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방공사가 경기대학교 후문쪽 학교부지 일부를 광교택지개발사업에 포함, 평당 237만원에 강제수용한 뒤 학교용지로 편입하기 위해 꼭 필요하다는 학교측의 환지요구를 거절, 양측이 마찰을 빚고 있다. 23일 공사와 경기대학교에 따르면 경기지방공사는 경기대학교 후문출입구(현재 정문으로 계획중)쪽 이의동 914-1 외 5개필지 1만3천757㎡(4천161평)를 2004년 6월30일 광교택지개발지구 유보지로 지정, 평당 237만원에 강제수용했다. 대상부지는 본래 도시관리계획시설(학교:경기대학교) 결정 지역 안에 편입돼 있었으나 개별 토지 소유주와의 토지매입가의 이견으로 장기간 학교에 매입되지 않아 불가피하게 학교결정지역에서 제척돼 왔다. 이에 따라 경기대학교는 2004년 1월31일 수원시에 대상부지를 학교용지로 편입될 수 있도록 공문을 접수하고 편입노력을 지속적으로 펼쳐왔다. 하지만 대상부지 중 3개 필지에 대한 토지소유주와의 매입협상이 난항을 겪는 사이 광교택지개발지구 유보지로 지정됐다. 결국 경기지방공사는 대상부지 중 3개필지(914-5, 913-1, 913-4번지 5천132㎡)를 평당 237만원에 수용했다. 경기대측은 지방공사의 수용결정에 대해 이의(재결)신청을
작년 연말부터 꾸준한 상승… 한동안 지속 전망 분양가상한제와 청약가점제 등의 영향으로 도내 아파트값이 전반적으로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평택과 의정부, 안산지역 아파트값은 개발호재에 따라 한동안 오름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평택지역은 ‘2008년 평택시 개발계획’ 발표로 아파트, 단독주택을 사려는 문의가 이어지고 있으며, 의정부는 미군부대 이전, 산업단지 조성 등 각종 개발사업과 제2외곽순환도로, 경원선, 경의선 등 교통 호재가 맞물려 있다. 안산은 건설교통부 시범도시 5곳 가운데 평가 1위를 차지, 광덕로·철로변을 테마공원 등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도내 지역별 개발호재에 따라 지난 연말 이후 꾸준히 이어온 아파트값 상승세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평택지역은 지난 16일 ‘주한미군기지이전에 따른 평택시 등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근거해 정부가 ‘2008년 평택시 개발계획’을 승인한 이후 매수자들의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 지난 1월 평택시가 65개 사업에 4조1천475억원이 투입되는 ‘2008년 개발계획’을 정부에 요청했지만 사업규
도내 제조업 경제 성장 엔진에 황색신호가 들어왔다. 도내 수출 주력 품목인 자동차와 반도체가 지난해 4/4분기 이후 현재까지 약세를 벗어나지 못한데다 일본의 엔화 약세 등에 따른 제조업 분야 가격경쟁력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또 전자전기제품, 광산물 등 주요 수입품목이 전반적으로 10% 정도늘고 있어 오히려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실제 올해 1/4분기는 수출이 수입보다 적어 14억6천만 달러의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했다. 2005년 1/4분기 이후 8분기 만에 처음으로 적자로 돌아섰다. 올해 1/4분기 도내 수출은 전체 154억2천만 달러(4.4%)로 수입 168억8천만 달러(15.8%)보다 14억6천만 달러 가량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했다. 이중 도내 수출 주력품목인 자동차는 지난해 동기 대비 29.6% 줄어든 19억2천만 달러를 기록했고, 무선통신기기도 9.6%가 감소한 21억2천만 달러로 나타났다. 도내 10대 수출품목 가운데 영상기기의 경우도 지난해 전년대비 12.7% 수출이 줄어 고전을 면치 못하다가 올 1/4분기에는 상황이 더욱 악화돼 32.9% 줄어든 2억9천여만달러 수출에 그쳤다. 기계류 수출의 경우 8.4%가 감소해 39억3천만 달러
오는 9월 분양가상한제, 원가공개에 따라 건설업체들이 분양물량을 쏟아내고 있어 현재 전문가들은 미분양 아파트가 지속적으로 발생, 내 집 마련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특히 청약가점제가 적용되는 9월 이전 가점이 낮은 수요자들은 이런 시기에 맞춰 미분양 아파트에 눈길을 돌리고 있다. 미분양 아파트는 청약통장 없이도 동·호수를 마음대로 선택할 수 있다. 또 재당첨 금지 규정도 적용받지 않고 입주(등기 완료 후) 되팔기가 가능하기 때문에 장점이 많다. 그러나 미분양 이유, 교통 등 여건을 확실히 파악하지 못하면 ‘애물단지’로 전락할 수 있다. 입주단계가 코앞인 경우 교통여건이나 주변 환경을 직접 확인해야 한다. 30~50세대가 모여있는 ‘나홀로’아파트이거나 교통시설이 열악해 사람들이 기피한 결과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또 업체들이 미분양을 털어내기 위해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더라도 현혹돼선 안된다. 잔금을 1~2년간 유예하거나 새시를 무료로 시공한다는 조건은 다시 한 번 아파트 주변환경을 살펴보라는 이야기다. 분양가와 주변 시세를 비교하는 것도 중요하다. 오는 9월부터 정부의 분양가 상한제와 원가공개 등으로 시세보다 20~30% 값싼 아파트가 나오면 비
반월·시화 국가산업단지(산업단지)에서 발생하는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공동 환경개선 시설’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9일 안산시 한국산업단지공단 서부지역본부에서 열린 ‘반월·시화산업단지 환경관련 기업인전문가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시화지역의 친환경 개발이 중요하다고 제안, 경기도가 산업단지 내 환경개선 사업에 적극 나설 것을 제의했다. 이날 간담회는 김문수 도지사와 배우근 한양대학교 교수 등 15명이 참석, 반월·시화 산업단지의 폐기물 처리 공영화, 악취저감시설 미흡에 따른 환경문제 해결 등을 논의했다. 간담회에서 서만철 한국산업기술대 교수는 “현재 사용되는 활성탄과 스크러버 등은 대기환경 측면에서 만족스럽지 못하다”며 “공동관리시스템을 통해 업체의 배출시설 관리와 운영비 부담을 최소화하고 처리효율을 향상시켜 지역의 실질적인 대기환경 개선이 요구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도는 대기와 수질, 유독물 세가지를 관리하는 권한과 책임이 있지만 반월·시화 폐기물과 관련된 환경개선 권한은 환경부에 있다”며 “양분된 단속권한이 일원화될 수 있도록 정부에 제안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환경부가 김포쓰레기 매립지를 국영화했듯이 반월
양국간 사업 부정적 영향 적을 듯 코트라(KOTRA) 뉴욕무역관 등 미국 소재 8개 무역관은 ‘버니지아 총기난사사건’에 대해 개인의 범행이란 시각이 우세, 한·미간 사업에는 부정적인 영향이 크게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예견했다. 특히 미국 현지 무역관 관계자들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한국 기업인이 미국 바이어와의 상담에서 총기난사사건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 경우 위로의 표현을 하되 특별히 위축될 필요는 없다고 충고했다. ◇ ‘정신적으로 문제 있는 개인의 범행’ 시각 우세 = 현지 언론은 용의자의 인종(ethnicity)에 초첨을 맞추기 보다는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개인(individual)의 범행이라는 데 주안점을 두고 사건을 보도하고 있다. 이번 사건과 관련 뉴욕타임즈(New York Times) 인터넷 사이트에 개설된 독자란 내용을 검토한 결과 논쟁의 핵심은 총기소지 통제, 대학의 늦장 대처와 관련한 질책 등으로 종합됐다. 또 용의자가 한국인이었다는 점에 착안한 증오범죄(Hate Crime - 인종, 종교, 신조에 따른 편견에서 비롯된 증오심을 바탕으로 한 범죄) 등을 선동하는 발언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
하남시가 도내 자치단체중 수원시 다음으로 경기벤처협회와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기업활성화 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18일 시청 상황실에서 김황식 시장을 비롯 신원호 경기벤처협회장, 이규대 하남지회장, 백남홍 하남상공회의소회장, 최성재 하남기업인협의회장, 지역경제인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을 맺었다. 이와 함께 시는 협력사업 추진을 위해 시청 내에 경기벤처협회 하남지회 사무실을 설치하고 이날 개소식을 가졌다. 김황식 시장은 인사말에서 “하남시는 각종 규제 및 제약으로 기업체 수가 전국 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번 기회를 통해 많은 벤처기업이 유치돼 시가 발전하는 계기를 만들 수 있도록 유치업체에 최대한 편의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신원호 경기벤처협회장은 “지난 2005년 처음으로 수원시와 협약을 체결, 가시적인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히고, “하남시의 경제시책에 협력, 지역경제를 발전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협약 체결로 두 기관은 첨단기업 유치, 기업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 첨단벤처 육성을 위한 공영개발, 일자리 창출 운동 전개 등 중소벤처기업 지원을 위한 공동사업을 적극 추진키로 했
부동산 시장이 진화하고 있다. 유주택자에게는 부동산으로 재산을 증식할 수 있는 수단을 근절하고, 무주택자에게는 내 집 마련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방향으로 변하고 있다. 특히 주택법 개정안이 발표된 이후 청약가점제 적용에 따라 내 집 마련을 잠시 미루고 전·월세를 구하려는 세입자라면 꼭 챙겨봐야 할 것이 임대주택이다. 올해 경기도에는 국민임대주택이 2만979세대가 공급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임대주택은 양도세와 종합부동산세 등 각종 세금 고민을 덜 수 있는데다 청약가점이 부족한 경우 전·월세보다 까다롭지 않은 안식처가 될 수 있다. 특히 매입임대사업자에게는 취·등록세 면제라는 세테크 방안도 있다. ◇ 시중 전세금 70%~85% = 국민임대주택은 무주택서민에게 공급되는 10평형~20평형대 아파트로 30년간 임대할 수 있다. 임대보증금은 시중 전세금의 70~85% 수준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임대보증금과 임대료의 일부를 임대보증금으로 전환 할 수 있어 임차인의 소득수준 여건에 따라 탄력적 자금 운영이 가능해 진다. 또한 무주택세대주 요건만 충족하면 2년마다 계약을 갱신할 수 있어 부동산 시장이 불안한 상황에서도 세입자는 안정적인 생활이 가능하다. 공공임대아파트는
청약 열풍을 일으켰던 인천 송도신도시 코오롱 더 프라우 오피스텔이 모두 팔렸다. 코오롱건설은 16~17일 이틀간 실시한 이 오피스텔 123실의 계약이 100% 완료됐다고 17일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계약 첫 날인 16일 전체 123명 중 72명(58%)이 계약을 했고, 17일 나머지 51명이 계약을 마쳤다. 당초 계약과 동시에 분양권 전매가 활발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정부의 투기단속 및 세무조사 방침에 따라 떴다방 등의 모습은 거의 보이지 않았다고 코오롱건설 관계자는 설명했다. 현지 중개업소 관계자는 “정부의 단속 의지가 강하고, 이달 말까지 송도신도시내 중개업소들이 이 오피스텔의 분양권 거래를 하지 않기로 결의함에 따라 본격적인 전매는 5월 이후 개시될 것 같다”고 말했다.
“종합부동산세보다 무서운 건 양도소득세죠. 집을 내놓고 보니 양도소득세만 3억이 넘지 뭡니까. 그런데 사려는 사람도 없어요.” 수원시 영통구 청명동에 거주하는 최모(42)씨는 급매물을 중개사무소에 내놓은 후 1달 만에 회수했다. 한 달이 지나도록 사려는 사람도 없는 상황에 양도소득세 때문에 값싸게 팔 이유가 없어졌기 때문이다. 그는 “대출자금 만기가 돼서 아파트를 팔아 1억원 상당의 대출금을 정리할 생각이었다”며 “사려는 사람도 없는 집을 급하게 팔아봤자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에 장기보유에 따른 혜택을 기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용인시 성복동 이모(47)씨도 종합부동산세를 내더라도 집을 팔지 않기로 했다. 이씨는 “아파트에 어렵게 당첨된 후 새 아파트에 입주했지만 집이 팔리지 않아 1가구 2주택 자가 됐다”며 “차라리 장기보유로 종합부동산세를 내고 추후에 양도소득세를 줄이는 편이 낫다”고 말했다. 도내 아파트 소유자들이 대출자금 만기와 양도소득세로 집을 내놓아도 사려는 사람이 없자 장기보유 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특히 1가구 2주택을 소유한 사람이 집을 급하게 내놓을 경우 50%의 양도소득세가 만만치 않아 보유기간을 늘려 다른 혜택을 기대하고 있는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