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재동에 위치한 한국IT직업전문학교가 지난 22일 수요일부터 27일 월요일까지 ‘프로젝트 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학교측이 밝혔다. 올해로 15회를 맞은 프로젝트 경진대회는 각 스쿨별로 진행되었으며 사이버포렌식, 융합보안 등의 과정이 있는 정보보안스쿨이 첫 번째로 경진대회의 시작을 알렸다. 이번 정보보안스쿨 프로젝트 경진대회에는 학과장을 포함한 교수진뿐만 아니라 해킹보안협회 정선진 부회장, NCIA 최요철 회장, 잉카 인터넷 한명호 부회장, BSG 손연형 소장 등 협력업체 관계자 및 관련업계 인사가 참여해 학생들의 작품을 관람 및 평가했다. 재학생 총 14팀이 참가해 개인정보보안, 안드로이드 시스템 백업 등을 포함해 해킹, 서버 DB보안 등 다양한 부분에서 개발이 이루어졌으며 작년보다 수준 높은 작품이 출품되었다고 학교 관계자는 밝혔다. 14개 팀의 발표 후 심사위원들의 평가 및 시상과 함께 학생 자체적으로 진행된 투표를 통해 인기작품을 선정하는 순서도 가졌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최우수상 1팀, 우수상 2팀, 장려상 4팀 등이 선정되었으며 이승영, 김민종, 장은진 학생이 속한 ‘러너웨이’ 팀이 최우수상을 거머쥐었
자유한국당은 앞서 당론으로 확정된 검찰과 국가정보원의 특수활동비(특활비) 유용 의혹의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특검법을 27일 국회에 제출했다. 당 법률지원단장을 맡은 최교일 의원은 이날 오전 ‘국가정보원 및 검찰 특수활동비 부정 유용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국회 의안과에 제출했다. 이날 제출된 특검법은 지난 24일 한국당이 의원총회에서 특검법 발의를 당론으로 확정한 데 따른 것이다. 발의자는 현재 국정원 특활비 뇌물수수 혐의를 받는 최경환 의원을 비롯한 한국당 소속 의원 113명이다. 이현재·배덕광·김현아 의원 등 3명은 발의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이들은 법안 제안이유로 “의혹을 명확히 해소하기 위해 철저하고 성역없는 수사가 진행돼야 함에도 검찰은 특수활동비 불법사용 의혹 등에 대해 이명박·박근혜 정부에서의 특활비 불법사용 의혹 및 관련 인사만 겨냥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형평성과 중립성에 대해 심각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며 “이에 독립적 지위를 갖는 특검을 임명해 국정원 및 검찰의 특
국민의당은 27일 바른정당과 정책 공조를 논의하기 위한 기구인 이른바 ‘정책연대협의체’ 구성과 관련, 양당에서 2명씩 참여하는 ‘2+2’ 형태로 운용하자는 수정안을 제시하고 통합과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이용호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2+2로 하자고 정리를 했다”면서 “업무 일관성과 효율성 면에서 정책위의장과 원내수석부대표가 들어가는 것으로 의견을 모아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양당 지도부는 정책연대협의체 가동에 합의하면서 각자 3명씩 ‘3+3’ 형태를 검토했고, 그 기조에 따라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는 이날 오전 “국민의당과의 정책연대협의체는 김세연·오신환·정운천 의원 3명이 창구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 정책위의장은 “예산과 정책, 법안 문제에 대해서 전체적으로 검토해온 것은 정책위”라면서 “제3의 사람이 나오면 난조가 보일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 정책위의장은 협의체 회동이 정례화되느냐는 질문에 “저쪽에서 카운터파트를 결정하면 내일모레든, 다음 달이든 만나게 될 것”이라고 답변했다. 다만 그는 “꼭 협의체라고 해야 하나”라면서 “정책논의의 틀을 2+2로 한다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 정
여야 3당 원내대표는 내년도 예산안 처리 시한(12월 2일)이 닷새 앞으로 다가온 27일에도 예산안 처리 방향을 두고 기 싸움을 벌이며 평행선을 그었다. 정세균 의장과 여야 3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정례회동을 갖고 예산안 문제를 협의했으나 서로의 입장차만 확인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모두발언에서 “예산안 기한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172건, 25조 원가량의 예산이 보류됐다”면서 “그 내용을 보면 주거급여지원, 아동수당, 치매 관리 등 서민에 꼭 필요한 예산”이라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의 1기 예산인 이번 예산은 작년 국민이 촛불을 들고 나왔을 때 ‘정말 어렵다’, ‘국민의 삶을 바꿔달라’는 그 바닥 민심과 열망, 요구가 반영된 예산”이라면서 “국민 여망을 잘 담아낸 예산이기 때문에 너무 다른 시각으로 보지 말고 협조해주길 부탁하고, 저희도 기한 내 처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지금까지 보류된 것이 25조 원이고 삭감된 것은 5천400억 원밖에 안 된다”면서 “이렇게 해서 12월 2일에 통과할 수 있을지 의문스럽다”고 받아쳤다. 그는 특히 “이 문제가 해결되려면
더불어민주당 신창현(의왕·과천) 의원은 27일 일반 근로자와 동등한 수준으로 현장 실습생을 보호하는 내용의 ‘직업교육훈련촉진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은 사업주에 대한 벌칙을 과태료에서 실형으로 강화하고, 임금체불은 근로기준법과 동일한 벌칙을 적용하며, 실습시간의 기록과 보존 규정을 신설하는 등 현장실습생을 근로자와 동일한 수준으로 보호하기 위한 조치들을 대폭 보완했다. 신창현 의원은 “직업교육훈련촉진법이 근로기준법의 예외를 인정하는 수단으로 악용되어서는 안 된다”며, “현장실습생도 일반 근로자와 동일하게 임금과 근로시간, 산업안전 등에서 동등한 대우를 받을 권리가 있다”고 지적했다. /임춘원기자 lcw@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당내 이의제기에도 불구하고 당초대로 오는 12월 7일 원내대표 경선 강행 의지를 피력했다. 홍 대표 측은 27일 “원내대표 선거일을 다음 달 7일로 공고해야 한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특히 홍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를 앞두고 여의도 당사에서 최고위원들과 대화를 하며 경선 시점에 대해 의견을 나눴지만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홍 대표는 이 자리에서 “정기국회 회기 내에 원내대표 경선을 치러야 한다”며 “정기국회가 끝나기 전인 7일에 경선을 하는 것이 좋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이에 대해 정우택 원내대표는 “정기국회 회기 중에는 예산안 처리 등이 논란의 대상이 될 텐데 원내대표 경선을 위한 선거운동을 한다면 국민으로부터 비난을 받을 수 있다”며 15일 경선을 굽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임춘원기자 lcw@
여야 3당이 27일부터 정책위의장과 원내수석부대표가 참석하는 ‘예산 협의틀’을 가동하지만, 공무원 증원, 최저임금 인상 등 쟁점 예산을 둘러싼 대립으로 가시밭길을 걷고 있다.▶▶관련기사 4면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가 강하게 충돌하는 예산으로는 공무원 증원, 일자리 안정자금, 아동수당, 기초연금, 문재인 케어(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누리과정 등 6개 사업이 꼽힌다. 여야가 가장 첨예하게 대립하는 지점은 5천억 원가량이 편성된 공무원 증원 예산이다. 민주당은 소방, 경찰 등 현장 서비스 공무원의 충원이 시급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야당은 공무원 증원에 따른 연금 등 추계자료가 제대로 마련되지 않았을 뿐더러 미래세대에 부담을 전가하는 예산인만큼 삭감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공무원 증원은 지난 추가경정예산(추경)안 때도 여야가 충돌한 사업이다. 당시 여야가 애초 정부가 제시한 4천500명에서 절반가량 줄인 절충안으로 공무원 증원 문제를 해결한 만큼 이번에도 숫자 조정의 타협점을 찾을 가능성도 있다.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일자리 안정자금(2조9천억 원)도 여야의 대립지점이다. 민주당은 최저임금 인상에 따라 어려움이 예상되는 영세 자영업자 등을 위해 필수적인 예산이며 한시적
국민권익위원회가 청탁금지법(김영란법)상 공직자 등에게 제공 가능한 선물 상한액을 농축수산물에 한해 기존 5만 원에서 10만 원으로 상향 조정하려는 것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국회 정무위원회의 27일 전체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은 “권익위가 지켜야 할 상한선을 앞장서서 바꾸면 김영란법이 지켜야 할 청렴 사회의 방파제가 무너지는 것”이라며 “권익위가 어떻게 둑이 무너지는 일에 앞장설 수 있느냐. 굉장히 우려스럽다”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행정연구원의 김영란법 영향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시장은 김영란법에 적응해가고 있는데, 제가 볼 때는 정부 관료와 정치인이 못견디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박은정 권익위원장은 “우려는 알고 있지만, 가액의 조정이 청탁금지법의 본래 취지를 훼손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가액조정 문제가 갈등을 낳고 있는 것이 사실인 만큼 갈등을 지양하고 법의 본질적인 부분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 이학영(군포을) 의원은 “관련 법안이 국회에 올라와 있어 국회에서 논의해도 될 텐데 굳이 시행령으로 조정하는 게 더 나은 것인지 의구심이 든다”며 “중소기업 상품 등은 어떻게 할 것인
자유한국당 김성원(동두천·연천) 의원은 다음달 12월부터 전철 1호선 동두천시 구간(동두천역~양주역) 운행이 10회 확대되고 내년 상반기 중으로 급행열차가 지행역에 상시 정차한다고 27일 밝혔다. 김 의원에 따르면 이날 국회에서 전철 1호선 증회 등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는 ‘경원선 외곽구간 열차운행 계획 변경안’을 국토교통부로부터 보고받고, 손명수 철도국장과 한국철도공사 백승진 광역마케팅 처장으로부터 대면보고까지 받으며 이같은 추진내용을 확답 받았다. 변경안에 의하면 현행 전철 1호선 의정부·양주까지 운행하는 상행선 열차를 동두천역까지 연장해서 10회 추가운행(오전 9시~오후 6시, 상하행선 포함)된다. 이에 동두천-서울을 운행하는 전철의 운행시격이 시간당 평균 26.3분에서 21.2분으로 단축되고, 동두천-양주 구간 전철 1호선 운행횟수는 하루 총 122회에서 132회로 증가된다. 또 10회 증회되는 열차는 내년 상반기까지 모두 급행열차로 전환하고 지역행에도 정차할 계획이다. 김 의원은 ‘전철 1호선 운행 확대와 급행열차의 지행역 정차’를 지난 20대 국회의원선거 공약으로 제시했으며, 지금까지 국토교통부·한국철도공사·한국철도시설공단 등 관계부처 및 유관기
당정은 27일 청년·신혼부부·고령자·저소득 계층의 생애 단계와 소득 수준별로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주거대책을 마련해 시행키로 하고, 무주택 서민과 실수요자를 위해 모두 100만호의 주택을 공급키로 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이날 국회에서 주거복지 정책 관련 당정협의를 하고 이같은 내용을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민주당 김태년 정책위의장이 협의 후 브리핑에서 밝혔다. 김 정책위의장은 “협의를 통해 생애주기와 소득수준에 맞는 다양한 주거복지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임대주택 분양, 공급 확대방안을 마련하고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당정은 이를 위해 청년, 신혼부부, 고령자와 저소득 취약계층 등에 대해 생애 단계와 소득수준에 따른 주거 수요를 반영해 임대주택 공급 및 금융지원 복지서비스를 패키지로 지원한다. 당정은 먼저 만 39세 이하 무주택 청년들을 위해 저렴한 소형 임대주택을 모두 30만실(공공임대주택 13만호·공공지원주택 12만실·대학생 기숙사 5만실)을 공급한다. 청년들을 위한 대출 지원을 강화하고 내 집 마련 저축을 지원하기 위한 청년우대용 청약통장 도입도 대책에 담겼다. 신혼부부의 경우 임대주택 등 지원 대상이 현행 ‘혼인 기간 5년 이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