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곳곳 정체 모를 낙서들이 뭔가 메시지가 담겨 있는 것만 같아 섬뜩하다.” 수원 권선구의 한 대단지 아파트에서 정체 모를 낙서들이 확인돼 주민들이 술렁이고 있다. 해당 낙서는 락카 스프레이 페인트 등등을 이용해 공공장소 또는 벽에 그림을 그리거나 글자 및 기타 흔적을 남기는 길거리 그림(그래피티)로 추정된다. 대부분의 국가 및 지역에서 범죄 행위로 취급된다. 해당 아파트 관리소장은 “지난 6일 아파트 3층 방화문에서 낙서가 최초로 발견되기 시작하면서부터 주말 동안 놀이터와 공용시설을 중심으로 낙서들이 급격하게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 낙서들은 7000여 세대 규모의 아파트 대단지 중 유독 3단지(2041세대) 내 조형물과 출입문, 놀이터, 공중화장실 벽 등 15곳에서 집중해서 발견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아파트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초등학생 자녀를 두고 있는 조미희(가명·46) 씨는 “입주민 온라인 소통공간에 같은 내용의 낙서들이 아이들의 손이 닿을 수 없는 곳에도 그려져 있다 보니, 일부 주민들은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범죄예고 신호’가 아닌가 불안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놀이터에서 만난 정예림·원지유(9) 양은 “아파트 놀이터에 이상한 낙서들이 곳곳에 그려져 있다 보니 무섭다”며 “우리들의 놀이터를 이렇게 엉망으로 만든 사람을 빨리 찾아냈으면 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2일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한 수원남부경찰서는 해당 아파트 관리사무소로부터 재물손괴 혐의로 신고장을 받아 현장 CC(폐쇄회로)TV 영상 등을 통해 모자를 쓴 남성이 낙서한 뒤 현장을 벗어나는 장면을 확인한 뒤 신원 특정에 주력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아파트 관리사무소 측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 범행 장면을 확인해 용의자 신원을 파악 중”이라며 “확인되면 재물손괴 혐의로 입건한 뒤 범행 동기를 파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임석규 기자 ] ※ 쉬운 우리말로 고쳤습니다. * 그래피티(graffiti) → 길거리 그림 (원문) 해당 낙서는 락카 스프레이 페인트 등등을 이용해 공공장소 또는 벽에 그림을 그리거나 글자 및 기타 흔적을 남기는 그래피티(graffiti)로 추정된다. (고쳐 쓴 문장) 해당 낙서는 락카 스프레이 페인트 등등을 이용해 공공장소 또는 벽에 그림을 그리거나 글자 및 기타 흔적을 남기는 길거리 그림(그래피티)로 추정된다.
인천시청 신관 엘리베이터 대기시간이 너무 길어 공무원들은 물론 민원인들의 볼멘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24일 오전 10시, 11시 20분에 신관 엘리베이터. 출퇴근 시간에 비해 사람이 몰리지 않는 오전 10시엔 1층부터 16층까지 가는 시간은 3분이었다. 점심시간이라 사람이 몰리는 시간인 11시 20분엔 1층부터 16층까지 가는 시간은 21분, 16층 에서 1층까지 내려오는 시간은 26분이 소요됐다.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 사람들은 저마다 ‘아후’라며 탄식을 내뱉기도 했다. 점심시간 땐 내려가야 함에도 불구하고 ▲위로 올라가는 버튼을 누르는 것이 익숙한 풍경이었다. 윗 층에서 사람이 꽉 차 만원이 되면 무정차로 내려가 버리기 때문이다. 엘리베이터에 탄 공무원들끼리 “오늘은 12층에서 올라왔다가 다시 역주행해서 내려가는 중이야”라며 농담하기도 했다. 이미 사람이 많을 땐 만원이 될까 여성들보다 상대적으로 무게가 무거운 남성들이 엘리베이터를 양보하기도 했다. 공무원들에겐 익숙한 광경이지만 민원인들에겐 당황스러운 광경이었다. 엘리베이터 타는 요령이 없는 민원인들은 번번이 엘리베이터를 놓쳤다. 시청에 물건을 배달하는 사람들도 불편하긴 마찬가지였다. 짐이 있어 높은 층까지 올라갈 수 없는데 엘리베이터 시간은 오래 걸리고 사람이 많으면 짐을 들고 탈 수 없어 3~4번은 그냥 보낸다고 한다. 공무원 A씨는 “엘리베이터가 계속 밀려 아침엔 45분씩 일찍 오기도 한다”며 “점심시간은 정해져 있는데 엘리베이터가 밀려 휴게시간을 절반정도밖에 못 쓸 때도 있다”고 말했다. 시에 간식을 배달하는 시민 B씨는 “여기는 올 때마다 스트레스”라며 “16층까지 짐을 짊어지고 올라갈 수도 없고 답답하다”고 말했다. 신관은 남동구 구월지웰시티 오피스동 16개 층 중 5층에서 16층까지 12개 층을 사용하고 있다. 36부서, 700여 명이 입주해 있다. 유정복 시장은 이 같은 불편을 인지하고 있고 현재 신청사 건립을 추진 중이다. 또 신관 외부에 엘리베이터를 추가 설치하는 방향도 검토 중이다. 하지만 공사가 진행될 경우 오피스텔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민원이 상당할 것으로 우려되면서 시는 고심하고 있다. 유정복 1기 당시 시는 950억 원을 들여 지하 1층~지상 17층 연면적 4만 6000㎡ 규모 신청사 건립 계획을 발표했었다. 하지만 재원조달 문제, 행정안전부의 제동 등 이유로 추진되지 못했다. 그러다 박남춘 시정부 당시 950억 원보다 저렴한 250억 원을 들여 오피스텔 건물을 매입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
경기지역 근로자 1인당 평균 급여액이 시·군·구별로 2배 이상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세통계포털 시·군·구별 근로소득 연말정산 신고현황(2020년. 주소지 기준)에 따르면 경기지역 근로자는 총 551만 3037명이며 근로자 1인당 연평균 3903만원의 급여를 받았다. 도 내 가장 많은 근로자 1인 평균 급여액이 발생한 곳은 과천시로, 2020년 총 2만 8598명의 근로자가 16조 6777억 1900만원을 벌어들였고 1인당 평균 급여액은 6131만원 수준이다. 같은 해 근로자 평균 급여액이 높은 곳은 성남시로 1인당 연 5018만원의 급여를 받았으며 용인특례시는 4698만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중부지방국세청 성실납세지원국 소득재산세과는 "소득 신고는 주소지 기준이라 고액 연봉자가 많으면 소득이 증가한다"며 "직장이 서울 쪽에 있을 수 있으므로 거리상 출퇴근이 용이한 서울 인근 경기지역에 거주하는 경우도 많고, 소득이 높은 것으로 집계된 과천시 같은 곳엔 부유층들이 포진해 있는 영향도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서울과 접근성이 떨어지는 지역은 앞서 높은 연봉을 기록한 도시와 큰 소득 차이가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2020년 동두천시 근로자 1인당 연평균 급여액은 2813만원으로, 도 내 급여가 가장 높은 곳으로 나타난 과천시와 2배 이상 차이 났다. 포천시와 양주시도 각각 연평균 2843만원, 3017만원의 소득 수입에 그쳐 경기지역에서 동두천시 다음으로 급여 수준이 낮았다. 한편 전국에서 2020년 1인당 평균 급여액이 가장 높았던 곳은 서울 강남구인 것으로 확인됐다. 강남구의 1인당 평균 급여액은 7468만원으로 전국 평균(3848만원) 대비 3620만원 많았다. 평균 급여액이 두 번째로 많은 곳 역시 강남 3구인 서초구였으며 1인당 평균 급여액은 7440만원이었다. 전국 기준 1인당 평균 급여액 상위 10개 시·군·구는 서울 강남구, 서초구, 용산구가 상위 3위권에 이름을 올렸고 과천시가 그 뒤를 이어 전국에서 근로소득이 가장 많은 도시 4위에 자리했다. 1인당 평균 급여액 하위 10개 시·군·구는 부산 중구(2581만원), 대구 서구(2610만원), 경기 동두천시(2813만원)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남 여수시을)은 “지자체별 격차가 국토 불균형, ‘빈익빈 부익부’를 초래하고 있다"며 “지역의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서라도 정부의 과감한 행·재정적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이지민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대외비 일정이 부인 김건희 여사의 팬클럽 '건희사랑'을 통해 유출됐다. 24일 팬클럽 '건희사랑' 페이스북에는 한 사용자가 "공지합니다. 윤석열 대통령, 대구 서문시장 26일 12시 방문입니다. 많은 참석, 홍보 부탁드린다"는 댓글을 올렸다. 방문 일시와 장소, 집결 장소까지 정확히 기재됐다. 통상 대통령의 외부 일정은 경호상 이유로, 행사 종료까지 일정 자체가 비공개(경호엠바고)에 부쳐진다. 출입기자단에 경호엠바고 조건으로 사전공지된 개략적인 일정보다도 세부적인 동선이 팬클럽 채널로 사실상 공개된 것이어서 경호 및 보안상 논란이 예상된다. 앞서 '건희사랑' 회장을 지내다 회장직에서 사퇴한 강신업 변호사는 지난달 12일 페이스북을 통해 "제 페북에 올린 정치적 견해는 저의 개인 의견"이라며 "요즘은 (김건희 여사와) 교류도 하지 않..
프로야구 ‘디펜딩 챔피언’ kt 위즈가 연장 11회초에 터진 '야구 천재' 강백호의 결승 2루타에 힘입어 두산 베어스를 꺾고 리그 3위로 도약했다. kt는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두산과 원정경기에서 2-1로 신승을 거뒀다. 2연승을 달린 kt는 10개 구단 중 4번째로 60승(2무 47패) 고지를 밟으며 승률 0.561로 이날 KIA 타이거즈에 3-11로 대패하며 6연패에 빠진 키움 히어로즈(61승 2무 49패·승률 0.555)를 0.5경기 차로 밀어내고 3위로 올라섰다. 이날 경기는 팽팽한 투수전으로 진행됐다. kt 선발 웨스 벤자민은 이날 6⅓이닝 동안 홈런 1개 포함 3피안타 4볼넷 3삼진으로 1실점하며 호투했고, 두산 선발 최원준도 6이닝 동안 볼넷 없이 5피안타 6삼진 1실점으로 좋은 투구모습을 보였다. 선취점은 두산이 먼저 뽑았다. 2회..
농심은 9월 15일부터 라면과 스낵 주요 제품의 출고가격을 평균 11.3%, 5.7% 각각 인상한다고 24일 밝혔다. 라면 가격 인상은 지난해 8월 이후 약 1년 만이고, 스낵 가격 인상은 올해 3월 이후 6개월 만이다. 가격이 인상되는 품목은 라면 브랜드 26개, 스낵 브랜드 23개다. 주요 제품의 가격 인상 폭은 출고가격 기준으로 신라면 10.9%, 너구리 9.9%, 새우깡 6.7%, 꿀꽈배기 5.9%다. 이에 따라 신라면 가격은 대형마트 기준으로 봉지당 평균 736원에서 820원으로, 새우깡은 1천100원에서 1천180원으로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각 제품의 판매가격은 유통점별로 상이하다. 농심은 올해 4월 이후 국제 분쟁과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원재료 가격이 급등하고 환율이 상승하면서 원가부담이 심화돼 이번에 가격 조정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 2분기 이후 국내 협..
인간의 형상, ‘인상(人狀)’을 주제로 작업해온 김석호 작가의 개인전이 열렸다. 경기 광주 영은미술관이 지난 13일 개막한 전시 ‘인상(人狀)풍경 Landscape of figure’은 김석호 작가의 구작인 인물화부터 수많은 조각이 만들어낸 풍경화까지 한 공간에서 만날 수 있다. 작가는 활동을 시작한 후 지금까지 실제 인물을 모델로 한 ‘표류하는 자아, 정체성’을 주제로 꾸준하게 작업해 왔다. 이 초상화 속에서 ‘인상’은 휘몰아치는 머리카락과 정적인 표정으로 나타난다. 상반된 두 모습은 화포라는 한정된 공간 안에서 충돌하며 갇혀 있다. 여기에 부식된 듯한 인물 표현으로, 시간의 흐름이 느껴지도록 했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인상 그 자체가 가진 형상에 의미를 두는 작업을 선보인다. 실존 인물을 해석하고, 그것을 재현한 것에서 더 나아간 것이다..
민선 8기 김덕현 연천군수는 “인프라 구축을 통해 살고 싶은 도시 연천, 인구 10만 연천을 위한 초석을 놓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군수는 1975년 공직에 입문해 기획감사실장, 지역경제과장 등을 거친 지역 행정전문가이다. 그는 지역에 대해 속속들이 아는 만큼 취임 이후 생활밀착형 행정을 펴겠다며 ‘현장군수’를 강조했다. 민선 8기 슬로건인 ‘Yes, 연천!’은 군민이 Yes라고 말할 때까지 연천을 혁신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김 군수는 4대 군정 방침으로 ▲사통팔달 ▲평생복지 ▲산업융합 ▲보존관광을 제시해 경원선 복선전철 건설사업, 우수기업 유치, 관광산업 활성화 등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김덕현 군수는 “우수기업 유치, 인프라 구축을 통해 연천을 한 단계 도약시킬 것”이라며 “지역을 발전시키는데 필요한 중앙정부의 협력을 이끌어내겠다”고 밝혔다. ■ 사통팔달(四通八達), 도시 경쟁력 UP 연천군 인프라 구축의 핵심인 경원선 복선전철 건설사업 등 교통망 확충이 속도를 낸다. 민선 8기 연천군은 교통망 확충을 통해 서울 및 경기도 시·군과의 접근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경원선 복선전철은 동두천 소요산역까지 운행하는 수도권 1호선을 연천까지 연장하는 사업이다. 동두천~연천 구간은 총 20.9㎞로 복선 전제 단선으로 건설이 진행 중이다. 경원선 복선전철 사업이 완료되면 서울과의 접근성이 대폭 높아져 인구 유입 효과가 기대된다. 서울~연천간 고속도로 사업도 가시화하고 있다. 서울~연천간 고속도로는 정부가 발표한 ‘제2차 고속도로 건설 계획’에 따라 남북5축으로 명명됐다. 고속도로는 길이 50.7km, 총사업비는 2조8051억원 규모이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C노선 연천 연장 여부도 귀추가 주목된다.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 개정안에서 규제가 완화된다면 GTX-C노선을 전곡역까지 연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평생복지(平生福祉),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 민선 8기 연천군은 아동부터 노인까지 생애주기별 복지 시스템을 구축, ‘삶이 행복한 연천’, ‘살고 싶은 연천’을 구현할 방침이다. 군은 생애주기별 프로그램을 개발해 교육, 건강, 문화예술, 복지를 아우르는 촘촘한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글로벌 시대에 발맞춰 다문화가족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하고 1인 가구 등 다양한 가족의 형태에 대응할 수 있는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노인층을 위한 복지혜택도 강화한다. 연천군의 65세 이상 고령층 비율은 28%로 초고령화 사회이다. 이에 따라 군은 노인층을 위한 복지 서비스를 강화하는 한편 노인회관 건립을 추진하기로 했다. 군은 대회의실, 사무실, 상담실 등을 완비한 노인회관을 건립해 지역 어르신들이 마음 놓고 쉴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군은 홀로 사는 어르신을 대상으로 안전 확인, 생활 서비스 연계, 가사활동 지원 등 보다 섬세한 맞춤 서비스를 지원하기로 했다. 낙후한 의료인프라도 개선된다. 군은 중장기적으로 대형병원 유치를 추진하고 이와 연계된 전문 진료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병원의 진료봉사 등 사회공헌사업 참여를 유도하면서 지역 주민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가 공급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 의료사각지대 문제를 해결할 방침이다. ■ 산업융합(産業融合), 기업 유치 인구 유입 도모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발걸음도 분주하다. 김덕현 군수는 취임 이후 기업 유치 및 일자리 창출이 인구 유입의 핵심임을 강조했다. 민선 8기 연천군은 연천BIX 은통일반산업지 등에 첨단, 환경 기업을 적극 유치해 일자리 창출 등의 시너지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연천BIX 은통일반산업단지는 연천읍 통현리에 조성된 산업단지로 산업시설뿐 아니라 근로자 주거 시설, 기업지원 시설 등을 갖춘 신개념 산업단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군은 기업 유치와 함께 주거 환경, 교통인프라 등을 개선해 자연스럽게 인구 유입이 이뤄지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백학산업단지는 뿌리기업 특화단지로 지정해 각종 공모 지원사업을 통한 산업시설 및 공용시설을 확충하고, 청산대전일반산업단지는 섬유기업 현장기술돌봄이 지원 등 기존 사업이 순항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사업 발굴도 이뤄진다. 앞서 행정안전부는 2021년 10월 인구감소로 지역소멸이 우려되는 전국 89개 지자체를 지정, 지방소멸대응기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2022년부터 연 1조원씩 10년간 10조원 규모이다. 이에 따라 군은 인구감소대응위원회 태스크포스(TF)를 통해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군은 연천만의 차별화된 사업을 발굴, 기금을 최대한 확보해 인구감소 위기를 극복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는 계획이다. ■ 보존관광(保存觀光), 유네스코 2관왕 관광 활성화 유네스코 2관왕 도시 연천의 명성을 살린 관광인프라 확충도 본격화한다. 군은 관광인프라 구축을 통해 유네스코 2관왕의 명성을 이어가는 한편, 자연 속에서 힐링과 휴양을 즐길 수 있는 청정도시로 발돋음할 계획이다. 우선 군은 2024년까지 임진강 주상절리 공원을 조성하고 이를 거점으로 하는 서부권 역사문화 관광상품개발을 추진한다. 서부권에는 숭의전, 경순왕릉, 호로고루, 당포성, 고랑포구 역사공원 등의 문화유산들이 있다. 군은 임진강 주상절리 공원과 연계해 완결성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또한 군은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연천 임진강 두루미류 도래지의 활용성을 높이고 연천군의 군조(郡鳥)인 두루미의 아름다움을 알리고자 두루미 테마파크를 조성하기로 했다. 여기에 백학저수지 일원에 수변공원과 둘레길을 조성, 2023년 테마파크를 완공할 예정이다. 임진강과 한탄강 수변구역 개발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파크골프장에서 북삼교까지 연장 5.5㎞ 구간에 친환경 갈대를 식재, 갈대 군락을 만드는 등 자연을 살린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한탄강 수변구역 개발의 일환으로 한탄강 주상절리 길을 조성, 군남면 도감포에서 청산면 백의교까지 걷는 길을 이어 관광 자원화할 방침이다. 김덕현 군수는 “모든 사업은 군민을 최선으로 두고 지역사회의 의견을 수렴해 진행할 것”이라며 “연천 관내에서 진행 중인 모든 사업은 사업 주체나 시행자를 떠나 연천군의 의견을 적극 담아 주도권을 갖고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경기신문= 김항수 기자]
상임위원장직 사퇴 등으로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의 내홍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유의동 경기도당위원장이 갈등 봉합을 위해 팔을 걷었다. 도당에서 자중하라는 경고의 메시지를 전달했음에도 잡음이 끊이지 않자 유 위원장이 당사자들을 불러 오찬을 열고 사태 수습에 나선 것이다. 다만 대표단과 도의회 국민의힘 정상화 추진단이 대표직 사퇴를 두고 여전히 입장차를 보이고 있는 만큼 갈등이 봉합될지 주목된다. 유 위원장은 23일 수원 장안구의 한 식당에서 곽미숙 대표, 지미연 수석대변인과 대표의 사퇴를 촉구하고 있는 방성환 추진단장을 비롯한 재‧3선 의원들을 불러 오찬을 가졌다. 유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중재를 시도했고, 추진단과 대표단은 서로의 입장과 상황을 유 위원장에게 전달했다. 이들은 내홍 장기화를 우려해 이날 오찬의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23일 1기 신도시 재정비를 신속히 추진하기 위해 '1기 신도시 태스크포스(TF)'를 확대·개편하고 차관급으로 격상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다음달 1기 신도시 재정비 마스터플랜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발주하고, 5곳의 1기 신도시별로 전담 마스터플래너(MP)를 지정해 1기 신도시가 명품신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원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취임 100일을 맞아 진행한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1기 신도시 재정비 공약 파기 논란' 관련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먼저 "지난번 대책(8·16대책)이 주거공급 관련 종합과제여서 신도시에 대한 구체적인 소개가 적었다"면서 "1기 신도시 주민들이 기대하고 궁금해하던 부분들에 약간 부족함이 있었던 것 같다. 오해도 있어도 설명 부족도 있었다"며 유감을 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