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다리도 두드려보고 꺼진불도 다시보는 21세기가 됐지만 부동산 거래로 패가망신하는 일들이 오늘도 반복되고 있다. 거래를 준비하는 상대방이 전하는 ‘말’에 현혹돼 속는가 하면 ‘그때 그때 다른 법 해석’에 따라 생각하지도 못한 손해를 입는 일이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에는 부동산 흐름과 시세정보를 인터넷으로 접하기 때문에 거래가 쉽지않은 비인기 아파트, 상가, 토지가 매물로 나오기도 한다. 전문가들은 “수익을 노린 투기부터 자신이 매입할 땅을 직접 확인해 보지도 않은 채 부동산 거래를 진행하지 않고 가장 상식적인 거래를 하는 게 부동산 거래에서 실수를 하지 않는 최고의 선택이다”라고 말한다. ◇ 이것은 왜이렇게 값싸지 = 성남 S부동산 성정호(42·가명) 공인중개사대표는 “최근에는 급하게 돈이 필요하게 됐다던가 갑자기 이민을 가게 됐다는 등을 이유로 매물이 나오는 경우가 많이 줄었지만 예전에는 이를 빙자한 속임수가 많았다”며 “상식적으로 급한 돈이 필요한 경우 값싸게 판매하기 보다는 저당권을 설정하는 게 낫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부동산을 구입할 때 급한 사정때문에 시세의 절반으로 매물이 나왔다는 중개사들의 말이나 매도자의 사정은 매매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에너지사랑봉사단’이 출범했다. 에너지관리공단은 소외받고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이웃들에게 사랑을 나누는 ‘에너지사랑봉사단’을 출범, 1기 65명을 선발했다고 23일 밝혔다. 봉사단은 사회공헌활동인 행복한 에너지사회(Happy Energy Society)의 일환으로 추진, 올 겨울부터 활동을 시작한다. 이와함께 기후변화에 대비한 고객헌장을 개정, ‘4쾌의 약속’으로 선포했다. 4쾌의 약속은 ‘고객의 요구는 흔쾌히’, ‘고객께서 유쾌하게’, ‘모든 업무는 상쾌히’, ‘고객의 가슴을 통쾌하게’라는 서비스다. 에너지관리공단 이기섭 이사장은 “지금까지 공단 전 직원이 소외된 곳의 봉사활동에 적극적이었듯이 에너지사랑봉사단을 시작으로 봉사 네트워크를 강화하자”며 “한 단계 더 발전된 봉사 활동을 추진해 행복한 에너지사회를 건설하는 토대를 만들자”고 격려했다.
한국농촌공사가 법의 허점을 이용해 농공단지 입주 기업에게 수의계약을 밀어주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 소속 통합신당 김우남 의원은 23일 농수산물유통공사 국정감사 보고에서 농촌공사가 자회사에 수의계약을 몰아주고 있다며 지정정보처리장치를 통한 공정성이 요구된다고 제안했다. 한국농촌공사는 지난해 7월1일부터 올 7월31일까지 1년동안 2천만원 이상의 물품구매계약에서 202억원은 경쟁입찰을 통해, 212억원은 수의계약으로 체결했다. 경쟁입찰이 수의계약보다 비중이 낮은 것이다. 낙찰률도 경쟁입찰의 경우 87.06%인 반면 수의계약은 92.23%에 달했다. 특히 수의계약 현황에 따르면 농공단지 입주기업과의 수의계약은 전체 288건 중 136건(47%)을 차지, 낙찰률도 95.02%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장애인 단체와의 수의계약은 2건, 조합 등 단체의 수의계약도 82건에 그쳤다. 또 농촌공사의 자회사인 (주)농지개량과의 계약도 전체 136건 중 39건(29%)로 가장 많고 낙찰률도 96.28%를 보였다.
지난달 도내 수출액은 지난해 동월과 대비해 10.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년과 비교해 유난히 길었던 추석연휴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가 그 원인으로 꼽혔으며 수출 주력품목인 반도체 가격의 하락도 영향을 미쳤다. 한국무역협회 경기지부가 발표한 ‘2007년 9월 경기도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액은 지난해 동월보다 10.5% 감소한 52억달러를 기록했고, 수입액도 8% 감소한 49억4천만달러에 그쳤다. 품목별로는 도내 주요수출품목인 반도체의 경우 평균 -19.3% 감소했으며 무선통신기기(-21.4%)와 자동차(-21.3%)도 감소 추세를 피하지 못했다. 특히 반도체는 대만업체의 공정투자가 증가하면서 가격하락이 지속돼온데다 지난달 반도체 D램 가격이 개당 1달러40센트 수준으로 지난해보다 4배 이상 하락한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자동차도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로 수요가 떨어진 것과 함께 추선 연휴에 따른 공장 가동일 감소가 겹쳐 생산이 20% 이상 감소했다. 반면 평판디스플레이 및 센서는 중국, 미국 등의 수출 호조로 지난해 동월대비 17.7% 증가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최대 수출국인 중국 등 러시아를 뺀 나머지 10대 수출국 모두 감소했
중부국세청이 현금영수증 가맹점을 외형적으로만 확대해 온 것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됐다. 세금징수율도 전국 최하위를 기록, ‘꼴찌’의 매너리즘에 빠졌다는 평가를 면치 못하게 됐다. 국회 재정경제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서병수 의원은 23일 중부지방국세청 국정감사 자료를 통해 중부청은 현금영수증 발급 가맹점이 지난해보다 증가했지만 지난 3년동안 발급거부사례가 가장 많은 것과 관련 형식적인 가맹만 독촉해온 결과라고 비판했다. 중부청 현금연수증 가맹 현황은 2005년 17만5천800개 대상 중 13만6천313개(77.5%)에서 지난해 18만7천993개 대상 중 15만6천534개(83.3%)로 전국 평균 84.2%에 다소 미치지 못했다. 이후 올해는 23만8천866개 대상 중 22만597개(92.4%)로 지난해보다 9.1% 상승했다. 하지만 중부청 관할 구역의 경우 현금영수증 발급을 거부한 사례가 지속적으로 신고되고 있다. 신고 건수는 2005년 5천586건, 지난해 5천28건으로 큰 차이가 없었고 올해 6월 현재 3천46건을 기록했다. 서울청의 경우 2005년 6천97건에서 지난해 4천926건, 올해 6월 현재 2천958건으로 점차 줄어드는 추세다.
중부지방국세청(중부청)이 개인사업에 대한 세무조사 강도를 높여 지난해보다 부과세액이 2배 이상 급증한데 이어 기업들도 종합부동산세 부담액이 100% 이상 증가, 서민부담을 무리하게 높일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재정경제위원회 소속 통합신당 이목희 의원은 국세청에서 공개한 지난해 중부청의 개인사업자들에 대한 세무조사를 분석한 결과 건수는 큰 변동이 없었지만 부과액은 2배 이상으로 급증, 세무조사 강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실제 중부청이 2005년 실시한 1천278건의 세무조사에서 657억원을 부과한 것과 비교해 지난해에는 1천136건 1천450억원으로 부과액이 2배 이상에 이르고 있다. 지방청별로도 서울청은 2005년 개인사업자에 대한 966건의 세무조사에서 823억원을 추징한 이후 지난해에는 1천359건 1천770억원으로 부과, 금액이 껑충 뛰었다. 대전청도 2005년 322건 159억원에서 지난해 270건 350억원으로 늘었고 대구청 450건 180억원에서 361건 326억원, 광주청 322건 81억원에서 273건 143억원, 부산청 651건 398억원에서 650건 524억원 등 부과실적이 2배 이상 급증했다. 이 의원은 “고소
평택지방해양수산청은 26일 세계 5대 갯벌인 우리나라 연안습지(갯벌)의 효율적인 보전 및 이용방안 모색을 위한 워크숍을 안산시 대부도 안산어촌민속전시관에서 개최한다. 워크숍에서는 퇴적환경변화가 해양생태계에 미치는 영향, 연안습지의 관리현황 등에 대해 해양수산부 윤현수 해양생태팀장, 녹색습지교육원 백용해 원장, 목포대 갯벌연구소 류상옥 교수,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이승우 박사 등 전문가 발표가 진행된다. 이후 해양수산과 관련된 지방자치단체 관계자, 지역주민, 환경단체 NGO, 안산·화성시 어촌계 등 7명의 지정토론자가 자유토론을 진행한다. 평택해수청은 “올 4월 5일 해양생태계의 보전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이 본격적으로 시행된 것과 때를 같이해 워크숍을 진행,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라며 “해양생태계의 중요성과 가치를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경기도 군포 부곡 택지지구에서 분양된 이른바 ‘반값아파트’ 분양가격이 2배 가까이 부풀려졌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반값아파트’의 분양가격이 실제보다 부풀려졌다면 폐지논란에 휩싸인 ‘반값아파트’정책이 실효성을 얻게 될 가능성이 높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22일 부곡 택지지구 아파트의 분양가격을 분석한 결과 3.3㎡당 460만원이면 충분함에도 불구하고 1.8배 가량 부풀려진 814만원으로 책정, 실수요자들에게 외면 받은 것으로 평가했다. 특히 대한주택공사가 부곡 택지지구의 아파트 3.3㎡ 당 건축비를 동탄신도시나 장지 발산지구 등 보다 100만원 비싼 470만원으로 책정했다고 비판했다. 경실련이 공개한 2005년 주공 내부자료인 공동주택공사비 분석 자료에는 건축비가 362만원으로 책정됐고 동탄신도시의 경우 건축비가 355만원으로 기재됐다. 서울 SH공사가 공개한 장지 발산지구의 건축비도 360만원에 불과했다. 택지비 역시 주공이 밝힌 3.3㎡ 당 516만원 보다 값싼 136만원에 불과해 토지임대료의 경우 3배이상 높게 책정했다고 지적했다. 경실련 주장대로라면 42만5천원으로 책정된 토지임대료가 12만원이면 충분하다. 경실련은 “주공에서 가구당 3천여만
용인시에서 전국 최초로 ‘바이오에탄올 혼합연료유’가 ℓ당 1천200원에 판매된다. 에너지관리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는 이달 19일부터 신재생에너지기술개발사업인 ‘바이오에탄올 혼합연료유 실증평가 연구’ 일환으로 용인지역을 시작으로 전국 4개의 바이오에탄올 혼합연료유 시범주유소 운영을 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바이오에탄올 혼합연료유 실증평가연구는 산업자원부와 에너지관리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 기술개발사업으로 주관기관인 한국석유품질관리원과 정유 5사, 주정업체인 (주)창해에탄올이 공동으로 참여해 지난해 8월부터 다음해 7월까지 2년간 진행되는 사업이다. 시범주유소는 용인시를 시작해 전국 4개 시범주유소를 대상으로 E5(휘발유에 바이오에탄올 5% 혼입)와 E3 형태로 각각 2개소로 운영된다.
국세청의 과오납 환급액이 2004년 8천358억원에서 지난해 1조886억원으로 증가하는 등 2003년 2월 말 이후 올 6월말까지 누적금액이 5조1천238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납세자들의 불복신청 등 소송에 의한 환급액도 2004년 1천50억원에서 지난해 5천83억원으로 급증, 국세청 과세가 ‘엉터리’라는 불만이 커지고 있다. 국회 재정경제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이한구 의원은 23일 열릴 국세청 국정감사에 앞서 배포한 자료를 통해 국세청의 엉터리 부실과세로 납세자들이 불복신청과 행정소송이 증가세에 들어서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대표적인 부실과세 사례로는 국세청 자체감사에서 과다부과로 지적된 과세액으로 2004년 236억원에서 지난해 743억원으로 3배가까이 급증했다. 또 2005년 1만3천47건에서 지난해 1만3천437건으로 증가한 불복신청 건수와 2004년 1천65건에서 지난해 1천365건으로 늘어난 행정소송도 지적됐다. 2003년 2월 이후 불복청구와 행정소송에 의해 감액이나 환급된 세금은 3조4천863억원 달했다. 이로인해 발생한 행정소송비용도 2003년 12억7천만원에서 지난해 19억1천만원, 올해 6월말 기준 9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