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인 10명 가운데 9명이 우리나라가 기업하기 좋은 환경이 아니라고 평가, 차기정부의 중소기업 정책의 개선이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중소기업학회가 중소기업 2천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중소기업 정책 여론조사 결과 기업들은 우리나라가 기업하기에 ‘전혀 좋지않다(28.1%)’, ‘별로 좋지 않다(58.2%)’등 86.3%가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분야별로는 제조업 85.2%, 지식서비스업 84.7%, 도·소매업 88.4%가 기업하기 좋지 않다고 평가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한 방안(복수응답)으로는 ‘불공정한 하도급 등 부당한 상거래 관행’이 41.2%로 가장 높았고 ‘복잡한 조세’가 33.3%로 뒤를 이었다. 참여정부의 중소기업 정책평가에서도 ‘매우 못했다’ 21.9%, ‘별로 못했다’ 52.4%로 부정적 평가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차기정부의 정책방향에 대해서 제조업과 지식서비스업체는 85.8%가 ‘연구개발, 환경 투자시 조세 대폭지원’을 원했고 82.2%는 중기전용연구개발(R&D)예산 지원 확대 등 기업경쟁력 강화를 제안했다.
노후생활을 안정적으로 하기위한 부동산 재테크 방법으로 상가투자가 각광받고 있다. 대부분의 은퇴자들이 60세 정년을 마친 이후 모아놓은 자본금으로 본격적인 장사를 시작하거나 월세를 받을 경우 노후생활의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신규분양되는 상가의 위험률을 감소시키기 위해 기존상가를 중심으로 투자하는 방안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상가투자 전문가들은 “상가투자는 10명 가운데 5명이 성공한다지만 그중에서도 10년동안 은행금리 2배에 달하는 월세를 받고 되팔때 매입금액의 2배를 받는 사람은 2명에 불과하다”며 “신규분양보다는 기존 상가의 입지적 조건을 따져야 ‘노후 재테크의 효자’ 기대를 할 수 있다”고 말한다. ◇ 기존상가 투자 점검 요령 = 분양상가보다는 안전성과 수익성이 확보된다는 장점이 있다. 시장에서 이미 검증을 받았기 때문이다. 검증되지 않은 분양상가보다는 상권이 확실한 기존상가 투자가 노후 투자처로 손꼽히는 이유다. 하지만 꼭 점검해야 할 사항이 있다. 기존 점포의 경영상태, 건물의 건축허가 여부, 건축물관리대장 등이다. 기존 점포의 경영상태를 살펴볼때는 주인이 얼마나 변경됐는지를 확인, 경영평가를 분석해야 한다. 또 인수를 결정한 이후
노동·인권단체 등 도내 13개 시민사회단체 각 대표들은 20일 오전 용인시 삼성반도체 기흥사업장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삼성반도체 집단 백혈병 진상규명과 노동기본권 확보를 위한 대책위원회’를 발족했다. 이들은 지난 3월 삼성반도체에서 근무해오다 백혈병으로 사망한 황유미(23·여)씨가 반도체 생산공정에서 유해물질에 노출됐을 가능성을 제기, 산업재해로 인정할 것을 요구했다. 또 삼성 내 노동조합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대책위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7년여동안 최소한 6명의 노동자가 백혈병에 걸렸고 이중 5명이 목숨을 잃었다”며 “사업주체인 삼성 관계자는 ‘해볼테면 해봐라’는 식으로 일관, 최소한의 윤리적 책임조차 외면했다”고 강조했다. 인천의 건강한노동세상 박순남 사무국장은 “업무상 재해가 아님을 증명할 수 없다면 업무상 재해로 인정해야 한다”며 “유해요인이 업무상 질병을 일으키는데 영향을 미치지 않았음을 증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노총 김갑수 해고자복직투쟁특별위원회 조직국장은 “고(故) 황유미
방지 대책 입점제한·재래시장 활성화 추진 대책 시급 중소유통업계 93% 이상이 대형마트, 할인점 등의 확산으로 악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최근 수퍼마켓, 체인사업, 재리시장 등 중소유통업체 147개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중소유통업체 대형마트 영향 인식조사’ 결과 중소유통업체 93.2%가 이같이 응답했다고 20일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최근 경기 및 대형마트 확산에 대한 인식에 대해서는 조사업체 74.8%가 경기가 악화됐다고 평가했으며, 경기악화의 가장 큰 요인으로 대형마트 확산(67.3%)을 꼽았다. 경기침체(17%)와 신용카드 수수료부담(7.5%), 업종 내 경쟁심화(5.4%)와는 큰 인식차이를 보였다. 대형마트 확산 방지 대책으로는 ‘입점제한’이 조사업체의 42.9%로 가장 많았다. 영업시간과 일수제한은 32%, 지방자치단체 심의기능 강화 8.8%, 사전영향평가 8.2%, 지역경제 및 상권 공헌프로그램 4.1%, 지역여론수렴 3.4%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정부가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추진해야 할 과제로는 대형마트 확산방지가 63.3%, 공동사업 활성화 14.3%, 자금지원·신원보증 확대 8.2%, 조직화·협업화 촉진
중소기업중앙회는 23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63빌딩 국제회의장에서 17대 대통령선거 예비후보를 초청해 ‘대한민국 99%의 힘, 중소기업 희망선포식’을 개최한다. 희망선포식은 ‘창조적 성장동력, 중소기업의 새로운 출발’을 주제로 중소기업 비전과 정책과제 소개, 대선 예비후보들의 초청 강연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이날 참석할 중소기업인 2천여명은 ‘5대 중소기업정책과제’를 채택, 대선후보와 중소기업인간의 교류를 한층 높일 전망이다. 5대 중소기업정책과제는 공공구매 지원제도 개선, 소상공인 자생력 확보, 중소기업 R&D 지원강화, 중소기업 홈쇼핑 채널 확보, 중소기업부 설치 등이다. 공공구매 지원제도 개선은 중소기업간 양극화 현상을 잠재우기위한 방안으로 ‘공동수주 우선구매 지원제도’를 도입하는 방안이다.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 관계자는 “중소기업인들이 대선후보들과 만나 중소기업의 현실을 알리고 이에대한 정세를 논의할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GS건설과 벽산건설은 다음달 초 고양시 일산동구 식사동 식사도시개발사업지구에 ‘위시티(WI-CITY)’ 아파트를 분양한다고 20일 밝혔다. 위시티는 옛 가구단지 123만㎡ 부지 위에 총 1만여가구로 조성되며 이중 7천211가구(주상복합아파트 354가구 포함)가 1차 분양분이다. GS건설은 이 곳 1, 2, 4블록에 ‘위시티 자이’ 브랜드로 일반아파트 4천507가구와 주상복합아파트 176가구 등 총 4천683가구를 공급하고, 벽산건설은 3, 5블록에서 ‘위시티 블루밍’으로 아파트 2천350가구, 주상복합아파트 178가구 등 총 2천528가구를 내놓는다. 100㎡(30평형)대 1천228가구를 제외한 나머지 83%(5천983가구)가 132~297㎡(40-90평형)대의 중대형으로 구성돼 있고,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지 않아 입주후 바로 매매가 가능하다. 회사측은 이달 안에 분양승인을 신청하고 다음달 중순쯤 청약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의 ‘부동산실거래가 신고제도’ 시행 이후 지방자치단체의 세수입이 증가할 것이란 기대가 무너지고 있다. 부동산 거래 당시 이중계약서 작성 등이 적발돼 과태료 처분을 받은 신고 위반자가 과태료에 대한 이의신청을 제기할 경우 과태료가 지방자치단체가 아닌 중앙정부로 귀속되기 때문이다. 19일 도와 각 시·군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해 1월 부동산 거래관행을 투명화하고 과세형평성을 높이기 위해 실거래가 신고제를 도입했다. 부동산 거래 시 이중계약서(다운계약서) 작성을 제도적으로 차단해 부동산거래의 선진화와 정상과세를 진행한다는 취지다. 이에따라 도와 각 시·군은 부동산실거래가 신고를 태만하거나 가격을 낮춰 신고한 자들을 적발, 지난해 1월 1일부터 올 3·4분까지 2천923건에 대해 100억1천만원에 달하는 과태료를 부과했다. 하지만 부동산실거래가 위반 과태료 가운데 1천405건 59억2천여만원 상당을 중앙정부가 귀속했다. 부동산실거래가 신고 위반자가 과태료 처분에 이의를 제기할 경우 각 지방법원에서 ‘비송사건절차법(법원이 다루는 사건 중에서 소송사건 이외의 민사에 관한 모든 사건)’에 의해 과태료 이의건을 재판하게 되고 이 경우 징수금액은 국고로 환수되기 때문이다.
에너지관리공단 경기지사는 20일 오전 11시 미래의 에너지 소비주체인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에너지사랑단’을 창설, 첫번째로 분당의 불곡중학교 학생들과 창단식을 개최한다. 이날 첫번째 창단식을 개최하는 불곡중학교 학생들은 가정에서의 에너지대장 활동, 학교에서의 에너지지킴이 활동, 지역주민들의 에너지절약 실천유도, 에너지절약 지혜 및 미래에너지에 대한 탐구활동 등을 진행한다. 또 인근지역 에너지시설 방문 체험학습과 에너지 소외계층에 대한 에너지 사랑나누기 활동도 펼치게 된다. 이번 창단식 식전행사에서는 불곡중학교와 에너지관리공단 경기지사 양기관의 상호협력을 위한 자매결연도 맺는다. 에너지관리공단 경기지사 오중구 지사장은 “청소년들이 에너지사랑단 활동 과정으로 에너지절약 실천의식을 키워주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판교신도시 주변교을 중심으로 아파트 가격의 거품이 줄어들고 있다. 주변 아파트 가격이 평균 7억원 수준에 달하고 있어 실소유자들이 부담을 느끼고 있는데다 정부의 분양가상한제 시행으로 주변 시세보다 가격이 떨어질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는 18일 판교 후광효과지역이었던 분당, 성남, 용인, 평촌 등 아파트 가격이 지난해 12월30일부터 올 11월 17일까지 조사한 결과 각각 -1.75%, -1.01%, -1.52%, -2.06% 하락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도내 아파트 가격 변동률인 0.22%보다 낮은 수치다. 지난해 판교1차분양 시점인 3월 25일부터 12월말까지 분당 12.4%, 성남 31.66%, 용인 18.64%, 평촌 25.82%와 비교하면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이는 정부의 ‘11.15’, ‘1.11’ 등 부동산시장 안정화 대책이 연이어 발표되면서 실수요자들의 거래가 사라진데다 정부의 분양가상한제 정책 시행으로 분양가격이 하락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또 동탄1 신도시에 이은 2신도시 개발, 종합부동산세에 따른 중대형 고가아파트의 기피도 원인으로 꼽혔다. 안양 평촌동 꿈한신 201㎡의
도내 분양물량 청약 쏠림현상이 뚜렷해지면서 청약경쟁률이 1% 미만인 사업장이 속출하고 있다. 실수요자들이 개발에 따른 미래가치 상승효과가 있는 유망단지 중심으로 쏠리고 있는데다 정부의 분양가상한제 적용 물량을 기대하며 관망세로 돌아선 심리가 맞물리고 있기 때문이다. 18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지난달 수도권에서 분양한 30개 사업장 가운데 83%인 25개 사업장이 순위내 청약에서 미달을 기록했다. 도내 용인 흥덕지구 ‘한국아벨리움’은 413가구 공급에 1만2천463명이 청약, 평균 30.18대 1을 기록했다. 전매제한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변 시세의 80% 수준에 분양된데다 향후 개발호재가 꾸준히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호반베르디움’도 236가구 공급에 6천837명이 몰리면서 29.8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용인시 수지구 죽전동의 ‘월드메르디앙’의 경우 104가구 공급에 190명이 접수, 1~3순위 내 마감을 겨우 채웠다. 수원시 권선구 곡반정동의 피오레, 세류동의 권선데시앙, 양주 고읍택지지구 동시분양 아파트 등 나머지 17개 현장은 모두 미달됐다. 이중 인계동의 꿈에그린 파크는 212가구 공급에 한 자릿수 청약접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