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일상고가 제77회 전국남녀종별농구선수권대회에서 13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삼일상고는 29일 전남 영광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대회 8일째 남자고등부 결승전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서울 용산고를 82-80, 2점 차로 힘겹게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 해 이 대회에서 용산고에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던 아쉬움을 설욕한 삼일상고는 이로써 2009년 대회 우승을 차지한 이후 13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삼일상고는 1쿼터에 이주영이 혼자 11점을 올리는 활약을 펼치며 8점을 올린 윤기찬을 앞세워 추격에 나선 용산고에 22-19로 기선을 잡았다. 2쿼터들어 이주영, 고찬유의 외곽포에 강지훈의 골밑공격이 가세한 삼일상고는 김승우, 김윤성을 앞세워 반격에 나선 용산고와의 격차를 더 벌리며 전반을 43-33, 10점 차로 앞선 채 마..
경기도의회 남종섭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은 김용진 경제부지사의 ‘술잔 파문’에 “잘못은 맞지만 사퇴할 수준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남 대표는 29일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술잔을 던진 것이 아니고 수저를 내려놓다가 우연히 그게 곽미숙 대표에게 튄 것”이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식당 그릇이 깨진 것은 수저를 내려놓으면서 밀쳐진건지 그 과정에서 놀라서 떨어지면서 깨진 건지 구체적으로는 모르겠으나 확실한 건 술잔을 던진 것이 아니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국민의힘이 김 부지사의 사퇴를 요구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 남 대표는 “그렇게 하면 당연히 안 된다. 당 차원에서 강한 유감을 표명하고 김동연 지사에게도 재발방지 대책을 촉구할 예정이다”라면서도 “다만 이번 논란이 김 부지사가 사퇴할 수준이라고 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당연히 도민과 도의회를 존중해야 된다라는 것에는 이견이 없다”며 “그렇지만 민생 추경을 위한 단건 임시회 때문에 모인 자리인 만큼 이 일이 쟁점으로 활용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부지사는 취임 하루 전인 27일 용인시 기흥구의 한 식당에서 도의회 양당 대표를 만났다. 김 부지사는 식사 자리에서 옆자리에 앉은 남 대표와 논쟁을 벌였고 김 부지사가 식탁을 내리치는 과정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벌어졌다. 이에 다음날 국민의힘은 김 부지사를 특수폭행‧협박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고, 김동연 지사에게 김 부지사의 파면을 요구했다. [ 경기신문 = 허수빈 기자 ] ※ 쉬운 우리말로 고쳤습니다. * 원포인트(one point) → 단건, 요점, 한 곳 (원문) 이어 “당연히 도민과 도의회를 존중해야 된다라는 것에는 이견이 없다”며 “그렇지만 민생 추경을 위한 원포인트 임시회 때문에 모인 자리인 만큼 이 일이 쟁점으로 활용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고쳐 쓴 문장) 이어 “당연히 도민과 도의회를 존중해야 된다라는 것에는 이견이 없다”며 “그렇지만 민생 추경을 위한 단건 임시회 때문에 모인 자리인 만큼 이 일이 쟁점으로 활용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138억 들인 남양주 ‘펀그라운드 진접’, 준공 후 곳곳 누수…'부실시공' 의혹” 본지 보도(7월 14일)와 관련, 남양주시와 남양주도시공사(이하 공사)는 본지에서 지적한 사항들에 대해 조치했다고 밝혔다. 남양주시와 공사에 따르면, 본지 보도 후 주광덕 남양주시장의 ‘확인 및 조치’ 지시에 따라 시와 공사 관계자들이 현장 확인을 한 후 관계 시공사를 통해 모두 조치했다고 전해 왔다. 이에앞서 본지는 1일 300여명이 이용하는 남양주 청소년복합놀이공간 ‘펀그라운드 진접’ 곳곳에서 누수현상 등이 나타나 부실시공과 부실자재 사용 의혹이 일고 있다고 지난 7월 14일 보도했다. 보도 이후 주광덕 시장의 ‘확인 및 조치’ 지시를 받은 관계자들이 지난 7월 15일부터 22일까지 본지가 지적한 3층 ‘온그라운드’의 화공약품 냄새를 비롯해 지붕 방수 등에 대해 시공사를 통해 신속히 조치 했다고 밝혔다. 또, 3층과 4층 사이 오염된 계단벽은 재도장하고, 계단 구로강판 안전손잡이는 미관과 청소년들의 건강을 위해 녹을 제거하고 도장작업을 했다고 설명했다. 오염된 계단과 바닥도 그라인딩 작업으로 최대한 깨끗하게 했다. 특히, 화공약품 냄새가 진동했던 3층 ‘온그라운드’는 휴관일 난방기 가동을 비롯해 24시간 환기시스템 가동 등으로 냄새를 제거했다고 밝혔다. 시와 공사 관계자는 “보도 후 시장님이 ‘청소년들의 안전과 연관이 있는 시설’이라며 ‘확인 후 신속히 조치를 취할 것을 지시’해 최대한 빨리 조치를 취했다” 며 “본지의 보도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6월 29일 개관한 ‘펀그라운드 진접’의 준공은 7월 30일이며, 하자보수 기간은 방수 3년, 골조 5년 등 공정별로 다르다. [ 경기신문 = 이화우 기자 ]
"정말 월급 빼고 다 올랐어요. 마트에 가면 예전에는 할인 품목들이 꽤 있었는데 지금은 많이 줄어들었고 가격도 올라 장보기가 겁납니다." 서울에 거주하는 회사원 이모(44)씨는 "주변 사람들도 물가가 워낙 오르다 보니 실제 월급은 오히려 줄어든 것과 마찬가지라는 불만을 토한다"고 말했다. 아르헨티나에 사는 이바나 로아(29)는 이달 초 소득 급감에 항의하고 재정 지원을 요구하는 시위에 참여했다. 로아는 몇 년 전 에너지기업 일자리를 잃고 수학 과외로 생계를 꾸리고 있지만 치솟는 물가에 수업에 필요한 계산기를 사는 것조차 빠듯한 실정이라고 알자지라 방송이 전했다. 아르헨티나 물가는 지난 1년간 60% 넘게 폭등했으며 연말에는 세자릿수까지 뛸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세계 각국에서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악화로 인한 신음이 커..
‘2022 수원발레축제’가 오는 8월 13일부터 21일까지 수원 제1야외음악당에서 열린다. 올해로 8회를 맞이한 수원발레축제는 국내 최정상의 7개 민간발레단(유니버설발레단, 서울발레시어터, 이원국발레단, SEO(서)발레단, 와이즈발레시어터, 김옥련발레단, 정형일발레크리에이티브)이 참여한다. 올해는 국립발레단과 광주시립발레단, 예원학교, 유니버설발레단 주니어컴퍼니를 초청해 함께한다. 매년 수원발레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사전행사 ‘발레IN횡단보도’가 올해도 시민들을 찾아간다. 보행자 신호가 들어온 잠시 동안 발레리나와 발레리노가 횡단보도에서 발레를 펼친다. 시민들은 거리를 걷다가, 자동차 혹은 버스를 타고 신호 대기 중인 상태에서 발레를 마주할 수 있다. 30~40초의 짧은 시간이지만 시민들의 일상에 특별한 추억을 선물한다. 사전행사는 영통역 중심상가, 동수원CGV, 갤러리아 광교, KT위즈 야구장, 금곡로 국민은행 사거리, 광교 연무중 사거리 등 수원 전역에서 진행된다. 축제는 수원특례시(시장 이재준)가 주최하고 발레에스티피 협동조합(이사장 김길용), 수원발레축제조직위원회(총감독 김인희)가 주관으로 열린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무더운 여름 더위를 싹 가시게 할 오싹한 공포 체험의 장이 전통문화 놀이공원 용인 한국민속촌에서 펼쳐진다. 한국민속촌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등골 오싹 납량축제 ‘심야공포촌’을 30일부터 8월 21일까지 최초로 매일 밤 12시까지 특별운영한다고 밝혔다. 심야공포촌은 귀굴을 포함한 4종의 호러 구경거리와 신개념 호러 디제이파티 등 공포로 꽉 채운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 심야공포촌에는 매진 행렬을 이어가고 있는 귀굴보다 한층 더 무서운 공포 구경거리 3종이 등장한다. 결혼을 한 지 얼마 안되어 젊은 나이에 생을 마감한 여자 귀신인 미명귀 6명을 찾아 셀카를 찍는 ‘미명귀전’과 역병이 창궐한 지옥 같은 옥사에서 생존자를 구출하는 ‘옥사창궐’은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로 오싹함과 짜릿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속촌괴담’은 괴담꾼이 해주는 무서운 이야기들에 인테리어, 조명, 음향, 특수효과 등의 다양한 장치들의 활용으로 관람객들에게 괴기스러운 현장감을 선사한다. 민속마을 중심 공연장에서는 매일 밤 화려하고 뜨거운 EDM, 힙합, 댄스로 가득한 디제이 파티가 펼쳐진다. 디제이 2FAITH가 주도하는 민속촌클럽은 관람객들과 디제이가 하나 되어 흥을 돋울 예정이다. 디제이 파티 후 어둠으로 가득 찬 늦은 밤에는 고전 공포영화 상영이 시작된다. 더운 여름날 야외에서 으스스한 영화 한 편으로 등골이 서늘해지는 경험을 해볼 수 있다. 심야공포촌을 즐기는 또 다른 방법 중 하나는 특수분장 전문가가 해주는 리얼한 분장체험으로 직접 귀신이 되는 것이다. 또 공연장에서 열리는 디제이 파티와 늦은 밤 공포영화 상영을 더욱 맛깔나게 즐기기 위해 장터 먹거리를 연장 운영한다. 한국민속촌은 매일 밤 특별개장하는 만큼 다양한 할인 혜택을 준비했다. 오직 ‘심야공포촌’ 축제만 즐기고자 하는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 애프터(After) 4 야간개장 특별 프로모션은 최대 50%의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한국민속촌 콘텐츠기획 남승현 부장은 “한국민속촌 최초 역대급 공포로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를 다양하게 연출했다”며 “한 여름 밤의 등골 오싹, 납량특집을 한껏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심야공포촌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한국민속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쉬운 우리말로 고쳤습니다. * 테마파크(theme park) → 주제 공원, 놀이공원 * 어트랙션(attraction) → 구경거리, 명소, 놀이기구 * 홈페이지(homepage) → 누리집 (원문) 무더운 여름 더위를 싹 가시게 할 오싹한 공포 체험의 장이 전통문화 테마파크 용인 한국민속촌에서 펼쳐진다. (고쳐 쓴 문장) 무더운 여름 더위를 싹 가시게 할 오싹한 공포 체험의 장이 전통문화 놀이공원 용인 한국민속촌에서 펼쳐진다. (원문) 심야공포촌에는 매진 행렬을 이어가고 있는 귀굴보다 한층 더 무서운 공포 어트랙션 3종이 등장한다. (고쳐 쓴 문장) 심야공포촌에는 매진 행렬을 이어가고 있는 귀굴보다 한층 더 무서운 공포 구경거리 3종이 등장한다. (원문) 심야공포촌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한국민속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고쳐 쓴 문장) 심야공포촌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한국민속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경기 의정부시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열대야와 찜통더위 속에 정전이 발생해 560여 가구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지난 29일 오후 8시 30분께 의정부시 장암동의 한 아파트 단지에 전기 공급과 물 공급이 끊겼다. 이 때문에 주민들은 찜통더위에 냉방시설은 물론 물조차 사용하지 못해 큰 불편을 겪어야 했다. 전기 공급은 5시간 30분이 지난 30일 오전 2시께 재개됐다. 정전은 아파트 자체 전기 설비에 문제가 생겨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음주운전 교통사고의 약 10%는 아침 시간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TAAS)에 따르면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음주운전 교통사고 8만6천747건 중 9.1%인 7천900건이 오전 6∼10시에 일어났다. 오전 6∼8시에 4천725건, 오전 8∼10시에 3천175건이 발생했다. 아침 시간대 음주운전 교통사고 7천900건 중 휴가철인 7∼8월에 일어난 사고는 1천386건으로 17.5%를 차지했다. 아침 시간대 음주운전 교통사고 비율이 가장 높은 달은 6월(9.97%)이었다. 휴가철인 7월(9.57%)과 8월(9.4%)에도 비교적 높은 비율을 보였다. 연말연시인 1월(8.69%), 12월(8.38%)에는 아침 음주운전 사고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도로교통공단은 피서 등으로 음주가 잦은 휴가철에는 숙취 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에 주의..
국회 민생경제안정특별위원회는 29일 전체회의를 열고 유류세 인하폭 추가 확대를 위해 유류세 탄력세율을 현행 30%에서 50%로 확대하는 내용의 교통·에너지·환경세법 일부개정안과 개별소비세법 일부개정안을 의결했다. 또한, 직장인 식대 비과세 한도를 현행 월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확대하는 내용의 소득세법 일부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날 민생특위를 통과한 법안은 내달 1일 법제사법위원회를 거쳐 8월 2일 본회의에서 처리될 예정이다. 앞서 여야는 민생특위를 구성하면서 이들 법안을 비롯해 납품단가 연동제 도입, 하도급 거래 등 민생 경제와 직결된 29개 법안을 다루기로 하고, 여야 공감대가 형성된 법안들부터 속전속결로 처리하기로 한 바 있다. 특위는 유류세 탄력세율 50% 확대 법안을 처리하면서 이를 2024년 말까지 한시적으로 적용하기로..
“불안한 노동은 불안한 교육을 만듭니다.” 학교현장에서 만난 한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는 저임금의 열악한 노동환경에 대체인력이 없이 근무하는 일이 비일비재 벌어지고 있다고 토로했다. 28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해보면 비정규직 노동자는 교육공무직에 속하지만 이는 초‧중등 교육법에 법제화된 명칭이 아니다. 교육공무직이란 교육계에서 공공업무를 담당하는 직종이다. 즉 교사들의 업무를 지원하는 교무실무사, 행정실을 지원하는 행정실무사, 과학행정을 돕는 과학실무사, 사서, 조리, 미화, 운전 등 이 있다. 정년이 보장되는 무기계약직이 있지만 학교현장 대부분이 시간제계약직, 기간제계약직 등 비정규직이다. 실제 급식실 노동자들의 90%이상은 골병이라고 불리는 근골격계질환에 시달리고 있고, 화상사고 등의 위험을 겪고 있다. 환기가 되지 않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