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문화 테마파크 한국민속촌은 겨울철 짜릿한 즐거움을 맛볼 수 있는 눈썰매장을 개장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사도와 길이가 다른 2개 코스로 조성되는 눈썰매장은 유아용 코스와 성인용 코스로 운영된다. 그중 유아용 코스는 모든 연령대가 이용 가능한 가운데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아이들이 부상 걱정 없이 눈썰매를 즐길 수 있도록 충돌 방지 안전 쿠션 설치는 물론 곳곳에 안전요원이 배치돼 있다. 또 성인용 코스는 총 길이 120m에 달해 아찔한 경사를 자랑하며 빠른 속도감을 선사한다. 이는 키 제한 120㎝ 이상만 탑승 가능하며 1인용 썰매와 2인용 썰매 중 하나를 선택해 즐길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작년까지 운영했던 플라스틱 썰매를 폐기하고 튜브 썰매를 신규 도입했다. 이에 충돌로 인한 부상 위험을 현저히 줄여줄 뿐 아니라 썰매 타는 재미도 한층 배가될 것이며, 비상 상황을 대비해 의무실을 운영하고 휴식 공간까지 리뉴얼해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놀이마을 눈썰매장은 자유이용권을 구매한 고객이라면 별도의 입장권 없이 이용 가능하며, 겨울방학을 맞아 3인 이상 가족끼리 방문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자유이용권을 최대 36% 할인해주는 프로모션도 진행하고 있다. /최인
안산문화재단(대표 백정희)은 지난 21일 안산시가 실시한 ‘2019년 시 산하 공공기관 부패방지 시책평가’에서 종합 1위로 최우수 기관에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안산시는 4개 산하 공공기관의 청렴정책 추진 전반에 걸쳐 반부패 청렴·이행도 및 추진 결과를 평가했다. 평가는 ▲반부패 추진계획 수립·이행 ▲부패취약분야 집중개선 활동 ▲기관별 행동강령 내실화 ▲반부패 주간 홍보활동 ▲청렴문화 확산실적 등 계획 및 실행분야 11개 세부 지표를 토대로 실시됐다. 이에 재단은 직장 내 청렴문화 확산을 위해 국민권익위원회의 부패방지교육 운영지침을 활용해 직원들이 적극 교육에 임하도록 힘쓴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자체 사업인 UCC 공모전, 표어 창작전 등 청렴 인식을 높이기 위한 노력도 높이 평가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백정희 대표는 “그동안의 노력이 결실을 맺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반부패 청렴문화가 확실하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최인규기자 choiinkou@
광주시에 위치한 영은미술관은 오는 2020년 1월 22일까지 영은 아티스트 프로젝트 일환으로 진행하는 영은 창작스튜디오 11기 이혜선 작가의 ‘TT 티티’ 전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혜선 작가는 우리가 살아가는 현재의 도시에서 작업의 영감을 얻는 작가로, 그중 도시의 화려한 모습과 도시를 구성하고 있는 기본적인 요소들인 사람들의 외적인 모습이 아닌 기능만이 존재하는 건축 구조물에 큰 관심을 갖고 있는 작가이다. 이에 이 작가는 흔히 우리가 사는 도시를 회색의 콘크리트 도시에서 현대미술의 모던한 미학을 발견한다. 특히 건물의 기초공사를 위한 철강 구조물 등은 아름다움을 위한 것이 아닌 기능만이 목적인 구조물이다. 이 구조물들은 단순하고 규칙적인 특징을 갖고 있어 현대조각이 추구하는 조각적인 가치에 정확하게 부합하는 것이기도 하다. 이번 전시는 이 작가가 지인들과 장난삼아 했던 심리테스트 드로잉에서 시작돼, 똬리를 틀고 앉아 있는 뱀이 아주 작은 꽃을 입에 물고 있는 형상으로 작품들을 표현해냈다. 작품은 뱀이 나를 제외한 주변으로 타인이나 물건이 될 수도 있고, 또 꽃은 나 자신이라는 심리적 해석을 담고 있다. 또한 재료의 선택에서
수원시 팔달구 북수동에 위치한 예술공간 봄은 오는 31일까지 2020년 예술공간 봄 및 마을기업 행궁솜씨 갤러리 전시작가를 공모한다고 25일 밝혔다. 예술공간 봄은 지난 1980년대 지어진 방앗간·오락실·건설사무소·가정집 건물을 개조해 2014년 개관 이후 총 175회의 전시를 개최하며, ‘누구나 예술가가 될 수 있고, 누구나 예술을 향유할 수 있으며, 누구나 작품을 컬렉팅할 수 있는 공간’으로서 역할을 해오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 예술공간 봄 자체 공모와 기획을 통해 다양한 전시를 진행하며, 행궁동을 예술마을로 탈바꿈해가고 있다. 이에 예술공간 봄은 오는 2020년 예술공간 봄과 함께할 작가 및 기획자를 모집한다. 응모자격은 장르나 나이, 전공 제한 없이 예술공간 봄에서 전시를 통해 소통하고자 하는 작가 또는 기획자를 대상으로 한다. 전시는 기본 1주일 단위로 예술공간 봄 1·2전시실(수원시 팔달구 화서문로 76-1), 마을기업 행궁솜씨 골목갤러리(수원시 팔달구 화서문로 82-3), 마을기업 행궁솜씨 윈도우갤러리(수원시 팔달구 화서문로 82-6) 등에서 개최된다. 특히 전시신청 작가
군포문화재단은 수리산상상마을이 지난 2018년과 2019년에 조사한 군포시 대야동 일대의 민속놀이와 생활문화를 담은 군포문화아카이빙 시리즈 1편 ‘공동체의 소리-대야동 사람들의 기억’을 발간했다고 25일 밝혔다. ‘공동체의 소리-대야동 사람들의 기억’은 군포시 대야동(속달동과 둔대동)에 거주해 온 평균 연령 91세의 어르신 7명이 마을에 이어져온 민요를 기억하고 길쌈을 통한 여성의 삶을 이야기하는 순간을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다. 그중 ‘속달동 줄다리기’와 ‘둔대 지경다지기’를 기억하는 어르신들의 제보는 이번 자료집의 중요한 발견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군포시는 1기 신도시로 지정 및 개발되면서 전통의 문화가 남아 있지 않은 지역으로 인식되고 있다. 그러나 이번 자료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원주민의 증언과 조사 결과는 대야동의 전통문화가 충분히 문화적 가치가 있음을 증명하고 있다. 특히 이번 자료집 발간은 전문 연구자들과 함께 지난 2018년 겨울부터 우리동네 기록학교 과정을 통해 양성된 군포 시민기록활동가의 자발적인 활동 결과물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재단 관
군포문화재단은 지난 24일 군포사랑장학회에 장학금 410여만원을 전달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재단이 군포사랑장학회에 전달한 장학금은 올해 6회에 걸쳐 진행한 군포아트마켓 참가자들의 판매수익금 중 일부 기부로 마련됐다. 이는 재단이 군포아트마켓 참가자들에게 참가비를 받지 않는 대신 수익금의 일부를 기부하도록 유도해 생활예술이 지역사회 공헌으로 확장될 수 있도록 힘쓴 결과이다. 이에 이렇게 모아진 기부금들은 해마다 연말쯤 군포사랑장학회에 전달됨으로써 지역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밑바탕이 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지난 4월에 발생한 강원도 산불피해지역을 돕기 위해, 군포철쭉축제 기간 중 진행된 군포아트마켓에서 얻어진 참여자 기부금 200여만원을 전달한 바 있다. 재단 관계자는 “군포아트마켓은 문화도시 군포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건전한 기부문화를 확산시키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오늘 전달된 장학금이 지역의 청소년들의 꿈과 희망을 위해 의미있게 사용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 군포아트마켓에는 총 490개팀이 참가하고 8만여명이 찾아오며 명실상부 수도권의 대표 지역공공마켓으로 자리를 잡아, 군
와일드라이프 장르: 드라마 감독: 폴 다노 출연: 캐리 멀리건, 제이크 질렌할, 에드 옥슨볼드 1960년대 미국 시대상 재현 이사한 세가족이 겪는 스토리 갑작스러운 변화 속 소년의 심리 ‘가장 미국적인 소설 쓰는 작가’ 리처드 포드의 원작 영화화 깐깐한 폴 다노 감독의 연출까지 몬태나로 이사한 세 가족이 새로운 생활을 시작하며 겪는 이야기를 담은, 리처드 포드의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 ‘와일드라이프’가 25일 개봉한다. ‘독립기념일’로 퓰리처상과 펜/포크너 상을 동시에 수상한 리처드 포드는 동시대의 미국 사회를 날카로운 시선으로 그려내며 ‘가장 미국적인 소설을 쓰는 작가’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대표작 ‘독립기념일’로 지난 2018년 박경리문학상을 수상하기도 한 리처드 포드는 자신의 작품에 감정적으로 굉장히 큰 동요를 느꼈다는 폴 다노를 위해 원작의 영화화를 허락했다. 이에 공동 각본을 맡은 폴 다노와 조 카잔은 원작의 주요 이야기들은 살리면서도 조금씩 변주를 가미해 걷잡을 수 없이 옮겨가는 산불처럼 안타까운 세 가족의 이야기가 마냥 어둡게 보여지지 않게
하늘에 묻는다 장르: 시대극 감독: 허진호 출연: 최민식, 한석규, 신구, 김홍파 역사상 가장 위대한 왕으로 손꼽히는 세종대왕과 조선 시대 최고의 과학자로 당시 ‘과학을 위해 태어난 인물’이라는 칭송까지 받은 장영실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천문: 하늘에 묻는다’가 오는 26일 개봉한다. 영화는 조선의 하늘과 시간을 만들고자 했던 ‘세종’(한석규)과 ‘장영실’(최민식)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실제로 세종과 장영실은 신분 격차를 뛰어넘고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며 조선의 과학 발전에 큰 역할을 했다고 한다. 장영실은 본래 부산 동래현 관청에 소속된 노비였으나 타고난 재주가 조정에 알려져 태종 집권 시기에 발탁됐다. 세종은 왕위에 오르기 전부터 장영실의 재주를 눈 여겨 보고 있었으며, 즉위 후 정5품 행사직을 하사하며 본격적으로 장영실과 함께 조선만의 하늘과 시간을 측정할 수 있는 천문 의기들을 만들어나갔다. 특히 조선 시대 경제 발전에 있어 농업이 가장 중요했던 만큼 날씨와 계절의 정보를 정확히 알아야 했기에 과학 기구의 발명은 필수적이었고, 이러한 세종의 꿈을 장영
성남문화재단은 대표 브랜드 공연 ‘마티네콘서트’의 2020년 연간 라인업을 발표하며 전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시즌권 티켓 판매를 시작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006년 처음 선보여 올해 15번째 시즌을 맞는 ‘마티네콘서트’는 국내외 정상급 연주자와 오케스트라를 초청해, 수준 높은 협연과 깊이 있는 프로그램으로 관객들에게 클래식 음악의 즐거움을 선사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공연은 오는 2020년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기념해 ‘베토벤 250’이란 주제로, 3월부터 12월까지 매월 셋째 주 목요일 오전 11시 총 10회에 걸쳐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개최된다. 특히 클래식 마니아로 알려진 배우 김석훈이 5년 연속 사회를 맡아 안정적인 해설과 연주자와의 알찬 인터뷰로 관객들에게 특별한 클래식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먼저 첫 공연인 오는 3월 마티네콘서트는 베토벤의 ‘삼중협주곡’과 ‘교향곡 2번’으로 시작한다. 공연은 지휘자 이병욱이 성남시립교향악단을 이끌고 바이올리니스트 김수영과 첼리스트 심주호, 피아니스트 박종해가 협연자로 무대에 올라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강헌)은 오는 30일 서울 홍대 MUV홀에서 연천군 제일의 명승이자 한탄·임진강 국가지질공원 지질명소인 재인폭포의 설화를 바탕으로 한 창작 판소리 및 뮤지컬 ‘재인별곡’을 발표한다고 24일 밝혔다. 예술문화단 놀패가 준비한 ‘재인별곡’은 광대와 한 여인에 대한 사랑과 저항의 이야기로, 재인폭포의 전설을 동시대의 시선으로 관객들에게 전달한다. 작품은 최초 기획단계에서부터 실경 공연을 목표로 준비해온 가운데, 재인폭포라는 장소가 가진 특징을 활용해 땅(돌)·불(용암)·물(폭포와 강) 등 자연 그대로의 것들을 중점으로 연출했다. 특히 야외공간을 고려해 관객들에게 몰입도를 높일 수 있도록, 쇼와 음악으로 구성된 드라마 콘서트 형식에 판소리의 서사적 구술방식을 결합했다. 이번 쇼케이스 관람은 전석 무료이며, 예약 신청은 홈페이지(https://forms.gle/uaUVvZCQ1EYdSkcF7)에서 할 수 있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재인별곡’은 상설공연 형식으로 개발됐다”면서 “재인폭포 이외에도 한탄강댐 물문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