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민 용인시장이 최근 공무원들의 비리 행위가 잇따르자 직접 단속에 나섰다. 4일 용인시 등에 따르면 정 시장은 지난 3일 이메일로 ‘직원께 드리는 당부의 말’이라는 청렴편지를 3천여명의 직원 모두에게 보냈다. 편지에서 정 시장은 “용인시는 시 승격 이후 20년 간 질적으로나 양적으로나 눈부시게 발전했고, 그 이면에 공직자들의 헌신과 노고, 땀과 정열이 담겨 있는 것을 알고 있다”며 “하지만 일부 공직자들의 탈선이 맑은 물을 흐리고 있다는 지적과 질타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청렴은 공직자 행동강령의 기본과 근간이며, 공직사회를 지탱하는 중심축”이라며 “청렴이 없으면 모든 업적이 사상누각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시장은 또 “100만 대도시의 새로운 출발과 제2 도약을 이루기 위해 해현경장(解弦更張)의 마음가짐을 가져달라. 느슨해진 거문고 줄을 고쳐 매듯이 다시 한번 마음을 가다듬어 달라”고 당부했다. 정 시장의 이번 청렴편지는 최근 넉달 사이 공무원들의 일탈이나 비위 행위가 잇따르자 느슨해진 공직기강을 바로잡고, 공직사회 내부를 다독이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달에만 A(6급)씨가 마사지업소 업주를 폭행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13일부터 ‘용인에버 벚꽃축제’ 50년 이상된 왕벚나무 만개 목련 영산홍 등 봄꽃과 어우려져 호암 호수 산책로엔 꽃비 내려 인증샷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도 에버랜드는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용인에버 벚꽃축제’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오는 8일 첫 개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에버랜드 일대 벚꽃은 축제 기간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에버랜드 벚꽃은 진해 군항제, 여의도 벚꽃축제 등 국내 유명 벚꽃 축제들이 끝난 후 만개해, 바쁜 일상으로 벚꽃 구경을 놓친 나들이 객들의 막바지 벚꽃 관람 명소로 꼽힌다. 에버랜드 벚꽃 감상의 백미는 용인 8경에 선정될 만큼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호암호수 앞산 벚꽃림(林)과 호수 주변 왕벚나무 산책로다. 호암호수 맞은편 산에 조성된 벚꽃림에는 왕벚, 산벚 등 1만 그루가 넘는 벚나무가 목련, 영산홍, 개나리, 진달래, 철쭉 등 다른 봄 꽃들과 함께 어우러져 장관을 연출한다. 50년 이상된 왕벚나무들 사이로 뻗어 있는 호수 주변 산책로는 화려한 자태의 벚꽃 잎이 꽃비가 되어 내리는 모습이 연출되며, 전국의 유명 사진 작가들이 모여들 만큼 인기 있는 벚꽃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3일 신분당선의 객차 안이 아이들의 웃음과 기념촬영으로 분주해졌다. 이유는 다름아닌 공룡 로봇 캐릿터인 ‘다이노코어’ 래핑으로 만화 속 한 장면으로 변신했기 때문이다. 신분당선 운영사인 네오트랜스주식회사가 라바 등의 캐릭터를 보유하고 있는 투바앤과 손을 잡고 이날부터 캐릭터 ‘다이노코어’ 래핑 열차 운행에 들어갔다. 지난 2월 네오트랜스와 투바앤은 업무협약 뒤 시민을 위한 열차 내 문화공간 조성과 볼거리 제공을 위해 투바앤의 공룡 로봇 캐릭터인 다이노코어를 신분당선 13호 편성 내부에 래핑해 선보였다. 또 이달 말에는 라바와 윙클베어가 함께 래핑된 열차도 운행할 예정이다. 신분당선과 투바앤은 래핑열차를 활용한 SNS 인증 이벤트, 견학프로그램 등의 시민참여 이벤트도 운영한다. 이벤트 내용과 일정, 참여방법은 신분당선 홈페이지(www.shinbundang.co.kr) 및 라바 SNS(www.facebook.com/LARVA.AND.FRIENDS)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영재기자 cyj@
“이른 아침에 갓 수확한 신선한 지역 농산물을 언제든 살 수 있어 좋아요” 3일 새벽 안개가 채 가시지 않은 오전 6시40분쯤 용인시 기흥구 기흥역 인근 녹십자교 50m 교량 구간에서 용인 지역 농민들이 직접 재배한 각종 채소와 버섯, 과일 등의 판매에 분주했다. 이른 아침부터 아파트단지와 상가에서 손수레를 끌고 나온 주부와 상인들이 수북하게 바구니에 담긴 냉이와 쑥, 달래 등 봄나물들 앞에서 발걸음을 멈춰섰다. 냉이 한 바구니를 산 40대 주부는 농민에게 냉이무침 맛있게 만드는 비법까지 전수받아 갔다. 교량의 기능을 상실해 철거 직전에 놓인 ‘녹십자교’는 용인시의 발상의 전환으로 ‘로컬푸드 새벽시장’으로 재탄생했다. 새벽시장에서 만난 한 여성은 “마트가 가까이 있지만 사실 우리 농산물을 믿고 살 수 있는 곳이 드물다”면서 “거리가 좀 멀어도 신선하고 건강한 농산물을 가족 밥상에 올리려 방문했다”고 말했다. 녹십자교 새벽시장은 오는 11월까지 주말과 공휴일을 제외한 매주 월~금 오전 6~8시에만 열린다. 판매하는 용인지역 로컬푸드는 200여 가지로, 중
용인문화재단은 오는 6일 오후 8시 용인시여성회관 큰어울마당에서 이야기가 있는 콘서트 ‘동행’을 선보인다. ‘동행’은 재단 출범 5주년을 맞아 공연장의 문턱을 낮추고 시민들이 보다 저렴한 가격에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티켓 가격을 전석 1천원으로 특별 기획된 ‘Stage1000’ 시리즈의 첫 번째 공연으로, 올해 총 7회 진행된다. 바이올리니스트 우정은의 진행으로 영화, 문학, 음식 등 매월 각 분야의 전문가들을 게스트로 초대해 다양한 이야기들을 음악과 함께 감상할 수 있는 클래식 토크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된다. 4월 공연은 ‘시네마 콘서트’를 주제로 영화평론가 오동진이 출연해 영화 속 클래식 이야기로 첫 공연을 연다. ‘티파니에서 아침을’, ‘사운드 오브 뮤직’, ‘쉰들러 리스트’ 등 고전 명작 영화부터 ‘브리짓 존스의 일기’까지 영화 속의 감동적인 장면을 스크린으로 감상하며 아름다운 음악을 생생한 라이브로 들을 수 있다. ‘Stage1000’ 시리즈는 &lsqu
자신의 말을 따르지 않은 후배 고등학생들을 담뱃불로 지지는 등 다치게 한 대학생이 경찰에 구속됐다. 용인 동부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지난달 31일 윤모(19·대학생)씨를 구속했다고 2일 밝혔다. 윤씨는 지난 26일 용인시 기흥구의 한 야산에서 동네후배인 고등학생 A(17), B(17) 군이 자신의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담뱃불로 이들의 몸을 지지고 야구방망이 등으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A군이 B군의 손등을 돌멩이로 내리치라는 지시를 거부하자 마구 때린 것으로 전해졌다. A군 등은 경찰에서 “(윤씨가) 성매매를 시킬 여자 친구들을 데려오라고 했는데 그렇게 하지 않자 마구 때리고 고문했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안이 심각해 윤씨를 긴급체포한 뒤 구속했다”며 “아직 수사가 마무리되지 않아 자세한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최영재기자 cyj@
용인서부경찰서는 30일 경찰서 회의실에서 녹색어머니회 정기 총회 및 간담회를 개최했다. 관내 녹색어머니회 회장단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는 감사장 수여식과 녹색활동 동영상 시청, 임원진 선출, 올해 녹색활동논의 등으로 진행됐다. 올해는 41개 초등학교 2만2천841명이 녹색어머니회에 참여해 1년간 학교앞 어린이 교통지도와 등굣길 캠페인 참석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지수 녹색어머니회 연합회장은 “모든 아이들이 내 아이라는 마음으로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해 보행지도 등 교통사고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주진 서장은 “경찰과 녹색어머니회의 긴밀한 협력을 통한 공동안전 네트워크 구축으로, 교통질서 확립과 어린이 교통안전을 실천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용인=최영재기자 cyj@
용인문화재단은 ‘The Art of Brick-브릭팬을 위한 브릭 아트 전시’ 티켓을 오픈했다고 30일 밝혔다. 다음달 21일부터 5월 27일까지 용인포은아트갤러리에서 열리는 ‘The Art of Brick’은 심승욱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작가들의 블록 작품을 만날 수 있으며, 관객이 자유롭게 블록을 조립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과 직접 만든 블록 작품을 갤러리에 전시할 수 있는 체험형 전시다. 이번 전시는 ‘믹스 브릭 존’, ‘브릭 맵 존’, ‘듀플로 존’ 등 다양한 블록 체험공간이 마련되며, 또한 심승욱 작가 외 다수의 작가가 참여해 블록 작품을 전시하는 ‘브릭아트와 디오라마 존’과 블록 콘셉트의 ‘고레고 카페’ 등 다양하게 구성된다. 레고 블록이 ‘키덜트 문화’를 대표하는 콘텐츠인 만큼 이번 전시는 성인 관람객에게는 동심을, 아이들에게는 창의력을 향상시키는 기회가 될 것이다. 입장료는 나이 제한 없이 1만원이며(36개월 미만 무료입장), 용인시민과 3인 가족은 30%
에버랜드가 예기치 못한 지진, 화재, 응급구조, 생활안전 등 일상생활 속 긴급상황을 체험해 보고, 유용한 안전상식을 배울 수 있는 ‘레니의 안전체험관’을 오는 30일 오픈한다고 28일 밝혔다. 매직랜드 지역에 약 500㎡ 규모로 마련된 안전체험관은 지진, 화재대피, 응급구조, 탈출 시뮬레이션 등 4개 테마 체험관으로 구성됐다. 지진 체험관에서는 일반 가정처럼 꾸며진 지진 시뮬레이터에 탑승해 진도 3∼7 규모의 지진 상황을 단계적으로 체험할 수 있고, 지진 발생시 대피방법과 순서를 영상과 체험을 통해 학습할 수 있다. 화재대피 체험관에서는 건물 내부 화재 발생 시 비상대피 요령을 실제와 같이 꾸며진 어두컴컴한 미로를 탈출해보는 형태로 체험할 수 있으며, 응급구조 체험관에서는 LED(발광다이오드) 센서가 부착된 교육용 마네킹과 모니터를 통해 심폐소생술(CPR)을 정확하게 배울 수 있다. 탈출 시뮬레이션관에서는 경기도재난안전본부로부터 받은 가상 재난 체험프로그램 콘텐츠를 활용해 화재, 교통사고, 감염병 등의 다양한 재난 상황 대응 요령을 PC 게임을 통해 쉽고 재미있게 습득할 수 있다. ‘레니의 안전체험관’은 1시
용인문화재단 청덕도서관은 개관 1주년을 맞이해 다음달 1일 오후 2시 청덕도서관 곳곳에서 기념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기념행사는 지역주민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야외무대에서 펼쳐지는 ‘엘리의 북토크와 뮤직파티’ 공연과 유아 대상의 ‘챈트와 노래로 배우는 그림책’, 청소년 진로 특강 등 다양한 연령대 별 프로그램으로 다채롭게 구성했다. ‘엘리의 북토크와 뮤직파티’는 ‘캐리와 장난감 친구들’로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높은 캐릭터 ‘엘리’가 출연해 직접 그림책을 읽어주고 노래를 들려주는 공연이다. 가족 단위의 지역주민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되는 청덕도서관 어린이자료실에서 현장접수가 가능하다. 청덕도서관 개관 1주년 기념행사의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진행되며, 자세한 내용은 청덕도서관 홈페이지(lib.yongin.go.kr/cheongdeok)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문의: 031-284-1816) /용인=최영재기자 cy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