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야말로 '살신성인'이었다. 캄캄한 밤 사신처럼 다가오는 물살 속에서 일면식도 없는 중국인 노인에게 자신의 구명조끼를 벗어 줘 살리고 자신은 물살에 휩쓸려 끝내 삶을 마감한 젊은 해경 이재석 경사. 그는 진정한 영웅이었다. 숭고한 희생에 우리나라 국민들은 물론 중국인들도 깊은 애도를 표하고 있다. 15일 영결식이 치러지는 날까지 많은 국민들의 조문을 하면서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족들을 위로했다. 해양경찰청은 고인에게 1계급 특진(경사)과 함께 훈장을 추서했다. 11일 오전 3시 30분쯤 인천 옹진군 꽃섬 일대에서 어패류를 잡다 밀물에 고립된 중국 국적 70대 남성을 구조하기 위해 현장으로 출동했다. 발을 다쳐 스스로 움직이지 못하던 노인에게 자신이 입고 있던 부력조끼를 입혀줬다. 노인은 이날 새벽 4시 20분쯤 해경 헬기에 의해 구조됐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다. 그러나 이재석 경사는 오전 9시41분쯤 인천 옹진군 꽃섬에서 약 1.4㎞ 떨어진 해상에서 심장이 멈춘 상태로 발견됐고 끝내 숨졌다. 이 경사는 2021년 7월 임용돼 인천해경서 경비함정을 거쳐 영흥파출소에서 근무하고 있었다. 해양경찰교육원 교육생 시절엔 해양경찰교육원장 표창을 받을 정도로 두각을 나타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가 제104회 총회를 열고 '사립학교 교원 징계제도 실효성 확보를 위한 법령 정비' 등 안건을 심의·의결하고 '대입 개선을 위한 AI 서·논술형 평가시스템'에 대해 교육의제로 토의했다. 19일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지난 18일 충청북도 청주시 엔포드호텔에서 '제104회 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총회에서는 '사립학교 교원 징계제도의 실효성 확보를 위한 법령 정비' 등 6개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현행법상 공립학교 교원의 경우 징계부가금 부과가 가능하나 사립학교 교원의 징계부과금 부과에 대한 명확한 법적 근거가 없어 협의회는 '사립학교법'과 '사립학교 교원 징계규칙' 법령 정비를 제안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이어진 교육의제 토의에서는 경기도교육청에서 제안한 '대입 개선을 위한 AI 서·논술형 평가시스템'에 대해 토의했다. '하이러닝 AI 서·논술형 평가시스템'은 서·논술형 평가 전 과정을 원스톱 서비스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며 점진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이에 협의회는 AI 서·논술형 평가시스템 도입을 위한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강은희 대구광역시교육감은 "이번 총회를 통해 학생들이 급변하는
한국마사회는 과천시가 주최하는 ‘과천공연예술축제’와 연계하여 지역민들이 무료로 승마를 체험할 수 있도록 ‘도심승마축제’를 운영한다고 18알 밝혔다. 도심승마축제는 승마에 대한 국민들의 접근성을 높이고 도심에서 말과의 특별한 만남을 선사하기 위해 기획된 행사로, 과천공연예술축제 개막일인 9월 19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9월 20일 낮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과천시민공원에서 진행된다. 행사장에는 승마체험과 함께 다양한 말산업 관련 이벤트와 VR 기승시뮬레이터 등 부가 체험활동도 운영된다. 승마체험은 무료로 진행되며 체험당일 현장에서 온라인예약 또는 선착순으로 접수받는다. 전문 자격을 보유한 인력들이 배치되며 말과 체험자의 안전을 고려하여 키 105cm이상, 체중 75kg이하로 참여를 제한한다. 보다 구체적인 안내는 호스피아 공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이상범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19일, 시흥하중지구 A-4BL 신혼희망타운(공공분양) 입주자 모집공고를 발표했다. 시흥하중 A-4BL은 총 584세대 규모의 혼합단지(공공분양+행복주택)로 조성되며, 이 중 공공분양 390세대가 공급된다. 세부적으로는 사전청약 당첨자에게 178세대, 일반분양으로 212세대가 배정된다. 단지는 최고 25층, 11개 동 규모로 지어지며, 주택형은 ▲전용 55㎡ 308세대 ▲전용 56㎡ 82세대로 구성된다. 또한 단지 내에는 다함께돌봄센터, 작은 도서관 등 육아 친화형 커뮤니티 공간이 마련된다. 분양가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시세 대비 합리적인 수준인 약 3억 8000만 원(3.3㎡당 평균 1506만 원)으로 책정됐다. 전매제한은 3년이 적용되며, 거주의무는 없다. 특히 신혼희망타운 전용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통해 주택가격의 최대 70%까지 최장 30년간 연 1.3% 고정금리로 이용할 수 있다. 청약 접수는 오는 29일부터 사전청약 당첨자, 본청약(일반청약) 대상자 순으로 진행되며, 당첨자 발표는 10월 17일, 계약체결은 ‘26년 1월 27일부터 진행된다. 입주는 오는 2028년 7월 예정이다. 시흥하중지구는 제3경인고속도로 연성IC와
수원의 미래를 설계할 정책 아이디어를 찾는 수원시정연구원의 '2025 SRI 데이터 경진대회'가 결실을 맺었다. 19일 수원시정연구원은 이날 오전 더함파크 대강의실에서 '2025 SRI 데이터 경진대회' 시상식을 열고 수상자들의 정책 제안 발표도 함께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경진 대회는 '데이터 분석을 통한 수원시 정책 아이디어 제안'을 주제로 지난 7월 14일부터 8월 29일까지 진행됐다. 총 47개 팀이 참여했다. 대상은 팀 'Togyo'가 차지했다. 이들은 연관성 기반의 특허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수원이 집중해야 할 미래 산업 지도를 제시했다. '수원의 산업 전략을 데이터로 풀어낸 작품'이라는 평가와 함께 외부 기업 유치와 지역 내 잠재력 있는 기업 육성 전략을 제시해 현실성 높은 정책 대안으로 인정받았다. 이날 수원시정연구원은 시민을 대상으로 2040 수원의 미래도시 그리기, AI 활용 수원 미래 그리기 등 '수원의 변화와 미래 공모전' 시상식도 함께 진행했다. 김성진 수원시정연구원장은 "수원시도시정책지표, 수원서베이, SRI 패널조사 등 연구원이 축적한 데이터와 시민의 창의적 상상력이 결합해 다양한 정책 아이디어가 나왔다"며 "이번 대회는 시민 참여
SK텔레콤(SKT)이 아이폰 신제품 개통 개시를 맞아, 개통 고객을 위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19일 SKT에 따르면, 회사는 아이폰 신제품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경품 이벤트 ‘Lucky 1717’을 실시한다. 추첨을 통해 총 1717명에게 ▲에어팟맥스(AirPods Max)를 포함한 애플 정품 액세서리 패키지 ▲96만 원 상당의 애플페이 티머니 혜택 ▲200만 원 상당의 여행 지원금 등 풍성한 경품을 제공한다. 19일부터 10월 31일까지 아이폰 신제품을 개통한 고객은 누구나 전용 페이지를 통해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당첨자는 개별 안내될 예정이다. SKT는 아이폰 신제품 구매 고객을 위한 T멤버십 혜택 ‘클럽 iPhone 17’도 마련했다. 연말까지 매월 1회씩 총 3회에 걸쳐 래플 이벤트를 실시한다. 에어팟 맥스(AirPods Max), 에어팟 프로 2(AirPods Pro 2), 엘라고(elago) 셀피스틱 등 경품을 제공한다. 당첨자는 응모 즉시 확인 가능하다. 또한 2030 고객들이 선호하는 7개 제휴사를 선정, 제휴사별 1회 이용이 가능한 할인 및 쿠폰 혜택을 제공한다. 참여 제휴사로는 ▲투썸플레이스(아메리카노 50% 할인) ▲던킨(T콤보
남양주시는 18일, 시청 여유당에서 ‘2025년 제3차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대표협의체 회의’를 개최하고 연차별 시행계획을 점검했다. 이번 회의는 공공 위원장인 주광덕 시장과 김도묵 민간 위원장을 비롯한 위촉·당연직 위원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협의체 운영세칙 및 복무규정 개정 결과 보고 ▲2025년 연차별 시행계획 모니터링 결과 보고 ▲2025년 연차별 시행계획 변경안 심의‧의결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2025년 지역사회보장 연차별 시행계획’의 상반기 추진 실적을 점검하고 체감도 높은 사회보장사업 추진을 위해 필요한 변경 사항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 주광덕 시장은 “지역사회보장계획 모니터링은 계획이 실행력을 갖추고 실질적인 성과를 내도록 하는 필수적인 과정”이며 “민관이 함께 고민하고 의견을 나누는 과정을 통해 지역의 사회보장 수준이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이번 회의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하반기 사업 추진 및 결과 평가 과정을 정교하게 조율하고, 2026년도 연차별 시행계획 수립에도 반영해 민관협력의 실효성을 높여나간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이화우 기자 ]
성결대학교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에서 주관한 ‘2025년도 대학교 국제개발협력 이해증진사업’ 수행기관으로 2년 연속 선정됐다. KOICA가 추진하는 이 사업은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국제개발협력·공적개발원조(ODA)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해당 분야의 진로 탐색을 지원하기 위해 운영하고 있다. 성결대는 이번 선정에 따라 다양한 교과목과 현장 실습 프로그램을 운영, 학생들이 글로벌 개발 이슈에 대한 실무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 KOICA 몽골 사무소, 현지 비정부기구와 협력해 ▲몽골 사막화 방지를 위한 조림 활동 ▲현지 지역사회 대상 기후변화 교육 프로그램 운영 ▲기후위기 대응 지속 가능한 발전방안 연구 등 몽골 기후위기 지원 해외 연수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성결대는 지난해 8월부터 2차례 ‘사단법인 푸른아시아’와 함께 몽골에서 사막화 방지를 위한 조림 활동에 참여하고 사막화 방지 연구소와 조림지 등에서 현장연수를 가졌다. 임형백 국제개발협력학과장은 “2년 연속 KOICA 사업에 선정돼 성결대의 국제개발협력 교육이 보다 내실을 기하게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학생들이 실질적인 개발협력 경험을 쌓고, 글로벌 문제 해결에
일면식이 있던 80대 노인의 지갑에서 돈을 훔친 뒤 살해한 30대 남성이 1심에서 징역 30년을 선고받았다. 18일 수원지법 형사12부 박건창 부장판사는 30대 남성 A씨의 강도살인 혐의 사건 선고 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재판부는 A씨에게 징역 30년을 선고하고 1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살인 고의가 없었다고 주장하나 피고인과 관련된 사람들의 진술로 인정되는 범행 당시 상황을 종합하면 자신의 행위로 피해자가 사망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인지한 것으로 보인다"며 "살인은 피해 회복이 불가능해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판시했다. A씨는 지난 3월 2일 오후 5시쯤 평택시 80대 B씨의 빌라에서 물건을 집어 던지고 주먹과 발로 폭행해 B씨를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범행 후 B씨 집에서 나와 119에 신고했고 소방당국의 공동 대응을 요청받고 출동한 경찰에 검거됐다. A씨는 사건 당일 모친과 함께 B씨의 집으로 가 혼자 술을 마시다가 당시 모친과 화투 놀이 중이던 B씨의 지갑에서 5만 원을 훔쳤다. A씨는 B씨가 이런 사실을 알아채고 훈계하자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지난 1일 피고인에 대한 결심 공판에서 무
삼성전자가 세계적인 권위의 국제 디자인 공모전 'IDEA(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s) 2025'에서 총 47개의 상을 받았다. 19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번 수상 결과는 금상 2개, 은상 3개, 동상 3개, 입상 39개로 집계됐다. 올해는 AI 기술을 접목한 차별화된 디자인, 지속가능성과 사회적 가치를 담은 선행 콘셉트가 호평을 받으며 대규모 수상으로 이어졌다. IDEA는 미국 산업디자이너 협회(IDSA)가 1980년부터 주관해온 대회로, 디자인 혁신성·사용자 경험·사회 기여도를 평가해 ▲산업 제품 ▲소비자 기술 ▲디지털 인터랙션 ▲패키징 등 20개 부문에서 매년 수상작을 발표한다. 삼성전자는 ‘삼성 모바일 디자인 비주얼 아이덴티티 시스템(Samsung Mobile Design Visual Identity System)’과 저시력자를 위한 ‘가전의 포용적 디자인(Samsung Inclusive Essentials) 선행 콘셉트’로 금상을 거머쥐었다. 모바일 디자인 비주얼 아이덴티티 시스템은 갤럭시 제품군의 다양한 폼팩터를 일관된 시각 언어로 통합해 브랜드 메시지 ‘에센셜(Essential)’을 효과적으로 전달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