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는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률이 10년만에 최저치를 기록, 이대로 지속될 경우 내년 수출이 어려워질 수 있다고 전망하고 정부의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우리수출은 대기업과 일부 중공업제품의 수출호조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이를 제외한 중소수출기업들의 어려움은 더욱 심각해질 수 있어 환율하락에 대한 정부의 종합대책이 절실하기 때문이다. 한국무역협회는 2일 현재의 원달러 하락추세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과감한 규제완화와 기존의 단기외채 유입 억제방안 등이 제시되지 않을 경우 내년 수출경기가 크게 염려된다고 전망, 정부의 정책추진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무역협회는 지난달 외평기금을 통한 은행도입 단기외채의 사전매입과 외국환안정기금 조성 및 단기외채 매입·운용, 외화가 필요한 공기업 및 대기업의 단기외채 매입 등 단기외채 유입억제 방안과 함께 ‘금산분리원칙’의 완화와 연계한 기업의 해외투자 활성화 대책 등을 정부 당국에 건의한 바 있다. 유창무 무역협회 상근부회장은 “환율시장에 대한 정부의 직접 개입은 ‘환율조작국’의 오명을 쓸 수 있어 어렵겠지만 금리인하와 같은 대책은 적극 검토할 수 있다”며 “환율하락이 지속될 경우 경제적 충격은 돌
평택지방해양수산청은 사설항로표지시설의 효율적인 관리운영과 해상교통안전 확보를 위해 이달 15일까지 사설항로표지 관리실태를 일제히 점검한다. 평택·당진항은 3대 국책항만으로 개발됨에 따라 항만개발 가속화로 선복량이 급증하고 있어 해양교통시설에 대한 관리 감독이 철저히 요구되는 상황이다. 평택해수청 관내의 주요항로와 부두에 개인이 설치한 사설항로표지는 전체 46기로 시설물 관리운영, 법령준수 및 허가사항 이행실태 등을 중점 점검한다. 평택해수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사설항로표지관리를 철저히 감독하겠다”며 “평택·당진항을 항해하는 모든 선박의 안전한 항해를 위하여 국유표지관리에 버금가는 수준으로 높이겠다”고 말했다.
국내 생물학적 동등성 실험 등 신약에 대한 임상시험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국내 임상시험보다 다국적 임상시험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의약관련 전문가들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를 앞두고 해외 기업들이 국내 의약품 시장 개방에 따른 진출전략을 확대, 시장개방을 준비하기 위한 보이지 않는 특허권 전쟁이 시작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국내 임상시험은 2005년 90건에서 지난해 110건으로 증가한 이후 올 6월까지 59건을 기록,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다국가 임상시험도 2005년 95건에서 지난해 108건, 올 6월까지 78건을 진행하면서 가교시험(브릿지 테스트)을 확대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는 올초 쟁점이 된 한·미 FTA 의약품 분야의 협상 이후 지적재산권을 확보하기 위한 신약개발 전쟁의 전초전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미 FTA 협정이 발효될 경우 제네릭의약품(특허권이 만료된 약품 복제)이 80% 수준인 국내 의약품의 출시가 더욱 어려워 지는데다 신약 특허를 받을 경우 수천종이 혼합된 약품에서 최소 6가지 이상의 특허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로인해 미국은 한·미 FTA 협상에서 허가와 특허를 연계하도록 요구하
중부지방국세청 관하 세무서에서 현직 세무공무원이 관인을 도용해 세금을 횡령한데 이어 세원관리 미흡으로 162여억원에 달하는 세금징수를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1일 중부지방국세청에서 2004년 1월 1일부터 올 2월 28일까지 수행한 세원관리를 감사한 결과 올 연초 중부지방국세청 소속 현직 세무공무원이 세무서장 관인을 도용, 세무서명의의 통장을 개설한 이후 채권압류대금 900여만원을 횡령했다고 밝혔다. 특히 세원관리 허술로 고소득 자영업자, 유흥주점 등으로부터 161억7천354만원의 세금을 징수하지 못한 사실을 확인하고 국세청의 세원관리 실태를 공개했다. 7급 세무공무원 A씨는 2003년 7월부터 2005년 2월말까지 속초세무서에서 근무해오면서 2004년 관내 체납회사가 금융조회결과 숨겨진 2개의 통장이 있다는 사실을 중부지방국세청의 통보로 확인, 10월 상급자인 과장과 계장의 결재를 받아 압류했다. 이후 A씨는 2005년 1월 관인을 도용, 속초세무소 명의의 계좌를 개설한 후 해당 과장과 계장의 동의없이 927만7천여원의 체납세금을 받아 횡령했다. 이에대해 감사원은 A씨를 횡령혐의로 고발 조치하고 관리자의 지도·감독 소홀에 대해 주의를
중소기업중앙회와 친환경상품진흥원은 오는 10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2층에서 ‘중소기업 친환경상품 생산·판로지원을 위한 설명회’를 공동으로 개최한다. 설명회는 친환경상품 보급활성화 정책을 위한 인증안내와 지원방안, 수자원공사의 녹색구매 추진현황, 포스코의 녹색 구매 추진현황 등 다양한 내용을 포괄한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공공기관과 대기업의 구매담당자가 직접 나와 구매현황을 설명한다. 친환경 세제를 개발해 공공기관에 납품하고 있는 다래월드 이정옥 대표가 중소기업의 친환경상품 생산·마케팅 사례를 발표할 예정이다.
우남건설은 양주시 고읍택지지구 2블록에 우남퍼스트빌 아파트 376가구를 분양한다고 1일 밝혔다. 지하 2층, 지상 15층 8개동 규모로 112.25㎡ 132가구, 111.43㎡ 140가구, 113.53㎡ 104가구로 이뤄져 있으며 각 동을 남향 위주로 배치했고, 단지 주변이 저층 주택단지와 공원이어서 조망권이 뛰어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주차장은 모두 지하로 배치하고, 지상에는 다양한 예술가들의 이름을 딴 테마파크를 조성한다. 단지내 헬스장, 실내골프연습장, 자가 건강측정실 등이 갖춰진 휘트니센터와 북갤러리, 세미나룸, 영화감상실, 컴퓨터게임방 등이 들어온다. 이달 5일 모델하우스 문을 열고, 이르면 10일께 청약에 들어간다. ☎ 1588-8034.
중소기업청은 중소기업의 수출을 지원하는 ‘중소기업 수출도우미’ 사업을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수출도우미 사업은 수출을 원하는 중소기업인이 신청을 하면 ‘수출도우미’가 수출 전 과정에 걸쳐 지도와 자문을 하는 사업이다. 중소기업청은 이를 위해 지난 7월 대기업과 종합상사 등에서 수출과 무역 관련 업무에 수년간 종사했던 경험이 있는 전·현직 539명으로 구성된 수출전문가를 발족했다. 또 중소기업인이 필요에 맞는 전문가를 선택할 수 있도록 국가와 분야, 품목, 출신 등 7개 세부항목으로 검색할 수 있는 온라인 시스템을 구축했다. 지원 대상은 전년도 직수출 실적이 200만달러 이하인 기업이며 업체당 연간 15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중소기업청 관계자는 “수출전문가 풀을 보강하고 우수 수출전문가에 인센티브를 제공해 수출전문가 자문의 질적 향상을 꾀할 예정”이라며 “수출도우미 사업에 대한 성과와 수혜기업 만족도를 평가해 그 결과를 토대로 내년도부터 지원규모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국내 유일의 에너지 종합무역 전시회 ‘2007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이 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 태평양홀에서 막을 연다. 이날 개막식을 시작으로 5일까지 4일간 진행되는 에너지대전은 일본·중국·영국·독일·네덜란드·오스트리아 등 총 19개국 192개 업체가 참가해 585부스 규모로 꾸며진다. 에너지대전은 신재생 에너지관을 비롯해 ▲설비부품자재관 ▲연료및 열사용기기관 ▲전기사용기기관 ▲기술공공관 등 총 5개관으로 구성되며 기술공공관에는 지자체에서 유일하게 경기도가 독립관을 설치해 경기도내 32개 업체에서 출품한 에너지절약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신재생 에너지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면서 신재생에너지 관련 업체 수가 전체 참여업체의 40%를 차지할 정도로 크게 늘어 관심을 끌고 있다. 이밖에 ‘2007 에너지·자원 신기술 개발 경진대회’ 수상작품을 전시하게 될 에너지기술관과 KORTA 수출상담관, 특허홍보관 등이 기술공공관 내에 마련돼 최신 기술정보 제공은 물론 해외바이어와의 만남과 특허 출원에 관한 상담도 함께 이루어진다. 에너지관리공단 관계자는 “실생활에서의 에너지절약 방법을 찾고자 하는 일반 국민들과 국내외 최신 에너지 기술을 도입코자 하는 에너
다음달부터 파주신도시에서 분양가 상한제 적용 대상 아파트가 쏟아질 예정이어서 실수요자들의 내집마련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대한주택공사와 민간주택업체가 공급하는 물량은 합쳐서 9천가구 이상이 될 전망이며, 민간주택의 경우 청약가점제가 적용된다. 27일 건설교통부와 주택공사 등에 따르면 다음달부터 파주신도시 운정지구에서 대규모 분양이 잇따라 계획돼 있고, 먼저 주택공사가 다음달 8일 1천62가구를 분양한다. 전부 전용면적 85㎡ 이하의 소형 주택으로 청약저축 가입자들에게만 기회가 있다. 분양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3.3㎡(1평)당 800만원대에서 책정될 것으로 예상돼 32평형의 경우 2억8천만원을 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주택공사는 분양가격을 확정해 28일 입주자모집공고를 낼 계획이다. 11월 초에는 민간주택업체가 공급하는 5천68가구가 동시분양된다. 모두 6개 블럭으로 두산건설, 동문건설, 삼부토건, 벽산건설 등이 시공사로 참여하며, 전용면적 85㎡ 이하가 2천772가구, 85㎡ 초과가 2천296가구다. 이들 주택은 지난달 사업계획 승인을 받았으며 현재 분양승인을 받기 위한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며 소형주택의 분양가는 3.
KTF는 영상통화가 가능한 30만원대 쇼(SHOW) 단말기 3종을 이달 말부터 다음달 초에 걸쳐 새롭게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새 단말기는 KTFT(EV-W250), LG전자(LG-KH1600), 팬택(IM-U220K)에서 1종씩 출시되며, 기업 또는 그룹 단위의 가입자를 위한 동일구역 내 무료통화, 그룹웨어 서비스 등의 기능을 지원한다. KTFT의 EV-W250은 글로벌 로밍, 200만 화소 카메라, 블루투스 기능이 있고 USIM 부가서비스를 지원하는 USIM 카드를 장착하면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슬라이드 형태로 28일 출시 예정이며 가격은 30만 원대 후반이다. LG전자의 LG-KH1600은 메탈-미러 디자인의 슬라이드 형태로 13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했고, 글로벌 로밍, USIM 부가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마이크로 SD 외장 메모리를 지원해 많은 용량의 사진, 음악 파일을 저장할 수 있고 30만 원대 후반으로 다음달 초 출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