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2040년까지 추진되는 서·동부권 SOC 대개발 구상에 동력을 더하기 위해 ‘경기 서부·동부권 사회기반시설(SOC) 대개발 구상 협의체’를 구성했다고 17일 밝혔다. 협의체는 도와 사업 대상 지역인 화성, 안산, 평택, 시흥, 파주, 김포, 안성, 용인, 남양주, 광주, 이천, 양평, 여주, 가평 등 14개 시군과 경기주택도시공사(GH), 경기연구원, 경기관광공사로 구성됐다. 도는 지난 15일 첫 회의를 시작으로 시군별 현장 회의를 추진, ‘경기 서부·동부권 SOC 대개발 구상’에 대한 시군 의견을 수렴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6~2035)’, ‘제4차 경기도 도로건설계획(2026~2030)’, ‘제2차 경기도 철도기본계획(2026~2035)’ 등 상위 계획 반영을 추진한다. 앞서 도는 서부권역 경기남부 동서횡단, 포승평택 복선전철 2개 노선과 동부권역 반도체선, 경강선 연장, 광주 양평선 3개 노선을 포함한 12개 신규사업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건의했다. 또 신안산선 대부도연장 등 광역철도사업도 추가 건의를 검토 중이다. 오병권 도 행정1부지사는 “상반기 각 지자체를 방문헤 시군 의견을 수렴하고 시군
경기도는 도내 11개 시와 공동으로 카드 사용기록이나 통신망을 활용한 생활인구 이동 데이터 등 민간데이터를 구매해 활용하는 사업을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도는 최근 수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서 고양, 광명, 부천, 수원, 시흥, 안산, 안양, 용인, 포천, 하남, 화성 등 11개 시와 함께 이같은 내용의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공동구매 목록은 ▲생활인구·유동인구 이동 현황 통신데이터 ▲카드소비 데이터 ▲기업 매출·종사자 등 기업 신용 데이터 ▲특정 신용등급 인구수 등 신용 통계를 포함한 민간데이터 51종이다. 도는 51종 중 50m 단위 유동인구 분석과 같이 대외 공개가 어려운 데이터를 제외한 32종을 개방, 도민 누구나 데이터 분석을 할 수 있도록 한다. 전국 최초로 개방되는 생활 이동 인구 데이터와 국민, 비씨, 롯데, 삼성, 하나 등 5개 카드사 정보를 결합한 카드 소비 데이터는 창업을 준비하는 소상공인에게 도움 될 전망이다. 원본 데이터와 더불어 데이터를 더욱 쉽고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시각화 웹서비스도 제공한다. 개방 데이터와 시각화 웹서비스는 오는 5월 경기데이터드림을 통해 공개된다. 도는 데이터를 토대로 정책 결정 지원, 도민 생활의 질
이상식(민주·용인갑) 후보는 17일 “유보통합(유치원·어린이집으로 나뉜 영유아 교육·보육체계 통합)은 계획대로 2025년 3월 전면 시행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후보는 이날 “우리는 사회 곳곳에 존재하는 불합리한 제도와 관행을 준비부족, 시기상조라는 이유들로 너무나 오랫동안 방치해왔다”며 “대표적인 것이 경-검 수사권 조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똑같은 일을 하면서도 처우에 있어선 천양지차인 유치원과 어린이집 간 차별의 현실을 더 이상 방관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달 22일 전국 시도 교육감협의회에서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지역의 교육감들이 ‘유보통합 모델 전면 시행 시기를 최소 2년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2년 후가 되면 다시 지방선거가 실시되기 때문에 교육감들의 이러한 태도는 사실상 자신의 임기 중 유보통합을 추진할 책임을 미루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 후보는 지난 15일 (사)용인시어린이집연합회 원장들과 정책간담회에서 나온 의견들을 전하며 교육당국에 대한 비판도 이어갔다. 정책간담회에서는 ‘저출산 대책에 보육도 큰 역할을 하는데 보육을 이렇게 홀대해도 되나’, ‘유치원과 같은
오픈AI 챗GPT 등장으로 촉발된 기술혁신에 발맞춰 인공지능(AI)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의 발걸음이 빨리지고 있다. 경과원은 급변하는 인공지능 산업, 기술, 정책 동향을 조망하고 도의 AI 정책 과제를 도출하기 위한 ‘GBSA AI정책워크숍’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경과원은 지난 7일 AI+경기 밋업에 이어 도 차원에서 AI 대전환 시대를 대비할 수 있는 구체적인 정책 대안을 발굴할 계획이다. AI정책워크숍은 총 4차례에 걸쳐 개최한다. 첫 번째 워크숍은 ‘생성형AI로 인한 변화와 향후 전망’ 주제로 전날 판교테크노밸리 스타트업캠퍼스 창업라운지에서 열렸다. 참석자들은 ▲AI 기술력 강화 및 보급 방안 ▲AI 인력 양성 ▲AI 정책 및 규제 완화 ▲국제 협력 강화 등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향후 워크숍은 오는 20일 ‘초거대 AI 구축 현황과 우리의 대응 전략’, 27일 ‘미중 AI 경쟁 동향과 시사점’에 이어 다음 달 3일 ‘언어 인공지능 기업 활용 사례’를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경과원은 워크숍에서 발표된 내용과 토론 결과를 AI정책 연구와 정책 및 사업 기획에 반영하고 AI+경기 구현에 필요한 정책 과제 형태로 도에 제안할 예
국민의힘 수원시의원들이 ‘수원 군공항 이전의 최대 장애물이 수원시의회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라고 비판한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후보에게 사과를 촉구했다. 국민의힘 수원특례시의회 의원들은 14일 성명서를 내고 “2013~2023년 수원시민 혈세 94억 원이 용역비, 홍보비, 단체 지원비 등으로 쓰였지만 여전히 수원 군공항은 수원에 있으며 옮겨가는 장소와 이전 시기조차 특정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당연히 국가가 해야 하는 일’이라는 김진표 국회의장의 발언을 인용해 “국가사무인 군공항 이전의 최대 걸림돌이 어떻게 국민의힘 수원특례시의원이 되겠느냐”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지난 10년 중 4년간은 대통령, 수원시 국회의원 5명, 경기도지사, 수원시장에 경기도의원, 수원시의원 과반수가 민주당 소속이었고 그 중 수원시 국회의원 5명과 수원시장은 180석 거대 정당에 소속돼 있었다”며 민주당에 책임을 물었다. 또 “한 명은 국회의장, 한 명은 민주당 원내대표, 한 명은 민주당 최고위원, 한 명은 법률위원장, 그리고 김영진 의원은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이었고 현재 수원무지역 민주당 후보인 당시 3선 수원시장은 민주당 최고위원이었다. 못 한 거냐 안 한 거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피팟 라차킷프라칸 태국 노동부장관과 14일 경기도청에서 협의의사록(ROD)을 체결하고 도와 태국 노동자 관련 협력에 뜻을 모았다. 김 지사는 이날 “도에 5만 명이 넘는 태국 국민들이 살며 일을 하고 있다. 도의 지역사회와 경제발전에 기여한 점에 장관과 태국 국민에 고맙다는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피팟 장관은 “지난해 김동연 지사가 태국을 방문해 서로 얘기를 나눴던 기억과 감정이 아직 남아있다”고 화답했다. 앞서 지난해 7월 김 지사는 태국 방콕에 방문해 당시 피팟 관광체육부장관과 상호 교류방안을 논의하고 도 방문을 제안한 바 있다. 피팟 장관은 “대한민국 덕에 한국인 관광객 160만 명 정도가 태국을 방문, 한국 정부와 기업이 많은 투자를 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도와 태국 노동부는 이날 협의의사록 체결에 따라 ▲양국 간 긴밀한 협력체계·공동 이해관계 구축 ▲도내 태국인 고용확대를 위한 숙련기능인력(E74) 비자 전환 적극 추천 ▲한국 내 태국인 불법체류 방지를 위한 합법적 인력 관리 방안 마련 등에 협력하게 된다. 도는 수준별 한국어 교육과 내·외국인 상호 이해증진을 위한 문화다양성 교육 등 정착지원, 외국인노동자 의료지원,
경기도는 다음 달부터 시행하는 최중증 발달장애인 맞춤돌봄 사업, 가족돌봄 사업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경기도 종합돌봄정책인 360도 돌봄 ‘어디나 돌봄’ 분야 서비스다. 360도 돌봄은 누구나 돌봄, 언제나 돌봄, 어디나 돌봄으로 구성된다. 최중증 발달장애인 맞춤돌봄 대상은 도전적 행동이 심한 경우, 2개 이상의 중복 장애가 있는 경우, 일상생활·의사소통·행동 중 2개 이상 기능이 제한된 경우 등 60명이다. 맞춤돌봄 사업 대상자는 도에서 파견된 최중증 발달장애인 전문인력의 1대 1 지원을 월 최대 50시간 이용할 수 있다. 도전적 행동이 심한 경우 2대 1 지원(월 최대 10시간)도 가능하다. 선정된 대상자는 이용 3일 전까지 누림센터 누리집, 카카오톡 등에서 이용 시간·사유 등을 작성해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도는 최중증 발달장애인 전문인력 350명을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가족돌봄 사업은 돌봄 사각지대 210가구(장애인활동지원·복지서비스 이용자 제외)를 가족생활수당 월 40만 원과 지역사회서비스 연계를 통한 가족 심리지원 서비스도 제공하는 내용이다. 최중증 발달장애인 맞춤돌봄 및 가족돌봄 사업 신청을 희망하는 도내 거주하는 18~65
경기도가 수원 정씨일가 관련 전세사기 가담이 의심되는 공인중개업소 28곳을 수사, 공인중개사 36명과 중개보조원 29명을 적발하고 이들 중 24명을 검찰 송치, 41명은 입건 조치했다. 이들이 중개한 물건은 총 540건으로 그중 70%에 해당하는 380건에 대해 초과한 중개보수를 받았으며 피해 보증금은 722억 원에 달한다. 이계삼 도 도시주택실장은 14일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내용의 수원 전세사기 피해 관련 불법 중개행위 수사결과를 발표했다. 이 실장은 “이번 수사과정에서 공인중개사들은 위험물건지를 중개하면서 법령으로 정해진 중개보수보다 많은 금전을 받아가며 윤리의식 없이 영리취득만을 목적으로 위법행위를 자행하면서도 스스로 묵인하고 관계적으로 불법행위를 일삼아 왔다”고 밝혔다. 도는 작년 10월부터 지난달까지 수원 정씨일가 관련 전세사기에 가담한 것으로 의심되는 공인중개사를 수사해 수원시 전세사기 피해 물건지 540건을 중개한 불법 중개행위 공인중개사 등 65명을 적발했다. 구체적으로 ▲부동산중개 보수 초과 수수행위 65명, 380건 ▲중개보조원이 공인중개사 명의를 이용한 불법 중개행위 19명, 146건 ▲거래상 중요사항 허위 설명 중개행위 38
경기도는 외국인 숙련기능인력 장기취업 지원을 위해 외국인 숙련기능인력 비자(E74) 전환 시 가점(30점) 추천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신청 대상은 법무부에서 정한 숙련기능인력 확대(K-point E74) 전환 요건과 도 자체 요건을 모두 충족하는 외국인이다. 도 자체 요건은 신청일 기준 도 소재 기업 1년 이상 근무자 중 전환 후 2년 이상 도 체류를 유지하면서 자원봉사 실적, 표창 수상, 외국인복지센터장 추천, 시장·군수 추천 요건 중 1건 이상을 충족하는 것이다. 외국인 본인 또는 고용주는 비자 전환 발급을 신청하면서 업체 소재지 시군 담당부서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시군은 신청서를 접수받아 경기도에 대상자를 추천, 도는 도지사 추천서를 발급받아 30점 가점을 부여해 대상자를 법무부로 추천한다. 올해 광역지자체로 배정된 쿼터는 총 5500명이며 이 중 도지사가 추천할 수 있는 인원은 37%인 2048명으로 전국 최다 규모다. 단순노무인력(E9·H2·E10)으로 입국한 외국인노동자가 숙련기능인력(E74) 전환 시 장기체류, 가족 초청이 가능하다. 일정 요건을 갖추면 거주자격(F2)이나 영주권(F5)도 취득할 수 있다. 강희중 도 외국인정책
경기도가 내년부터 오는 2029년까지 경기북·동부 6개 시군을 대상으로 제3차 지역균형발전사업에 총 3600억 원을 투입한다. 제2차 지역균형발전사업보다 422억 원 증액한 규모이며 경기북·동부 대개발 계획과의 연계로 시너지 효과를 낼 전망이다. 도는 다음 달 말까지 가평·양평·연천·포천·여주·동두천 6개 시군 사업계획서를 받아 컨설팅, 타당성 검토 등을 거쳐 10월까지 제3차 지역균형발전 기본계획을 수립한다고 14일 밝혔다. 도는 1분기 중 대상지역 시군 지원을 위한 경기도 지역균형발전지원센터를 설치, 도·시군·전문가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내년부터 본격 사업에 착수한다. 윤성진 도 균형발전기획실장은 “지역균형발전사업은 도내 저발전 시군의 성장동력을 견인하는 사업으로 경기북·동부 대개발 계획과 연동, 더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도의회, 각 시군 등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며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2차 지역균형발전 기본계획에 따른 지역균형발전사업은 도비 3178억 원 규모로 가평·양평·연천·포천·여주·동두천 등 6개 시군에서 37개 사업을 추진 중이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