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16일부터 코로나19 재택치료 의료상담지원센터를 기존 6곳에서 10곳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앞서 시는 정부의 코로나19 재택치료방식 개편으로 유선 모니터링 대상에서 제외된 일반관리군 재택치료자의 상담을 돕기 위해 지난 10일부터 의료기관 6곳을 재택치료 의료상담지원센터로 지정, 각 상담센터별로 의사 2명과 간호사 3~5명을 배치해 24시간 상담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시는 재택치료자 증가에 따라 보다 원활한 상담을 지원하고자 기존 6곳 외에 의료기관 4곳과 협의를 거쳐 상담센터를 추가 운영하기로 했다. 4곳 중 검단탑병원(중구·동구·미추홀구·연수구 관리)은 운영을 시작했고 현대유비스병원(미추홀구 관리), 인천보훈병원(미추홀구 관리), 백병원(동구 관리)은 16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지난 10일 운영을 시작한 인천시의료원(중구·동구·미추홀구·옹진군 관리), 나사렛국제병원(연수구 관리), 나은병원(남동구·서구 관리), 부평세림병원(부평구 관리), 한림병원(계양구 관리), 비에스(BS)병원(강화군 관리)도 기존대로 상담서비스를 계속 제공한다. 시는 의료기관과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상담센터를 추가 확대할 방침이다. 일반관리군에 속한 재택치료자는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치워도, 또 치워도 끝이 없습니다. 대부분 중국에서 온 쓰레기입니다.” 지난해 5월 인천의 첫 국가 생태관광지역으로 선정된 서해 최북단 백령도가 해양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을 해안가 곳곳에 쌓여 있는 해양쓰레기가 맞이하고 있다고 해도 지나침이 없을 정도다. 일자리 사업을 통해 주민들이 쓰레기를 수거하고 있지만 치우는 것보다 쌓이는 속도가 더 빠르다. 인천시의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게 주민들의 한결같은 주장이다. 14일 인천시·옹진군 등에 따르면 인천지역 해양쓰레기는 해외기인(중국), 해상기인(폐어구·폐그물), 육상기인(한강 하구 쓰레기)으로 나뉜다. 이 중 백령도 해안가에 밀려드는 쓰레기는 대부분 해외기인, 해상기인이다. 특히 진촌리 어릿골‧하늬해변에 쌓인 쓰레기 80%는 중국 대륙·어선에서 떠내려왔다는 게 주민들의 설명이다. 백령도 주민 심효신(59)씨는 “해안가에 있는 폐어구 부이와 페트병, 스티로폼 등에 전부 중국어가 표기돼 있다”며 “주민들이 쓰레기를 수거해도 육지 반출은 하세월이다. 그 사이 해안에 쓰레기는 계속 쌓인다”고 지적했다. 이어 “외교적으로 해결하든, 민간을 통해 쓰레기를 제때 반출하든 방법을 찾아야 한다”
인천시 옹진군 덕적면은 깨끗하고 아름다운 도서환경 조성을 위해 최근 능동해변 자갈마당에서 해안쓰레기 수거작업을 실시했다고 14일 밝혔다. 능동해변 자갈마당은 크고 작은 고운자갈로 이뤄진 곳으로 주변 기암괴석과 서해 최대규모의 갈대군락지와 함께 ‘서해안의 해금강’으로 불리며 높은 자연생태학적 가치와 천혜의 자연경관을 품고 있지만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버리고 간 쓰레기와 바다에서 떠밀려온 각종 해양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는 실정이다. 이날 청소행사에는 면사무소 및 유관기관을 비롯한 덕적면 북리 주민 등 60여 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가운데 스티로폼, 페트병, 폐그물 등 5톤 가량을 수거했다. 홍군식 덕적면장은 “깨끗하고 아름다운 섬 조성을 위해 능동해변 자갈마당 해안쓰레기 Clean-Up Day 행사를 매월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며, 청소인력 및 장비의 손길이 닿지 않는 지역에 대한 환경정화 활동을 점차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인천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000명대로 줄었지만 재택치료자는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인천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전날 대비 3578명 늘어나 누적 9만 2642명으로 집계됐다. 인천의 신규 확진자는 지난 11일 하루 5068명이 나오며 정점을 찍은 이후 12일 4475명, 13일 3578명 등 소폭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재택치료자는 늘고 있다. 이날 재택치료자는 모두 1만 1923명으로 이 중 일반관리군 9700명, 집중관리군이 2223명이다. 전날 재택치료자 1만 591명(일반관리군 9031명·집중관리군 1560명) 대비 일반관리군은 669명, 집중관리군은 663명 늘었다. 현재 일반관리군의 경우 별도의 조치 없이 스스로 건강을 관리해야 한다. 집중관리군에게만 1일 2회의 유선 모니터링이 실시되고 있다. 13일 오후 6시 기준 인천의 감염병 전담 병상은 1733개 중 582개를 사용하고 있으며, 가동률은 33.6%다. 중증환자 전담 치료병상은 378개 중 76개를 쓰고 있으며, 가동률은 20.1%다. 준중환자 치료병상은 501개 중 221개를 사용해 가동률은 44.1%, 생활치료센터(7곳)는 입소가
인천시 남동구 구월2동 통장협의회는 정월대보름을 맞아 최근 오곡밥을 지어 저소득 홀몸 어르신과 장애인 등 복지 취약계층 20세대에 전달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나눔을 위해 통장협의회와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회원 10여 명이 참여해 지난 10~11일 이틀에 걸쳐 오곡밥과 나물 3종, 김, 과일을 정성껏 준비했다. 배요성 통장협의회장은 “어려운 시기에 이웃과 함께 나눌 수 있어 기쁘다. 앞으로도 주변을 돌아보고 이웃의 정을 나눠 훈훈한 지역사회를 만들어 가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은미 구월2동장은 “복지 취약가구를 위해 함께 봉사하고 나눔을 실천해주시는 통장협의회,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회원에 감사드리며 따뜻한 마음이 이웃들에게 잘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인천시 남동구보건소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사회적 고립에 따른 치매 유병률 증가를 우려해 치매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조기 검진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를 위해 최근 남동구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올해 기준 만 75세 진입자 및 75세 이상 홀몸노인 1만 2179명에게 인지 선별검사 안내장을 우편 발송했다. 보건소는 사전 예약을 통해 남동구 치매안심센터(만수권역, 간석권역, 논현권역)에서 1차 인지 선별검사를 실시한 뒤 ‘인지 저하’일 경우 2차 신경인지 기능검사 및 전문의 상담을 무료로 진행한다. 치매로 의심되면 대상자의 소득 기준에 따라 원인 규명을 위해 감별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협약병원(새희망병원, 길병원, 대찬병원, 영화병원, 행복드림의원, 힘찬병원)에 연계하고 각종 서비스지원(약제비 지원 등)과 프로그램(치매환자 쉼터 및 가족 지원)을 안내한다. 조은행 남동구 치매정신건강과장은 “치매 고위험군에 대한 집중 조기 검진으로 치매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적절히 치료·관리해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동구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치매 환자를 조기에 발견해 치료를 돕고 가족의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만 60세 이
인천의 개인사업자 대출규모가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세 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회 강민국 의원실(경남 진주시을)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국내 시중은행 개인사업자대출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말 인천의 개인사업자 대출규모는 14조 6000억 원으로 지난 2018년 10조 8000억 원 대비 35.2% 늘었다. 같은 기간 개인사업자 대출건수도 8만 1900건에서 13만 9200건으로 70.0% 증가했다. 지역별 대출규모와 건수는 서울(113조 5000억 원·76만 1500건)이 가장 많았으며 경기도(62조 원·47만 9500건), 인천(14조 6000억 원·13만 9200건), 부산(10조 8000억 원·7만 1500건), 대구(9200억 원·6만 1900건)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시중은행 개인사업자 대출이 증가하면서 용도 외 유용 적발 역시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2018년부터 2021년까지 4년 간 전국에서 적발된 건수는 모두 166건이며, 금액으로는 422억 1200만 원(신규취급액 기준)에 달했다. 지역별로는 서울(61건·135억 7000만 원), 경기도 (51건·149억 4700만 원), 인천(11건·21억· 5800만 원
인천 정치권에서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의 차기매립장 설계 용역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이학재 국민의힘 인천시당 공동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13일 성명서를 통해 “공사의 ‘차기 매립장 기반시설 조성공사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매립지공사는 현재 사용 중인 3-1매립장 이후 쓸 차기매립장을 위해 오는 7월쯤 설계용역에 들어갈 예정이다. 빠른 행정절차를 위해 설계비 30여억 원도 올해 예산에 미리 반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이 위원장은 “이번 용역은 수도권매립지 2025년 종료를 하지 않고 서울과 경기도의 쓰레기를 인천에 버리겠다는 저의를 드러낸 것”이라며 “‘수도권매립지 제7차 환경관리계획’ 등 주변 정황을 종합해 보면 환경부가 이를 승인 혹은 지시한 것으로 여겨진다”고 주장했다. 이어 “인천시 역시 동의 없는 용역 발주는 안 된다며 반발하고 있다. 공사가 인천과 사전 협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계획을 세웠다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또 최근 계속되는 공사의 수도권매립지 연장 움직임이 지난 2015년 체결한 4자 합의 탓이 크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2015년 인천·서울·경기·환경부가 합의한 내용 중 ‘대
인천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재택치료를 받는 확진자 수가 1만 명을 넘어섰다. 13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인천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전날 대비 4475명 늘어나 누적 8만 9064명으로 집계됐다. 인천에서는 지난 8일 3931명에 이어 9일 3996명, 10일 3745명, 11일 5068명, 12일 4475명 등 연일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다. 특히 이날 인천지역 재택치료자는 1만 591명(일반관리군 9031명·집중관리군 1560명)으로, 전날 9610명(일반 8540명·집중 1070명) 대비 981명(일반 491명·집중 490명) 늘었다. 같은 날 기준 전국의 재택치료자는 21만 4869명으로 이 가운데 절반이 넘는 11만 8388명이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 발생했다. 인천지역 사망자는 확진자 접촉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1명이 숨져 누적 355명으로 증가했다. 12일 오후 6시 기준 인천의 감염병 전담 병상은 1733개 중 573개를 사용하고 있으며, 가동률은 33.1%다. 중증환자 전담 치료병상은 378개 중 64개를 쓰고 있으며, 가동률은 16.9%다. 준중환자 치료병상은 501개 중 211개를 사용해 가동률은 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