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동부경찰서는 지난달 30일 동부서 소회의실에서 30년 넘게 국가와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하고 퇴임하는 3명의 경찰관에 대한 정년퇴임식을 개최했다. 박명수 서장 등 직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박한식·전상록 경감, 김기선 경위가 퇴임한 이날 행사에서는 서장을 비롯한 동료 및 후배 경찰관들과 지인들의 축하 속에 영예로운 퇴임과 함께 석별의 정을 나눴다. 퇴직자들은 “마지막 출근에 대한 아쉬움과 동료 및 후배들의 따뜻한 응원에 만감이 교차한다”며 “재직기간동안의 추억을 소중히 간직하고 퇴직 후에도 늘 응원하는 마음으로 함께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산=지명신기자 msj@
오산시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자가 28일 현재 단 한명도 발생하지 않아 메르스 차단 모범지역으로 손꼽히고 있다. 특히 오산시가 평택, 화성, 수원시 등 확진자가 많이 발생한 지역의 중심에 있으면서도 이를 극복한 것은 시장의 발빠른 대처와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해 시민과 관계기관이 똘똘 뭉쳐 힘을 모은 결과라는 평가다. 28일 시에 따르면 시는 최초 격리자가 발생한 지난달 7일부터 방역본부를 곽상욱 시장 중심의 메르스 관리대책본부로 격상하고 확산방지를 위한 총력 대응태세에 돌입했다. 그러면서 관리대상자 1명당 보건요원 1명과 행정요원 1명을 투입, 밀착 관리를 진행했다. 보건요원들은 매일 2회 이상 관리대상자와 통화하면서 메르스 증상에 대한 모니터링 실시 및 예방 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있으며 행정요원들은 오전 10시, 오후 4시 두차례에 걸처 대상자를 밀착감시 하면서 생필품을 전달, 불편함을 해결해주는 데 주력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도시거점인 세마동의 경우 주민 불안감을 해소하고 감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자체 예산으로 주민자치센터에 자동소독장치를 설치하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곽상욱 시장은 매일 아침 상황보고회를 주재하고 관리대상자와 근무자 격려
오산시 죽미령에 세워진 유엔군초전기념비 일대에 평화공원이 조성돼 전쟁과 안보를 테마로 한 역사교육지구로 거듭날 전망이다. 오산시는 지난 24일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죽미령 유엔 초전 기념 평화공원 추진위원회 출범식 및 토론회’가 개최됐다고 25일 밝혔다. 새정치민주연합 안민석(오산) 의원과 미래한미재단 김창준 이사장이 공동 주최한 이날 출범식에서는 김 이사장이 상임 추진위원장에 선임됐고 안 의원·곽상욱 오산시장·석정호 오산불교연합회장·채수일 한신대학교 총장 등이 공동 추진위원장에 이름을 올렸다. 또 토론회는 김 이사장이 기조발제를 하고 곽상욱 시장, 새누리당 김상민 의원, 채수일 총장, 양정석 수원대 교수가 토론을 진행했다. 죽미령 유엔초전평화공원은 죽미령 인근 외삼미동 600-1 일원 4만9천㎡에 스미스기념공원과 유엔테마문화관, 병영체험캠프 등 역사체험 및 교육관광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오산시는 이 사업을 ‘오산시가 해야 할 300가지’ 사업 가운데 최우선 순위로 꼽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곽상욱 시장은 지난해부터 수차례에 걸쳐 관계자들과 미국으로 건너가 미 연
곽상욱 오산시장이 지난 22일 화성동부경찰서를 방문해 박명수 서장을 만나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한 협조에 대해 고마움을 전했다. 현재 화성동부서는 박명수 서장의 신속한 지휘 아래 상황대책반을 구성, 메르스 관련 112신고 접수 시 인접순찰차와 신속대응팀 및 기동타격대를 출동시켜 대상자 격리조치 또는 상담 등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적극 협조하고 있다. 이밖에 ‘전국 최고의 안전도시 오산’ 구축을 위한 시책 추진에 적극 협력해 오산시와 함께 필봉산 등산로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오산천 자전거 순찰대를 만들어 오산천 내 치안 활동을 강화하는 등 기관 간 모범적 협력 체계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이날 곽상욱 시장과 박명수 서장은 서로 간의 노고를 격려하고 궐동파출소 신축·이전, 궐동 지하차도 교통 여건 개선 등 현안 사항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가졌다. 또 정체가 많이 발생하는 궐동지하도의 교통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사거리·신호 체계 변경 등 다양한 방안에 대해 논의하며 긴밀한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오산=지명신기자 msj@
곽상욱 오산시장은 오는 24일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청정지역을 선언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곽 시장은 이날 메르스 대책과 민선 6기 1주년 시정 설명을 위한 기자 간담회에서 “오산시에는 현재 확진자가 없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곽 시장은 메르스 여파로 관내 식당에서 간소하게 간담회를 열고 참석한 50여명의 방송·통신·신문사 기자들에게 오산시 메르스 격리자 현황, 방역대책본부 활동상황, 시민 불안감 해소를 위한 홍보 사항 등에 대해 설명했다. 곽 시장은 “애초 오늘 청정지역 선언을 검토했다가 서울지역 병원 이송담당 직원 2명을 포함, 3명의 명단이 통보돼 격리하고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며 “그러나 별다른 이상이 없어 수요일쯤에는 ‘청정 오산’을 선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오산시는 경기도메르스종합대책본부 화상회의 대상에서도 제외됐으며 24시간 가동하던 메르스지원대책본부도 12시간 지원체제로 전환하게 됐다고 곽 시장은 설명했다. 시는 지난달 22일과 25일 오산한국병원 응급실 외래진료를 받은 의심 환자가 중국에서 출
오산시가 중동호흡기질환(메르스)의 여파로 어려워진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시 차원에서 대책을 수립, 이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지역경제 살리기의 세부 추진 내용은 ▲메르스 위기 극복 합동 캠페인, ▲전통시장 맛집 홍보 및 방역 실시 ▲온누리 상품권 적극 구매 이용 ▲착한가격업소 홍보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 안내 ▲구내식당 휴무일 확대(월 1회→ 주 1회) ▲메르스 격리자 가구 생계지원 ▲농촌일손돕기 ▲공중위생서비스평가 우수 업소 홍보 등이다. 이 외에도 시는 오산소식지, 홈페이지, SNS 등을 활용해 오산오색시장의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과 먹거리를 홍보하고, 메르스 예방 홍보도 펼칠 예정이다. /오산=지명신기자 msj@
화성동부경찰서(서장 박명수)와 보안협력위원회가 지난 19일 경찰서 2층 회의실에서 2분기 정례회의를 갖고 탈북 청소년 중 가정형편이 어려운 모범 학생 5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날 장학금을 받은 학생은 고등학생 2명, 검정고시 준비생 1명, 중학생 1명, 초등학생 1명 등 모두 5명으로, 생계곤란 등 어려운 환경속에서 꾸준히 학업에 전념해 주변에 모범이 되는 탈북청소년들이다. 장학금을 받은 김모(17·여) 학생은 “대한민국 사회에 필요한 일꾼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공부하겠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오산=지명신기자 msj@
오산지역 사회·환경운동 이끄는 ‘오산발전포럼’ 자치시대,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동참은 지방분권, 자치 성공의 중요한 요소다. 특히 깨어있는 시민의식은 지역사회의 발전을 가늠하는 척도일 수 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20여만 인구의 소도시 오산에서 최근 주목받는 사회단체가 하나 있다. 바로 오산 청학동에 소재하고 있는 오산발전포럼(의장 이권재)이라는 단체가 그곳이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지역’이란 말 그리고 ‘오산발전포럼’이란 시민단체에 주목하는 특별한 이유가 있다. 언제부터인가 오산이란 작은 지역사회가 정치적 색채의 다름과 이해관계 등으로 인한 갈등의 골이 깊어지면서 술렁이기 시작했다. 언로가 막히고, 정상적인 여론형성이 큰 벽에 부딪히며 또한 왜곡 굴절되고 있다는 대내외적인 심각한 비판에 시달리고 있다. ‘참여와 소통’이라는 사회 환경적 변화와는 반대로 관 주도의 일방적인 행정 행태들이 아무런 거리낌 없이 나타나고 있다는 지적도 많다. 오산발전포럼의 등장은 이러한 지역적 한계와 특수성에 대한 반작용이란 것이 지역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평가다.
오산시 정보통신과 정택진 팀장 메르스로 모든 초등학교 휴교 우유 대리점 하는 친구 ‘발 동동’ 아이디어로 1만여개 배달 ‘훈훈’ ‘문제 해결·나눔 실천’ 일석이조 “그저 좋은 분들에게 전달했으면 하는 바람이었습니다. 주변 이웃들에게 사랑이 담긴 우유가 배달돼 매우 기쁘네요.” 오산시의 한 공무원이 참신한 아이디어로 어려운 이웃을 위한 사랑에 한 손을 보태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바로 오산시청 정보통신과 정택진(45·사진) 팀장. 얼마 전 메르스 때문에 오산지역 초등학교가 모두 휴교에 들어가자 S우유 대리점을 했던 친구가 뒤늦게 휴교 소식을 전달받게 되면서 1만여 개(약 1천만원 상당)나 되는 우유를 납품하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는 연락을 받게 됐다. 이에 정 팀장은 지역 사회에 좋은 일을 하라는 아이디어를 내고 직접 시청 비서실과 복지정책과, 시회복지과 등을 통해 소외계층 확보에 나섰다. 유통기한이 가장 중요한 우유인 만큼 정 팀장은 신속하게 지원할 곳을 물색했고, 그 결과 이틀 만에 정택진 팀장과 친구는 1만여 개의 우유를 시 산하 지원기관에 모두 전했다. 이날 우유는 다문화센터와 무한돌봄팀, 오산 푸드뱅크 등 27개소를 통해 오산 관내 지역 소외계
오산 한국병원이 메르스 경유지병원으로 공개되면서 병원 피해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병원 의료진들의 자발적인 격리 조치와 자체 감염 방지로 감염자가 추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지면서 외래진료가 정상화 됐다. 김병규 오산 한국병원 부원장은 메르스 의심 증상으로 응급실을 방문했던 A씨를 진료했던 담당 의사 3명과 간호사 3명, 원무행정직원 4명 총 10명에 대해 격리조치한 뒤 4명은 지난 5일 자정부로, 나머지 6명은 8일부로 모두 해제돼 업무복귀가 이뤄졌다고 9일 밝혔다. 지난달 25일 메르스 의심 증세를 보였던 A씨는 오산 한국병원을 방문한 뒤 다음날 홍콩을 거쳐 중국 광둥성으로 출장을 떠났고 뒤늦게 확진 환자로 판명됐다. 이에 한국병원은 A씨를 진료했던 담당 의사와 간호사, 야간 당직 원무과 직원 등 10명을 자체 격리 조치 시켰다. 병원은 이후 병원 본관 현관에 진료안내소를 만들어 메르스 의심 환자들을 진료하고 있고 병원 외부를 오가는 모든 환자를 비롯해 병문안을 하는 외부인, 모든 병원 직원들까지 설문지 작성과 손 소독 등을 실시하고 있다. 김병규 부원장은 “메르스가 국가적으로 더이상 확산되지 않고 빠른 시일내 진정 될 수 있도록 우리 병원이 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