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남동구는 남동논현도서관과 소래도서관이 최근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2022년 도서관·박물관·미술관 1관 1단’ 운영기관 공모에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1관 1단은 지역주민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도서관·박물관·미술관에서 문화예술 활동을 직접 체험하고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사업으로, 1개 관당 국비 300만 원이 지원된다. 남동논현도서관은 사진작가를 초빙해 사진의 기초, 나만의 앨범 만들기 등 어린이 커뮤니티 활동을, 소래도서관은 그림책 감정 상담지도사를 활용한 공감과 위로의 그림책 스토리텔링, 장면 모사·필사 등 성인 커뮤니티 활동으로 기획·운영할 계획이다. 남동구립도서관은 이달 중 커뮤니티 회원 모집을 비롯해 강사 섭외, 강좌 운영, 전시 등을 기획하고 참여 방법 등은 추후 공지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지역주민의 문화적 감수성을 일깨우고 시각적 예술 감상의 기회를 제공하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부상이나 조난에서 구조되고 치료와 재활을 통해 자연으로 돌아간 야생동물들의 이야기가 담긴 소책자가 발간됐다. 인천시 인천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는 2021년 한 해 동안의 구조 사례 및 야생동물 보호를 위한 다양한 내용을 기록한 소책자 ‘인천시 야생동물 발자국 2021’을 발간한다고 7일 밝혔다. 2018년 이후 센터가 네 번째로 발간하는 이번 책자에는 2021년 구조·자연복귀 사례 및 통계 등 일반적인 내용뿐만 아니라 부상 또는 조난 야생동물 발견 시 대처방법, 해양쓰레기가 야생동물에게 미치는 영향과 이를 줄이기 위해 필요한 노력 등이 담겨 있다. 또 일회용 플라스틱으로 인해 생태계와 동물들이 겪고 있는 고통을 소개하며 ‘일회용 플라스틱 쓰지 않기’ 캠페인에 시민들이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하고, 새들의 유리창 충돌 방지를 위해 전 국민이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이러한 보호활동과 의식 확산의 일환으로 지역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생태보호 교육 및 체험프로그램 참여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인천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는 지난해 모두 508마리의 야생동물을 구조한 뒤 치료와 재활을 무사히 마친 232마리(구조 동물의 45.7%)를 자연으로 돌려보
인천시가 크루즈 유치에 본격 나선다. 시와 인천관광공사는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해 인천지역 크루즈산업 활성화를 위한 종합계획을 수립,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현재 미국·유럽, 대만·중국 등 해외의 경우 크루즈 운항이 재개되고 있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는 아직 크루즈 항구 입항금지 조치가 유지되고 있는 상태다. 인천에서는 올해 유치한 3척 가운데 3월과 5월 크루즈는 취소됐고 10월의 Oceania Cruises 선사의 크루즈선 ‘Regata’가 예정돼 있다. 시는 해양수산부 크루즈여행 공식 누리집인 K-Cruise(www.k-cruiseinfo.com)에 인천 항만 및 관광지 정보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해 제공하고 있으며, 크루즈 유치를 위해 독일 온라인 박람회(VCDs, 2월 22~23일)에 참가해 13개 업체 및 기관과 B2B 미팅을 한 바 있다. 또 크루즈 기항지로서 인천의 인지도를 높이고자 해외 크루즈 전문 매체인 CIN, ACC를 통해 기항지 광고, Seatrade Cruise Global(4월), 코리아 크루즈 트래블마트(11월), 타이베이 국제여전(11월) 등 온·오프라인 박람회에 꾸준히 참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크루즈 관심
인천시가 화재에 취약한 노인복지시설, 지역아동센터, 산후조리원 등의 화재안전보강 공사비 지원에 나선다. 시는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진행되는 ‘화재안전성능보강 지원사업’을 원활히 마무리하기 위한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해 올해 75곳에 국비 등을 포함, 모두 30억 원의 공사비를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건축물관리법’상 화재안전성능 기준이 강화돼 기준 개정 이전의 피난약자이용시설 및 다중이용업소 건축물의 대형 인명피해 사고가 우려됨에 따라 화재안전성능을 보강해야 하는 의무대상 건축물에 공사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TF는 시와 10개 군·구가 분야별 현장 대응반을 운영하며, 오는 12월 31일까지 민간 사업신청 독려 및 사업 이행실적을 점검하고 현안사항 조정·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의무대상 건물에 화재안전을 확보해 인명피해를 방지하겠다는 취지다. 지원대상 건축물은 3층 이상의, 가연성외장재를 사용하고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지 않은 피난약자이용시설(의료시설·노유자시설·지역아동센터·청소년수련원)과 다중이용업소(목욕탕·고시원·산후조리원·학원) 등이다. 사업에 참여를 원할 경우 LH 건축물관리지원센터(☎031-738-4526)에 접수하면 공사 전반을
인천교통공사는 4일 귤현차량사업소 등 전 사업장에서 사장 등 임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해빙기 대비 합동 안전점검 및 코로나19 방역상태 점검을 실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해빙기를 맞이해 급경사지 및 연약 지반에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종 시설과 안전·소방 설비 등에 대해 실시한 것으로, 관리실태를 면밀히 점검·보완조치 함으로써 사고 발생을 사전에 예방하고 재난관리에 대한 안전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역사 내 발매기와 화장실, 승강기 등 시민 접촉 시설의 방역 상태 및 손 소독제, 에탄올 등 방역 물품의 비치 상태를 중점 확인했다. 정희윤 공사 사장은 “겨울철 얼었던 땅이나 시설물이 녹아 지반 침하, 변형 등으로 안전사고의 위험이 높은 만큼 철저한 안전점검을 통해 도시철도 안전운행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인천교통공사는 매달 시행하는 안전점검의 날 행사를 통해 사업장별 특성을 고려한 점검으로 시민안전에 최선을 다하고 코로나19 방역을 완벽하게 실시, 시민들이 안심하고 도시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인천시 남동구는 주민 참여를 통한 마을공동체 회복을 위해 ‘2022년 남동구 행복한 마을 만들기 공모사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올해 마을 만들기 사업은 ▲마을공동체 형성 ▲마을공동체 활동 ▲마을을 쓰다 ▲마을활동가 등 모두 4가지 유형으로 진행한다. 마을공동체 형성과 마을공동체 활동 분야는 공동체의 활동 경력과 역량에 따라 차등 지원하며, 마을을 쓰다 분야는 마을을 취재·기록해 마을 책자 발간까지 수행한다. 또 참여 주체 간 의사소통을 돕고 교육과 상담을 수행하는 마을활동가 분야는 참여 인원을 지난해보다 확대·선발한다. 이번 사업은 남동구에 살거나 인접 동에 거주하는 3인 이상의 주민이 모임을 구성해 교육, 여성, 아동 친화 분야 등 모두 8개 분야로 지원할 수 있다. 모집 기간은 3월 24일부터 4월 8일까지로, 남동구 마을공동체지원센터의 서류·면접을 거쳐 남동구 마을 만들기 위원회 심의를 통해 최종 지원단체와 사업비가 결정된다. 구는 사업 참여 희망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오는 10일 센터 홈페이지와 페이스북에 관련 동영상을 게재하고, 21~25일 온·오프라인 사전컨설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강호 구청장은 “남동구 마을공동체에 대한 주민의 기대에 부
극지연구소는 남극 빙하를 녹이는 따뜻한 바닷물의 유입이 계절에 따라 달라지는 것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고 6일 밝혔다. 연구소에 따르면 따뜻한 바닷물이 남극 빙붕 아래로 흘러 들어가 빙하를 녹이는 현상은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최근 가속화하고 있다. 빙붕(ice shelf)은 남극대륙 주변 바다에 떠 있는 수백 미터 두께의 얼음 덩어리로, 대륙 위 빙하가 바다로 빠지는 것을 막는 역할을 한다. 닷슨(Dotson)은 지구온난화에 가장 취약한 지역으로 알려진 서남극 아문젠해에 위치한 빙붕이다. 이 지역에서는 해수의 어는 점보다 2도 이상 따뜻한 바닷물이 빙붕의 동쪽으로 유입돼 빙하 하부를 녹이고 빙하 녹은 물과 섞여 온도, 염도가 내려가면 다시 빙붕 밖으로 빠져나가는 순환이 반복해서 일어나고 있다. 빙붕을 지나 빙하 하부로 들어오는 따뜻한 물의 에너지, 열량을 알면 빙하 녹는 양을 정확하게 계산할 수 있다. 그러나 이 지역은 여름을 제외하고는 두꺼운 바다얼음(해빙)으로 가로막혀 다른 계절의 관측은 제한됐다. 극지연구소 김태완 박사 연구팀은 2014년 쇄빙연구선 아라온호로 닷슨 빙붕 앞바다에 접근, 장기관측 시스템을 설치하고 2년 간 바다의 변화를 기록했다. 관측
인천 전역에 강풍주의보가 내려지면서 거센 바람이 불고 있는 가운데 지역 곳곳에서 간판이 떨어지는 등 사고가 잇따랐다. 4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강풍과 관련해 모두 8건(시설물 탈락 6건·기타 2건)의 신고가 들어왔다. 이날 오후 3시 58분쯤 부평구 일신동의 한 빌라 옥상에 설치된 텐트가 강한 바람에 날려 떨어졌다. 오후 2시 49분쯤에는 연수구 송도동의 쓰레기 분류장에서 지붕이 강풍에 떨어져 긴급 안전조치가 이뤄졌다. 앞서 기상청은 이날 오전 10시를 기준으로 옹진군을 비롯한 서해5도에 강풍주의보를 내렸다. 오후 1시부터는 강화군을 포함한 인천시 전역으로 주의보를 확대했다. 강풍주의보는 육상에서 풍속 50.4km/h(14m/s) 이상 또는 순간풍속 72.0km/h(20m/s) 이상이 예상될 때 내려진다. 기상청은 강풍주의보가 5일 밤 해제될 것으로 예상했다. 서해5도와 옹진군은 6일 오전 중 해제될 것으로 전망했다. 수도권기상청 관계자는 “인천 등 수도권 전 지역에 매우 강한 바람이 예상된다”며 “공사장, 야외 선별 진료소 등 시설물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인천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확진자 16명이 추가로 숨졌으며 재택치료자 집중관리군 역시 1만 명에 육박했다. 4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인천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전날 대비 1만 6683명 늘어나 누적 27만 5547명을 기록했다. 인천의 신규 확진자는 지난 1일 하루 1만 5964명에 이어 이날 1만 6683명으로 이틀째 최다치를 갱신하고 있다. 이날 사망자 16명이 늘었다. 무더기 감염 사례인 남동구 요양병원7·8 관련 확진자 각 2명, 1명과 확진자와 접촉한 2명,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11명 등 모두 16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인천 지역의 누적 사망자는 471명이다. 재택치료자는 모두 8만 7907명이다. 유선 모니터링이 실시되는 60세 이상 집중관리군은 9198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3일 오후 6시 기준 인천의 감염병 전담 병상은 1768개 중 644개를 사용하고 있으며, 가동률은 36.4%다. 중증환자 전담 치료병상은 399개 중 162개를 쓰고 있으며, 가동률은 40.6%다. 준중환자 치료병상은 588개 중 354개를 사용해 가동률은 60.2%, 생활치료센터는 입소가능인
인천~이작도 쾌속선 증편이 또다시 암초를 만났다. 이번엔 출항 시간을 놓고 협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3일 인천시·옹진군에 따르면 인천~이작도 항로에서 기존 하루 1회만 운영됐던 대부해운의 차도선이 7일부터 1일 2회 왕복으로 증편된다. 하지만 쾌속선 증편은 확정되지 않았다. 이작 항로에서 1일 2회 쾌속선을 운영했던 고려고속훼리는 지난해 말 해양수산부의 여객선 준공영제 지원이 끊기면서 여객선 운영을 1회로 축소한 바 있다. 이후 인천시와 옹진군이 추가 운영에 대한 비용을 대기로 했지만, 2회차 여객선의 출항 시간을 놓고 협의가 지연되고 있다. 이작도 주민들은 고려고속훼리가 출항 시간에 대한 공모 조건을 지키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강지원 자월면 주민자치회장은 “옹진군에서 이작 항로 준공영제 공모를 낼 때 쾌속선의 2회차 운항을 오후 3시로 못박았다”며 “이를 알고 들어와 놓고서는 고려고속훼리가 시간을 앞당기려고 한다. 주민들의 1일 생활권을 위한다면 출항 시간이 당겨져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고려고속훼리는 난처하다는 입장이다. 현재 고려고속훼리의 2회차 쾌속선 출발 시간은 오후 3시로 잡혀있다. 대부해운의 차도선은 그보다 앞선 오후 1시다. 쾌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