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최근 유가 급등에 대응해 유류세를 한시적으로 20% 인하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018년 유류세 15% 감면 조치 이후 역대 최대 인하 폭이다. 당정은 26일 오전 국회에서 '물가대책 관련 당정 협의'에서 다음달 12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 휘발유·경유·LPG부탄에 대한 유류세를 20% 한시적으로 인하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번 유류세 인하 조치를 통해 휘발유는 리터당 164원, 경유 116원, LPG부탄은 40원씩 가격이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전망에 따르면 휘발유 차량을 하루 40㎞ 운행할 경우 월 2만원을 아낄 수 있다. 6개월간 유류세 부담 경감 규모는 총 2조5000억원 규모다. 같은 기간 액화천연가스(LNG)에 대한 할당 관세율은 현재 2%에서 0%로 내리기로 했다. 단, 정유업계에서는 유류세를 인하하더라도 소비자들이 가격 하락 효과를 체감하기까지는 통상적으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석유제품이 주유소로 유통되기까지 과정은 통상 2주 정도 걸리며, 주유소마다 재고를 소진한 뒤에나 유류세 인하분이 가격에 반영되기 때문이다. [ 경기신문 = 편지수 기자 ]
골목 소상공인들이 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의 활성화를 위해 지자체 차원의 지원 필요성을 호소하고 있다. 소상공인들의 경쟁력을 위해 건립된 물류센터는 약 3% 수준의 낮은 수수료로 공급되고 있어 크게 수익을 내기 어려운 구조기 때문이다.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에 따르면 도내 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는 총 8곳으로 남부지역에 광명‧김포‧부천‧수원‧안산, 북부지역은 남양주‧고양‧동두천에 위치해 있다. 이중 실질적으로 운영이 중단된 동두천을 제외하고 7곳이 운영 중이다. 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는 2003년부터 영세 유통업체들을 보호하고 대형마트와 기업형슈퍼마켓(SSM)에 맞서 경쟁력을 지원하기 위한 취지로 설립됐다. 중소벤처기업부, 지자체, 자부담(조합 등 상인)이 건립 예산을 마련했다. 영세 슈퍼마켓들이 재고 문제로 신선식품 등 다양하게 물품을 갖추기 어려운데, 물류센터는 대량으로 유통되는 여타 유통과정과 다르게 소상공인들에게 맞춰 소분 및 패킹 작업해 출고한다. 그러나 이러한 과정에서 인건비, 포장 비용 등이 증가하는 반면 비영리 목적으로 운영돼 크게 수익을 내기는 어렵다. 업계에 따르면 10~15% 이윤을 남기는 일반 도매업체와 달리 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의 수수료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한 ‘2021 대한민국식품대전(KFS)’이 성황리에 종료되었다고 밝혔다. 온라인으로 열린 참가기업홍보관은 179개의 중소식품기업이 참가했으며 건강식품, 친환경식품, 전통식품, 간편식, 디저트, 영유아푸드 등 총 7개의 테마로 3D 온라인 부스를 구현했다. 정책홍보관은 식품산업 정책방향 등의 정보를 카드뉴스로 알기 쉽게 제공하였으며, 푸드테크특별관은 농식품 푸드테크 우수기업 10개의 제품과 기술력을 만날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됐다. 지난 21일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바이어상담회에는 86개 기업이 온라인몰·대형마트·편의점·급식공급업체·외식업체 등의 바이어 73명과 만나 총 206건, 307억원 상담실적을 달성했다. 온라인 판촉기획전을 통해 우체국쇼핑몰에서 103개 기업이 매출액 1억 1300만원, 오아시스마켓에서 118개 기업이 매출액 7100만원을 기록했다. 이재훈 셰프, 방송인 양준혁, 배우 홍지민 등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라이브커머스는 조회 수 18만회를 훌쩍 넘겼다.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은 “이번 KFS는 다양한 볼거리를 통해 대한민국 식품산업의 미래
KT 네트워크 장애로 약 한 시간 정도 전국 유‧무선 서비스가 먹통 사태를 일으켰다. 특히 전국적으로 결제시스템 등을 비롯한 문제가 발생해 향후 KT의 피해보상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25일 오전 11시 20분께부터 KT의 유무선 인터넷 및 일부 통신서비스에 장애가 발생했다. 전국적으로 모바일 이동통신, 인터넷은 물론 매장 공용 와이파이, 주문·결제 단말기 등 KT 인터넷망을 이용하는 모든 서비스가 한순간에 마비됐다. 통신망은 약 40분이 지난 12시쯤부터 점차 복구됐다. KT 측은 위기관리위원회를 즉시 가동해 신속 조치했으며, 순차적으로 복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초 KT는 초반에는 트래픽 과부하가 발생하면서 대규모 디도스 공격이 발생했다고 추정했다. 그러나 추가로 확인한 결과 외부에서 공격이 들어온 바는 없었고, 네트워크 경로설정(라우팅) 오류가 원인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도 이번 사고에 대해 디도스 공격이 아닌 서비스 장애라고 설명했다. KISA는 "디도스 공격과 관련한 신고 접수는 받지 못했으며, 현재 조사를 위한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전했다. 이에 KT망을 사용하는 신용카드 결제가 불가능하고 배달 접수 시스템까지 마비되면서 식당
국세청은 올해 세 번째로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을 선정해 총 9명에게 표창을 수여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선발은 온라인 국민심사와 국세청 적극행정위원회 평가를 거쳐 지방청과 세무서의 현장 우수사례를 모집했으며, 업무처리 과정에서 관계기관과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납세자 편의를 제고한 사례가 좋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 공무원으로는 대전지방국세청의 권준경 조사관이 선정됐다. 국세청 최초로 임기제 공무원이 최우수 표창을 수상해 적극행정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 우수 표창은 서울지방국세청 정준모, 한세희 국세조사관과 서부산세무서 김미희 국세조사관에게로 돌아갔다. 또 중부지방국세청 나송현 국세조사관이 미사용 수표를 이용한 고액체납자들의 재산은닉 사례를 발견하고 추적조사를 실시한 공을 인정받아 장려 표창을 받았다. 포천세무서 김제봉 국세조사관은 외국인 노동자를 대상으로 경정청구 가이드를 제작 및 배포해 납세자의 편의를 증대하는 데 기여했다. 이밖에 예산세무서 김상린 국세조사관, 서광주세무서 김영숙 국세조사관, 동대구세무서 남정근 국세조사관이 장려 표창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시상식에서 국세청장은 “이번 수상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적극행정 문화 조성
25일 오전 발생한 KT 유·무선 인터넷 서비스 장애가 복구됐다. 이날 오전 11시 20부부터 전국 KT 서버에 장애가 발생하면서 유·무선 인터넷 서비스 및 일부 통화서비스에 장애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KT 사이트는 물론 KT 통신망을 이용하는 주요 대형사이트의 접속이 중단됐다, 증권사 홈트레이딩 시스템(HTS),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 등의 접속도 일부 오류가 일어났다. KT 측은 "위기관리위원회를 즉시 가동해 신속 조치하고, 현재 순차적으로 회복 중"이라며 "정확한 원인은 파악중이며, 구체적인 내용은 추가로 말씀드리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편지수 기자 ]
성공한 기업 경영인, 스포츠 스타 등 각자의 분야에서 커다란 업적을 일궈낸 이들이 공통되게 강조한 단어 중 하나가 ‘기본’일 것이다. 어렵거나 힘든 상황 속에서 ‘기본’을 탄탄하게 다지고 원칙대로 행동하라는 조언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지만 실천으로 이어져 결실을 보기란 쉽지 않아 보인다. 반도체, LCD 산업 장비 및 부품 제조기업인 ㈜한탑은 ‘기본과 원칙’을 기반으로 성장했다. 한때 절체절명의 위기를 겪으며, 처음부터 조직을 쌓아 올리고 코로나19 상황에도 매출 급성장을 이끌어내고 있다. 평택시 진위면에 위치한 ㈜한탑에서 엄한희 대표를 만나, 주인의식 강하고 원칙을 지키는 조직문화를 구축한 비결이 무엇인지 물었다. Q. ㈜한탑이 ‘원칙과 기본’을 캐치프레이즈로 삼게 된 계기가 무엇인지 궁금하다. 지금까지 약 22년간 사업을 해왔는데 10년차까지는 늘 마음이 차지 않고 공허한 기분이 들었다. 이 업계가 엔지니어들을 구하기가 힘들고, 툭하면 우수수 사표를 내니 일방적으로 요구사항을 들어줘야 했다. 그러다보니 외형은 성장한 것 같아도 내부적으로는 부채도 많고 완전히 곪아터져서 엉망진창인 상황이었다. 그러다 (글로벌)금융위기로 하청이 모두 끊기면서 회사가 휘청거렸다
해외금융계좌 신고의무자 범위가 확대되고 해외주식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면서 올해 신고인원이 1년 전보다 크게 증가했다. 국세청은 올해 6월 해외금융계좌 신고 결과 전체 신고인원은 3130명으로 전년대비 16.6%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중 개인신고자는 2385명으로 26.3% 증가했고, 법인신고자는 745개 법인으로 6.4% 감소했다. 같은기간 신고금액은 59조 원으로 전년 대비 약 1.5% 감소했다. 개인신고자는 9.4조원을 신고하면서 1년 전보다 17.5% 늘어난 반면, 법인신고자는 49조6000억원으로 4.4% 줄어들었다. 국세청은 지난 2019년 신고기준금액이 기존 10억원에서 5억원으로 줄어들었고, 지난해에는 개인이 해외에 법인을 설립한 경우 개인까지 신고의무자 범위를 확대하면서 신고인원이 크게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뿐마 아니라 해외 주식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직접 투자하는 개인 신고자가 늘어나 주식계좌 신고인원이 전년대비 61%나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신고금액은 미국 기준금리가 1.75%에서 지난 3월 0.25%로 감소하는 등 저금리기조에 따라 해외예금 유동화증권 발행 규모가 감소하면서 줄어들었다. 지난해 해외예금 유동화증권 발행 규모는
환경단체들이 코로나19 팬데믹 후 늘어나는 배달 일회용기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다회용기 선택권 도입이 필요하다고 요구하고 나섰다. 하지만 회수 및 세척비용 문제를 먼저 해결하지 않으면 자칫 소상공인에게 부담을 전가할 수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22일 환경단체 녹색연합에 따르면 지난해 배달·테이크아웃 용기 생산량은 11만957t으로 전년(9만 2695t) 대비 19.7% 증가했다. 이는 (사)한국플라스틱포장용기협회가 배달 용기 생산업체 21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배달 주문이 늘어나면서 일회용품 생산량은 크게 증가했다. 이에 배달음식을 담을 때 일회용기 대신 수차례 재사용할 수 있는 다회용기를 사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그러나 일부 영세 자영업자들 사이에]서는 다회용기 수거 및 세척 비용 부담을 전가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앞선다. 편도로 배달하면 되는 일회용기와 달리 다회용기는 회수를 위해 추가로 라이더를 이용해야만 하고 세척에 드는 시간과 비용도 만만치 않다. 현재 대다수 배달 플랫폼에서는 소비자가 음식 주문 시 배달비 일부를 내면 업체가 나머지 금액을 지불하는 구조를 사용하고 있다. 라
22일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사 46분께 비트코인은 7692만7000원에 거래되며 0.83% 하락한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오후 4시 10분께 비트코인 가격은 7593만400원에 거래되며 감소하기도 했다. 비트코인은 사상 첫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출시에 힘입어 급등했다. 비트코인 자체가 아닌 선물을 기초 자산으로 설계된 상품이지만, 가상화폐가 월가의 주류 금융시장 편입으로 받아들여지면서 기대감을 모았다. 이날 비트코인이 급락한 이유는 몇주간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한 데 따른 단기적인 조정으로 풀이된다. 빗썸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21일 자정 무렵 8091만원까지 오르며 역대 최고가에 바짝 다가섰다. 단 일각에서는 비트코인의 하락 가능성 역시 제기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에너지 대란이 심해지면 전기 소모량이 큰 비트코인 채굴에 대한 단속이 강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이날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는 시스템 오류로 해당 거래소에 표시되는 비트코인 가격이 한때 87% 폭락하면서 혼란이 발생하기도 했다. 거래 알고리즘에 버그가 발생하면서 매도가 발생했고, 1분 만에 정상 가격을 회복했다. [ 경기신문 = 편지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