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이 정부가 3기 신도시로 추진 중인 남양주왕숙 공공주택지구를 지난 4일에 방문해 전반적인 사업 진행현황을 점검했다. 이날 점검에는 서은경 교육장 및 교육지원청 관계자와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업 관계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지구 조성공사 진행 현황 ▲ 공동주택 공사 현황 ▲ 지구 내 학교설립계획 등에 대해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논의했다. 이날 현장을 방문한 서은경 교육장은 왕숙지구 내 대규모 인구 유입이 예상됨에 따라 “학생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교육받을 수 있도록 적기 개교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학교 신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지자체 및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와 경기주택도시공사가 공동 시행자로 60,394세대를 계획 중인 남양주왕숙 공공주택지구는 현재 7개 블록(3,970호)이 착공해 2028년 상반기에 최초 입주를 목표로 공사를 진행 중이다. 지구 내 학교부지는 총 28개(유7, 초11, 중6, 고3, 특수1)이며,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은 공동주택 입주시기에 맞춰 2028년 10교, 2029년 6교를 개교할 예정이다.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은 앞으로 3기 신도시 입주로 인한 인구유입에 대비해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입주기업들이 원도심 취약 지구에 사랑의 연탄을 전달했다. 7일 인천경제청 등에 따르면 지난 5일 미추홀구 햇골길 일대에서 ‘IFEZ 사랑의 연탄 나눔 행사’를 통해 15가구에 연탄 6700장을 배달했다. 이번 행사는 인천경제청 직원들의 급여 우수리와 함께 입주기업인 경신전선과 캠시스, 형지엘리트가 인천 사랑복지공동모금회에 후원금을 지원해 마련됐다. 또 인천경제청과 경신전선, 경신홀딩스, 롯데바이오로직스 등 입주기업과 기관 임직원 등 180여명이 현장에서 직접 연탄을 배달했다. 권오영 경신전선 대표는 “인천경제자유구역의 구성원으로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책임을 실천하고자 매년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지우현 기자 ]
인천시가 서창2지구 LH 휴먼시아 12단지와 소래습지생태공원을 연결하는 우회 통행로 조성공사를 마치고 시민에게 개방했다. 7일 시에 따르면 이번 통행로 개설은 기존 공원 진입로가 토지주에 의해 폐쇄되면서 발생한 불편을 해소하고 공원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됐다. 기존 통행로는 과거 염전 운영을 위해 조성된 제방 위로, 주민들은 공원 이용 시 먼 길을 돌아가야 하는 불편을 겪어왔다. 개통된 우회 통행로는 총 길이 169m, 폭 2.5m 규모의 목재 덱 로드로, 총 20억 원이 투입됐다. 보행자 2인이 동시에 이동할 수 있는 폭으로 설계됐으며, 경사진 구간에는 미끄럼방지시설을 설치해 어린이와 노약자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통행로 중간에는 휴게공간이 마련돼 시민들이 일출과 일몰 등 자연 경관을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으며, 야간조명 설치로 저녁 시간에도 안전한 이용이 가능하다. 인천대공원사업소 관계자는 “이번 우회통행로 개통으로 지난해부터 이어진 동측 통행 불편이 해소돼 소래습지생태공원을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새로운 통행로는 갯벌 생태 관람과 함께 휴식이 가능한 특색 있는 공간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시는 앞으로
내년 6월 3일 지방자치단체장과 교육감 등을 선출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실시된다. 경기도에서는 경기도지사와 경기도교육청 교육감, 31개 시·군 단체장 등에 대한 선거가 치러진다. 이에 경기신문은 지방선거를 약 반년 앞두고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는 후보군들을 살펴보고, 이들의 배경과 행보를 정리해본다. [편집자 주] 2026년으로 다가 온 민선 9기 용인시장 선거에 대한 시민들의 최대 관심은 '재선 시장 탄생 여부'로 집중된다. 민선 이후 단 한번도 재선 시장이 없었고 민선 7기 백군기 시장을 제외하면 예외에 없이 사법기관에 구속 수감되는 불명예를 떠안았기 때문이다. 부끄러움은 고스란히 시민들의 몫이었고 공직사회 역시 시민들을 위한 행정의 단절이라는 올가미 속에 정책 연속성이 자연스럽게 차단되는 아픔을 겪어야 했다. 임기 4년으로 완결 될 수 없는 전임 시장들의 공약을 후임 시장이 대부분 계승하지 않는 역사가 반복됐고 공직 사회에는 '4년만 버티자'는 안일함이 스며들었다. 피해는 고스란히 시민들에게로 돌아왔다. '책임'은 없고 '피해'만 난무했던 세월을 시민들은 견뎌야 했다 그래서 재선 시장의 탄생은 용인시민들의 명예회복 이상의 가치가 있다는 분석이다. 재
정부의 장기 소액연체자 채무조정 프로그램이 일부 취약계층의 소득과 고용 안정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온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절반 가까이는 소득 변화가 없었다고 답해, 채무 규모와 경제 상태에 따른 맞춤형 지원이 더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캠코·장기소액연체지원재단이 7일 발표한 연구 용역 보고서에 따르면, 채권 소각을 경험한 수혜자의 41.7%가 ‘수혜 이후 소득이 증가했다’고 응답했다. ‘소득 변화 없음’ 응답은 49%였으며, ‘소득 감소’ 응답도 9.3%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장기 연체자들이 빚 부담을 덜며 정상적인 금융 생활과 경제활동을 재개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고용 안정성에서도 개선 흐름이 관찰됐다. 수혜자 그룹의 상용근로자(정규직) 비중은 22.1%로 상승했고, 수혜 전 22.4%에 달하던 무직 비중은 8%로 감소했다. 이전에는 일용직(16.6%), 프리랜서(14.3%), 임시직(13.9%) 등 불안정 직업군 비중이 높았던 점을 고려하면 일정 부분 안정성이 회복된 셈이다. 반면 비수혜자 집단에서는 소득 증가 응답이 23.7%에 그쳤으며, 소득 불변(47.3%) 비율이 절반 가까이 나타났다. 소득 감소 응답은 29%로 수혜자보다 높았다. 연
“설치한 지 수개월이 넘었는데 왜 작동이 안돼죠?” 7일 오전 9시쯤 경인국철 1호선 인천역 서울방면 승강장. 열차를 기다리던 시민 등은 활짝 열려있는 스크린도어가 신기한 듯 지속적으로 쳐다본다. 한 시민은 자신의 스마트폰을 꺼내 여러 각도로 방향을 잡으며 촬영을 하기도 했다. 김현준(24)씨는 “스크린도어가 이렇게 열려 있으면 취객 등이 자칫 철도로 빠져 대형사고가 날 것”이라며 “정말 승객의 안전을 위한다면 빠른 시일 내 수리가 이뤄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승객들을 보호하기 위한 인천역 스크린도어가 설치한 지 수개월 째 작동하지 않아 되레 이용객들의 안전을 위협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7일 국가철도공단 등에 따르면 이곳은 그동안 성인 남성 기준 가슴 높이인 1.1m 높이인 철제로 된 안전 펜스만 세워져 있었다. 사실상 출입문은 뚫려 있어 꾸준히 열차대 사람 간 충돌사고 위험에 노출돼 왔다. 국가철도공단은 인천역 승강장에 대한 안전 문제가 꾸준히 제기되자 올해 3월부터 총사업비 51억 원을 투입해 스크린도어 설치에 돌입했다. 이후 5개월 간 공사를 통해 지난 8월 시설물 설치를 모두 마무리한 뒤 운영사인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시설물유지 보수 인수인계를 모두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추진 중인 500MW급 LNG 열병합발전소 건립을 둘러싼 갈등이 좀처럼 잦아들지 않고 있다. 정부가 지난해 조건부 인허가를 내린 뒤 사업자가 설계와 환경영향평가 준비에 들어갔지만 주민 반발과 법적 분쟁, 정보 부족을 둘러싼 불신이 맞물리면서 아직까지도 논의가 지속되고 있다. 7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지역 주민들은 인천의 전력자급률이 2021년 기준 186%로 전국 최고 수준이고 영흥화력발전소 등 대규모 발전시설이 이미 운영되는 점을 근거로 신규 설비의 필요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또 LNG 연소 과정에서 발생하는 질소산화물 등 오염물질 배출 가능성과 대형 설비가 주거지 인근에 들어서는 데 따른 안전성 우려도 꾸준히 제기돼 일부 주민설명회가 중단되는 등 갈등이 표면화되기도 했다. 반면 사업자인 인천종합에너지는 송도 지역의 열수요 증가가 발전소 건립의 불가피한 배경이라는 입장이다. 송도는 신규 주거지 조성과 바이오산업 중심의 산업단지가 확대되면서 열·전력 수요가 예상보다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현재도 외부 산업단지와 연료전지에서 생산된 열을 들여와 공급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를 두고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논란이 단순한 기반시설 설
경기여성단체연합, 경기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등 33개 경기지역 시민사회단체는 양우식(국힘·비례) 운영위원장의 성희롱 발언에 대해 늑장 대응으로 일관한 경기도의회를 규탄하고 나섰다. 7일 경기 시민단체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5일 긴급입장문을 내고 “도의회는 성희롱으로 기소된 양 위원장에 대해 징계는커녕 운영위원장직 유지와 의사진행을 용인한 채 행감 거부를 이유로 도지사 비서실장에게만 책임을 떠넘기며 사퇴를 압박해 결국 사퇴에 이르게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양 위원장의 성희롱 발언으로 경기도 공무원들은 문제 제기하며 행감을 거부해 거센 반발에 부딪혔고 그 결과 조혜진 도 비서실장이 사임한 바 있다. 이에 이들은 양 위원장을 사태의 원인이라고 지목하며 그에 대해 아무 조치 취하지 않은 도의회를 직격했다. 이들은 “도의회 직원 성희롱 사건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피고인 신분의 양 위원장이 상임위원장으로서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하겠다고 고집한 것이 이번 사태의 출발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사태의 모든 원인은 직원을 성희롱한 양 위원장에게 있음에도 도의회는 제 식구 감싸기로 일관하며 어떠한 실질적 조치도 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오히려 “행정사무감사 거부를
죽음의 조를 피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경기가 한국시간으로 오전 10시∼11시에 킥오프한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7일(이하 한국시간)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경기 시간을 발표했다. 조 편성과 대진은 지난 6일 미국 워싱턴DC의 케네디 센터에서 결정됐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멕시코와 남아프리카공화국, 유럽 플레이오프(PO) 패스D 승자와 함께 A조에 편성됐다. 한국의 조별리그 3경기는 모두 멕시코에서 치러지며, 경기는 오전 10시~11시에 시작한다. 1차전은 2026년 6월 12일 오전 11시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아크론 스타디움에서 유럽 PO 패스D의 승리 팀과 맞붙는다. 멕시코와 2차전은 6월 19일 오전 10시 같은 장소에서 진행된다.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최종 3차전은 6월 25일 오전 10시 멕시코 몬테레이의 BBVA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홍 감독은 조 추첨식이 끝난 뒤 "저희가 첫 번째, 두 번째 경기 같은 경우는 1600m 고지에서 해야 하고, 세 번째 경기는 그렇게 높지 않지만 굉장히 습한, (기온) 35도 이상 되는 곳에서 경기를 하는데 그게 가장 큰, 중요한 포인트가 될거라고 생각된다"라
경기도가 시행하는 ‘주 4.5일제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기업이 100여 곳, 참여 노동자는 3000여 명을 각각 넘어섰다. 주 4.5일제 시범사업은 노동자들의 일·생활 균형과 건강한 일터 조성, 중소기업 채용 경쟁력 강화·인력난 해소 등을 위해 올해부터 도가 시작한 사업이다. 7일 도에 따르면 도의 4.5일제 시범사업은 지난 10월 기준 기업 107곳(민간기업 106곳·공공기관 1곳), 노동자 3050명이 참여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4.5일제 도입을 희망하는 도내 300인 미만 중소·중견기업 사업장을 대상으로 ▲주 4.5일제 ▲주 35시간제 또는 36시간제 ▲격주 주 4일제 ▲혼합형 중 하나를 선택해 근로시간을 단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도는 사업 참여 기업에 노동자 1인당 월 최대 26만 원(주 5시간 단축 기준)의 임금 보전 장려금을 지원한다. 또 기업당 최대 2000만 원 한도에서 업무 프로세스·공정 개선 컨설팅, 근태관리시스템 구축 지원 등을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4.5일제 사업은 지난 6월 시행 이후 도내 참여기업으로부터 호평을 잇따라 받고 있다. 사업 참여기업인 ㈜인씨스에서 근무 중인 임직원들은 4.5일제를 통해 일상이 달라졌다고 설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