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편의점 근접 출점 제한 제도정비 토론회’가 경기도의회 1층 대회의실에서 18일 개최됐다. 토론회는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의 ‘2018년도 추계 정책 대토론회’의 일환이다. 토론회를 제안한 민경선(고양4) 의원은 현재 편의점 업계의 각종 불공정거래와 가맹점주들이 무한경쟁으로 내몰며 본사는 수익을 얻는 근접 출점 문제를 지적했다. 또 박지훈 CU점포개설피해자모임 대표는 주제발표를 통해 업계의 갑을관계, 출점 시 정보비대칭, 과도한 가맹비와 운영비, 폐점 위약금 문제와 근접출점으로 인한 과당 경쟁체체 문제 등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보 공개 투명화 및 창업 요건 강화 ▲동·타종 신규출점 금지에 대한 모범거래기준마련 ▲담배소매 영업 거리제한 100m로 확대 ▲프랜차이즈 점주 기본소득 보장 ▲편의점주의 단체 교섭권 인정 ▲폐점 위약금 폐지 ▲야간 자율화 실시 등을 제시했다. /임하연기자 lft13@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이 ‘중단없는 사립유치원 특정감사 추진’을 18일 경기도교육청에 요구했다. 민주당은 이날 최근 불거진 사립유치원 비리 사태와 관련, 성명을 통해 “도교육청의 오락가락 입장을 분명히 하라”며 이같이 촉구했다. 이어 “도교육청 감사관은 지난 2일 도내 사립유치원 1천100여곳 중 90여곳만 특정감사를 올해까지만 한다고 했다”며 “하지만 이재정 교육감은 지난 15일 국정감사에서 내년에도 특정감사를 하겠다고 밝혔다”고 덧붙였다. 또 “도교육청 감사관은 감사인력 부족, 사립유치원단체 반발 등의 이유로 특정감사를 종합감사로 대체한다고 했으나 이는 도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변명에 지나지 않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특정감사에 한계가 있다면 경기도형 사립유치원 회계프로그램을 도입해 투명한 사립유치원 회계관리에 주력하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 도교육청은 도교육감 의지와 달리 내년도 사립유치원 특정감사 중단 발표 경위를 소상히 밝히고, 투명한 사립유치원 회계관리를 위한 회계프로그램 도입 방안을 도민 앞에 상세히 보고하라”고 강조했다. /임하연기자 lft13@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이 다음달 23일까지 ‘행정사무감사 종합상황실’을 가동한다고 17일 밝혔다. 도의회 민주당은 이날 대표실에서 현판 제막식도 가졌다. 행정사무감사 종합상황실은 상임위원회별 행정사무감사 쟁점사항을 점검하고, 도민 제보 및 내부고발을 접수한다. 행정혁신 관련된 제보 접수는 도내 31개 시·군에 분포된 지역상담소를 활용할 계획이다.이동현(시흥4) 의원을 비롯한 민주당 정책수석부대표단 의원 6명, 민경선(고양4) 위원장을 중심으로 한 정책위원회 의원 7명 등 13명이 행감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게 된다. 염종현(부천1) 대표의원은 “민선7기, 제10대 의회가 들어서고 첫 행정사무감사인 만큼 실무를 담당하게 될 정책수석부대표단과 정책위원회 의원들의 역할이 막중 할 것으로 본다”며 “종합상황실 운영의 묘를 살려, 비난이 아닌 비판을, 문제를 제기하기보다는 대안을 제시하는 방향으로 도정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제보 및 내부고발 : 031-8008-7060, 7045, 7306, FAX : 031-8008-7069, 7129) /임하연기자 lft13@
취임 100일 맞은송한준 경기도 의장 송한준 경기도의회 의장이 “‘사람중심, 민생중심’의 가치를 담아 민생안정을 실현하겠다”고 17일 밝혔다. 송 의장은 이날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통해 그간의 소회와 성과, 앞으로의 계획을 발표하며 이같이 말했다. 취임 후 약속을 지키는 ‘의회다운 의회’를 강조한 송 의장은 기본과 원칙을 지키는 의회, 도민을 섬기는 의회, 소통하며 함께하는 의회, 내 삶에 힘이 되는 의회 등 4개의 비전을 제시했다. 특히 핵심공약으로 내세운 ‘공약 공동관리’는 제10대 의회의 차별적 역점 사업으로 자리했다. 송 의장은 취임직후 공약관리 조직을 꾸려 의원 142명의 공약 4천194건을 취합·분석했다. 모든 의원의 공약을 집대성한 일은 이번이 처음이다. 도의회는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도민권익담당관실에서 공약 관련 정책을 담당하도록 하고, 도·도교육청 등 집행부와 회의를 거쳐 총 43건의 정책제안 목록을 만들었다. 앞으로는 도의회-집행부, 도의회-시·군 정책간담회를 통해
앞으로 연간 1천억 원 규모에 달하는 경기도의 민간위탁사업에 대한 외부 회계감사가 의무화될 전망이다.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는 지난 16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경기도 사무위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의결, 본회의로 넘겼다고 17일 밝혔다. 조례를 대표발의 한 최만식(더불어민주당·성남1) 의원은 “민간위탁은 민간의 전문성과 창의성을 도입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려는 것이 취지”라면서 “하지만 보조금 사용내역에 대해 외부회계감사를 받도록 하는 규정이 조례에 명문화 돼 있지 않아 공공성이 훼손될 우려가 크고 관리·감독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기준 도의 민간위탁사업은 총 189건, 924억 원 규모에 달한다. 외부 회계감사인의 회계감사 용역 단가는 사안별로 다르나 건당 200만 원 정도가 될 것으로 도의회 예산정책담당관실은 추정했다. 최 의원은 “외부 전문가의 회계감사 의무화로 민간위탁 보조금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함은 물론 예산집행의 공정성과 투명성 확보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해당 조례안은 오는 23일 제331회 2차 본회의에서 처리될 예정이다. /임하연기자 lft13@
민주노총 희망연대노조 경기도콜센터 지부가 17일 ‘120 경기도청 콜센터’ 상담원의 직접고용을 경기도에 요구했다. 이들은 이날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노동강도에 비해 상담사 인력이 부족하고, 근로조건 또한 열악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120 경기도청 콜센터는 현재 한국코퍼레이션에 위탁, 60여명의 상담사가 경기도정 뿐 아니라 타지역과 타기관의 민원을 맡고 있다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 특히 1인당 하루 평균 100콜 이상, 시간당 평균 13콜을 15초 내 응대율로 받다보니 노동강도도 높다. 또 각종 업무 테스트에 감정 평가를 인센티브와 연계하는 등 실적급을 강화해 경쟁을 부추기다보니 근무개시 5분전 대기는 물론 점심시간 등 휴게시간도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 경기도콜센터 지부는 “서울시 120 다산콜센터는 전문상담서비스로 공익성을 강화하기 위해 다산콜재단으로 직접고용하고 있다”며 “실질 사용자인 경기도도 직접고용 전환을 통해 노동의 가치를 높이고, 행정서비스의 공공성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하연기자 lft13@
내년 경기지역 무상교복의 고교확대가 어려울 전망이다. 경기도의회 제2교육위원회는 17일 중학교 뿐 아니라 고교 신인생에 무상으로 교복을 지원하는 내용의 ‘경기도 학교 교복 지원 조례 개정조례안’을 이번 회기에 발의하지 않기로 했다. 조광희(더불어민주당·안양5) 제2교육위원장은 “내년에 중학교 신입생부터 무상교복을 지급한 뒤 제도 운영상의 보완책을 마련, 내후년에 고교도 시행하자는 의원들의 의견이 많아 개정조례안 발의를 보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도내 고교의 29%를 차지하는 사립고 상당수가 이미 내년도 교복업체를 선정한 면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임하연기자 lft13@
오는 12월 경기도의회에 ‘평화의 소녀상’이 설치될 전망이다. 경기도의회 ‘독도사랑 국토사랑회’ 민경선(더불어민주당·고양4) 위원장은 16일 “도의회 청사 앞에 소녀상 설치를 추진, 설치완료 시점을 올 12월14일로 잡았다”고 밝혔다. 설치비용(추정) 약 3천500만원은 도의원들이 갹출하는 형태로 마련된다. 도의회 민주당 135명 전원이 1인당 25만원(5개월간)씩 부담하는 방식이다. 자유한국당과 정의당, 바른미래당 의원도 동참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민 위원장은 제9대 도의회 당시인 2016년 말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독도와 도의회 2곳에 소녀상 설치를 제안, 2017년 초 해당사업을 위한 대국민 모금운동을 시작했다. 하지만 독도 관할기관인 경상북도와 경상북도의회에서 부정적 반응을 보임과 동시에 정부가 ‘기부금품의 모집 및 사용에 관한 법률’을 근거로 모금운동을 펼치는 것은 위법이라고 통보함에 따라 사실상 중단됐다. 이에 민 회장은 제10대 도의회 출범과 함께 대국민 모금운동이 아닌 도의원들이 직접 돈을 모아 도의회 청사 앞에 소녀상을 설치하는 방안을 추진해왔다. 소녀상은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가 2011년 12월 수요시위 1000회를 기념해
경기도의회 지방자치분권 특별위원회 위원장에 배수문(더불어민주당·과천) 의원이 16일 선출됐다. 또 부위원장에 전승희(민주당·비례), 이영봉(민주당·의정부2) 의원이 각각 선임됐다. 도의회 지방자치분권 특별위원회는 이날 첫 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지방자치분권특위는 실질적 지방분권을 통한 지방차기 실현을 목적으로 구성, 내년 10월15일까지 지방분권 촉진을 위한 정책개발과 추진계획 수립 등의 활동을 하게 된다. 배 위원장은 “지방자치제도가 도입된지 23년이 지났지만 아직 지방정부의 실질적인 권한은 많이 부족한 실정이다. 특위가 지방정부의 역할과 위상에 맞는 진정한 자치분권을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하연기자 lft13@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이 4·27 판문점선언 비준안을 동의하라고 16일 국회에 촉구했다. 도의회 민주당 135명의 의원 전원은 이날 도의회 1층 정문 앞에서 ‘4·27 판문점 선언 비준 동의 촉구 결의대회’를 통해 이같이 요구했다. 결의대회에선 정권 차원이 아닌 국가차원의 일관성과 지속성을 갖는 대북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한 민주당 평화추진위원회 장현국(수원7) 위원장의 모두발언을 시작으로 김경일(파주3), 남운선(고양1) 의원의 결의문 낭독, 전체의원의 평화 퍼포먼스 등이 진행됐다. 이들은 결의문을 통해 “한반도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4·27 판문점 선언을 시작으로 남북관계가 평화의 길로 들어섰다”며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 등 한반도 평화를 이어나가기 위해서라도 비준 동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국회의 4.27 판문점 선언 비준동의안 채택’, ‘한반도 평화협정체결’ 등의 구호를 외치며 평화의 제도화에 대한 굳은 의지를 나타냈다. 염종현(부천1) 대표의원은 “남북 8천만 겨레의 염원이자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