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님 출석요구서가 방금 왔습니다. 전쟁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보좌관이 보내온 이 같은 내용의 텔레그램 메시지를 휴대전화로 보다 취재진 카메라에 포착됐다. 의원실에 검찰의 이 대표 소환조사 통보가 왔다는 내용으로, 발신인은 이 대표의 최측근인 김현지 보좌관(전 경기도 비서관)이었다. 이 대표는 휴대전화에 김 보좌관을 '김현지 국장'으로 입력해 놓고 있었다. 김 보좌관은 텔레그램 메시지에서 "백현동 허위사(실공표), 대장동 개발관련 (허위)사실공표, 김문기 모른다 한 거 관련 의원님 출석요구서가 방금 왔습니다. 전쟁입니다"라고 적었다. 메시지 발신 시각은 이날 오전 11시 10분이며, 이 대표가 이 메시지를 보고 있는 시각은 오후 3시 5분이었다. 박성준 대변인이 이 대표에 대한 소환 통보 사실을 국회 소통..
2023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원서접수 기간이 다가오고 있다. 인천시교육청은 인천 학생들이 수시모집에 강점을 보여온 만큼 상위권 대학 진학률을 높이기 위해 전략적으로 지원하겠단 계획이다. 1일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운영하는 대입정보포털에 따르면 오는 13일부터 전국 4년제 대학들이 수시모집 원서접수를 시작한다. 인천의 주요 대학 접수 마감일은 경인교대가 16일, 인천가톨릭대·인천대·인하대와 메디컬캠퍼스가 인천에 있는 가천대가 17일이다. 서울권 대학들도 15~17일 마감한다. 인천은 그동안 수시모집에 강했다. 2014학년도 대입에서 국내 상위 20개 대학에 4489명을 보냈고, 꾸준히 숫자가 늘어 2017학년도 5052명, 2021학년도 5714명을 기록했다. 수도권 상위 10개 대학으로 추리면 상승폭은 더 커진다. 2014학년도 2005명에서 2021학년도 3014명으로 50% 늘었다. 이 기간 인천의 고3 학생 수는 3만 5910명에서 2만 4557명으로 줄었는데도 주요 대학 진학 실적은 늘었다. 그런데 올해부터 서울 16개 대학이 정시모집 비율을 30~40%로 크게 올려 상대적으로 수시모집 비중이 줄었다. 윤석열 대통령 공약이 정시모집 확대였다. 시교육청은 대입 추세가 바뀌자 이에 대비해 수시모의전형, 학생부종합전형 상담, 전공설명회 등을 진행했다. 특히 시교육청 중심으로 고등학교와 대학교를 연계해 진학교육을 진행했고, 진로진학아카데미를 통해 입학사정관들이 직접 학부모들에게 입시 정보를 제공해왔다. 또 교사들에게도 진학담당자 간담회와 고교별 공동진학지도, 학생부종합전형 모의서류평가 등 연수를 진행해 학교 대응력을 높였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대입 추세가 바뀌어 몇몇 지방은 정시에 힘을 쏟고 있다”며 “인천은 학생과 학교가 잘 준비해왔다. 올해도 수시모집을 통해 상위권 대학에 입학하는 비율과 숫자가 늘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시모집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위해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며 “인천의 주요 대학 합격률이 꾸준히 오르고 있다”고 했다. 시교육청은 수능을 치르는 학생들을 위해 올해부터 학교방문 종합상담과 학력평가연구지원단, 1대 1 대학생 멘토 등을 운영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 쉬운 우리말로 고쳤습니다. * 컨설팅(consulting) → 조언, 상담, 자문 (원문) 시교육청은 대입 추세가 바뀌자 이에 대비해 수시모의전형, 학생부종합전형 컨설팅, 전공설명회 등을 진행했다. (고쳐 쓴 문장) 시교육청은 대입 추세가 바뀌자 이에 대비해 수시모의전형, 학생부종합전형 컨설팅, 전공설명회 등을 진행했다.
소비자물가를 잡기 위해서는 초과수요·단위 노동비용·수입물가를 안정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은 2일 발표한 '인플레이션 요인별 영향력 분석과 정책적 시사점'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한경연은 2005년 1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분기별 자료를 기반으로 초과수요, 단위 노동비용, 수입물가가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력을 분석했다. 국내총생산(GDP)갭이라고도 불리는 초과수요는 실제GDP를 잠재GDP로 나눈 값으로, 수치가 클수록 수요가 공급능력을 초과하는 것을 의미한다. 단위 노동비용은 생산량 대비 인건비를 나타내는 수치다. 분석 결과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력은 초과수요, 단위노동비용, 원화기준 수입물가 순으로 컸다. 소비자물가는 초과수요, 단위 노동비용, 수입물가가 1% 상승할 경우 각각 0.1%, 0.04..
국방부가 ‘방탄소년단’(BTS)의 병역 특례 관련 여론조사를 실시·검토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자 반대의 목소리가 빗발치고 있다. 지난달 31일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방탄소년단의 병역 관련 질문에 “기한을 정해놓고 결론을 내리라고 했고, 여론조사를 빨리 하자고 지시를 내렸다”고 답했다. 이 장관은 “여러 가지 차원에서 국가의 이익을 고려하면서 신중하게 결정하겠지만 최대한 빨리 결정을 내리겠다”고 말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병역법이 개정되지 않는 한 1992년생인 방탄의 맏형 진(본명 김석진) 등이 올해 안에 입대해야 하기에 병역 문제를 빠르게 해결하자는 취지로 제기됐다. 하지만 국민의 의무인 만큼 신중한 검토가 필요한 병역 특례에 ‘여론조사’를 반영하는 건 적절치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제대로 된 의견 수렴이 아닌 ‘인기투표’로 변질될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방탄 구성원들이 군대에 가겠다고 말해온 바 있기에 여론조사의 필요성이 대중의 공감을 얻지 못하고 있다. 여론조사가 실제 진행될 경우 그 방식도 문제가 된다. 누리꾼들은 유권자의 자격을 두고 “남자만 투표를 해야 한다”, “남자 중에서도 군필자만 해야 한다” 등 갑론을박을 펼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김교석 대중문화평론가는 1일 통화에서 “원칙적으로 법이 있는 건데 여론조사를 통해 이런 큰 일들을 결정하고 이례적인 조항과 예외적인 법칙을 만들겠다는 게 납득하기 어렵다”며 “그런 부분에서 책임 전가를 하는 게 아닐까 싶고, 아쉽게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한편 국방부는 회의 이후 언론 공지를 통해 여론조사를 빨리 하자는 게 아니라 필요한지 검토하라는 지시였다고 정정했다. 그러면서 여론 조사 기관, 기간, 대상 등 세부 사항을 검토해 보라는 취지였다고 덧붙였다. 또 여론 조사의 공정성 담보를 위해 제3의 기관이 진행하며, 그 결과는 다른 여러 요소와 함께 참고하겠다고 설명했다. [ 경기신문 = 강현수 기자 ] ※ 쉬운 우리말로 고쳤습니다. * 데드라인(deadline) → 마감, 기한, 한계선 (원문) 지난달 31일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방탄소년단의 병역 관련 질문에 “데드라인을 정해놓고 결론을 내리라고 했고, 여론조사를 빨리 하자고 지시를 내렸다”고 답했다. (고쳐 쓴 문장) 지난달 31일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방탄소년단의 병역 관련 질문에 “기한을 정해놓고 결론을 내리라고 했고, 여론조사를 빨리 하자고 지시를 내렸다”고 답했다.
‘쌍둥이 육상 자매’ 김다은과 김소은(19·이상 가평군청)이 한국실업육상 최강자를 뽑는 챔피언십에서 나란히 금메달과 은메달을 획득했다. 김다은은 8월 31일 전북 익산시 익산종합운동장에서 야간경기로 진행된 농민사랑@2022 전북익산 한국실업육상연맹(KTFL) 전국실업육상경기 챔피언십 대회 여자부 200m 결승에서 24초74로 ‘쌍둥이 동생’ 김소은(24초79)과 서지현(충북 진천군청 25초10)을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가평고 3학년이던 지난해 제102회 전국체육대회 육상 여자고등부에서 3관왕(100m, 200m, 400m 계주)에 올랐던 김다은은 실업 첫 해인 올 시즌 다소 고전했지만 챔피언십에서 실업팀 입단 후 처음으로 개인 종목 우승을 차지하며 ‘KTFL 챔피언십 여자 200m 초대 챔피언’ 타이틀을 얻었다. 쌍둥이 동생 김소은과 1, 2위..
1일 경기도 포천에 있는 육군 부대에서 훈련 중이던 수리온 헬기 2대가 충돌해 비상착륙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일부 탑승자가 상처만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육군에 따르면 이날 12시 16분께 경기 포천시에 있는 육군 부대에서 기동훈련을 하던 수리온 헬기 2대가 저고도에서 충돌한 후 비상착륙했다. 사고 당시 헬기 2대는 강하 훈련을 하던 중으로 알려졌다. 헬기에는 1대당 9명, 총 18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현재까지 1명이 머리부위가 찢어져 다친 것으로 확인됐다. 부상자는 인근 군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군은 나머지 탑승자들에 대해서도 부상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정밀 검진을 받게 할 예정이다. 육군은 "충돌 당시 고도가 높지 않았다"고 전했다. 비상 착륙한 헬기도 튼튼한 동체 재질 때문인지 심한 손상은 입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군 헬기 공중 충돌은 그간 발생하지 않은 이례적인 일이다. 사고 초기 소방당국은 2명이 찢어진 상처를 입었으며 16명은 가벼운 타박상이 생겼다고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 민간인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육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문석완 기자 ]
검찰이 백현동 및 대장동 개발 관련 허위사실 공표 혐의와 관련해 이재명 신임 당 대표에게 소환을 통보했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1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터무니 없는 이유로(검찰이) 소환을 통보했다”며 “윤석열 검찰 공화국의 정치 보복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검찰은 백현동 식품연구원부지 개발과 관련, 이 대표가 지난해 국정감사와 언론 인터뷰 등에서 ‘국토부가 성남시 공무원들에게 용도 변경을 압박했다’는 발언을 허위사실로 보고 문제 삼은 것으로 알려진다. 박 대변인은 “사정기관의 주장이 잘못됐음을 입증하는 사실 확인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묻지마 소환’을 자행하고 있는 것”이라며 “도저히 납득하기 어려운 소환 요구”라고 했다. 이어 “김건희 여사가 권력을 잡으면 경찰이 알아서 할 것이라 하더니 경찰은 물론 검찰까지 나서서 야당 탄압을 자행하고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과 경쟁했던 대선 후보이자 제1야당 대표에 대한 정치 보복, 야당을 와해하려는 정치 탄압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물러설 수 없다”고 말했다. 이 대표 관계자는 경기신문과의 통화에서 검찰 소환과 관련해 “말씀드릴 수 있는 사안이 없다”고 말을 아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31일로 예정됐던 인천 서구 청라시티타워 경영심의가 또 미뤄졌다. 청라 주민들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불신만 가득한 상태다. LH는 청라시티타워 경영심의를 다음주 중 진행할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앞서 LH와 청라시티타워㈜는 2012년 책정된 가격인 사업비 3200억 원을 고집하다 시공사를 구하지 못했고 주민들의 원성을 샀다. 이후 몇 번의 유찰을 반복하다 공사비를 증액하기로 하면서 사업에 탄력이 붙었다. 5000~6000억 원으로 파악되는 사업비 중 증액분을 분담하기로 했다. 사업은 착공하는 듯 보였으나 LH가 늘어난 공사비가 적은 금액은 아닌 만큼 경영심의 절차를 진행해야 한다고 했다. 주민들은 경영심의를 진행하면 또 착공이 늦어지는 것이 아니냐고 반발했고 LH는 경영심의를 3주 안에 끝내겠다며 반발을 잠재웠다. 8월 31일 경영심의를 마친 뒤 9월 중 최대보증금액(GMP)계약을 진행한다고 했다. 하지만 LH 경영진에서 서류 보완을 요구했고 경영심의는 다시 다음주로 미뤄졌지만 이조차 장담할 순 없다. 맹기영 청라시민연합 대표는 “더이상 LH라는 조직은 기대할 것도 실망할 것도 없다”며 “9월초 경영심의에 통과하더라도 의미가 없어보인다. 이번주 국회를 찾아 여당 지도부 면담을 통해 LH 실태를 알리고 강력한 체질 개선을 요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LH 관계자는 “보완해야 할 서류가 있어 경영심의가 늦어진 진 것”이라며 “추석 전까지 경영심의를 완료하겠다”고 해명했다. 한편 청라시티타워 조성사업은 청라호수공원 중앙에 높이 448m 초고층 빌딩을 짓는 사업이다. 사업비는 5000~6000억 원으로 파악된다. 하지만 LH와 보성산업·한양·타워에스크로우으로 구성된 특수목적법인(SPC) 청라시티타워㈜는 공사비 증액 분담을 놓고 여전히 다른 소리를 하고 있다. LH는 증액분의 34%를 청라시티타워㈜가 분담키로 했다는 설명이다. 반면 청라시티타워㈜는 아직 분담금 협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 ※ 쉬운 우리말로 고쳤습니다. * SPC(special purpose company) → 특수 목적 법인 (원문) 하지만 LH와 보성산업·한양·타워에스크로우으로 구성된 SPC 청라시티타워㈜는 공사비 증액 분담을 놓고 여전히 다른 소리를 하고 있다. (고쳐 쓴 문장) 하지만 LH와 보성산업·한양·타워에스크로우으로 구성된 특수목적법인(SPC) 청라시티타워㈜는 공사비 증액 분담을 놓고 여전히 다른 소리를 하고 있다.
경기지역 미분양 주택이 두 달 연속 3000호를 넘긴 것으로 조사됐다. 31일 국토교통부 7월 주택 통계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경기지역 미분양 주택은 3393호로, 전년(981호) 동기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1030호에 불과했던 도내 미분양 주택은 올 1월(855호) 소폭 감소한 이후 2월 1862호, 3월 2209호, 4월 2146호, 5월 2449호로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6월 3319호가 미분양되며 3000호 선을 뚫었고 7월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미분양 주택이 늘어남과 동시에 경기지역 주택 매매거래량은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7월 경기도 주택 매매거래량은 9058건으로, 전년 동월(2만 3959건) 대비 1만 5000건가량 감소했다. 이처럼 경기 주택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 9월 경기지역에 1만호가 넘는 입주 물량이 풀릴 것으..
kt 위즈가 두산 베어스를 제물로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kt는 3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두산과 홈 경기에서 선발 고영표의 호투와 황재균의 투런홈런을 앞세워 5-2로 승리했다, 이로써 지난 주말 NC 다이노스와 원정경기에서 2연패를 당했던 kt는 연패에서 벗어나며 64승 2무 49패(승률 0.566)로 4위 키움 히어로즈(66승 2무 51패·승률 0.564)에 승차 없이 3위를 유지했다. kt 선발 고영표는 6이닝 동안 홈런 1개 포함 9피안타를 맞았지만 삼진 6개를 잡아내며 2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13승(5패)째를 올렸고 마무리 김재윤은 9회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 시즌 26세이브(7승 5패)를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황재균이 투런 홈런 포함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팀 승리에 앞장섰고 조용호와 오윤석, 심우준도 각각 타점을 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