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미제 살인사건을 조기에 해결하라" 부유층 노인과 부녀자 20명을 연쇄살해한 유영철(34)씨의 엽기적인 살인행각으로 사회적 충격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지방경찰청이 일선 경찰서에 '미제 살인사건을 조기에 해결하라'고 지시하는 등 범죄에 불안한 민심 달래기에 나섰다. 20일 경기경찰청에 따르면 경기경찰청은 지난 19일 오후 5시 지방청에서 도내 형사.생활안전과장 회의를 열고 '부천중.남부, 포천, 군포서를 비롯한 장기 살인사건이 해결되지 않고 있는 경찰서에서는 조기에 사건을 해결하라'고 특별 지시했다. 연쇄살인범 유씨의 살인행각으로 국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는 상황에서 도내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을 신속히 해결함으로써 불안한 민심을 안정시키자는 것이 이번 회의의 주된 취지. 도내의 대표적인 장기미제 살인사건은 부천 초등생 피살사건, 포천 여중생 피살사건, 군포 여자 우유배달원 살해사건 등 모두 8건이다. 초등학생 2명이 운동하러 나간뒤 16일만인 지난 1월 30일 집 근처 야산에서 옷이 벗겨지고 손가락이 나무에 묶여 살해된 채 발견된 '부천 초등생 사건'은 미아(迷兒)에 대한 수사 시스템과 사회적 인식을 변화시키면서 국민적 관심을 불러 일으켰으나 6개월이 지
연쇄살인범 유영철(34)씨에 의해 살해된 것으로 파악된 여성 10명 중 권모(24)씨와 한모(34)씨 등 2명은 보도방 여성 등이 아니라 각각 피부관리사와 가정주부였다는 주장이 권씨 등의 실종신고를 접수한 경찰측으로부터 제기됐다. 이같은 주장은 경찰이 권씨를 포함, 유씨에 의해 살해된 여성들이 보도방에 고용됐거나 출장 마사지사였다는 당초 발표 내용과는 다소 어긋난 것이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3월23일 권씨의 친구로부터 "피부관리업에 종사하는 권씨가 출근한다고 집을 나가 일주일째 돌아오지 않고 있다"는 신고가 서울 마포경찰서에 접수됐다. 경찰은 또 지난달 4일 실종 신고된 한씨의 경우 가정주부이며 남편과 별거중인 상태에서 서울 도봉구의 친정집에서 생활해 오다 전화를 통해 만난 남성을 만나러 간다는 말을 남기고 외출한 뒤 귀가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유씨가 출장 마사지는 물론 일반 여성들을 대상으로 무차별적인 살인행각을 벌인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권경상(경기체고)이 백분의 1초차로 제85회 전국체전 육상 도대표 2차선발전 100m 최강자에 올랐다. 권경상은 20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대회 첫날 남고부 100m 결승에서 11초17로 결승점을 통과, 백승학(부천 중원고.11초18)을 0.01초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남고부 400m에서는 강민석(성남 태원고)이 49초87의 기록으로 차준영(수원 유신고.49초98)을 제치고 1위로 골인했다. 남고부 높이뛰기에서는 이철종(유신고)이 유일하게 2m를 넘으며 최해성(경기체고.1m95cm)과 정영직(유신고.1m85cm)을 누르고 정상을 차지했다. 여고부 100m의 김초롱(파주 문산여고)은 12초26을 기록하며 유희정(안산 원곡고.12초44)을 제치고 1위로 결승점을 통과했고 여고부 400m에서는 이선영(경기체고)이 58초69로 우승했다. 남자 일반부 100m에서는 김진국(성균관대)이 11초15로, 400m에서는 최성조(안양 성결대)가 49초39로 각각 1위에 올랐다. 여자 일반부 1500m에서는 경기도청의 장진숙이 강경아(성남시청.4분41초45)와 막판 대접전을 벌이며 불과 0.31초 앞선 4분41초14의 기록으로 패권을 차지했다.
이명진(평택중)이 제31회 문화관광부장관기 전국시도학생역도경기대회에서 아깝게 정상등극에 실패했다. 이명진은 20일 공주 영명고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첫날 남중부 45kg급 경기에서 인상과 용상 합계 167.5kg을 들어올리며 정광교(포항 창포중.172.5kg)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이명진은 인상에서 75kg을 들어올렸으나 용상에서 정광교보다 5kg 모자란 92.5kg에 성공하며 은메달에 만족했다.
청솔중(성남)과 동남중(포천)이 엘로드배 제15회 스포츠조선 중.고등학생골프대회 단체결선에 합류했다. 청솔중은 20일 용인 프라자CC에서 벌어진 대회 남중부 단체예선 둘째날 경기에서 18홀 합계 2오버파 146타를 기록하며 한라중(제주)과 예선 공동 1위로 4강 스트로크 결선에 진출했다. 청솔중은 3학년생인 이승주와 정현중이 나란히 1오버파 73타씩을 치며 이윤석(5언더파 67타)이 분전한 한라중과 함께 결선에 올라 이미 진출한 신성중(안양), 북서울중과 오는 26일, 27일 이틀간의 정상다툼을 벌인다. 여중부 단체예선에 출전한 동남중은 최두언과 지윤주가 각각 73타와 75타를 기록하며 18홀 합계 148타로 송원여중(145타)에 3타 뒤진 2위로 결선 진출에 성공했다. 이로써 여중부 단체전 패권은 보영여중(동두천)과 권선중(수원), 송원여중, 동남중 4파전으로 압축됐다.
경희대가 제1회 태백산기 전국종합핸드볼대회에서 짜릿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경희대는 20일 태백시 고원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남대부 결승에서 성균관대와 손에 땀을 쥐는 접전끝에 26-24, 2점차로 역전승을 거두고 정상에 올랐다. 경희대는 성균관대 박영우(7골)와 김경민(6골)의 쌍포위력에 밀리며 전반을 12-13으로 뒤졌으나 후반들어 송인준(7골)과 김동욱(6골)의 공격력이 살아나며 승부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남고부 부천공고는 결승에서 정석항공와 격돌해 시종 우세한 경기를 펼치며 26-20으로 승리, 남고부 패권을 차지했다. 부천공고는 이성규(7골)와 김성진(6골)이 공격의 선공에 나서 전반에서만 7골차로 앞서면서 여유있게 우승을 거뒀다. 인천 효성중과 부천남중이 맞붙은 남중부 결승에서는 전후반내내 팽팽한 승부가 펼쳐지며 효성중이 27-25로 신승을 거두고 우승했다. 효성중 이시용과 강선규는 각각 8골을 터뜨리며 우승의 수훈갑이 됐다. 한편 구리여고 조미선이 여고부 우수선수상을 받은 가운데 지도상에는 경희대 정강욱, 구리여고 이성훈, 부천공고 정성민, 효성중 조한준, 인천 부평남초 정옥미 감독 등이 각각 뽑혔다.
안산공고가 제56회 화랑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1회전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안산공고는 19일 부산구덕야구장에서 벌어진 대회 첫날 순천 효천고와의 경기에서 0-4로 패하며 예선탈락했다. 안산공고는 완투를 기록한 상대 선발 김선규의 호투에 5안타의 빈타에 허덕이며 완봉패를 당하고 말았다.
신성중(안양)과 보영여중(동두천)이 엘로드배 15회 스포츠조선 중-고등학생골프대회 단체 예선을 가뿐히 통과하며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신성중은 19일 용인 프라자CC에서 벌어진 대회 첫날 남중부 단체예선에서 18홀 합계 1언더파(143타)를 기록하며 5오버파(149타)로 2위에 자리한 북서울중과 4강 스트로크 결선에 진출했다. 신성중은 이준민과 조병민이 각각 1언더(71타)와 이븐(72타)파를 기록하는 기복없는 플레이를 선보이며 가뿐히 1위에 올라 중등부 최강자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보영여중도 이수지와 변현민이 각각 2언더(70타)와 1오버(73타)파를 기록하며 합계 1언더파(143타)의 성적으로 수원 권선중(마소라.신다영.144타)을 1타차로 따돌리고 예선1위로 결선에 올랐다. 이수지는 단체전 성적으로 9명의 결선 진출자를 가린 여중부 개인전에서도 마소라와 함께 합계 70타로 공동 1위에 오르며 뜨거운 우승경쟁을 예고했다. 남중부 개인전에서는 이희섭(용인 죽전중)이 18홀 합계 2언더파(70타)의 성적으로 예선2위로 결선에 오른 가운데 신성중 이준민(71타)과 조병민(72타)도 각각 4위와 5위에 오르며 결선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한편 중등부 개인.단체
구리여고가 창단 3년만에 제1회 태백산기 전국종합핸드볼대회 원년 챔피언 겸 전국대회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구리여고는 19일 태백시 고원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7일째 여고부 결승에서 의정부여고와 손에 땀을 쥐는 접전끝에 26-24, 2점차로 승리하며 극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조별 예선에서 구리여고에 패하며 설욕전에 나섰던 의정부여고는 정상문턱에서 또 다시 고배를 마시며 좌절했다. 이날 경기는 결승전답게 초반부터 엎치락뒤치락 팽팽한 균형을 이루며 전반을 12-12로 끝마쳤다. 후반들어서도 좀처럼 깨질 것 같지 않던 승부의 균형은 양팀 최다인 9골을 기록한 주포 조미선의 연속득점이 터지면서 후반 중반부터 구리여고의 분위기로 넘어갔다. 결국 구리여고는 막판 두 골의 우세를 끝까지 지키며 지난 2001년 팀 창단 이후 3년만에 전국대회 우승을 거머쥐는 쾌거를 일궜다. 이성훈 감독은 "모든 선수들이 욕심을 부리지 않고 팀웍을 이루며 짧은 창단 기간에 전국대회 우승이라는 괄목할 성적을 거둬 너무 기쁘다"며 소감을 밝혔다. 남중부 준결승에서는 부천남중이 전북 이리중을 35-23, 인천 효성중이 창원 중앙중을 25-15로 각각 격파하고 패권을 다투게 됐다. 남고부
경찰에서 범행 일체를 자백했던 연쇄살인 용의자 유영철(34)씨가 검거 현장에서는 증거를 없애고 도주 우려가 없는 것처럼 위장한 것으로 나타나 주도면밀함이 재차 확인됐다. 지난 17일 오후 강도 및 도주 절도, 공무원 자격 사칭 혐의 등으로 발부된 유씨의 구속영장에 따르면 유씨는 검거현장에서 다리를 절뚝거리며 걷는 수법으로 도주우려가 없는 것처럼 위장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유씨는 앞서 15일 오전 5시 마포구 노고산동 주변에서 검거됐고, 같은 날 오전 7시30분부터 서울경찰청 기동수사대에서 조사를 받던 중 16일 오전 0시5분께 경찰의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도주했다. 유씨는 또 검거현장에서 휴대폰을 차량 좌석 밑에 버렸고 출장마사지 여성 연쇄살인 행각을 은닉하려는 의도인 듯 출장마사지 광고전단을 입에 넣어 삼키려 했다고 영장에 적시돼있다. 더욱이 경찰 조사과정에서 범행을 술술 자백했던 유씨는 본인 스스로 영장실질심사를 신청, 17일 오전 10시30분 실질심사까지 받는 등 대담함까지 보였다. 영장에 기재된 혐의사실에 따르면 유씨는 또 7월 1∼13일 출장마사지 여성 김모(25)씨, 고모(24)씨, 임모(27)씨 등을 감금했고, 경찰에서 감금장소를 끝까지 함구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