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경지역인 경기북부 지역구 지원유세에 나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럴 때일수록 평화세력에게 힘을 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는 23일 포천시 소흘읍에서 “전쟁 나도 이상할 것이 없는 집단에게 다시 이 나라 운명을 맡기겠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접경지역의 경제는 평화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남북관계가 언제 포탄이 날아올지 몰고 유사총으로 쏘고 해서 포탄, 총알 날아와 지붕에 떨어지면 동네 경제가 살겠느냐. 땅값도 떨어진다”고 우려했다. 이어 “이 지역의 경제가 활성화될 시절이 언제냐. 평화가 있던 시절”이라며 “남북 간 교류가 되고 서로 전쟁 그런 것을 다 잊어버린 시기에 땅값도 오르고 투자도 하고 지역경제가 살지 않느냐”고 했다. 그러면서 “한반도, 언제 전쟁 나도 이상하지 않은 나라가 되지 않았느냐”며 “전쟁이냐 평화냐(하는 상황)에서 전쟁이 아니라 평화의 길로 가라고 여러분이 표로 힘을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더불어민주당이 독자적으로 1당이 돼야 한다”며 “야권이 전체적으로는 다수지만 저쪽(국민의힘)이 혹이라도 1당을 하면 국회의장을 그쪽(국민의힘)이 차지한다. 국회의장을 그쪽이 차지하는 순간 야권이 아무리 숫자가 많아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스텐 슈베데(Sten Schwede) 주한 에스토니아 대사를 만나 경기도와 에스토니아 간 협력 관계 구축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김 지사는 22일 경기도청을 방문한 스텐 대사를 만나 “에스토니아는 디지털정부 선도국인데 도는 인공지능과 첨단기술을 디지털정부뿐 아니라 도민 삶 전반에 활용하는 데 관심이 많다”고 밝혔다. 이어 “도는 디지털 분야에서 한국뿐 아니라 세계적 개척자가 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제 주요정책 중 하나가 도를 스타트업 천국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를 위해 제1·2판교테크노밸리에 이어 제3판교도 조성하고 있다. 스타트업 천국을 만드는 과정에서 에스토니아와도 많은 협력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실무협의체 구축을 제안했다. 스텐 대사는 “에스토니아는 한국의 도시 정도만큼 작지만 이레지던시(e-residency·전 세계 최초 전자영주권 제도)를 도입한 디지털 강국으로 인구 5억 규모 유럽연합(EU) 시장 진출의 관문”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경기도도 여러 기술 분야에서 선도적인 지역이라고 들었다”며 “협력 가능한 부분이 많다고 생각한다. 문화예술 분야에서도 협력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스텐 대사는 면담
경기도가 471억 원을 투입해 181개 숲을 조성한다. 도는 ▲가로숲길 25개소 ▲쌈지공원 47개소 ▲학교숲 16개소 ▲도시숲길 정비 13개소 ▲도시숲 리모델링 16개소 등 생활환경숲 조성 사업을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연천군 연천읍 차탄리 일대에 약 5km의 최장 길이 가로숲길이 조성된다. 수원시 영통구 반달로 등 25개 지역에는 도시숲을 만든다. 용인시 기흥저수지 순환산책로 매립지에는 5000㎡ 규모의 쌈지공원, 시흥시 호조벌을 품은 생태 쌈지공원 등 주변 환경과 지형을 활용한 쌈지공원도 47개소 조성된다. 학교숲은 파주시 적암초, 여주시 홍천중, 김포시 양곡고 등에 16개소 조성하는 한편 부천시, 시흥시 등은 학교 숲 코디네이터를 통해 학생 대상 자연 생태계 이해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또 수원시 밤밭청개구리공원, 화성시 치동천체육공원, 의왕시 왕송호수공원 등 기존 공원을 리모델링하거나 추가 식재 등을 통해 도시숲길도 정비해 나간다. 특히 도시숲은 31개 시군별 특성과 기후, 자연환경, 지역주민의 취향 등을 고려해 식재가 시작되는 3~4월 집중 조성될 예정이다. 이정수 도 정원산업과장은 “도시숲은 탄소흡수뿐만 아니라, 대기오염 정화, 열섬현
의대 정원 확대를 둘러싼 정부와 의료계의 2차 법정공방이 벌어진 22일 새로운미래가 대통령실과 서울대병원을 찾아 의료대타협위원회 구성을 설득했다. 박영순 새로운미래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제3차 새로운미래 선대위회의에서 “정부와 의료계가 대화하지 않는다면 국민을 포함해 모두가 피해자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박 위원장은 “여론이 좋다고 압박 전략만이 문제 해결 방법이라고 고집하는 것 또한 독선이고 오만”이라며 “일시적으로는 정부가 이기는 것처럼 보이더라도 회복하기 어려운 후유증을 남길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의료대타협위원회 구성에 정부가 먼저 나서고 의료계도 함께하도록 정치권과 시민사회가 제시하는 중재 목소리가 응답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새로운미래는 정부, 정치권, 의료계, 시민사회가 참여하는 의료대타협위원회를 구성하자는 내용의 중재안을 대통령실에 전달하고 수용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새로운미래 박원석 공동선대위원장, 오영환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은 이날 각각 대통령실과 서울대학교 병원 후문 앞에서 ‘의료대타협위원회 구성 촉구’ 릴레이 1인 시위를 진행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조국혁신당이 ‘검찰 캐비닛’ 의혹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을 공수처에 고발하고 22대 국회 개원 즉시 ‘검찰의 민간인 불법 사찰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추진을 공약했다. 조국혁신당 박은정·차규근·김형연 비례대표 후보는 22일 서초동 대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불법 사찰 행위가 공공연하게 이뤄지다가 윤석열 검찰총장 시절 대검 예규를 통해 조직적으로 이뤄졌다”고 규탄했다. 이들은 전날 ‘전자 캐비닛’ 디넷(D-net)에 대한 뉴스버스 보도를 거론하면서 “아무리 수사대상자라고 하더라도 영장에서 허용되지 않은 디지털 기기상의 소셜 미디어 대화, 문자 메시지, 녹음자료, 이메일, 동영상 등을 수집하고 사용하는 것은 명백한 민간인 사찰”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회견에 따르면 전날 인터넷 매체 뉴스버스는 검찰이 압수수색 영장에 포함되지 않은 민감한 개인정보와 사생활이 담긴 휴대폰 정보를 불법적으로 수집, 관리, 활용해왔다는 취지로 보도했다. 조국혁신당은 “이것이 사실이라면 과거 독재정권의 정보기관이 민간인을 미행, 도청하고 사찰한 ‘안기부 미림팀’보다 더 추악한 범죄”라며 “디지털시대에 맞춤하게 진화한 신종 디지털 범죄”라고 비판 수위를 올렸다. 그러면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서해수호의 날을 맞아 “한반도에서 가장 긴 접경지역을 가진 경기도는 굳건한 안보 위에 평화의 한반도를 만드는 데에 진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지사는 22일 SNS에 ‘바다를 지키며 산화한 서해수호 55용사를 추모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숭고한 희생 위에 오늘이 있음을 깊이 새긴다”며 “목숨 바쳐 나라와 국민을 지킨 영웅들의 희생에 보답하는 길은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는 평화의 바다를 지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2연평해전, 천안함 피격과 연평도 포격전, 최후의 순간까지 소임을 다했던 영웅들의 헌신을 기린다”며 “유가족과 참전 장병들께도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22대 국회의원선거를 앞두고 경기도가 공직선거법 위반 등 불법 현수막 단속에 나섰다. 22일 도에 따르면 1월 26일~2월 29일 도내 규정위반 정당현수막은 2489개 걸린 것으로 확인됐다. 주요 위반 유형은 설치기간(15일) 위반 1968개(79%), 현수막 높이 등 설치방법 위반 212건(9%), 정당명·연락처·표시기간 등 표시방법 위반 159건(6%)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단속에서는 정당의 자진 철거 미이행으로 인해 설치기간 위반 비율이 높다고 도는 설명했다. 도는 4.10총선을 앞두고 각 정당에서 경쟁적으로 현수막을 설치하고 있는 데 따라 선거기간 개시일 전날인 오는 27일까지 시군과 집중점검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정당과 옥외광고단체에 개정된 옥외광고물법령을 재차 안내하고 협조도 요청할 계획이다. 선거기간인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는 공직선거법 제90조에 따라 정당현수막은 설치가 불가하며 공직선거법 제67조에 따른 선거 현수막만 설치할 수 있다. 현행 옥외광고물법은 정당현수막의 경우 정당·읍면동별 2개 이내(면적이 100㎢ 이상 읍면동은 추가 1개 가능) 설치할 수 있으며 어린이보호구역과 소방시설 주변은 설치 불가하다. 또 보행자나 차량
국민의힘 경기남부 반도체 메가시티, 경기도 경기북부특별자치도(북부특자도) 등 22대 국회 1호 법안으로 추진하겠다는 약속들이 출몰하며 유권자들의 표심을 자극하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국회의원만의 힘으로 실현이 어려운 정책적 공약들보다 유권자들의 정치적 성향이 이번 총선 결과를 좌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엔 실현될까…반도체 규제 해제 여야 공감대 경기남부 지역 선거구에 출마하는 국민의힘 후보들은 지난 18일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22대 국회 개원 시 반도체 산업 지원 특별법을 1호 법안으로 제정하겠다는 공약을 내놨다. 수원, 성남, 용인, 화성, 평택, 오산, 안성, 이천 등 22명의 후보가 결의해 발표한 법안으로 경기남부를 반도체 메가시티로 지정, 규제 완화와 인허가 패스트트랙을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 반도체 규제 해제에 대한 공약은 선거 때마다 등장하는 단골 공약으로, 실현 가능성에 대한 의구심이 있지만 22대 국회는 여야 다수 의원들의 공감대가 동력이 될 것이란 기대도 나온다. 이튿날 더불어민주당 경기남부 지역 후보들도 반도체 중심 공약을 공동 발표해 경기남부 지역을 반도체 산업 거점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보였기 때문이다. 수원, 평택, 오산,
경기도는 스페인 카탈루냐주와 자매결연 25주년을 맞아 축하 서한을 상호 교환했다고 21일 밝혔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 15일 페레 아라고네스(Pere Aragonès) 카탈루냐 주지사에게 축하 서한을 발송했다. 김 지사는 서한에서 “지난 25년간 관계가 지속될 수 있었던 비결은 협력과 상호존중”이라며 “페레 주지사가 지난해 11월 도에 방문한 덕에 유대를 강화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또 “도는 카탈루냐주가 주도하는 신흥혁신기술동맹(DETA, Disruptive and Emerging Technologies Alliance)에 가입해 양 지역 관계가 한층 더 심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페레 주지사도 19일(현지시간) 답신을 보내 “카탈루냐주는 도, 한국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우해 카탈루냐 주한 대표부를 개설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도와 2021년에 체결한 교류협력증진 합의서를 바탕으로 협력 관계를 지속하고 싶다. 김 지사의 카탈루냐 방문 등 계기를 통해 다시 직접 만나길 희망한다”고 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페레 주지사는 도를 방문해 도와 카탈루냐주 간 경제, 문화, 예술, 관광 전반에 걸친 교류협력 기회를 논의했다. 도는 이번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21일 전 세계 14개국 22개소 경기비즈니스센터(GBC) 및 경기섬유센터(GTC) 소장과 ‘경기도 중소벤처기업 수출 활성화를 위한 전략회의’를 개최했다. 경기비즈니스센터는 미국, 중국, 러시아, 인도 등 전 세계 주요수출거점 14개국에 19개 사무소 있고 경기섬유센터는 미국 LA와 뉴욕, 중국 상하이 등 2개국 3개 사무소가 있다. 이들 센터는 해외시장조사부터 바이어 발굴, 계약체결까지 원스톱 수출지원 서비스를 도내 기업에 제공하고 있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강성천 경과원장은 “글로벌 교역요건 개선으로 회복세가 전망되나 통상환경 측면에서 가장 큰 영향을 미칠 변수는 미국 대선 결과와 러-우 전쟁”이라고 말했다. 강 원장은 “급변하는 국제정세에서 도내 중소벤처기업의 수출 확대를 견인할 실질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세계 5대 경제 대국으로 부상한 인도는 14억 인구를 보유한 거대 소비시장으로, 도내 기업이 주목해야 한다”며 도내 기업의 ‘G-FAIR 인도’ 수출확대 총력 지원을 당부했다. ‘G-FAIR 인도’는 오는 11월 인도 뉴델리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이에 각 지역 경기비즈니스센터 소장은 현지시장 이슈를 바탕으로 신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