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택 실수요자에게 유리하도록 개편되는 청약가점제가 ‘9월 1일 이후 분양’하는 단지에 대해서는 예외 없이 적용될 전망이다. 27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가구주 연령, 무주택기간, 통장가입기간 등을 고려해 주택 청약 우선권을 주는 청약제도 개편안을 29일 공청회, 4월 중순 입법예고, 6월 말 주택공급규칙개정 등의 절차를 거쳐 9월 1일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건교부는 청약가점제 적용 기준을 ‘9월 1일 이후 입주자모집하는 단지’로 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사업계획승인을 언제 받느냐에 상관없이 9월 이후 분양하는 모든 단지에 대해서는 청약가점제가 적용돼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당첨 기회가 높아지게 된다. 건교부의 이같은 방침은 8월까지 사업계획승인을 받고 11월까지 분양할 경우 청약가점제가 적용되지 않을 것이라는 부동산업계 일각의 예상을 빗나간 것이다. 부동산업계에서는 9월부터 시행되는 분양가 상한제도 ‘8월말까지 사업계획승인을 받고 11월말까지 분양신청할 경우’ 적용되지 않는다는 점을 들어 가점제도 동일하게 적용될 것이라는 관측이 있었다. 건교부 관계자는 “청약가점제는 9월 1일 이후 입주자 모집하는 모든 아파트 단지에 적용할 것”이라고 못박았다. 이에 따라 8월
지난달 도내 땅값 상승률은 0.35%로 수도권과 비슷한 수준의 상승률을 기록했지만 전국 땅값은 16개월만에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토지거래량도 감소했다. 건설교통부가 27일 발표한 ‘2월 토지거래량 및 지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토지거래량은 전국 18만5천424필지, 5천262만평으로 작년 동월에 비해 필지 수는 6.1%, 면적은 9.1% 감소했다. 거래량이 감소한 것은 아파트 부속 토지의 거래가 28.1% 감소(필지 수 기준)하는 등 주거용지의 거래가 17.4%나 줄어든 것이 주된 요인으로 분석됐다. 지역 대부분의 거래량이 감소한 가운데 경기도 역시 필지 수는 3.3%, 면적은 16.9% 줄었다. 경기도는 각종 택지개발 사업 등 개발호재가 있는 화성시와 신탁거래가 증가한 용인시 수지구, 임대아파트 분양전환이 있는 평택시, 풍동택지개발지구 입주가 시작된 일산 동구 지역 거래량은 큰 폭으로 증가했다. 반면 지난해 거래량이 증가했던 광명, 파주, 남양주, 오산시 등은 전년동월대비 상대적으로 감소해 전체 거래량이 줄었다고 건교부는 설명했다.
첨단기술 사업화를 위한 경기R&DB센터가 다음달 8일 완공돼 본격 가동된다. R&DB센터는 광교테크노밸리 내 지상 7층 지하 2층 연건평 9천700평 규모로 건립돼 첨단산업의 산실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현재 광교테크노밸리에는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와 나노소자특화팹센터, 지난 21일 개원한 경기바이오센터 등 기업지원기관과 최첨단 연구센터가 형성돼 있다. 이어 내년 상반기 중에 BT(바이오테크놀러지), IT(정보기술), NT(나노기술) 등 첨단기술간 융합발전을 선도하는 차세대 융합기술원이 최종 입주하게 된다. 다음달 준공될 경기R&DB센터에는 외투기업(3개사), 벤처기업(17개사) 등 50여개 기업이 현재 입주를 서두르고 있다. 첨단 기술들의 입주가 시작되면 관련 산업군의 입주가 활기를 띌 것으로 보인다. 입주기업들은 집적화된 광교테크노밸리 내에서 기업지원, 연구 인프라 지원 및 각종 편의시설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는 우수한 기술을 갖춘 기업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경기중기지원센터 관계자는 “입주비용은 평당 2만5천600원이며, 중소기업과 외투기업에게는 평당 1만9천500원에 입주할 수 있는 할
분양가상한제와 원가공개 등에 따른 도내 건설업체 간 시장선점을 위한 출혈경쟁으로 계약금액(수주금액)은 줄어든 반면 신규업체들은 늘어 불법하도급거래가 심화될 우려를 낳고 있다. 한국건설협회(건협) 경기지회가 지난달 1일부터 15일까지 조사한 ‘2006년도 건설공사 실적신고’에 따르면 지난해 계약금액은 1천106개사 15조3천786억원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2005년 실적계약은 1천92개사 15조6천97억원으로 조사돼 2천311억원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04년 계약금액인 12조6천605억원과 비교하면 2005년 실적계약과는 3조원 가량 차이가 난다. 올해 계약금액이 줄어든 결과와는 대조적이다. 게다가 상위 3개 업체가 전체 20%의 실적을 차지한 것으로 파악돼 업체간 부익부빈인빈 현상도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3개 업체는 각 1조억원에 달하는 계약금액을 차지한 반면 하위권의 249개 업체는 10억 미만으로 집계됐으며, 이중 37개 업체는 실적이 전혀 없었고, 30곳은 한 건의 계약도 체결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건협 경기지회가 발표한 ‘건설업체 분포 현황(3월 12일 기준)’을
“자기소개서는 ‘자서전’이 아니라 읽는 사람의 공감대를 이끌어내는 ‘자기보고서’다.” 취업빙하기를 맞은 수많은 ‘새내기’구직자와 취업재수생들은 첫 관문인 자기소개서 작성을 앞에 두고 열병을 앓고 있다. 스스로 보면 괜찮은 자기소개서도 다른 사람 눈에는 형편없는 글로 둔갑하기 때문일까. 취업빙하기를 헤쳐나가기 위해 이들은 자기소개서를 친구끼리 돌려가 읽기도 하고, 선·후배에게 평가를 부탁하기도 한다. 심지어 대학 교수들은 수업과제로 자기소개서 제출을 요구, 취업준비를 돕기도 한다. 이들은 “정형화된 틀을 깨야한다” “담당자의 입장에서 보라” 등을 조언하지만 자기소개서를 작성해야 하는 당사자가 보기엔 무엇 하나 똑 부러진 대답이 없다. 게다가 알려주는 정보 중에는 개인적인 해석으로 인해 무턱대고 따라갈 수도 없는 실정. 취업 컨설팅 및 클리닉업체 박선희 SUN career 대표는 “연구하고 뛰는 만큼 취업이 보이기 때문에 기본에 충실한 노력만이 눈에 띄는 자기소개서가 된다”며 다양한 학생들의 구직 상담
산업자원부가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노후산업단지 구조고도화 사업에 경기도가 합세, 구체적인 사업논의를 진행할 방침이어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도에 따르면 반월·시화 산업단지는 경기불황과 정부의 기업 지방분산 유도정책 등으로 대기업이 떠나고 소규모 영세업체만 늘어단지의 슬럼화 현상을 보이고 있다. 또 수도권공장입지 규제와 환경 규제 강화로 대기업 신설 불가 등 산업단지 구조고도화가 미진하다는 평가다. 실제 반월·시화 산업단지 내 대기업은 0.4%, 중소기업은 99.6%로 크게 양분화 된 상태다. 게다가 반월·시화단지에 입주한 소규모 영세기업은 전문화·특성화가 부족해 타지역 이전이 증가한 상태다. 최근 3년간 타 지역 이전업체는 1천148개에 이른다. 산업자원부는 이를 보완하기 위해 지난해 3월 산업단지 구조고도화사업 추진 관련법(산업집적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 제45조의2) 보완을 제기하며 노후산업단지를 위한 용역비용을 정부에 요구했다. 그러나 산업자원부가 신청한 정부예산 10억원은 5억으로 감액 배정돼 지난해 12월 264회 임시국회에서 확정됐다. 이후 도는 주요연구과제로 시화·반월산업단지 활성화 개선방안을 연구하기로 결정, 안산·시흥시와 함께 활성화
정부의 1·11 부동산 대책이 연초부터 잇따라 발표되면서 1/4분기 도내 아파트값 상승률은 지난 해 4/4분기에 비해 크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총부채상환율(DTI)과 주택담보대출(LTV), 분양가 상한제 방침 등에 따라 집값이 하락할 것이란 실수요자들의 기대심리가 커지면서 청약가점제 등이 적용되는 올해 9월 이후로 매수시기를 늦췄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부동산정보협회 통합리서치센터가 올해 1분기 도내 아파트값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평당 평균가격은 927만원으로 4/4분기 905만원보다 2.41% 상승했다. 리서치센터에 따르면 지난 해 4/4분기 평당 평균가격 905만원 3/4분기 781만원보다 124만원이 오르면서 가격변동률 15.89%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2.41%를 기록한 올해 1분기 평당아파트값 변동률 추이는 15.89%를 기록한 전분기에 비해 13.48%p 낮아져 하향안정세로 돌아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지난해 1분기 도내 아파트 평당 평균가격은 2005년도 4/4분기보다 3.86%오른 708만원이다. 2분기에는 7.29% 오른 760만원, 3분기 2.76% 오른 781만원을 기록하면서 불안한 안정세를 유지했다. 하지만 4/4분기로
현행 아파트 중심의 중개대상물 확인·설명(법적25조) 제도가 토지, 상가 등에도 적용될 전망이다. 대한·한국공인중개사 협회장들은 22일 이용섭 건설교통부장관과의 간담회에서 현재 아파트를 대상으로 하는 중개대상물 확인·설명 양식은 토지, 상가 등 부동산에 적합하지 않기 때문에 이를 토지, 상가 등에도 확대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이에 대해 이용섭 장관은 “중개대상물 확인·설명제도는 고객이 매매하려는 물건의 법적 또는 사실관계 내용을 알기 어려워 전문자격인인 공인중개사가 이를 확인, 설명하는 것으로 안다”며 “중개를 의뢰한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신고제도를 토지, 상가 등에도 적용하도록 곧바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지난 해 12월 개정된 간판실명제도에 따라 오는 6월말부터 새롭게 설치되는 옥외광고물에 중개사의 성명을 표기해야 한다”며 “거래의 선진화와 책임중개를 위해 양 협회가 협조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공인중개사가 일반인을 대신해 법원 경매 물건에 입찰해주는 ‘매수신청 대리 업무’ 제도가 도입된 지 1년이 넘었지만 등록 건수는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법원경매정보업체 디지털태인에 따르면 매수신청 대리 업무가 도입된 지난해 1월 30일 이후 올 2월말까지 법원에 매수신청 대리인으로 등록한 공인중개사는 총 1천250명으로 전체 공인중개사의 1.7%선에 그쳤다. 이는 최근 주택 경매시장이 활황세를 보인 반면 일반 매매, 전세 거래시장은 침체돼 수익 다각화를 노린 공인중개사들의 경매 입찰대리 업무 진출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당초 기대와는 어긋나는 것이다. 정부는 지난해 시행된 ‘공인중개사의 매수신청대리인 등록 등에 관한 규칙 및 예규’에 따라 일정 기관의 실무교육을 받고 손해배상책임보험에 가입한 중개사에 대해 매수신청대리인 등록을 허용하고 있다. 하지만 공인중개사들의 참여가 생각보다 저조하면서 매수신청대리 지정교육기관도 지난해 3월 총 27곳에서 올들어 7곳으로 크게 줄었다.
도내 2월 수출액이 전년동월대비 감소세가 두드러진 반면 수입은 큰 폭으로 늘어나 무역수지 누적적자가 10억 달러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무역협회 경기지부가 발표한 ‘2월 경기도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도내 2월 수출액은 전년 동월대비 2.3% 증가한 47억2천만 달러를 기록했으나 수입은 14.1%가 증가한 52억3천만 달러로 5억여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올해 1월 5억2천만 달러의 적자와 합치면 도내 무역수지 누계금액은 10억3천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한 셈이다. 품목별로는 전년 동월과 비교해 도내 효자수출품 반도체의 경우 25.5%가 증가한 10억7천만 달러를 기록했으나 자동차는 5억8천만 달러(-31.2%), 무선통신기기는 6억4천만 달러(-12%) 감소했다. 이중 반도체는 미국 270.9%와 말레이시아 582.6% 수출이 기록적으로 증가했으나 중국에 대해서는 18.5% 감소했다. 특히 자동차는 환율하락에 따라 미국 수출이 전년 동월대비 31.3%가 줄었다. 미국 자동차 수출 감소는 전국적인 현상이지만 도의 경우 전국(당월 -11.2%, 누계 -15.9%)에 비해 두 배 이상 빠른 속도(당월 -31.3%, 누계 -37.6%)로 수출이 감소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