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소방서가 지난 4일부터 기상 상황과 사회적 이슈에 따라 화재 위험 정보를 신속히 전달하는 ‘화재위험 경보발령 메시지 전송 시스템’을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폭염주의보 등 기상특보 발령이나 화재 발생 우려가 커진 상황에서 관내 해당 대상자에게 문자 메시지 형태로 경보와 안전 안내를 제공한다. 특히 최근 빈번히 발생하는 공동주택 화재 위험이 높아질 경우, 관리소장과 안전관리자 등 관계자들에게 화재 예방 수칙, 피난 요령, 대비 행동지침 등을 담은 메시지를 발송해 입주민에게 공유하도록 유도한다. 안성소방서는 대상별 맞춤형 서한문과 예방 홍보문을 지속적으로 발송하며, 시민들에게 재난 위험성을 알리고 사전 대비 분위기 조성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신인철 안성소방서장은 “주변 위험 요소를 세심하게 살피고 화재를 비롯한 각종 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해 달라”며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8월 9일 오후 5시 43분, 안성시 도기동 안성소방서 인근 도로에서 시내버스와 승용차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1명이 숨지고, 승용차 동승자 1명과 버스 승객 2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사고 직후 소방과 경찰은 구급인력 21명과 지휘·조사차량 2대, 펌프차 1대, 구급차 4대, 순찰차 6대를 현장에 긴급 투입했다. 구조대는 부상자 2명을 안성의료원과 아주대병원으로 신속히 이송했다. 사고 여파로 해당 구간 도로는 1시간 20여 분 동안 전면 통제됐다. 안성소방서는 도로시설과와 협력해 잔해물과 유류를 제거하고, 오후 8시경 모든 정리 작업을 마쳤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안성시가 지역 현안 해결과 생활안전 개선을 위해 경기도로부터 특별조정교부금 54억 원을 확보했다. 이번 예산은 총 9개 사업에 투입돼 시민 편의와 안전, 문화환경 조성을 위한 생활 밀착형 사업에 투입될 예정이다. 확보된 재원은 ▲공도 제84호 수변공원 조성사업(8억 원) ▲아양지구 아양1공영주차장 건축식 조성사업(8억 원) ▲바닥형 보행신호등 설치사업(5억 원) ▲제설제 보관창고 개축사업(8억 원) ▲보개면 하가마을 수도시설 확충사업(5억 원) ▲대덕배수지 진출입로 사면보강공사(4억 원) ▲안성 공공하수처리시설 스마트 안전보건 통합관리 시스템 구축사업(5억 원) ▲고삼호수 산림레포츠시설 설치사업(9억 원) ▲전통시장 문화관광형 시장 육성사업(2억 원) 등이다. 이 가운데 ‘아양지구 아양1공영주차장 건축식 조성사업’은 주거·상업 복합지구인 아양택지지구 내 고질적 주차난 해소를 목표로 한다. 2026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며, 주거환경 개선과 상권 활성화 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공도 제84호 수변공원 조성사업’은 공도읍 마정리에 도시생태계 공원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생태체험 학습장과 시민참여 숲 등을 포함한다. 시는 확보된 예산을 기반으로 2026년 말
안성시가 8월 7일부터 10일까지 나흘간 ‘2025 한·중·일 안성맞춤 청소년 캠프’를 열고, 3개국 청소년들을 한자리에 모아 글로벌 우정과 문화 이해의 장을 마련한다. 이번 행사는 안성시가 추진 중인 ‘동아시아문화도시’ 사업의 핵심 프로그램 중 하나로, 한국·중국·일본의 청소년들이 상호 교류와 체험을 통해 문화적 다양성을 배우고 글로벌 감각을 키울 수 있도록 기획됐다. 캠프에는 안성시 청소년 37명, 중국 후저우시 11명과 마카오 12명, 일본 가마쿠라시 12명 등 총 72명이 참가한다. 이들은 ▲민요 배우기 ▲언어교류 ▲전통 음식 만들기 ▲청소년 문화시설 탐방 ▲남사당 6마당 공연 관람 등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한다. 또 ‘오징어 게임’과 ‘팀빌딩 도미노’ 등 협동을 강조한 활동을 통해 협력과 소통의 가치를 몸소 느끼게 된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이번 캠프는 청소년들이 서로의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국제적인 우정을 다지는 소중한 기회”라며 “이 경험이 미래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오는 8월 30일에는 ‘한·중·일 삼국삼색의 소리’ 공연을 개최해 세 나라 전통 음악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무대를
안성시가 지역 산업 경쟁력 제고와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을 위해 추진 중인 ‘안성산업진흥원’ 설립이 가시권에 들어섰다. 시는 지난 8일 경기도 출자·출연기관 운영심의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심의 통과로 시는 ▲진흥원 설립 조례 및 정관 제정 ▲임·직원 채용 ▲법인 설립 허가 등 후속 절차를 신속히 진행할 계획이다. 안성산업진흥원은 안성시 출연 비영리 재단법인으로, 총 3개 팀 20명의 전문 인력으로 구성된다. 구 안성3동 행정복지센터 건물에 들어서며, 연간 약 33억 원 규모의 출연금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진흥원은 기업·지자체·연구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 특화산업 발굴 및 육성 ▲기업 지원 ▲창업 지원 ▲지역 인재 양성 등 안성형 맞춤형 산업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안성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특화단지 지정에 맞춰, 반도체 장비 기술개발, 실증 테스트베드 구축, 지역대학 연계 재직자 교육 등 특화 사업을 전개해 산업 기술 자립과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김학건 시 첨단산업과 과장은 “안성산업진흥원은 지역 기업의 성장 토대를 마련하고 산업 생태계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기업과 지역사회가 상생할 수 있는
최호섭 안성시의회 운영위원장이 여름철 집중호우 이후 잇따라 발생하는 도로 함몰 사고와 관련해 강한 우려를 표하며, “지금의 예산 규모와 대응 방식으로는 시민의 생명을 지킬 수 없다”고 일갈했다. 지난 5일 열린 안성시의회 8월 의원간담회에서 최 위원장은 “지금 시민들의 발밑이 무너지고 있다”며, “시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싱크홀 사고 앞에서 소규모 예산 편성은 보여주기식 행정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이날 보고된 자료에 따르면, 안성시는 총 2억 원 규모의 ‘도로 함몰 예방 GPR(지표투과레이더) 탐사 예산’을 성립 전 예산으로 편성해 2025년도 추경에 앞서 조기 착수할 계획이다. GPR은 도로 지하 약 2m 깊이의 공동이나 침하 가능성을 파악하는 기술로, 전국적으로 여러 지자체들이 국도비를 활용해 사전 대응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최 위원장은 이 같은 접근에 대해 “전면적 전수조사 없이는 근본 대책이 될 수 없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그는 “공도읍 아파트 앞 도로 함몰, 그리고 지난 6월 고삼면 쌍지리에서 24톤 탱크로리 차량이 도로와 함께 하천으로 추락한 사고는 더 이상 불행이 아니라 예고된 인재(人災)”라며, “이제는 땅 위가 아니라 땅 아래를 보는 행정
광복 80주년을 맞아 안성3·1운동기념관이 지난 6일, 독립운동가 위패 봉안과 유물 기증식을 열고, 숭고한 희생을 기리는 엄숙한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새롭게 서훈된 독립운동가들의 업적을 기리고, 독립운동 유산의 보존과 확산을 위해 기획되었다. 행사에는 남상은 안성시 부시장을 비롯해 독립운동가 유족, 시민, 관련 기관 인사 등이 참석해 역사적 의미를 함께했다. 위패 봉안식은 안성 광복사에서 진행됐다. 이날 봉안된 인물은 이교정(李敎政) 선생과 김분남(金粉男) 선생으로, 두 분의 위패가 독립운동의 정신을 담아 엄숙히 모셔졌다. 특히 이교정 선생의 아들인 이한수 옹(93세)이 가족과 함께 참석해 헌화와 분향을 직접 진행했으며, “선친의 뜻을 이렇게 기억해줘서 감사하다”고 밝히며 현장을 숙연하게 했다. 이어 열린 유물 기증식에서는 박정식(朴正式) 선생의 후손 박부흥 님, 장덕관(張德寬) 선생의 후손 장태용 님이 각각 보관 중이던 건국훈장 애족장을 안성3·1운동기념관에 기증했다. 박부흥 님은 “소중한 유물을 혼자 간직하는 것보다 많은 사람과 나누는 것이 더 뜻깊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이번에 기증된 유물은 향후 기념관의 전시, 연구, 교육 자료로 활용될
안성시와 안성시의회가 지난 5일 시장실에서 정례 간담회를 열고, 광복 80주년 기념사업과 철도망 구축 등 주요 현안을 놓고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했다. 이날 김보라 시장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안성시 주관으로 국회의원회관에서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했다”며, “안성의 독립운동사를 전국에 알리고, 이를 바탕으로 국비 확보를 통해 기념사업과 관련 인프라를 체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매년 일죽면에서 개최돼 온 광복절 기념 체육대회와 관련해 김 시장은 “폭염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행사 시간을 조정하거나 실내 공간을 활용하는 등 탄력적 운영 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안정열 의장은 “6.25 전쟁 발발 시기를 제외하고도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이어온 전통 있는 행사인 만큼, 폭염 대응책을 철저히 마련해 시민 누구나 안전하게 참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간담회에서는 안성시의 핵심 과제 중 하나인 철도망 구축 사업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시의회 최호섭 의원은 “오는 9월 전문가를 초청해 ‘안성형 철도망 구축’을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지역 현실에 맞는 대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김 시장 역시 “철도
안성시가 반복되는 여름철 자연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풍수해 대비·대응 로드맵’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실행에 돌입했다. 이번 로드맵은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기간인 5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약 5개월 동안 ‘인명피해 제로’를 목표로 수립됐다. 이를 위해 총 21개 부서와 13개 협업 기능이 유기적으로 연계된 대응 체계를 마련하고, 재난 유형별 세부 과제를 정리해 각 부서에 배포했다. 로드맵에는 월별 세부 이행계획이 포함되어 있어 각 부서별 추진사항을 주기적으로 점검함으로써 사후 대응이 아닌 예방 중심의 재난 관리를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로드맵을 바탕으로 전 부서가 이행사항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풍수해 대응 시스템을 더욱 강화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안성시의회 의원연구단체 '안성시 자치법규 정비 연구회'가 자치법규의 체계적 정비를 위한 연구 활동을 본격화하며 입법 실효성 확보에 나섰다. 연구회는 지난 5일, 시의회 소통회의실에서 ‘안성시 자치법규의 실효성 확보를 위한 체계적 정비 방안 연구’ 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자치법규 운영의 현황과 문제점, 개선 방향에 대해 심도 있게 점검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연구회 대표 이중섭 의원을 비롯해 안정열 의장, 정천식 부의장, 최호섭 운영위원장, 박근배 의원이 참석했으며, 연구용역을 수행 중인 미래정책개발원의 최용득 본부장과 송은옥 책임연구원이 함께 자리해 연구 진행 상황을 공유했다. 보고는 송은옥 책임연구원의 발표로 진행되었으며, 안성시 자치법규 전반에 걸쳐 상위법령과의 정합성 등 운영상 문제점을 다각도로 분석했다. 특히 “현행 자치법규가 정책 목표에 부합하도록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정비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중섭 대표 의원은 “지금까지 제·개정 중심의 입법 활동은 꾸준히 진행돼 왔지만, 정작 입법 이후 체계적인 관리가 미흡했다”며 “앞으로도 연구회 활동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안성시 실정에 부합하는 실효성 있는 정비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