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기흥구 지곡동 지곡초등학교 앞 콘크리트 혼화제 연구소 건립을 둘러싼 업체와 주민·시의 갈등이 우회도로 개설로 일단락됐다. 용인시는 콘크리트 혼화제 생산업체인 ㈜실크로드시앤티의 연구소 우회도로 개설을 위한 실시계획을 변경해 공사 차량이 초등학교를 우회하도록 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공사 차량은 학교 앞을 지나지 않고 지방도 315호선에서 공사현장 방향으로 200m가량 뒤쪽으로 통행하게 돼 어린이들과 주민들의 보행안전이 확보됐다. 그동안 지곡초 학부모와 주민들은 실크로드시앤티가 2014년 10월 건축허가를 받아 학교 앞 부아산 1만1천378㎡에 지하 2층, 지상 3층, 연면적 5천247㎡ 규모의 콘크리트 연구소 건립을 추진하자 유해물질 배출, 산림 파괴, 학생 안전사고 우려 등을 이유로 공사에 반대해 왔다. 이후 주민과 학부모들이 법원에 공사중지가처분신청을 했지만 지난해 4월 패소했고, 용인시도 건축허가 취소처분을 했다가 같은 해 7월 행정심판에서 업체에 지면서 법적으로 공사를 막을 수 없었다. 그러나 용인시가 우회도로 개설 때까지 토목공사를 보류해 달라고 요청했고, 이를 업체가 받아들이면서 본격적인 공사는 시작되지 않았다. 시 관계자는 “초등학
용인의 한 물류창고 인근에서 사람에 의해 불에 지져진 것으로 보이는 길고양이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용인동부경찰서는 지난 16일 오후 평소 길고양이를 돌봐주던 A(36·여)씨로부터 동물보호법 위반 사건이 접수돼 수사중이라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11시쯤 자신이 근무하는 용인 처인구 소재 회사 근처에서 불에 탄 길고양이 한마리를 발견했다. 이 고양이를 성남 분당의 한 동물병원으로 데려간 A씨는 수의사로부터 “사람에 의한 학대일 가능성이 있다”라는 말을 듣고, 오후 5시쯤 경찰서를 방문해 신고했다. 병원에 옮겨진 당시 고양이는 얼굴에서 등 부위까지 불에 타 털과 피부가 심하게 훼손된 상태였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고양이가 발견된 곳 주변 CCTV 영상을 분석해 실제 사람에 의한 동물 학대인지 살펴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동물보호법 상 살아 있는 동물을 학대할 경우 1년 이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진다. 한편, 동물권단체 케어는 이 소식을 접하고, 현상금 500만원을 내걸었다. /용인=최영재기자 cyj@
한때 용인도시공사를 파산위기로 몰았던 용인 역북도시개발지구의 토지분양이 사업 시작 7년 만에 완료됐다. 용인시는 역북지구의 마지막 미분양용지인 준주거용지 2필지가 지난 7일 분양돼 공공용지를 제외한 125필지 24만4천344㎡가 모두 매각됐다고 15일 밝혔다. 역북지구는 처인구 역북동 736번지 일원 41만7천485㎡에 아파트 4천22가구와 단독주택 92가구, 인구 1만1천여명이 입주하는 규모로 개발이 진행 중이며, 오는 11월부터 입주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지난해 5월 1단계 준공을 한 데 이어 조경공사와 지방도 321호선 개설공사가 올 연말 준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용인 역북지구 개발사업은 용인도시공사가 2010년부터 손을 댔다가 부동산경기 침체로 토지를 매각하지 못해 한때 4천억원이 넘는 부채에 시달렸다. 특히 매수자가 토지 활용을 포기하고 반환을 요청하면 원금과 이자를 다시 돌려주는 ‘토지리턴제’ 방식으로 택지를 매각했다가 매수자가 리턴권을 행사하는 바람에 2천700억원을 대출받아 돌려막기까지 했다. 그러나 2014년 하반기부터 부동산경기가 되살아나면서 공동주택용지 4개 블록(17만5천여㎡)과 단독주택용지(2만1천407㎡)를 모두 매각, 자금난에
용인시가 다음달 1일부터 모바일 게임 ‘포켓몬고’와 유사한 증강현실게임 ‘꽁알몬’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꽁알몬은 시가 관광 활성화를 위해 청강문화산업대와 함께 개발한 게임으로 몬스터를 잡아 SNS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관광지 입장권을 받을 수 있다. 이용자의 안전을 위해 에버랜드, 대장금파크, 한택식물원, 농촌테마파크, 자연휴양림 등 용인의 대표적인 관광지 5곳 안에서만 게임을 할 수 있다. 용인 방문객이 관광지에서 관광도 하고 게임도 즐기면서 다양한 혜택을 받게 하고자 ‘꿩 먹고 알 먹고’의 의미를 담아 꽁알몬으로 게임 이름을 정했다. 포켓몬고는 몬스터를 잡는 공이 소진되면 새로 사거나 충전해야 하지만, 꽁알몬은 무한정 이용할 수 있다. 45종의 게임 몬스터가 5개 관광지에 공통으로 들어가며, 농촌테마파크에서는 농촌과 관련한 15종이 추가된다. 게임을 이용하려면 구글 플레이스토어는 다음달 1일 서비스 개시 이후, 애플스토어는 5월부터 꽁알몬 앱을 내려받아야 한다. 시는 오는 15∼26일 시 페이스북에 꽁알몬 홍보영상을 공유하거나 댓글을 남기면 100명을 추첨해 5개 관광지 중 1곳의 입장권을 주는 이벤트를 한다. 시 관계자는 “시 관내 관광지
삼성전자는 지난 11일 오전 경기도어린이박물관에서 35개 지역아동센터장과 심리치료사, 대학생 강사 등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2017 ‘희망토요일’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희망토요일’은 삼성전자 DS부문과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지난 2012년부터 운영해온 사회공헌활동으로, 주 5일 수업 본격 시행 이후 발생할 수 있는 주말 방치아동을 보호하자는 취지로 시작됐다. 전문 심리치료사와 대학생으로 구성된 강사들은 음악과 미술, 연극, 원예, 놀이 등 5개의 프로그램을 운영, 아동들의 성장단계에 맞는 신체적·정서적 발달을 돕는다. 우선 음악 프로그램의 경우 악기 합주를 통한 상호관계성 발달에 도움을 주고, 미술 프로그램은 다양한 미술활동을 통한 감정 스트레스 이완에 기여한다. 또 역할극을 통해 타인에 대한 공감능력의 향상을 위한 연극 프로그램과 화분·꽃다발 만들기 등을 통한 심리안정감 향상에 기여하는 원예 프로그램과 보드게임 등을 통한 사회성 발달에 효과가 인정된 놀이 프로그램 등이 진행된다. 올해는 용인을 비롯해 화성, 평택, 오산, 여주, 안성 등 6개 지역 35개 아동센터 총 4
NH농협 용인시지부는 13일 용인시에 농협 용인사랑카드 발전기금 1억4천180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농협 용인시지부는 지난 2005년부터 용인시와 업무 제휴를 맺고 법인카드와 복지카드, 보조금카드 등 카드 사용액의 일정액을 매년 지역발전기금으로 적립해 기금을 전달하고 있다. 정찬민 용인시장은 “전달받은 발전기금은 용인시 발전을 위해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말했고, 홍재범 지부장은 “발전기금이 용인발전을 위해 활용돼 큰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최영재기자 cyj@
용인문화재단은 재단 홈페이지(www.yicf.or.kr)가 미래창조과학부가 지정한 전문인증기관 웹와치(주)로부터 3년 연속 ‘웹 접근성(Web Accessibility) 품질인증’을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 웹 접근성 품질인증은 장애인이나 고령자 등을 포함한 모든 사용자가 불편함이 없도록 국가정보화 기본법에 따른 웹 접근성 표준지침을 준수하고 전문가 심사 및 사용자 심사를 최종 통과한 우수 홈페이지에 부여된다. 재단은 정보취약계층의 편리한 홈페이지 이용을 위해 웹 접근성 규정을 준수해 홈페이지 기능을 전면 보완 및 개선 작업한 결과 1단계(전문가 심사), 2단계(시각장애인과 상지장애인 심사) 등 총 2단계 심사 과정을 거쳐 세부항목 및 과업성공률 100%로 만점을 받았다. 이번 인증 획득으로 용인문화재단은 2014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웹 접근성이 우수한 홈페이지로 인정받게 됐다. 용인문화재단은 앞으로도 재단 홈페이지를 이용하는 시민에게 쉽고 편리하게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용인=최영재기자 cyj@
용인시 처인구 중앙동 주민들의 숙원사업이었던 동 청사 건립이 10년 만에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12일 용인시에 따르면 처인구 김량장동 89 옛 경찰서 부지 2천764㎡의 터에 중앙동 청사를 신축하기로 했다. 시는 다음 달까지 현재 용인도시공사 소유인 옛 경찰서 부지를 시 소유로 출자 전환한 뒤 시의회 공유재산관리계획 승인과 중앙정부의 지방재정투자심사 등 행정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이어 내년에 기본 및 실시설계와 인허가 등을 마무리하고 2019년 공사에 착수해 2020년 말 준공할 계획이다. 신청사는 총사업비 88억원을 투입해 지하 1층·지상 2층, 건축총면적 3천800㎡ 규모로 건립된다. 지난 1992년 건립된 중앙동 청사는 낡은 시설로 이용에 불편이 많아 2007년부터 용인8정비사업구역에 신청사 건립이 추진돼 왔으나 정비사업이 지연되면서 청사 신축도 계속 미뤄졌다. 이 때문에 중앙동 단체협의회와 용인중앙시장 상인회 등 주민대표들이 청사 신축을 요청하는 서명부를 시에 제출하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채무 상환 때문에 청사 건립이 어려운 부분도 있었다"며 "최근 채무 제로를 선언하면서 시민 불편 해소 사업부터 추진하기 위해
2년 넘게 중단된 용인시 동백세브란스병원 건립 공사가 이르면 올해 상반기안에 재개될 전망이다. 용인시는 지난 9일 경기도 지방산업단지입지심의위원회에서 ‘용인동백 연세의료복합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 사업’이 통과돼 산업단지 물량을 배정받게 됐다고 12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향후 국토교통부 산업단지 지정 계획에 반영된 뒤 도 지방산업단지 계획심의위원회 심의를 받으면 최종 확정된다. 이에 따라 연세의료원측은 이달 중 시공업체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한 뒤 올 상반기 중 공사를 재개할 예정이다. 용인동백 연세의료복합 도시첨단산업단지에는 기존 동백세브란스 건립 부지를 포함한 20만8천973㎡에 대학종합병원, 의료 관련 R&D단지, 의료관광시설, 의료첨단기업 등 산업과 각종 편의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동백세브란스병원 건립은 연세의료원이 2천880억 원을 들여 지하 4층, 지상 13층에 800여개 병상과 암센터, 심혈관 센터 등 8개 센터 31개 과를 갖춘 동백세브란스병원을 오는 2019년까지 완공하기로 한 사업이다. 하지만 지난 2009년 10월 시작된 공사가 건립비 확보 등 문제로 골조공사만 마친 채 2014년 12월 이후 중단된 지 2
용인시 처인구는 9일 김량장동의 용인아산내과로부터 관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써 달라며 쌀 20㎏ 310포(1천500만원 상당)를 기부 받았다고 밝혔다. 기탁된 쌀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관내 저소득층 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병원측은 "작은 정성이라도 보태 어려운 이웃과 함께 더불어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용인아산내과는 지난 2011년부터 매년 쌀, 라면, 전기요 등 1억700여만원 상당의 물품을 꾸준히 기부해 왔다. 이현수 처인구청장은 "매년 관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나눔을 실천해 주는 병원측에 감사드린다"며 "전달받은 쌀은 관내 저소득층 가정에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최영재기자 cy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