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가 다문화가정의 한국사회 적응을 위해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며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외국인 여성과 결혼해 4세∼7세 자녀를 두고 있는 한국인 남편을 대상으로 한 일명 ‘아빠! 뭐하고 놀까요?’를 지난 22일에 이어 오는 29일 등 주말을 이용해 두차례 진행한다. 안양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진행되는 이번 교육은 리듬에 맞춘 손가락 숫자놀이, 생태활동 퍼포먼스인 미꾸라지 특징 알기 등 유익하면서도 즐거운 시간을 자녀와 함께하며 소통하는 프로그램이 중심이다. 시는 이에 앞서 결혼이민자 멘토링 지원사업인 ‘多문화동행’을 지난 4월부터 시작해 이달 20일까지 총 15회에 걸쳐 진행을 마쳤다. 이 프로그램에는 지식과 학식을 겸비한 55세 이상 여성이 결혼이민자 여성을 상대로 1대 2 또는 1대 3으로 멘토가 돼 정기적으로 만남을 가지며 한국어 교육 등 한국문화 적응을 도왔다. 시는 또 ㈔한국과학커뮤니케이터협회 ‘다문화 Science 봉사단’ 프로그램과 연계해 여름방학 기간을 이용해 초등학교 재학 중인 다문화가정 자녀 47명을 대상으로 과학교실을 운영했다. 이필운 시장은 “다문화가족도 한국인이자 안양시민의 한 일원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며 “그들이 한국문화에 잘 적
경기도창의융합교육연구회 회장인 오찬숙 신안중학교 교감이 학생들의 미래역량을 길러주기 위한 교육방안인 ‘융합교육’을 실제적 사례와 경험을 바탕으로 알려주는 책. 이 책은 지난 3년 간 학교 현장의 교사들과 함께 융합교육을 연구하고 학교 교육과정에 근간을 두고 학생과 교사의 협업을 통해 교과가 중심이 돼 이뤄지는 중등학교 융합교육에 대한 이야기다. 올해 9월 확정·고시될 2015 개정 교육과정과 관련해 앞으로 문·이과통합 교육과정과 자유학기제가 시행돼야 하고 중등학교에서는 여러 형태의 융합교육이 이뤄져야만 한다. 그러나 현재 시중에 나와 있는 융합교육 관련 책들은 대개가 초등학교 것으로 중등학교와 관련된 자료는 거의 없으며, 사례 위주로 구성돼 있어 융합교육에 대한 이론적 근거에 대한 논의가 충분하지 않다. 저자는 이 책에서 일상적인 융합에 관한 이야기로 시작해 융합교육에 대한 여러 교육학자들의 이론들을 살펴보고, 학교 현장에서 융합문제점을 지적한다. 오찬숙 교감은 “이 책의 발간을 계기로 융합교육에 대한 관심과 이해의 폭이 넓어져 많은 학교에서 융합교육이 더욱 활발하게 실행됐으면 한다”며 &l
군포경찰서가 길을 잃은 베트남 미귀가자를 협력단체 회원이 SNS를 통해 찾아주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11일 오후 4시 40쯤 산본 지구대에 ‘오전 9시경 장인어른이 집을 나갔는데 아직 귀가하지 않고 있다. 베트남 국적이고 휴대폰도 없다. 한국말도 못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산본 지구대와 여청수사팀은 즉시 수색을 실시하였으나 다음날까지도 미귀가자를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하지만 평소 군포경찰서에서 운영 중인 지역주민, 협력단체, 경찰이 함께 참여하는 ‘산본 지구대 네이버 밴드(BAND)’에 궁내동 통장협의회 라의숙(61·여) 회장이 ‘아파트 관리실에 미귀가자 사진이 붙은 전단지를 배포했는데 이를 본 아파트 관리인 정희숙(42·여)씨가 안양 아울렛에서 미귀가자를 발견 후 연락을 해줘 베트남 어르신을 찾게 되었다’는 글을 올렸다. 미귀가자를 찾았다는 신고를 받고 산본지구대 서강석 경위, 이성기 순경이 해당 주소지를 방문해 미귀가자가 안전하게 귀가한 것을 확인했다. 미귀가자는 이틀 동안 아무것도 먹지 못해 기력이 쇠하였지만 다행이 별 이상은 없었다. 이성기 순경(31)은 “자기 일처럼 발 벗고 나서서 미귀가자를 찾기 위해 애써 주고, 치안수요 급증
안양의 문화콘텐츠 사업이 활기를 띌 전망이다. 아울러 이 분야 대학생들의 창업과 취업 역시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안양시는 최근 시청에서 계원예술대학과 교류협력을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고 23일 밝혔다. 협약식에서 이필운 시장과 이남식 계원예술대 총장은 협약서에 서명하고 이를 맞교환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지역사회와 대학의 상생발전 도모를 위해 손을 잡는다. 특히 시가 추진하는 문화콘텐츠와 예술 및 디자인 등에 대학 측의 자문과 지식적 지원이 이뤄질 전망이어서 이 분야 사업도 활기를 띌 것으로 기대된다. 또 이와 관련해 계원대 대학생들의 창업과 취업 등을 위한 일자리 네트워크를 시가 적극적으로 지원하게 된다. 아울러 예술산업분야 학생진로설계와 학과체험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시가 개최하는 사이버과학축제, 젊음의 축제, 대학축제 등에도 계원대 학생들이 참여해 꿈을 실현하면서 행사를 더욱 빛낼 전망이다. 이필운 시장은 협약식에서 협약에 응해준 이남의 총장을 비롯한 계원대 측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상호 우호협력관계를 이어가면서 안양지역 문화예술산업 활성화와 대학생들의 취업에 힘을 모으자”고 당부했다. /안양=장순철기자 jsc@
국내에서 생산되는 와인 100여종이 선보이는 ‘2015 광명동굴 대한민국 와인 페스티벌’이 21~23일 광명시 가학동 광명동굴 체험놀이터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개막식에는 양기대 광명시장을 비롯해 안산시·가평군, 강원도 삼척시·홍천군, 경북 영천시·문경시, 충북 영동군, 전북 정읍시·무주군·부안군 등 전국 11개 지방자치단체장이 참석했다. 국내에서 지방자치단체 주최로 국산 와인을 모두 한 곳에 모아 와인 페스티벌을 여는 것은 광명동굴이 처음이다. 양기대 시장은 개막식 환영사를 통해 “지난 4월 유료화 개장 이후 4개월여만에 57만명이 방문한 광명동굴에서 전국에서 처음으로 와인축제를 연 것은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와인페스티벌을 더욱 발전시켜 광명동굴을 국산 와인의 메카로 만들어 관련 농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치단체장들은 각 지역에서 생산되는 와인 관련 농산물을 큰그릇에 넣어 ‘만루주’를 만들며 화합과 상생을 약속했다. ‘광명동굴 와인 페스티벌’은 광명시가
광명시는 20일 시와 광명전통시장간 상생협약의 결실인 고객쉼터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 행사에는 양기대 시장과 나상성 시의회의장, 지역 국회의원, 경기중소기업청장 및 시민 60여 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광명전통시장 고객쉼터는 지난 2012년 광명시와 전통시장이 상생협약을 통해 건립된 것으로 총 26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지상 2층 연면적 420㎡ 규모로 완공됐다. 고객쉼터 내에는 카페와 강당, 모유 수유실을 비롯해 전자물품보관함 등이 설치돼 있으며 쉼터 옥상에는 간이무대와 함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는 노천카페가 조성돼 있다. 전통시장 상인들은 앞으로 고객쉼터에서 할인행사 등을 진행해 시장을 보다 쾌적한 공간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며 쉼터 일부 공간을 활용해 상인들을 위한 문화강좌 등 교육의 시간도 제공할 예정이다. 양기대 시장은 “이번 고객쉼터 개소를 통해 전통시장 발전에 기여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끊임없이 상생 발전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경애 광명전통시장 이사장은 “쉼터가 지역민과 고객들에게 편의와 다양한 볼거리, 즐거움을 선사하며
광명시가 오는 22일 광명시청소년수련관에서 광명시립나름청소년문화의집 주관으로 광명시청소년문화축제 ‘나도 G-POP STAR’를 연다. 청소년들의 공연활동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열리는 이번 축제에는 댄스 동아리 부문, 밴드 동아리 부문 관내 32팀 190명이 참가해 경연을 펼치게 된다. 또 우수한 공연을 펼친 동아리 팀에게는 광명시장상, 광명시의장상, 광명시인재육성재단 본부장상 등 시상이 있을 예정이다. 또한 행사 당일에는 광명시청소년수련관에서 주관하는 ‘프리마켓 팔짱’이 열려 생활 속 창작물품 판매와 체험활동이 진행된다. /광명=장순철기자 jsc@
‘책 마을 창시자’ 또는 ‘서적왕’으로 불리는 리처드 부스(Richard Booth·77)가 오는 9월 대한민국 정부 인증 제1호 ‘책의 도시’ 군포를 찾는다. 부스는 1960년대 초 대학을 졸업하자마자 고향 마을 소방서 건물을 헌책방으로 변모시킨 이후 꾸준한 노력 끝에 1970년대 영국의 작은 시골 마을 헤이 온 와이(hay on wye)를 ‘세계 최초의 책마을’로 만들었다. 그는 다음달 11~13일 3일간 개최되는 ‘2015 군포독서대전’을 관람하고, 군포에서 ‘책 마을’의 과거와 현재, 미래에 대해 이야기를 할 예정이다. 특히 부스는 이 기간 동안 군포의 다양한 독서문화 인프라를 둘러보고 김윤주 군포시장을 비롯, 책읽는사업본부 실무자 등과 독서문화 진흥을 위한 의견을 교환한다. 또 독서대전 둘째날에는 행사장에서 강연회를 진행한다. 이번 부스의 방문은 앞서 지난 5월 김윤주 군포시장이 유럽 책마을을 견학하던 중 리처드 부스와 만난데 따른 것이다. 김윤주 시장은 “책마을 창시자가 군포독서대전에 참여하는 것은
새내기 여자경찰관이 경련을 일으키며 길가에 쓰러져 있던 여학생을 구조한 일이 뒤늦게 알려져 주민들로부터 칭송을 받고 있다. 주인공은 순경 배명을 받은 지 1년도 되지 않은 군포경찰서 군포지구대 소속 곽아름(29) 순경이다. 곽 순경은 지난 15일 산본역을 지나던 길에 갑자기 경련을 일으키며 쓰러진 여학생과 당황해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못하고 있는 보호자를 발견하고는 여학생의 겨드랑이에 양손을 넣어 체온을 측정한 후 땀을 많이 흘린 환자의 몸에 수분을 보충하기 위해 주변사람들에게 물을 구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어 여학생을 응급처치한 후 인근 119로 후송했다. 학생의 보호자는 곽 순경의 두 손을 꼭 잡고 “갑자기 아이가 쓰러져 당황해서 어쩔 줄 몰라 하고 있었는데 도와줘서 너무 고맙다”라며 연신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에 곽 순경은 “시간이 지체되거나 판단을 잘못했을 경우 생명에 지장을 초래할 수도 있다는 생각에 몸이 먼저 반응했다”며 “신임 순경교육과정에서 숙지해두었던 응급조치요령 덕분에 안전하게 119에 후송 시킬 수 있어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군포=장순철기자 jsc@
남편이 운영하는 인력사무소의 일용직 근로자 등의 명의로 보험계약을 체결한 뒤 허위 안전사고 등 명목으로 수억원대의 보험금을 편취한 60대 여성 보험설계사가 경찰에 붙잡혔다. 안양 만안경찰서는 19일 사기 등 혐의로 송모(67·여·보험설계사)씨 등 3명을 구속하고 아들 손모(41)씨와 일용직 근로자 이모(48)씨 등 1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송씨 등은 2009년부터 올해 4월까지 180여 차례에 걸쳐 허위 안전사고, 대리입원, 허위 분실신고 등 명목으로 보험사로부터 4억 8천900여만 원의 보험금을 타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일용직 근로자 이씨 등 12명을 각종 상해보험에 가입시킨 뒤 보험료를 일부 대납해주며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송씨는 지난해 3월 남편이 운영하는 인력사무소의 일용직 근로자 이씨가 손가락 골절상을 당하자, 이씨를 아들 손씨 등 3명 이름으로 병원 3곳에 대리입원시켜 보험금 2천500만원을 타냈고, 일용직 근로자들은 송씨의 범행을 돕는 대가로 보험사기 건당 20만∼50만원을 받아 챙겼다. 송씨 등은 또 2009년 8월 아들 손씨 부부가 금반지 등 귀금속을 분실했다며 경찰에 허위 신고하도록 한 뒤 귀중품 분실 관련 보험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