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지난 19일 ‘백령공항 주변지역 발전전략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착수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백령공항 개항에 대비해 지역발전 방향을 정립하고, 급증할 방문객 수요에 맞춰 부족한 관광·휴양 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해 마련됐다. 부문별로는 ▲‘청정과 공존’이라는 핵심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발전 방안 ▲지역 주민의 삶의 질 제고 및 소득 증대 방안 ▲신성장 기반 구축 및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수용 기반시설 확충 및 개선 방안 등을 제시할 계획이다. 또 백령공항 주변지역 기본계획 수립에 따른 투자규모를 산정하고 타당성 분석과 재원조달 방안, 마스터 플랜에 따른 각종 파급효과도 분석한다. 백령공항 건설은 서해 최북단 섬 주민들의 정주여건 개선과 1일 생활권 보장 등을 위해 인천시·옹진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역점 사업이다. 현재 한국개발연구원(KDI)으로부터 예비타당성 조사를 받고 있다. 백령공항은 옹진군 백령면 솔개지구 일원(25만 4000㎡)에 174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활주로(길이 1200m, 폭 30m), 관제탑, 여객터미널을 건설하는 50인승 소형공항이다. 인천시는 2027년 개항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안광호 시 항공과장은 “최적 성과품
소수노조인 인천 푸른두레생협지회가 교섭권을 가진 복수노조의 단체협약을 비판하고 나섰다.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산하 푸른두레생협지회는 20일 입장문을 통해 “복수노조인 기업노조(푸른두레생협노동조합)의 임단협 요구안 내용과 교섭 회의록 등 진행 상황을 공개 요청했지만, 기업노조는 이를 무시한 채 회사와 깜깜이 교섭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푸른두레생협은 친환경 유기농 먹거리를 판매하는 협동조합으로 인천에 13개 매장을 직영 운영하고 있다. 당초 이곳의 직원 20여 명은 지난 2018년 화섬식품노조 산하 푸른두레생협지회를 만들었고, 2020년 3월 최초로 단체협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같은 해 11월 기업노조(40여 명)가 만들어졌고, 이들이 교섭대표 노조가 돼 지난달 회사와 새로운 단체협약을 체결했다. 기업노조가 체결한 단체협약은 기존에 회사와 맺은 단체협약의 내용을 한참 후퇴시킨 내용이라는 게 푸른두레생협지회의 주장이다. 이번 단체협약에서는 기존에 있던 ▲포괄임금제·탄력근무제 금지 조항 ▲매장 최소 근무인원 보장 ▲급박한 사정이 있을 경우 당일 연·반차 사용 조항 ▲폭언이나 부당한 모욕을 받았을 때 신청할 수 있는 유급휴가 신청 조항 ▲직원 근무지 이동 시
이병래 더불어민주당 인천 남동구청장 예비후보가 19일 남동구를 인천의 경제 중심으로 재도약 시키기 위한 청사진을 발표했다. 그는 남동산업단지 대전환으로 첨단산업 육성, 미래산업 인프라 구축 및 남동구민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예비후보는 “송도의 바이오 산업지구와 남동산업단지의 바이오·헬스·의료기기 등 제조 산업을 연계해 육성하겠다”며 “세계로부터 각광 받는 K-뷰티산업의 선진화를 통해 남동산단을 한류산업의 전진기지로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또 남동산단 입주기업의 역량 강화를 위해 고용·기술·수출마케팅 등을 세심히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이를 통해 7000여 입주기업과 10만 3000여 명의 종사자가 인천뿐 아니라 한국 경제의 주역으로 일할 수 있는 풍토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밖에도 미세먼지, 온실가스, 화학물질 등의 차단과 모니터링을 통해 구민이 안심할 수 있는 깨끗한 남동산단과 남동구를 만들어 내겠다고 했다. 이 예비후보는 “남동산단은 준공 후 상당한 시간이 지나면서 시설 노후화와 신산업 창출에 한계를 보이고 있다”며 “신성장 미래산업을 기존의 전통적 제조산업과 융복합하겠다. 남동산단 내 첨단산업 유치를 위한 지원 프로그램 외에
국민의힘 이학재 인천시장 예비후보가 “인천항만공사를 시 산하 공공기관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19일 OBS 방송사 ‘제8회 지방선거 국민의힘 인천시장 후보 토론회’에서 인천의 항만주권 회복에 대한 방안에 대해 이같이 제안했다. 그는 “해양주권을 회복하는 일은 항만공사를 시 산하기관으로 만드는 것”이라며 “지금 인천 해안가에 나가보면 정말 벤치 하나 없고 엉망이다. 쓰레기가 난무한다. 이곳이 해수부 땅이고 관리를 항만공사가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항만공사는 돈 되는 일은 하지만 시민 편의를 위한 일은 하지 않는다”며 “경기도의 평택시가 항만공사를 산하기관으로 만든 것처럼 인천도 그렇게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예비후보는 항만주권 회복의 방안으로 백령공항을 통한 섬 지역 활성화도 제시했다. 이 예비후보는 “백령공항의 경직성을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다. 하지만 백령도에 의료, 헬스케어, 뷰티 등을 포괄한 의료관광단지를 만들고 무비자 입국을 가능하게 한다면 외국인 투자유치와 많은 부를 창출할 수 있다”며 “이 자체가 안보가 된다. 인천시장이 되면 반드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국민의힘 안상수·유정복·이학재 인천시장 예비후보가 19일 OBS 방송사 ‘제8회 지방선거 국민의힘 인천시장 후보 토론회’에서 인천의 원도심을 재생하겠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먼저 안 예비후보는 “구월2지구 60만 평의 그린벨트 해제 지역을 미니 송도로 만들고, 승기천을 청계천과 같은 분위기로 재생하겠다”고 제안했다. 이어 “원도심의 용적률을 높여 땅을 잘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 학교 등을 만들어야 원도심이 산다”며 “경인아라뱃길 주변도 재생이 필요하다. 부평 군사시설 이전 후 88층의 초고층 빌딩을 건설해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동인천 역세권에서 중앙상가 등 동구 지역도 재개발이 가능하다”며 “전 해본 사람이다. 말로만 해본 사람과는 다르다”고 강조했다. 유 예비후보는 “경인전철과 경인고속도로를 지하화해야 인천을 통합의 도시로 만들 수 있다”며 “순환선 3호선을 건설해 원할한 도시 흐름을 가져오겠다”고 말했다. 이어 “원도심의 주차, 문화시설 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다. 5조원의 특별회계를 조성하고 제도적으로 개편해 정책적으로 뒷받침 하겠다”며 “재개발과 재건축을 위해 각종 규제를 철폐 수준으로 혁신하겠다
유정복 국민의힘 인천시장 예비후보는 19일 “이번 선거에 승리해 민주주의의 문화를 꽃 피우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유 예비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4‧19 혁명 62주년을 맞아 인천기계공고 4‧19 학생의거기념탑에 헌화‧묵념했다는 내용의 글을 올리고 “민주주의를 심기 위한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 정신에 경의를 표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날 전국 곳곳에서 독재에 항거해 의거가 일어났다. 인천에서도 인천기계공고 선배들께서 일어나 민주주의를 외쳤다”며 “이는 오래 보존해야 할 우리 인천의 민주주의 역사이고 나아가 대한민국의 역사”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어엿한 자유민주주의 진영의 일원이자 세계 10위의 경제대국이 됐지만 상호 존중과 이해, 관용 등 민주주의의 문화는 여전히 척박하다고 우려했다. 유 예비후보는 “문재인 정권이 상대를 척결하려하고 안하무인식으로 대하는 태도가 대표적인 사례”라며 “국민의힘 정권교체에 이어 6‧1 지방선거에서도 저와 우리 후보들이 반드시 승리해 민주주의 문화가 뿌리내리도록 하겠다. 민주 영령들의 거룩한 희생정신을 다시 한번 가슴에 담아 기린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19일 인천시장 출마를 선언한 이정미 전 정의당 대표가 더불어민주당과의 단일화보다는 선거에서 완주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인천시의회에서 인천시장 출마를 선언하며 “현재 출마 시점에서는 (단일화보다) 정의당의 가치와 비전으로 다시 인정받는 게 훨씬 더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대통령선거 결과를 놓고 “정치권은 0.7%p(윤석열·이재명 표차)라는 숫자에 담긴 의미를 굉장히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며 “또 국민들이 정의당에게 굉장히 뼈아픈 표를 주신 것은 더 새로운 비전으로, 더 새로운 인물을 많이 키우라고 하는 쇄신의 명령”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정의당이 해야 할 역할, 우리 정치의 다양한 얼굴을 대변하고 협치를 이끌 수 있는 균형추로서 역할을 잘 하라는 의미가 담겼다”며 “새로운 인물인 이정미가 이번 선거에서 우리 시민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는 게 인천시장 출마 의미다. 그 평가의 끝을 향해 열심히 달려갈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이 전 대표는 1966년 부산에서 출생해 인천 박문여중·인성여고를 졸업했다. 2016년 20대 총선에서 정의당 비례대표 1번으로 공천을 받아 당선됐다. 21대 총선 때는 인천 ‘연수구을’ 지역구로 출마
인천시 제2시립 노인치매요양병원이 치매전문병원으로 거듭나기 위한 증축공사를 마쳤다. 시는 지난 2009년 설립된 노인치매요양병원(계양구 갈현동 77-1)이 환자의 전문적인 치료‧관리를 위한 병동 증축공사를 끝냈다고 19일 밝혔다. 앞서 인구 고령화로 치매환자가 지속 증가하면서 치매환자의 전문 치료·관리를 위한 전문병동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이번 사업은 치매국가책임제에 따라 환자에게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국비 등 총사업비 41억 9000여만 원을 투입해 지난해 8월 착공, 이번에 치매전문병동을 준공했다. 증축공사를 마친 요양병원은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970.08㎡다. 지하 1층에는 창고, 지상 1층에는 엘리베이터홀과 주차장, 지상 2층에는 46병상의 입원실, 프로그램실, 간호사실, 목욕실, 지상 3층에는 옥상정원이 조성됐다. 또 치매환자 진료 및 케어 역량강화를 위한 의료장비 46종을 갖췄다. 시는 요양병원의 치매전문 의료인력을 채용한 후 올 하반기 보건복지부에 치매안심병원 지정을 신청 할 계획이다. 치매안심병원은 가정에서 돌보기 어려운 폭력, 망상 등 행동심리증상이 있는 치매환자를 전문적으로 치료·관리할 수 있는 병원이다. 정
인천시 옹진군 소청도 답동항의 카페리선 후미 접안이 5월부터 이뤄질 전망이다. 하지만 선사의 유류비와 배차간격 등 이유로 일일 상시 접안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19일 옹진군에 따르면 소청도로 가는 백령항로에서 카페리선을 운영하고 있는 에이치해운과 지난 15일 2차 후미접안 테스트를 마쳤다. 군은 선박 접안용 완충제를 일부 보강해 오는 5월부터 후미접안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당초 소청도 답동항은 열악한 접안시설 탓에 카페리선이 측면접안으로 승객과 화물을 운송했다. 특히 소청도의 화물량이 많은 날에는 시간 관계상 전부 싣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했다. 또 관광객들도 차를 끌고 소청도에 갈 수 없어 불편을 겪었다. 이에 군은 지난해 ‘어촌뉴딜300’ 사업으로 136억 원을 투입, 답동항 현대화 공사를 진행했다. 또 카페리선이 차량을 싣고 내릴 수 있도록 지난해 말 부잔교(30억 원) 설치를 끝냈다. 이후 올해 1월 1차 후미접안 테스트를 마쳤지만 현재까지 차량 운반은 없었다. 후미접안을 위해서 배를 돌려야 하는데 안전이 우려된다는 이유다. 이에 군은 7000만 원을 추가 투입해 지난달 시설보강을 마쳤고 후미접안을 위해 선사와 막바지 협의 중에 있다. 하지만
18일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합당 선언에 대해 김찬진 동구청장 예비후보가 “지방권력 교체의 첫 걸음을 내디뎠다”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고대했던 국민의당과 국민의힘 합당이 이뤄졌다. 환영할 일이다”며 “후보 단일화로 정권교체를 이뤄냈고, 합당으로 지방권력 교체에 큰 힘이 실리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 동구청장 예비후보로 등록한 6명의 예비후보자와 공정한 경쟁을 펼쳐내 더불어민주당 소속 동구청장의 교체를 이뤄 내겠다”고 덧붙였다. 김 예비후보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합당 행정 절차가 마무리되는 20일부터 국민의힘 동구청장 예비후보로 로고와 상징, 점퍼 등을 바꿔 선거운동을 펼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