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제3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 동안 배출가스 5등급 차량에 대한 운행제한 단속을 실시한 결과 전년도에 기간보다 초미세먼지 농도가 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제3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제한 위반 건수는 총 4만4010건(1만3153대)으로 집계됐다. 위반차량 중 경기도 등록 차량이 2만2277건(6606대)으로 50.6%를 차지했다. 수도권 등록 차량이 전체의 58%(경기도 2만2277건, 서울 2226건, 인천 1219건)다. 5등급 차량 운행제한은 주말과 공휴일을 제외한 총 82일 동안 시행됐으며, 일 평균 적발 건수는 537건으로 단속 초기인 지난해 12월 첫째 주 일 평균 843건보다 크게 감소했다. 이와 더불어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전년도에 실시한 제2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20.12~21.3) 기간 대비 7%(2㎍/㎥)가 감소한 27㎍/㎥으로 나타났다. 도는 2차 계절관리제 기간 대비 3차 계절관리제 기간 배출가스 5등급 차량 통행량이 약 23% 감소(236만7161건→181만6922건)하고, 운행제한 단속 대상인 저공해 미조치 차량도 약 6
경기도가 도내 시내버스의 객관적인 서비스 평가를 위해 ‘경기도 모바일 시내버스 서비스 평가시스템’을 구축한다. 14일 도에 따르면 오는 18일부터 12월까지 도민이 탑승하고 있는 경기도 시내버스를 직접 평가할 수 있다. 현재는 300명 미만의 ‘도민 서비스 평가단’이 직접 탑승한 버스만을 대상으로 서비스 실태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일반 도민들의 의견을 직접 반영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도는 도민들의 직접 참여 유도를 위해 ‘모바일 시내버스 서비스 평가시스템’ 구축 용역을 지난해 11월부터 추진, 5개월에 걸친 개발 끝에 지난달 가동 준비를 완료했다. 이번 서비스 평가는 도민들이 경기 시내버스를 직접 탑승하면서 실제 느끼는 현장 체감 만족도와 개선사항 등을 파악하는데 주안점을 두었다. 조사 대상은 도내 2,174개 노선, 총 10,355대의 시내버스로 평가자는 해당 버스에 탑승한 도민이다. 조사 방법은 버스 탑승 후 탑승객 본인의 모바일 기기로 ‘경기버스정보 앱’ 또는 버스에 부착된 ‘큐알(QR)코드’ 접속을 통해 진행되며, 탑승 차량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 ▲편의성 및 신뢰도 ▲운전기사의 안전성 및 준법성 ▲쾌적성 및 청결성 등 4개 분야에 대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경선 후보들이 경기도 현장 방문을 통해 지역별 현안을 살피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김은혜 의원은 13일 안산을 찾아 경기도의 치안을 강조했고. 유승민 전 의원은 같은 날 양주를 방문해 양주 행복주택 생활 인프라의 개선을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에 “안산단원경찰서 내 파출소를 방문해 경찰관분들의 사명감과 책임감을 느꼈다”고 밝혔다. 그는 “안산은 전국에서 가장 외국인이 많은 기초자치단체다. 외국인 간의 사고와 범죄에 대처하고 공동체 모두의 안전을 지켜내는 경찰관 분들 한분 한분 손을 잡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기본책무를 다시 새기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조두순 출소 이후 주민분들이 노심초사하셨기에 수고하시는 경찰분들께 우리 가족을 살피듯 더욱 각별한 관심과 방범을 요청드렸다”고 했다. 김 의원은 “자치경찰제 실시 이후 치안의 한치 빈틈 없도록 더 챙기겠다”며 “도지사가 되면 강력범죄로부터 경기도민을 지켜낼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같은 날 유 전 의원은 양주 옥정신도시를 찾아 이창우 LH 주거행복지원센터장을 비롯한 현장 관계자들과 생활편의 시설 개선책을 논했다. 유 전 의원은 “행복주택에 입주한 신혼 부부나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과 관련해 "법안이 통과되면 국민이 크게 고통받게 될 것이기 때문에 법안 처리 시도가 반드시 저지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 후보자는 13일 서울 통의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으로부터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뒤 "이 나라의 모든 상식적인 법조인, 언론인, 학계, 시민단체들이 한목소리로 반대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후보자는 "최근 공론의 장에서 이런 식의 만장일치 반대가 있었는지 저는 들어보지 못했다"며 "심지어 민변(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과 참여연대도 반대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윤 당선인의 법무부 장관 수사지휘권 폐지 공약과 관련해서는 "당선인이 약속한 것이고, 나도 지난 박범계·추미애 장관 시절 수사지휘권 남용의 해악을 실감했다"며 "내가 취임하더라도 구체적 사건에 대해 수사지휘권 행사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 후보자는 자신이 법무부 장관으로 취임하면 검찰의 연소화(年少化)가 심해지는 것 아니냐는 물음에 "대한민국은 이미 20∼30대 여야 대표를 배출한 진취적인 나라"라고 답했다. 이어 "내가 거의 50이 됐고 공직 생활에서 이 분야에만 2
경기교통공사와 경기도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지속가능성, 친환경 등 ‘경기도지속가능발전목표(G-SDGs)’가 반영된 포용적 대중교통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13일 협의회 회의실에서 이 같은 내용의 ‘지속가능하고 포용적인 대중교통체계 구축을 위한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지속가능하고 포용적인 대중교통체계 구축의 촉진과 교통 분야에서의 경기도지속가능발전목표가 원활히 이행될 수 있는 상호 유기적 협력방안을 마련하기로 약속했다. 이를 위해 경기교통공사는 대중교통 확충과 공공교통 혁신과정에서 ‘지속가능성’, ‘친환경’ 등 경기도지속가능발전목표가 적극적으로 반영·이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경기도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경기도 대중교통 정책 수립·이행에 ‘지속 가능 전략체계 수립’ 등이 담보될 수 있도록 관련 교육·자문을 지원하기로 했다. 아울러 해당 분야 정책 수립과 사업개발을 위한 관련 데이터 공유, 기타 대중교통 서비스의 지속가능성 향상을 위한 다양한 활동 등에도 상호 협조하기로 약속했다. 이회수 사장 직무대행은 “이번 협약으로 지속가능발전 목표·정책을 바탕으로 한 친환경적이며, 교통약자를 포용할 수 있는 대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소속 도의원 7인은 "김은혜 후보가 도민이 염원하는 경기도지사 적임자"라며 김 의원의 도지사 출마를 지지했다. 이들은 13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이제껏 경기도는 더불어민주당이 도지사 뿐 아니라 의회의 절대다수를 장악하면서 본연의 임무인 비판과 견제가 사실상 무력화되고, 도정의 후퇴를 거듭해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지난 4년간 도의회에서 부패와 포퓰리즘에 맞서 외로이 싸웠던 우리 국민의힘 의원들은 도지사의 소중함을 뼈저리게 느껴왔다"며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국민의힘이 반드시 승리해 도정 적폐를 청산하고, 경기도의 새로운 변화와 희망을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기도민이 바라는 도지사는 평소 경기도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도정 현안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고 도민과 호흡할 수 있는 인물이라고 본다"며 김 의원을 지지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김은혜 의원이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앞장설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국민의힘 김규창(여주2)‧박윤영(화성5)‧백현종(구리1)‧이애형(비례)‧이제영(성남7)‧한미림(비례)‧허원(비례) 등 7인의 도의원들이 전원 참석했다.
여야가 오는 15일 국회 본회의를 열고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선거구 획정 등과 관련된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처리하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와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12일 국회에서 박병석 국회의장이 주재한 회동에서 이같이 합의했다고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가 브리핑에서 전했다. 최대 쟁점인 기초의회 3인 이상 중대선거구제 도입과 관련해서는 여전히 최종 합의를 도출하지 못했다. 다만 박 의장이 일부 지역에 중대선거구제를 시범 실시하는 방안을 도입하자고 제안했고, 이를 양당이 검토하기로 했다. 시범 운영을 해본 뒤 그 결과를 토대로 결정하자는 취지다. 시범 실시 범위와 적용 지역 등은 양당 정개특위 간사와 담당 정부부처 사이에서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민주당 진성준 원내수석부대표는 "시간이 많지 않아 하루이틀 사이에 결론을 내야 한다"고 말했다. 여야는 또 공군 성폭력 피해자 고(故) 이예람 중사 사망 사건 조사를 위한 특검법을 15일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했다. 특검법은 지난 4일 국회 법사위에서 한 차례 논의됐으나 여야 이견을 좁히지 못해 처리가 불발됐다. 여야는 당시 쟁점이던 특검 추천과 관련해서는 법원행정처에서 2명, 대한변협에서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의 합당 협상이 막바지에 다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 간 공동정부 구상에 이상 기류가 감지되면서 막판 변수가 될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양당 협상 상황에 정통한 정치권 관계자는 12일 "실무협의는 사실상 종결 상태로, 양 지도부 간 최종 선언만 남겨두고 있다"고 전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미 전날 협상 내용에 대한 점검을 마쳤으며, 국민의당 내부적으로 검토가 끝나는 대로 합당은 '속전속결'로 진행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 후 "당대표 지도하에 합당 논의가 진행되고 있고, 상당히 진전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협상 관계자는 "우리는 당장 오늘(12일) 오후라도 합당 선언이 가능한 수준으로 '스탠바이' 상태"라고도 했다. 애초 국민의힘에서는 전날 최고위 안건으로 합당 안이 상정될 가능성이 거론됐으나, 카운터파트인 국민의당과 진행 속도를 맞춰야 한다는 판단에 따라 보류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당은 안철수 대표가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을 겸임하고 있음에 따라 의사결정 과정에 시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피력한 것으로 파악된다. 다만 이런 표면적인 설명과
경기도가 갯벌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생태적 가치를 알리기 위해 ‘경기갯벌 생태조사’를 진행한다. 12일 도에 따르면 도 해양수산자원연구소는 올해 시흥‧안산지역 56.3ha, 내년 화성지역 72.4ha 갯벌을 대상으로 현장‧탐문‧문헌 조사를 마치고 2024년까지 경기도 갯벌 생태지도를 제작할 예정이다. 도내 갯벌은 화성 72.4ha, 안산 50.4ha, 평택 8.0ha, 시흥 5.9ha, 김포 31ha 등 총 1만6,770ha(167.7㎢) 규모다. 이곳에는 바지락, 백합 등 연간 3,000톤 규모의 조개류뿐 아니라 갯벌 자체로 연간 이산화탄소 26만 톤 흡수 등 환경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 그러나 시화지구(180㎢) 등 대형 개발사업으로 많은 갯벌이 소실됐으며, 환경‧기후변화로 바지락, 가무락, 굴 등 주요 조개류의 생산량도 2000년대 초반 약 1만3,000톤에서 2021년 약 1,800톤으로 86% 이상 감소했다. 이에 도 해양수산자원연구소는 경기 갯벌을 체계적으로 이용하고 통합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어업적 갯벌 활용지역이면서 생태학적 활용 가치가 큰 화성, 안산, 시흥 갯벌을 올해부터 3년간 조사한다. 갯벌 현장 조사를 통해 주요 조개류와 보호종 등의 다
경기도가 ‘2022년 세외수입 운영 시·군 종합평가’ 결과를 성남시, 부천시, 가평군을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세외수입이란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수입 중 사용료, 수수료, 부담금 등 지방세 이외의 자체 수입으로, 자체 세입의 23%를 차지할 정도로 지방자치의 근간이 되는 자주 재원이다. 도는 31개 시․군을 세외수입 부과 규모별 3개 그룹으로 나눠 지난해 세외수입 운영실적을 바탕으로 ▲세외수입 징수 ▲체납액 정리 ▲기관장 관심도 ▲신규세입 발굴 및 제도개선 ▲입상 및 전담조직 운영 등 5개 분야 10개 세부 지표에 대한 평가를 진행했다. 그 결과, 세외수입 부과 규모가 가장 큰 10개 시․군인 1그룹에서는 대상 성남시, 최우수상 남양주시, 우수상 수원시가 각각 선정됐다. 부과 규모 11~20위에 해당하는 2그룹 10개 시․군에서는 대상 부천시, 최우수상 김포시, 우수상은 안양시가 각각 수상했다. 나머지 3그룹 11개 시․군에서는 대상 가평군, 최우수상 여주시, 우수상에 오산시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1그룹 대상 기관인 성남시는 체납자 차량 번호판 영치와 가택수색, 압류재산 공매 등 적극적인 체납처분 활동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2그룹 부천시는 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