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경제의 명운이 걸린 '용인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가 일부 정치인들의 뜬금없는 '정치 공학'에 흔들리고 있다. 최근 정부 일부 인사와 정치권에서 제기된 '반도체 공장 호남 이전론'은 국가 전략 사업의 본질을 흐리고 기업의 투자 의지를 꺾는 위험한 발언이다. 2019년에 시작해서 수 많은 행정적 절차와 사법적 판단까지 마치고 이미 착공에 들어간 국가 전략 자산을 지방선거를 염두해 둔 정치적 수사(修辭)로 흔드는 것은 개탄스러운 일이다. 안타깝게도 이 저열한 논란의 시작은 주무 부처 장관인 김성환 기후에너지부 장관의 발언이다. 김 장관은 2025년 12월 26일 방송에서 “용인에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입주하면 그 두 기업이 쓸 전기의 총량이 원전 15기 15GW 수준이라 꼭 거기에 있어야 할지” 의문이 된다며 “지금이라도 지역으로, 전기가 많은 쪽으로 옮겨야 되는 건 아닌지 고민이 있다”고 밝혔다. 국가 전략 사업을 성공시켜야 하는 담당 장관의 발언이라고는 믿기 어려운 충격적 발언이었다. 이 발언이 있기 3주 전에 김 장관은 용인 산단에 2조 2천억 원을 투입해 대규모 용수 공급 시설을 짓겠다는 '국가수도기본계획 부분 변경'을 결정한 바 있어 그의
변지영(경기도청)이 제80회 전국스키선수권대회 크로스컨트리에서 금메달 세 개를 목에 걸었다. 변지영은 30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 경기장에서 벌어진 대회 이틀째 남자부 프리 30㎞에서 1시간16분06초3을 마크하며 시상대 정상에 올랐다. 2위는 정종원(부산시체육회·1시간17분20초0), 3위는 이건용(경기도청·1시간18분07초7)이 차지했다. 전날 클래식 15㎞에서 패권을 안았던 변지영은 클래식과 프리 기록을 합산해 순위를 가리는 복합에서도 1시간55분42초7의 기록으로 우승, 3관왕을 완성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김용태(국힘·포천가평) 의원은 30일 한동훈 전 대표 제명 사태와 관련해 장동혁 대표에 대한 재신임 투표를 주장했다. 당내 개혁성향 공부모임 ‘대안과 미래’ 소속인 김 의원은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나와 “지방선거를 지금 이 체제로 치를 수 있냐 없냐를 당원들한테 한번 여쭤보는 게 순리인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장 대표 재신임투표라든지 이런 것들을 선거 앞두고 정말 허심탄회하게, 개혁방안이라든지 이런 것을 이 지도체제에서 잘 해낼 수 있는가 아닌가를 당원들한테 한번 여쭤보는 작업도 필요하지 않나”라며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고 밝혔다. 또 한 전 대표 제명 결정에 대해 “우리 지도부는 참 이재명 대통령하고 더불어민주당이 좋아할 만한 결정들을 한 거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든다. 이 대통령 입장에서는 국민의힘이 굉장히 고마울 것 같다”고 비꼬며 “그만큼 어제 결정은 상식과 순리를 벗어난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대안과 미래’ 소속 의원 10여명은 이날 당 지도부에 긴급 의원총회 소집 요구서를 제출했다. 앞서 ‘대안과 미래’는 전날 입장문을 내고 최고위원회의의 한 전 대표 제명 결정에 대해 “왜 통합의 약속을 스스로 저버리고 뺄셈의 정치
[ 경기신문 = 황기홍 화백 ]
장애체육인들의 겨울 대축제, 제23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가 4일간의 열전을 마무리했다. 제23회 대회는 30일 신라 모노그램 강릉 연회장에서 열린 폐회식을 끝으로 종료됐다. 폐회식에는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을 비롯해 정광열 강원도 경제부지사, 백경열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 선수 및 관계자 등 총 100여 명이 참석했다. '동계스포츠 중심지 강원! 하나되는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열린 행사는 경과보고, 하이라이트 영상 상영, 시상 및 기념촬영, LED 대회기 강하, 폐회선언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종합우승기는 '개최지' 강원도가 품었다. 강원도는 이번 대회에서 종합점수 3만 859.40점(금 16·은 8·동 5)을 얻어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참가했던 경기도(2만 4474점)와 서울시(2만 2670.40점)를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패럴림픽 금메달에 도전하는 김윤지(서울시)는 최우수선수상(MVP)의 영예를 안았다. 그는 여자 바이애슬론 스프린트 4㎞ SITTING, 인디비주얼 6㎞ SITTING와 크로스컨트리스키 3㎞ SITTING, 크로스컨트리스키 4㎞ SITTING에서 금빛 레이스를 펼쳐 4관왕에 올랐다.
제23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에서 2년 연속 종합우승에 도전했던 경기도가 챔피언 타이틀을 반납했다. 도는 30일 강원도 일원에서 종료된 대회에서 종합점수 2만 4474점(금 15·은 21·동 16)을 얻어 '개최지' 강원도(3만 859.40점)에 뒤져 2위에 자리했다. 도는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한 이 대회에서 2연패에 도전했지만 1년 만에 정상의 자리를 내줬다. 특히 입상을 기대했던 혼성 휠체어컬링 4인조 WC-E(선수부)에서 16강에 그친 것이 뼈아팠다. 도는 혼성 휠체어컬링 2인조 WC-E(선수부)에서 사상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하는 성과를 이뤘지만, 4인조전에서는 1회전에 고배를 마셔 아무런 점수도 획득하지 못했다. 또, 지난해 제22회 대회에서 금메달 4개를 쓸어 담으며 홀로 2000여 점을 도에게 선사했던 봉현채(경기도장애인스키협회)의 출전 종목이 시범경기로 전환되는 등의 악재도 마주했다. 도는 이번 대회 결과를 면밀히 분석해 제24회 대회에서는 반드시 종합우승을 차지하겠다는 각오다. 도는 제23회 대회에서 4관왕 1명을 비롯해 총 5명의 다관왕을 배출했다. 이찬호(경기도장애인스키협회)는 남자 바이애슬론 스프린트 4.5㎞ STANDING과
성남시는 분당구 정자동 1번지 일원에서 추진 중인 ‘백현마이스 도시개발사업’에 대해 30일자로 실시계획인가를 고시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선다. 백현마이스 도시개발사업은 총 20만 6350.2㎡ 부지에 전시컨벤션센터를 중심으로 복합업무시설, 관광휴양·숙박시설 등을 조성하는 초대형 도시개발 프로젝트다. 사업 시행자는 성남마이스피에프브이(주)이며, 2030년 10월 공사 완료를 목표로 단계적으로 진행된다. 이번 사업 부지는 분당과 판교를 잇는 핵심 요지로, 판교테크노밸리와 분당IT밸리 등 첨단 산업 인프라와 마이스(MICE: 회의, 포상관광, 컨벤션, 전시) 산업을 연계하는 전략적 위치를 갖췄다. 성남시는 전시컨벤션 시설을 중심으로 호텔과 업무시설을 유기적으로 배치해 산업·비즈니스·문화 기능이 결합된 복합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이를 통해 성남을 “4차 산업혁명 기술과 문화가 공존하는 글로벌 랜드마크 도시”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성남시는 민간사업자의 과도한 이익 독점을 막기 위해 강력한 공공 환수 장치를 마련했다. 사업 협약에 따라 민간참여자의 이윤은 공모 시 제시한 이윤율을 반영한 금액으로 제한되며, 이를 초과하는 ‘초과이익’은 전액 성남시의 도
옹진군이 재정 부담과 인구 유출 등을 이유로 연두방문을 온 유정복 인천시장에게 여객선 운임 할인 정책인 ‘아이(i) 바다패스’의 타 시·도민 할인율 축소를 요청했지만 거절당했다. 유 시장은 30일 오후 3시 30분 연두방문 일정으로 군을 찾아 업무보고 등을 들었다. 군은 유 시장에게 여객 운임 지원사업(아이 바다패스) 개선 건의 등 9건의 핵심 과제를 전달했다. 아이 바다패스는 인천 시민이면 여객선 편도 요금을 시내버스 요금 수준인 1500원으로 이용할 수 있고, 타 지역 주민은 정규 운임의 70%를 지원받는 제도다. 시는 정책 이후 섬 방문객과 이용객 수가 크게 증가해 지역 관광·경제 활성화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아이 바다패스 도입을 시작한 지난해 인천 연안 여객선 이용객은 217만 9994명으로, 전년도인 2024년 197만 6313명보다 20만 3681명(10%)이 증가했다. 섬을 찾은 다른 지역 관광객 수도 2024년 8만 9000명에서 지난해 13만 6000명으로 약 50% 이상 급증했다. 아이 바다패스는 시·군비 매칭 사업으로 진행한다. 이에 지난해 모두 147억 원의 사업비 중 시는 125억 2000만 원(85%), 군은
군포시가 대야 및 부곡 공공하수처리장에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안전보건 관리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지난 29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시스템은 중대재해처벌법에 따른 지자체의 안전보건 관리 의무를 이행하고, 밀폐공간 작업 시 발생할 수 있는 질식·추락 등 고위험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추진됐다. 시는 2025년 확보한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 6억 원을 투입해 올해 1월 시스템 구축을 마쳤다. 핵심 기능은 실시간 통합 관리다. 하수처리장 내 유해가스 농도를 측정하는 고정·이동형 측정기와 근로자가 착용하는 스마트 안전모, 스마트워치를 연동했다. 이를 통해 근로자의 위치와 심박수 등 생체 정보를 관제실에서 실시간 확인한다. 가스 누출이나 심박수 이상 등 위험 징후가 포착되면 즉시 관리자에게 알람이 전송되어 사고 초기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다. 수집된 데이터는 향후 ‘위험성 평가’ 및 안전 대책 수립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근로자의 생명 보호는 시의 최우선 과제”라며 “스마트 기술을 활용해 누구나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안전한 기반시설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양종춘 기자 ]
오산시는 ‘2050 탄소중립’ 실현과 대기질 개선을 위해 2026년도 전기자동차 구매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올해 전기승용차와 전기화물차 총 1315대(상반기 660대, 하반기 655대)를 보급할 계획으로, 이는 전년 대비 약 20% 확대된 규모다. 지원 대상은 전기자동차 구매 보조금 신청일 기준 30일 이상 오산시에 주소를 둔 시민과 오산시에 사업장이 위치한 기업체 및 법인 등이다. 차종별 보조금 지원 규모는 전기승용차 최대 950만 원, 전기화물차 최대 2117만 원이며, 보조금 지원 대상 차종과 차종별 세부 지원 금액은 환경부 무공해차 통합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전기자동차 구매 보조금 신청은 2월 2일(월) 오전 10시부터 6월 30일(화) 오후 6시까지 전기차 제작·수입·판매사를 통해 접수 가능하다. 다만 예산 소진 시 조기 마감될 수 있으며, 시는 추가 공고 등을 통해 시민 수요를 최대한 반영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전환지원금’ 제도가 새롭게 도입돼, 3년 이상 보유한 내연기관 차량을 판매하거나 폐차한 개인이 전기자동차를 구매할 경우 최대 130만 원의 추가 지원금을 받을 수 있어 친환경 차량 전환을 더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