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도로지하에 무단으로 시설물을 매설한 경우 도로점용 변상금을 120%까지 부과할 수 있다고 29일 밝혔다. 도 행정심판위원회는 지난해 12월 안산시에서 KT를 상대로 ‘도로점용변상금부과처분’을 요구한 결과 KT가 도로점용 허가를 받지 않은 채 사용해온 것으로 확인, 2002년도분 변상금 6천858만2천200원의 청구는 적법·타당하다고 결론내렸다. KT 등 공공사업자의 통신선로 등 매설행위는 일제시대부터 도로 점용에 따른 사용료를 부과하지 않다가 1990년경부터 공공사업자에게는 50%로 감면해 사용료를 부과했다. 이후 안산시는 KT가 제출한 매설 통신선로 자료를 바탕으로 사용료를 부과해왔으나 지난해 지리정보시스템(GIS) 구축사업 과정에서 KT가 보고하지 않은 점용시설을 확인, 무단점용에 따른 120%의 사용료를 부과했다. 이에대해 KT는 통신시설의 설치 등 공익사업의 경우 점용료를 50%로 감액할 수 있다는 ‘점용료 부과 부당청구’를 했지만 도 행정심판위원회는 안산시의 변상금 부과가 적법하다고 결론짓고 KT 청구를 기각했다. 도 행정심판위원회는 결과 보고서를 통해 “KT는 도로의 무단점용을 허가받지 않은 것으로 인정돼 점용료 120%의 변상금을 부과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7, 9급 공개경쟁채용시험 과목이 현행대로 유지된다.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는 다음해부터 7, 9급 공개경쟁채용 시험과목에 정치관계법(공직선거법, 정당·정치자금법)을 포함해 시행하기로 했지만 수험생을 배려, 정치관계법 도입을 당분간 유예하기로 결정했다고 29일 밝혔다. 하지만 수험생들의 정치관계법 학습 여건이 성숙됐다고 판단될 경우 현행 시험과목에 정치관계법을 포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선거관리위원회 7급 시험과목은 국어(한문포함), 영어, 한국사, 헌법, 행정법, 행정학에 경제학이 포함되며 9급은 현행 시험과목 그대로 다음해 하반기에 실시될 예정이다.
경기도가 ‘2007 경기도 유망중소기업’에 251개사를 선정했다. 1995년부터 실시해온 유망중소기업 선정은 성장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집중지원해 해당기업과 연관기업의 기업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 기업성장에 도움을 주고 있다. 도는 올 4월 각 시·군 및 중소기업 관련 59개 단체로부터 700여개사 추천을 받아 남부지역 201개사, 북부지역 50개사를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선정된 기업은 기술개발 및 DB 구축 기업인 (주)듀플렉스(수원소재), 배전반 및 자동제어반 제조기업인 (주)한광전기공업(광주), 냉동공조기계 기업인 (주)대성마리프(군포), 통신장비 기업인 (주)하이온시스템즈(김포), (주)성주컴퓨터(부천), 교통관리시스템 기업인 (주)에스디시스템(성남) 등이다. 특히 지난해 매출액 랭킹 10위 기업은 시흥시의 대원스틸(주), (주)다인정공과 안산시의 에이디엠이십일(주), 안성시의 제일연마공업(주), 안양시의 (주)에프알텍, 용인시의 (주)와이즈콘트롤, 평택시의 (주)이베스코, 화성시의 (주)케이제이프리텍, (주)신세계엔지니어링, 에이테크솔루션(주)로 나타났다. 이들 기업은 성장성, 안정성, 수익성, 기술·품질수준, 기
경기도 광명시 일원이 도시재정비촉진지구(뉴타운사업)로 30일 고시된다. 광명시가 경기도에 지난달 ‘도시재정비촉진지구 지정안’을 제출, 1달여만에 재정비지구로 결정됐다. 도시재정비촉진지구로 선정된 곳은 광명 1동~7동, 철산 1동~4동 일원 224만8천282㎡으로 광명사거리역을 중심의 구시가지의 상당부분이 포함된다. 올해 10월쯤에는 촉진계획수립을 착수, 2009년 하반기에는 촉진계획을 확정하고 세부적인 사업구역을 완료할 수 있을 전망이다. 현재까지 도시재정비촉진 대상지역은 고양, 부천, 안양, 의정부, 남양주, 광명, 시흥, 군포, 구리 등 9개시 10개지구다. 이중 광명시는 지난해 11월 22일 촉진지구 용역에 착수해 지난 4월 27일부터 5월 11일까지 주민공람·공고를 마친 후 지난달 13일 촉진지구 지정 신청, 지난 19일 도시재정비위원회에서 심의를 거쳐 도시재정비촉진지구로 결정됐다. 부천시 소사, 원미, 고강지구와 구리시 인창·수택지구는 올 3월과 6월 각각 재정비 촉진지구로 지정·고시돼 촉진계획수립에 돌입했다. 군포시도 지난달 18일부터 지난 3일까지 주민 공람·공고를 마쳤고 이달 중 시의회 의견청취를 진행할 예정이다. 고양과 안양, 남양주, 시흥시
경기도가 영세아(0세) 보육제도를 ‘부모들의 선택권 확대’ 방향으로 조만간 개선·확정할 전망이다. 보육제도에서 인원 규제부분을 해제하고 보육기간도 12개월에서 24개월까지 늘리는 영세아 중심의 방향이다. 도는 26일 ‘영세아 보육제도 도입방안 토론회’에서 기존 ‘캐어맘’과 ‘영세아 전용보육시설’ 가운데 한가지를 선택해야 하는 단일(안)으로 추진하기보다는 부모 처지에 맞춰 선택할 수 있도록 다수(안)을 병행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위해 케어맘(영아돌보미제)을 원하지 않는 부모의 경우 1대1 가정보육제도를 도입하고 도내 보육시설을 이용해 교사와 부모가 직접 연계해 운영하는 방안 등이 제시됐다. 이날 토론회는 도 관계자와 의회, 보육단체, 여성단체, 시민단체, 교수, 학부모 등 30여명이 참석, 보육제도의 다양한 방안과 이에 따른 교사 확보, 처우개선 등을 논의했다. ◇추진상황= 지난해 12월말 도내 7천864개소의 보육시설을 이용하는 아동은 전체 74만3천853명 중 31.5%인 23만4천455명이다. 이중 영세아는 10만9천378명으로 13.2% 1만4천466명이 보육시설을 이용하고 있다. 하지만 보육교사의 육아경험 미흡, 관리감독 소홀, 가정보육시설에
탤런트 박철이 ‘경기도 홍보대사’로 활동한다. 경기도는 탤런트 박철이 도내 지역방송 DJ로 활동하면서 경기도정 홍보에 적극 참여, 세계도자비엔날레 성공개최에 기여한 점을 평가해 공식적인 ‘경기도 홍보대사’로 26일 위촉했다. 박씨는 앞으로 2년간 도의 정책을 홍보하고 행사와 자원봉사활동 등에 참여해 도정 홍보에 앞장서게 된다. 박씨는 “도민의 애향심 고취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당 도당위원장 3명 내정 시사 ○…가칭 미래창조대통합민주신당의 경기도당 위원장이 3명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후문. 통합신당은 26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1차 중앙위회의를 열어 28일 열리는 도당 창당준비위원장에 무소속 심재덕 의원 외에 이희규 전 의원과 이호승(서민의 힘 대표) 미래창조연대 서민경제특별위원장을 공동으로 내정했다고 이낙연 의원이 전언. 미래창조연대 도당 창당준비위 관계자는 “공동 준비위원장이 곧 공동 도당위원장이 되는 것”이라고 밝혀 3명 모두 도당위원장이 될 것임을 시사. /임춘원기자 lcw@kgnews.co.kr 김영선의원, ICU 명예훼손 맞고소 ○…한국정보통신대학교(ICU)와 카이스트(KAIST)통합을 주장해 온 한나라당 김영선 의원(고양 일산을)에 대해 ICU가 명예훼손으로 고소하자 김 의원이 ‘무고’를 주장하며 ‘명예훼손’으로 맞고소하겠다고 26일 발표. 김 의원은 이날 “ICU는 법인으로 명예훼손의 개체가 아니다. 의사결정권자가 자신들의 직위를 이용, 국회에서 ICU의 법적성격을 지적한 용어를 마치 사실을 직시한 용어처럼 해석하는
경기도가 파주영어마을은 직영체제를 유지하는 반면 나머지 2곳은 민간위탁할 방침이다. 김문수 지사가 파주영어마을이 올해 경영수지를 상당히 개선한데다 매일 550여명이 숙식을 하면서도 무사고를 유지, 모범적인 경영혁신 성공사례로 평가했기 때문이다. 특히 CNM경기케이블TV와 이화여대·연세대 언어교육원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면서 영어마을 이미지를 높였다는 평가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 문화관광국 주최로 25일 열린 ‘문화·관광분야 출연기관·단체 주요 현안사항 보고’에서 김문수 지사는 파주영어마을이 ‘경쟁력을 갖췄다’고 판단, 직영체제 유지 결정을 확고히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경기영어마을 운영방안은 직영·민간위탁 논란을 일정부분 해소, 기본윤곽을 갖췄다고 분석하고 있다. 파주영어마을은 지난해 192억원의 적자를 기록지만 올해는 자체수입 총액이 64억여원, 운영비 지출액이 72억여원으로 재정자립도가 89%에 이르고 있다. 반면 안산영어마을은 자체수입이 10억여원, 운영비 지출액이 20억원에 달해 경영수지개선의 어려움을 지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어마을 운영에서 안전사고 ‘0’도 모범적인 경영혁신 성공사례로 꼽혔다. 김문수 지사는 파주영어마을에 매일 5
김문수 지사가 경기문화재단이 올초 마련한 굿음악제(Kut Music Festival)가 소요예산이 많다고 지적, 조만간 수정될 전망이다. 특히 수원 효원공원과 고양 정발산공원에서 행사를 진행하는 부분이 전통문화를 창조 발전시키는데 불충분하다는 평가도 뒤따랐다. 세계생명문화포럼의 일환인 ‘청소년 생명평화 길놀이 경기 2007’ 소요예산도 과다한 것으로 지적했다. 도 문화관광국 주최로 25일 열린 문화·관광 분야 출연기관·단체 주요 현안사항 보고에서 경기문화재단의 ‘10주년 맞이 굿음악제 개최’가 당초 취지와는 달리 전통문화 창조발전 사업으로는 미비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굿음악제는 올 9월 14일부터 16일까지 경기 남부의 수원 효원공원과 경기 북부의 고양 정발산 공원에서 개최, 재단 10주년 축하와 도민을 위한 대동굿과 음악제 등으로 계획됐다. 하지만 경기도당굿, 전라도굿, 동해안별신굿, 행해도굿 등 음악제가 ‘도민과 함께하는 10주년 기념사업’과 어울릴 수 있을지에 대한 타당성이 불충분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소요예산도 2억원 상당이어서 참여를 위한 공연이지만 비용이 과다하다는 지적도 잇따랐다. 다음달 11일부터 12일까지 성남 분당구 중앙공원에서 개최될 ‘청
경기도가 수목장림 시범사업 예정지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민원문제 등을 기초자치단체에 떠넘기고 있어 시·군 담당자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기존 화장장 등 납골당 설립과정에서 민원문제에 대한 실질 대안을 마련하지 못한 상황의 반복이다. 특히 도는 수목장림 설립 추진과정에서 예상했던 민원에 대한 대응방안조차 마련하지 않은데다 시·군 장묘문화담당에게는 알리지도 않은 것으로 확인, 불만을 사고 있다. 도내 수목장림 조성은 자연환경 훼손을 막고 혐오시설로 오인할 수 있는 장묘문화의 대안으로 2005년 12월 19일부터 연구용역을 계획, 지난해 3월 31일 연구를 시작했다. 이후 ‘장사등에관한법률 개정안’이 지난해 5월 25일 공포됨에 따라 법안 반영을 위해 지난해 8월 8일 연구를 일시 중단, 올해 6월 18일 연구를 재개해 24일 최종보고를 했다. 하지만 도는 수목장림 건립 대상지인 각 시·군에 기본계획조차 알리지 않았고 건립 예정지도 공개를 꺼려하고 있다. 도내 안양, 광명, 부천, 성남, 하남 등 각 지역의 화장장 등 납골당 설립에 대한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어 자칫 수목장림 조성 계획이 무산될 것을 우려했기 때문이다. 이로인해 수목장림 대상지로 선정된 가평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