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고독사 위험이 있는 사회적 고립 가구를 지원하는 '새빛 사회관계망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10일 시는 다음 달까지 고독사 위험군 30명을 대상으로 골목상권 교류센터, 매산동 어울림센터, 고등동 어울림센터에서 새빛사회관계망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시와 수원시사회적기업협의회가 함께 추진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심리상담, 소셜 다이닝, 공예, 힐링 프로그램 등을 진행해 참가자들이 경험을 나누며 새로운 사회적 관계를 형성하도록 지원한다. 앞서 시는 2025년 고독사 위험군 발굴 조사에서 '고위험군'으로 발굴된 대상자에게 우선으로 프로그램을 안내해 참여를 유도했다. 시 관계자는 "새빛 사회관계망 프로그램 참여자들이 사회에 한 발짝 발을 들여놓을 수 있도록 격려하고 새로운 사회적 관계를 형성하고 사회적 고립을 해소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사회적 고립은 개인의 문제가 아닌 우리 사회 전체가 해결해야 할 중요한 과제"라며 "민관 협력을 바탕으로 고독사 예방 체계를 강화하고 누구도 사회에서 고립되지 않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학교 운동장에서 놀고 싶어 하는 친구가 많은데 축구나 야구를 하는 친구들이 주로 운동장을 사용해서 운동장에서 놀기가 쉽지 않습니다." 10일 수원시에 따르면 지난 6일 광교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광교2동 새빛만남'에서 이의중학교 1학년 학생은 학교 운동장을 모든 학생이 사용할 수 있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새빛만남에 참여한 이의중·이의고등학교 학생 5명에게 먼저 발언권을 주며 "수원시에 바라는 점, 제안하고 싶은 것이 있으면 무엇이든 이야기해 달라"고 말했다. 5명의 학생은 각자 의견을 냈다. 이의중 전교부회장은 "후배들이 여름에 시원한 물을 마실 수 있도록 교실마다 미니냉장고를 설치해 달라"고 제안했고 이의고 학생자치회장은 "광교에서 수원의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는 대중교통이 불편하다. 개선해 달라"고 요청했다. 2025 새빛만남에서는 청소년들도 적극 참여해 의견을 내고 있다. 지난달 21일 영흥수목원에서 열린 영통1동 새빛만남에는 청명고 학생 30여 명이 참여했고 같은 달 24일 송죽동 새빛만남에는 송원중, 천천고 학생들이 함께했다. '2025 새빛만남-수원, 마음을 듣다'는 이 시장이 시 모든 동(44개)을 방문해 주민의 목소리를 듣
한국동서발전 울산발전본부 울산화력발전소에서 44년 된 보일러 타워를 철거하던 중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해체·철거 공사는 붕괴 등 대형 사고를 수반할 수 있는 위험이 있지만 공사 중 재해는 매년 발생하고 있다. 9일 건설공사 안전관리 종합정보망을 통해 분석한 건설사고 사례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토목과 건축 공사 종류의 해체 및 철거공사에서 총 174건의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로 발생한 노동자·민간인 등 재해자는 총 16명이다. 토목·건설 해체 및 철거공사에서는 2020년 243건(18명), 2021년 194건(32명), 2022년 207건(16명), 2023년 231건(22명), 2024년 261건(14명) 등 매년 약 200건의 사고와 두 자릿수 사망자가 발생했다. 한국재난정보학회가 지난 6월 발간한 '국내 건축물 해체공사 시 재해현황 분석과 안전관리 개선 방안에 대한 연구 보고서'를 보면 최근 5년간 해체공사 관련 재해는 연간 120건 이상으로, 사망률은 전체 건설업 평균보다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사고의 경우 대부분 중소규모 현장에서 발생했고 특히 50억 원 미만의 소규모 공사에서 전체 사망사고의 70% 이상이 발생했다. 해체·철거
정부가 2018년 7월 '공공분야 갑질 근절 종합대책'을 발표한 지 약 7년이 지났지만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의 갑질 근절 대책이 여전히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9일 시민단체 직장갑질119는 17개 광역지자체의 직장 내 괴롭힘 관련 조례, 훈령 등을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분석 결과 17개 광역지자체 중 제주를 제외한 16곳은 갑질 금지 조례를 시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강원·대구는 조례가 있지만 규칙과 가이드라인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예방대책과 관련해 강원·경기·경남·경북 등 12개 광역지자체가 매년 대책을 수립해 시행하도록 정하고 있었으며 전남의 경우 규정은 있지만 수립 주기는 빠져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근로기준법에 따라 '조사 기간 피해자를 분리한다'는 내용을 조례에 포함한 곳은 경남·울산·인천·충북·부산 등 5곳뿐이었다. 경기·광주·대구·대전·전북·충남은 '징계할 수 있다'는 내용의 임의 조항만 뒀고 강원·경북·세종·전남·서울은 행위자에 대한 징계 등 조치 규정을 마련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객관적으로 조사한다'는 문구를 조례에 포함한 광역지자체는 없었다. 광역지자체 8곳에서는 허위신고 시 조례에 따른 보호를 받지 못한다거나 징
수원시가 '수원시 교육브랜드 청개구리 스펙(SPEEC)'으로 '2025년 참좋은 지방자치 정책대회'에서 참좋은지방정부협의회 최우수상을 받았다. 9일 시에 따르면 지난 7일 이재준 수원시장은 국회 사랑채에서 열린 2025년 참좋은 지방정치 정책대회에서 청개구리 스펙(SPEEC) 정책을 발표했다. 이 시장은 "수원시는 지자체가 교육공동체의 기반을 만들고 학부모가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거버넌스를 만들었다"며 "수원의 청소년들이 다양한 교육을 받고 체험하며 자신만의 스펙을 쌓아나가는 교육브랜드 '청개구리 스펙'이 탄생했다"고 설명했다. 청개구리 스펙은 학부모가 교육의 주체로 참여하고 청소년은 지역사회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학교 안팎의 공간을 교육 자원으로 활용하는 것을 핵심으로 하는 시 교육브랜드다. 학생 중심 참여형 정책 제안 활동을 지원하는 청개구리 이야기(Story), 청소년과 학부모가 함께 학습하고 쉬는 청개구리 연못(Pond), 수원 지역을 취재하고 알리는 청개구리 기자단(Press), 다양한 진로와 직업을 경험하는 청개구리 진로체험(Experience), 학교 안팎에서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고 지원하는 청개구리 교실(Class)로 구성된다. 이 시장
인플루엔자(독감) 유행이 평년보다 이르게 시작되면서 전국적으로 인플루엔자 환자 수가 급증하는 가운데 질병관리청은 인플루엔자 예방 수칙을 당부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호흡기 감염병에 대한 경각심이 상대적으로 낮아져 어린이, 임신부, 노인 등 감염병 고위험군에 대한 예방접종 중요성도 높아진다. 9일 질병관리청 '의원급 인플루엔자 환자 표본감시 결과'에 따르면 올해 44주 차(10월 26일~11월 1일) 전국 300개 표본감시 의원을 찾은 독감 증상 환자는 외래환자 1000명당 22.8명이었다. 1주 전 13.6명에서 67.6% 증가한 수치로, 이번 절기 독감 유행 기준 9.1명의 2.5배 수준이다. 특히 최근 독감 발생은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집중된 양상을 보였는데 지난주 7~12세 독감 증상 환자는 외래환자 1000명당 68.4명으로, 유행 기준의 7.5배에 달했다. 1~6세는 1000명당 40.6명, 13~18세는 34.4명이었다. 지난해 44주 차(3.9명)과 비교하면 정체 독감 증상 환자 수가 3배 이상 많고 유행주의보 발령 또한 약 2달 앞당겨지면서 다가올 겨울철 인플루엔자에 대해 특히 주의해야 한다. 이같은 상황을 고려했을 때 이번 겨울철 인
수원시청소년청년재단 권선청소년청년센터가 패션에 열정과 관심이 있는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하며 미래의 패션을 청소년의 시선으로 제작한 의상을 선보이는 기회를 마련했다. 9일 권선청소년청년센터는 지난 8일 알찬마루에서 '입자마자 시간여행:청소년 패션 타임 슬립'을 주제로 한 '제12회 SYDFF패션쇼'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패션쇼는 과거 스타일링, 현재 스타일링, 미래 스타일링으로 구성도 각 시대의 감성과 창의적인 해석이 조화를 이뤘다. 무대 사이에는 사물놀이 공연팀 '칠보누리봄'과 청년 기타리스트 보컬 등 공연이 진행됐다. 디자이너로 참여한 이수빈 학생은 "내가 디자인한 옷을 친구가 무대에서 입고 걷는 걸 보니 정말 뿌듯했다"며 소감을 전했다. 모델로 참여한 홍시유 학생은 "처음 런웨이에 올라가기 전 떨렸지만 관객의 응원을 받으며 큰 자신감을 얻었다"고 했다. 권선청소년청년센터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스스로의 창의력과 개성을 패션으로 표현하며 함께 성장하는 경험을 쌓는 자리가 됐다"며 "앞으로도 예술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경기 사랑의열매와 성남시청소년청년재단이 성남시 취약계층 청소년을 지원하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9일 경기 사랑의열매는 지난 7일 오전 10시 양경석 성남시청소년청년재단 대표이사, 김효진 경기 사랑의열매 사무처장이 참석한 가운데 '미래세대 드림 펀드(Dream Fund)' 나눔 캠페인 추진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미래세대 드림 펀드를 조성하기 위해 성남시 소재 기업과 임직원을 대상으로 홍보 및 모금을 전개한다. 모금된 기부금은 성남시 취약계층 청소년 지원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협약식에서 성남시청소년청년재단 임직원들은 급여의 일부를 기부하기로 약정하며 경기 사랑의열매 직장인 나눔 프로그램 '착한일터'에 가입했다. 양 대표이사는 "청소년이 자신의 꿈을 포기하지 않고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은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성남시 취약계층 청소년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성장하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 김 사무처장은 "미래세대 드림 펀드는 성남시 취약계층 청소년이 미래 리더로 발돋움함에 있어 든든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경기 사랑의열매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해 나눔문화 확산과 청소년 복지 향상을 위해
전 국가안보기관 무도교수 출신 태권도 9단 김옥성 사범이 몽골 대통령 경호실과 특수부대를 대상으로 한 실전 태권도 교육을 성료하며, 한국 무도 외교의 대표적 성과로 주목받고 있다. 7일 김옥성 사범은 지난 9~10월 두 달간 몽골 대통령 경호실과 특전사 요원을 대상으로 실전 중심의 특수전술 태권도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외부 출입이 철저히 통제되는 특수경호실 훈련센터에서 진행됐으며, 경호와 인명 보호 임무를 수행하는 핵심 요원들이 참여했다. 기존에 복싱·유도·레슬링·종합격투기 등을 수련해온 참가자들은 태권도의 빠른 제압 기술과 위기 대응 효율성을 높게 평가했으며, 한국어 구령과 태극기 도복 착용을 통해 훈련 집중도와 한국 문화에 대한 친밀감이 강화됐다고 전했다. 몽골 대통령 경호실 관계자는 “한국 태권도는 맨손과 무기 공격에 모두 대응할 수 있는 전술적 무술로 확인됐다”며 “이번 훈련을 통해 실전적 무도 교범을 새롭게 도입하게 되어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몽골 정부는 태권도를 대통령 경호실 및 특전사 정규훈련 과목으로 공식 편성했다. 김옥성 사범은 20여 년간 국가 안보기관에서 특수무술 교범을 체계화하며 태권도를 실전 전술무도로
아파트 생활지원 플랫폼 아파트아이가 서울시 경찰청으로부터 피싱 범죄예방과 경찰행정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감사장을 받았다. 7일 아파트아이(대표 최병인)는 서울시 경찰청으로부터 피싱 범죄예방과 경찰행정 발전 기여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장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은 입주민 대상 범죄예방 인식 확산 활동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결과다. 아파트아이는 서울시 경찰청과 협력해 입주민을 대상으로 카카오 알림톡을 활용한 보이스피싱 예방 캠페인을 운영하며, 실생활 중심의 범죄예방 홍보 활동을 펼쳤다. 또한 경찰청 웹진 ‘월간피싱제로’의 콘텐츠를 재구성해 입주민에게 전달하는 등 생활안전 중심의 공익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이원재 아파트아이 사장은 “회원들에게 공익적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경찰청과 협력해 아파트 단지 중심의 생활안전·범죄예방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아파트아이는 전국 3만여 단지, 약 1200만 세대가 이용하는 국내 최대 아파트 생활 플랫폼으로, 관리비 조회·납부, 방문차량 예약, 입주민 투표, 커뮤니티, 세대 점검 등 다양한 주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