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봉사회 용인시협의회가 지산그룹의 후원으로 용인시 내 취약계층 250세대에 봄김치를 전달했다. 7일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는 지산그룹의 기부금 550만 원으로 진행된 봄김치 김장 봉사활동에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용인시협의회 봉사원 40여 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미숙 용인시협의회 회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한 적십자 활동이 가능하도록 지속적으로 후원해주는 지산그룹에 감사하다"며 "겨울 김치가 소진되는 이 시기에 봄김치를 전달해 취약계층이 무더운 여름을 잘 이겨내고 건강한 식생활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진영 대한적십자사 동부봉사관 관장은 "용인시협의회는 지산그룹의 지원으로 올해 총 4차례의 취약계층 지원 나눔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이번 봄김치 나눔을 통해 봉사원들의 따뜻한 마음이 담긴 봄기운이 각 가정에 전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지산그룹은 지난 2021년 대한적십자사 1억 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인 레드크로스 아너스클럽(RCHC)에 가입해 경기도 내 어려운 이웃을 돕는 활동에 함께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시가 저소득층 40~64세 1인 가구를 대상으로 '고독사 위험군 발굴 기획 조사'를 해 위험군 332명을 발굴했다. 7일 시는 지난 3월 11일부터 4월 4일까지 중장년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사회적 관계망·외로움·우울감 등을 조사했다고 밝혔다. 전체 조사 대상은 6316명이었으며 조사에는 4892명이 참여했다. 고독사 위험도 판단 도구를 활용해 고독사 위험군(13점 만점에 6점 이상), 비위험군(5점 이하)을 분류했다. 332명(6.8%)이 위험군이었다. 장안구가 130명으로 가장 많았고, 권선구 73명, 영통구 66명, 팔달구 63명 순이었다. 시는 이번 조사에서 발굴한 고독사 위험군의 복지 수요를 파악해 보건복지부 고독사 예방 시범사업 중 안부확인서비스인 새빛안부똑똑, AI스피커 등을 연계했다. 우울증, 알코올 의존증 등으로 인해 정신건강 상담·치료가 필요한 대상자는 정신건강복지센터, 수원시자살예방센터 등 정신건강 관련 기관에 순차적으로 연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안부확인서비스 연계, 사례관리대상자 선정 등으로 발굴한 고독사 위험군을 지속해서 모니터링할 것"이라며 "위기가구를 신속하게 제보할 수 있는 복지위기알림 앱을 활용해 시민들이 위기가구를 제
"하고 싶은 얘기 편하게 하면 돼. 말하고 싶은게 있다면 뭐든지 나한테 얘기해줘." 수원시가 마련한 생성형AI 기반 마음 건강 플랫폼 '점프 프렌즈'(Jump Friends) 속 일상과 고민 이야기를 들어주는 '미야'가 하는 말이다. 6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점프 프렌즈는 고립과 외로움을 느끼는 청년·청소년들에게 실시간으로 심리상담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누리집에 접속하면 개인의 관심사와 고민거리에 맞는 AI와 대화할 수 있다. 창 밖 구경을 하며 날아가는 참새와 나뭇잎을 지켜보는 게 취미인 고양이 '미야'에게 따뜻한 위로를 듣거나 K-POP 동아리에서 활동하며 패션, 뷰티에 관심이 많은 '민지'와 이야기를 나눌 수도 있다. 평소 농구를 즐겨하며 운동과 게임을 좋아하는 '민호', 청소년 멘토 동아리 부장으로서 친구관계, 성적, 진로고민을 상담해주는 '이서', 게임에서 만난 친구들과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하는 '이준', 요리사를 꿈꾸며 가족과 친구들에게 요리해주는 것을 좋아하는 '지민', 여행 유튜버 '지아' 등 AI와 함께 관심사에 맞는 대화가 가능하다. 상담은 친구와 메신저를 주고 받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고양이 '미아'에게 힘든 하루를 보내고 위로를 부
수원도시재단과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이 함께 어린이날을 맞아 수원월드컵경기장 주경기장에서 개최한 사회적경제 오픈마켓 '어썸마켓'(어린이날 썸마켓)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6일 수원도시재단은 지난 5일 오전 11시부터 진행된 행사에 어린이날을 기념해 가족단위 방문객들이 함께 즐기도록 수원시 사회적경제기업 및 소상공인 15개 팀이 참여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키링 만들기, 커피박 공예, 나무 공예 등 어린이를 위한 체험 프로그램과 함께 식품, 반려동물 용품 등 다양한 제품을 판매해 큰 호응을 얻었다. 현장에는 즉석 사진 촬영과 꾸미기가 가능한 부스가 운영됐고 SNS 인증 이벤트도 진행해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추억과 재미를 선사했다. 이병진 수원도시재단 이사장은 "어린이날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기며 사회적 가치를 경험할 수 있는 어썸마켓이 시민들의 큰 호응 속에 마무리돼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사회적경제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더 확산시킬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일제강점기 격렬했던 수원 지역 저항의 역사는 100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도 구도심 곳곳에 남아 있다. 총칼 앞에서도 독립을 향한 굳은 의지를 지켰던 의인들은 사라졌지만 그 흔적은 근대 건축물과 공간에 새겨져 있다. 광복 80주년을 맞아 수원지역 독립운동의 길을 더듬어 볼 수 있는 좋은 방법도 있다. 시가 만든 근대 인문기행 중 대한독립의 길을 따라 걸어보는 것이다. 총 4.5㎞가량을 둘러보는 데 3시간 정도 소요되니 더위가 시작되기 전 수원의 독립운동 핵심지와 독립운동가의 숨결이 머물렀던 공간들을 돌아보길 추천한다. ◇연무대부터 방화수류정까지…만세 운동을 기억하며 독립의 길 코스의 시작은 '연무대'다. 지금의 평온한 모습과 달리 100여 년 전 연무대에는 독립을 염원하는 민초들의 함성이 울려 퍼졌다. 수원장날이었던 1919년 3월 16일 일본의 침탈로 핍박받던 상인을 중심으로 모인 수백 명의 사람들이 창룡문 안 연무대부터 만세를 외치며 팔달문과 종로 방향으로 번졌다. 성곽을 따라 북쪽으로 내려오면 오른쪽에 나타나는 '방화수류정'도 수원지역 독립 운동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장소다. 수원 만세운동의 발화점이기 때문이다. 1919년 3월 1일 수원 출신 독립운동가
수원시가 일상생활에 필요한 디지털 교육을 집 근처에서 받을 수 있는 교육장 '디지털배움터' 39개소를 오는 12월까지 운영한다. 6일 시는 디지털배움터를 장안구 7개소, 권선구 9개소, 팔달구 15개소, 영통구 8개소에서 운영하며 집합·온라인 교육을 병행 수강할 수 있고 수강생 역량에 따라 교육과정을 기초, 생활, 심화, 특별 4단계로 구성해 맞춤형 교육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단계별 교육 내용은 (기초)온라인 계정 생성, 앱스토어 등 기초적 디지털 사용법과 (생활)키오스크, 모바일교통, 금융, 전자정부, 공공서비스(지원금 신청) 등, (심화)인공지능(AI), 기초코딩, 앱 개발, 물리컴퓨팅(피지컬컴퓨팅), 데이터 등, (특별)신기술체험(3D프린팅, 드론), 소프트웨어·AI 체험, 분야별 전문가 강연 등이다. 올해는 디지털 금융, 디지털 헬스케어, AI 활용 등 실생활 중심 활용 교육을 신설하고 유관 기업과 협업해 사회복지 현장실무전문가 양성, 장애인 디지털 재활교육, 소상공인 디지털 컨설팅 교육을 해 교육 서비스 품질을 극대화했다. 시 관계자는 "모든 세대가 디지털 격차 없이 일상에서 디지털을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맞춤형 교육을 마련했다"며 "생활에 꼭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에게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이 대법원에서 유죄 취지로 파기 환송됐다. 1일 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박영재 대법관)는 이 후보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대법원은 "김문기 관련 발언 중 '골프 발언'과 '백현동 관련 발언'은 후보자의 행위에 관한 허위사실 공표에 해당한다"며 "(2심 판결에는) 공직선거법 250조 1항이 규정한 허위사실공표죄에 관한 법리를 오해해 판결에 영향을 미친 잘못이 있다"고 밝혔다. 먼저 대법원은 이 후보가 고(故)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과 골프를 쳤다는 의혹에 대해 '사진이 조작됐다'는 취지로 발언한 부분은 허위사실 공표가 맞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골프 발언이 선거인에게 주는 전체적인 인상을 기준으로 그 의미를 확정하면 '피고인이 김문기와 함께 간 해외출장 기간 중에 김문기와 골프를 치지 않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며 "피고인은 해외출장 기간 중 김문기와 골프를 쳤으므로, 골프 발언은 후보자의 행위에 관한 허위의 사실에 해당한다"고 했다. 백현동 용도변경과 관련해서도 대법원은 "성남시는 자체적 판단에 따라 용도지역 상
올해부터 근로장려금 소득 요건이 완화되면서 맞벌이 가구 신청 대상이 20만 가구로 늘어났다. 1일 국세청은 "2024년 귀속 정기분 근로·자녀장려금 신청을 이날부터 다음 달 2일까지 받는다"고 밝혔다. 신청 대상은 2024년도에 근로·사업·종교인 소득이 있는 340만 가구다. 장려금 예상 금액은 3조 7508억 원, 가구당 평균 110만 원이다. 특히 올해부터 근로장려금 맞벌이 가구에 적용되는 소득 기준이 3800만 원 미만에서 단독가구의 2배 수준인 4400만 원 미만으로 완화했다. 이에 맞벌이 가구 신청 대상은 지난해 14만 가구에서 올해 20만 가구로 6만 가구 증가했다. 정기분 신청 안내문은 이날부터 발송됐으며 만 60세 미만은 '국민비서'를 통해 60세 이상은 우편으로 안내문을 받게 된다. 정기신청 기간에 신청하지 못한 경우에도 12월 1일까지 추가 신청할 수 있지만 지급액이 5% 감액된다. 작년 9월, 올해 3월 이미 반기 신청한 가구는 따로 신청하지 않아도 된다. 다음 달 말 정산 후 추가 지급·환수된다. 근로장려금 소득 요건은 가구일 경우 2200만 원, 홑벌이 가구는 3200만 원 미만이어야 한다. 자녀장려금은 총소득이 7000만 원 미만이며
수원시의회 환경안전위원회가 권선구 오목천동에 위치한 농업기술센터에서 열린 '수원시 반려식물병원 개원식'에 참석했다. 1일 시의회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열린 개원식에는 채명기 환경안전위원회 원장, 이대선 부위원장을 비롯한 환경안전위원회 소속 위원, 시설 관계자 등이 참석해 개원을 축하했다. 반려식물병원은 최근 관심이 급증하는 반려식물의 건강을 위한 질병 진단과 처방, 관리 상담 등 공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설립됐다. 농업기술센터 농업기술과 내 진단처방실, 치료실을 통해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14:00~17:00에 운영되며, 이용을 원하는 시민은 시 통합예약시스템에 사전 방문일시를 예약해 방문할 수 있다. 채 위원장은 "우리나라 국민 3명 중 1명이 반려식물을 키우고 있는 만큼 이번 개원은 매우 시의적절한 결정"이라며 "반려식물병원이 중심이 돼 정서적 안정감과 행복감을 느낄 수 있는 반려식물 문화가 시 전역으로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시가 공직자 정신건강 관리 체계를 구축해 공직자의 조직 만족도를 높인다. 1일 시는 '예방 및 지원 중심의 수원시 공직자 관리 체계 구축'을 목표로 하는 '수원시 공직자 정신건강 관리 기본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기본계획은 '공직 만족도 향상 지속 노력', '정신건강관리 체계 마련', '안정적 케어를 위한 제도 개선' 등 3대 전략과 세부 사업으로 구성됐다. 주요 내용은 '지방공무원법' 개정 건의, 공직자 정신건강 관리 조례 제정, 정신건강 취약 공무원의 관리 매뉴얼 마련 등이다. 시는 직원 정신건강 상태가 악화돼 적극적인 개입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조직 차원에서 지원할 수 있는 근거 규정을 법률에 마련하도록 건의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스트레스로 인해 정신건강이 악화되는 직원이 증가하지만, 이들을 관리할 근본적 대책은 부족했다"며 "공직자 정신건강 관리 기본계획은 예방·지원 중심의 정신건강관리 대책"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존 제도로는 정신건강 취약 공무원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어려웠다"며 "공직자 정신건강 관리 체계를 구축해 정신건강 취약 공무원 지원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