등을 강력 요구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신도시 확장으로 광역, 시계외 노선의 서울 도심 운행 노선 증가가 이어지고 있다”며 “관계기관 협의에 지속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도에서 진입하는 광역버스를 교통혼잡의 원인으로 보고 버스총량제를 통해 차량 대수를 조절하고 있는데 이번 명동 정류소 대란 역시 도 광역버스를 원인으로 꼽았다. 반면 서울 출퇴근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연령대, 정치적 성향과 무관하게 고른 평가를 받아 전국 시도지사 중 부정평가가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갤럽 2023 하반기 광역자치단체장 직무수행평가에 따르면 김동연 지사가 ‘잘하고 있다’고 답한 비율은 58%, ‘잘못하고 있다’는 17%, ‘어느 쪽도 아니다’는 5%, ‘모름·응답거절’은 19%다. 긍정평가는 평균 대비 높고 부정평가는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응답자가 적은 세종시를 제외한 전국 16개 시도지사 직무수행평가 평균은 ‘잘하고 있다’ 51%, ‘잘못하고 있다’ 29%다. 한국갤럽은 “대부분 응답자 특성에서 ‘잘하고 있다’는 시각이 우세하고 연령대나 정치적 성향에 따른 차이가 크지 않아 두루 호평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성별로 보면 ‘잘하고 있다’는 남성 61%, 여성 56%고 연령별로는 18~29세 60%, 30대 51%, 40대 65%, 50대 62%, 60대 56%, 70대 이상 53%다. 정치 성향별로는 자신을 보수라고 지칭한 응답자의 52%가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으며 중도 59%, 진보 72%, 모름·응답거절 40%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이 지난해 7~12월 6개월간 전국 유권자 2만 103
경기도, 연천군, 경기연구원은 4일 도청 북부청사에서 실무회의를 열고 연천 BIX 은통일반산업단지를 통한 특화산업 및 기업유치 전략 등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기회발전툭구 지정 신청을 위한 사전 준비로, 도는 연천군에 이어 준비되는 시군을 대상으로 의견수렴을 순차 진행할 계획이다. 연천군은 최근 도와 그린바이오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으며 그린바이오산업 활성화를 위해 기회발전특구를 신청할 방침이다. 현재 도는 경기연구원과 함께 특구 신청을 위한 준비사항과 기업유치 계획 등을 논의 중이다. 앞서 지난해 12월 도는 정부에 기회발전특구 지정에 있어 수도권도 비수도권과 동일한 출발선에서 준비할 수 있게 해달라고 건의했다. 현행 지방분권균형발전법은 수도권 지역이어도 인구감소지역이나 접경지역 중 지방시대위원회가 정하는 지역은 특구 지정을 신청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도는 올해 상반기 기회발전특구 지정 신청을 준비 중인 가운데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의견조회한 기회발전특구 계획수립 권고사항에 구체적 기준이 빠져 기준이 정해진 비수도권에 비해 계획을 구체화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윤성진 도 균형발전기획실장은 “수도권에 구체적 기준이 마련되지 않아 특구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북부특자도) 주민투표 요청이 묵살된 것을 ‘정책적 테러’로 규정하면서 흔들림 없이 계속 추진할 것을 거듭 강조했다. 김 지사는 3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북부특자도 설치 기자회견을 열고 “어제 이재명 대표에 대한 ‘정치적 테러’가 있었는데 이번 정부 출범 이후 이미 많은 ‘정책적 테러’를 당해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지사는 “정부는 이념적 잣대로 한쪽에 경사된 채 국내외적 흐름에 역주행하고 있다. 대한민국 발전을 위한 북부특자도 추진에 있어서도 역주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앞서 도는 북부특자도 설치를 위한 주민투표를 요청했으나 행안부가 해를 넘기도록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면서 22대 총선 전 주민투표 실시가 불가능해졌다. 김 지사는 “정부의 주민투표 요청 묵살에 정치적인 의도가 있다면 반드시 국민의 준엄한 심판이 있을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그는 “30년 넘게 이어온 국가발전전략인 북부특자도가 총선용 정치쇼에 불과한 김포시 서울 편입 논란으로 심각하게 오염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포시 서울 편입은 3개월짜리 총선용 당리당략”이라며 “선거용 꼼수가 일으킨 흙탕물은 선거가 지나면 가라앉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