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권성동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의 추천으로 대통령실에서 일하고 있는 행정 요원이 권 대행의 지역구인 강릉 선거관리위원의 아들로 나타나면서 정치권에서 공방이 벌어졌다. 더불어민주당은 권 대행의 이해충돌 문제를 제기하고 있고, 국민의힘은 현행법상 이해충돌에 해당하는지를 따져봐야 한다며 방어하는 양상이다. 이날 JTBC는 대통령실 사회수석실에서 근무 중인 9급 행정요원 우 모씨의 부친이 현직 강릉시 선거관리위원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우씨가 낸 것으로 알려진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후원금이 선관위원인 아버지를 대신해 낸 것 아니겠느냐는 취지의 의혹도 보도했다. 실제 강원도 선거관리위원회에는 현재도 우씨의 부친이 강릉시 선거관리위원으로 소개돼 있다. 그는 강릉 소재 통신설비업체 대표로, 윤석열 대통령과도 오랜 시간..
여야가 17일 제헌절 아침을 사실상 입법부의 공백 상태로 맞게 됐다. 여야는 대한민국 헌법이 제정·공포된 것을 경축하는 제헌절을 21대 후반기 국회 원(院) 구성 협상의 '마지노선'으로 삼겠다고 합의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밤까지 교착 국면을 벗어나지 못하면서 결국 대국민 약속을 지키지 못하게 될 공산이 커졌다. 이날 밤까지 끝내 합의를 이루지 못할 경우 나라 안팎의 위기 상황에서 정치적 득실에만 골몰한다는 비판을 여야 모두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여야는 지난 15일까지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 원내대표 회동을 나흘 연속으로 갖는 등 막판 원 구성 협상에 박차를 가했다. 그러나 협상 막판에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을 다루는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경찰청을 관할하는 행정안전위원회 배분 문제가 쟁점으로 부상, 여야가 한 치의 양보 없이 팽팽하게..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적 계층 이동을 위한, 교육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여러 가지 방법들이 합쳐져서 기회의 수도가 되는 경기도를 만들어보고 싶습니다.” 15일 오전 10시 반.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도민 간의 소통 행사인 ‘맞손 토크-기회수도 경기를 말하다!’가 열린 경기도청 대강당. 대강당 내부는 도민들의 열기로 후끈했다. 15분 여 전 행사장에 도착한 김 지사는 초등학생부터 고령의 어르신까지 500여 명의 다양한 도민들과 직접 한명씩 눈을 맞추며 인사를 나눴다. 이번 행사에는 각계각층서 도민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도민들과 인사를 마친 후 사회자인 반호영 경기도지사직인수위원회 공동위원장과 나란히 앉은 김 지사는 “지난 1일 취임식 때 도민들을 모셔서 이야기를 듣고자 했었는데 집중호우로 취소했었다”며 “앞으로 규모의 크기를 떠나 도..
K-콘텐츠 인기에 힘입어 OTT(온라인동영상 서비스) 열풍이 이어지는 가운데, 디즈니사의 OTT 디즈니플러스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이 속출하고 있다. 15일 경기신문 취재 결과 네이버 도메인을 이용한 디즈니플러스 OTP 인증 메일이 종종 누락됐다. 디즈니플러스를 이용하는 제보자 A씨는 디즈니 측에서 미국 시스템에 국내 이용자를 끼워맞춘다고 지적했다. A씨는 “디즈니플러스가 로그인을 위한 인증번호를 해당계정 메일로 보내준다고 했다”며 “하지만 인증번호는 해당 메일로 전혀 수신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계속해서 관련 메일이 안 왔고 결국 고객센터에 문의했더니 확인 후 연락을 주겠다"며 "디즈니 측에서는 사용자 가입 계정을 바꾸라고 (나에게) 요구했다"라고 했다. A씨는 "한국에 적용하기 불편한 시스템을 소비자에게 맞추라는 식으..
위(Wee)센터의 업무 강도가 높아 현직 전문상담교사들의 기피 대상이 되고 있다. 센터 운영 방식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흘러나오고 있다. 14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해보면 지난 5월 수원의 한 초등학생이 흉기로 교사와 학생들을 위협한 사건이 발생한 사건과 관련, 경기교사노동조합는 “위센터의 경력교사가 아닌 초임교사가 배치돼 학교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며 운영 방식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이어 “전문상담교사들이 업무 강도가 높은 위센터를 기피해 막 임용을 마친 초임교사들 중심으로 구성되고 있다”고 위센터의 전문성이 약해지는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위센터가 2차 기관으로 제 기능을 하게 하려면 인력 배치를 새롭게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학교 위클래스, 교육지원청 위..
인천 인하대학교 교정에서 피를 흘린 채 발견됐다가 숨진 20대 여대생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피해자와 마지막까지 같이 있었던 지인을 긴급체포했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인하대 여대생 사망 사건의 수사전담반을 편성해 마지막으로 피해자 A씨와 동행한 20대 남성 B씨를 강간치사 혐의로 긴급체포했다고 15일 밝혔다. B씨는 같은 학교 학생으로 A씨가 사망하기 전 마지막까지 함께 술을 마신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와 현장에서 확보한 자료 등을 근거로 B씨를 참고인 조사하던 중 범죄 혐의가 있다고 판단해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추후 부검 등을 통해 사망 경위를 명확히 파악하고, B씨를 상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인하대 1학년 재학생인 A씨는 이날 오전 3시 49분쯤 인천 미추홀구에 있는 인하대 캠퍼스에서 쓰러져 있다가 행인에게 발견됐다. A씨는 머리에 출혈이 있었으며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경찰 관계자는 “유가족 보호를 위해 심리치료 지원 등 회복 활동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 쉬운 우리말로 고쳤습니다. * 캠퍼스(campus) → 학교, 교정 (원문) 인천 인하대학교 캠퍼스에서 피를 흘린 채 발견됐다가 숨진 20대 여대생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피해자와 마지막까지 같이 있었던 지인을 긴급체포했다. (고쳐 쓴 문장) 인천 인하대학교 교정에서 피를 흘린 채 발견됐다가 숨진 20대 여대생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피해자와 마지막까지 같이 있었던 지인을 긴급체포했다.
초복(初伏)이자 토요일인 16일은 전국에 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곳곳에 소나기가 내리겠다. 이날 소나기로 인한 예상 강수량은 5∼40㎜다. 경기 동부, 강원도, 충북 북부에는 60㎜ 이상 소나기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소나기가 내리는 곳에서는 시간당 30㎜ 안팎의 비가 강하게 오거나 산지를 중심으로 우박이 떨어지는 곳도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기온은 서울 23.8도, 인천 23.1도, 수원 23.3도, 춘천 21.5도, 강릉 23.3도, 청주 23.2도, 대전 22.7도, 전주 23.2도, 광주 22.6도, 제주 24.0도, 대구 21.7도, 부산 23.5도, 울산 22.1도, 창원 23.2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25∼33도로 예보됐다.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전남권과 경상권은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내외로 매우 무덥겠고, 그 밖의 지역도 체감 온도가 31도 내외로 매우 덥겠다. 미세먼지는..
경기도 부천시가 부천시자원순환센터(소각장)와 굴포하수종말처리장을 함께 이전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자원순환센터는 인천 계양구와 부평구, 서울 강서구가 함께 사용하기 위해 광역화를 논의하는 쓰레기 소각장이다. 이전이 광역화 여부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가 핵심이다. 굴포하수처리장과 부천시 소각장은 3기 신도시인 인천 계양테크노밸리와 부천 대장지구 사이에 있다. 부천시는 이곳이 대장지구의 진입로인 만큼 소각장과 하수처리장이 있으면 도시가치가 떨어질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소각장과 하수처리장을 한 곳에 두면 폐기물을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는 점도 동시 이전을 결정한 이유다. 현재 부천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대장지구 북쪽, 김포공항 주변으로 이전할 땅을 물색 중이다. LH가 매입한 뒤 부천시에 귀속하는 방향으로 논의하고 있다. 소각장과 하수처리장이 떠난 자리에는 첨단산업단지와 도시기반시설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처럼 소각장과 하수처리장 이전은 결정됐지만 소각 용량을 광역으로 할지, 부천시만 쓰는 규모로 할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부천시에 따르면 조용익 시장은 지난 13일 업무보고에서 "광역화 여부는 관련 부서와 더 논의한 후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또 자원순환센터 이전이 소각장 광역화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있다. 대장동 607에 있는 부천자원순환센터는 굴포천을 사이에 두고 계양구와 200m 떨져 있다. 쓰레기 운송차량으로 인한 교통 혼잡, 대기환경 악화 등의 영향을 공유하고 있어 인천시도 이를 광역화의 명분 가운데 하나로 삼아왔다. 소각장 이전이 결정된 만큼 인천시 입장에선 앞으로 하나의 명분이 사라지는 셈이다. 다만 두 지자체는 아직까지 소각장 이전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인천시 관계자는 “소각장 이전은 문제가 아니다. 단독이냐 광역이냐 여부가 중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부천시 관계자도 “이전이 광역화 여부를 결정한다고 판단하기 어렵다”며 “새로 지어야 하는 것은 동일하기 때문에 사업비도 크게 늘지 않는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영국 명문 극단 로열 셰익스피어 컴퍼니의 뮤지컬 '마틸다'가 4년 만에 돌아온다. 뮤지컬 제작사 신시컴퍼니는 "오는 10월 5일 프리뷰를 시작으로 대성 디큐브아트센터에서 뮤지컬 '마틸다를 공연한다"고 15일 밝혔다. 뮤지컬 '마틸다'는 20세기 가장 위대한 아동문학가로 손꼽히는 로알드 달의 소설을 뮤지컬화 한 작품. 영국 최고의 명문 극단 로열 셰익스피어 컴퍼니가 제작하고 매튜 와처스(개발 및 연출), 피터 달링(안무), 팀 민친(음악), 폴 키이브(무대 마술) 등 웨스트엔드 최고의 창작진이 완성했다. 2011년 웨스트엔드에서 초연되어 영국 최고 권위의 올리비에상에서 최고 뮤지컬상을 포함 7개 부문에서 수상하며 역대 최다 수상의 기록을 세웠고, 2013년 미국 브로드웨이에 진출하여 토니상 극본상 등 4개 부문을 수상했다. 한국에서는 지난 2018년 아시아 최..
‘수원특례시의회’ 12대 전반기의장에 5선의 김기정 의장(국민의힘)이 선출됐다. 김 의장은 오랜 의정 경험과 폭넓은 친화력으로 시의회 내 여소야대 국면에서 의장으로서 합리적 협치를 이뤄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지방의회 최대 화두인 특례시의회의 실질적 권한 확보를 위해 어떤 역할을 할지 주목된다. 김 의장을 직접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편집자주> ◆ 다음은 일문일답 -시의회 5선과 시의회 의장 취임을 축하한다. 당선 소감은? ▶아낌없는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과 제12대 전반기 의장이라는 중책을 맡겨주신 선배·동료 의원님들께 감사드린다. ‘수원특례시 출범 원년의 해‘를 맞아 제12대 수원특례시의회 전반기 의장의 역할과 책임이 더욱 무겁게 느껴진다. 실질적 권한 확보를 통해 진정한 특례시의회로서 도약할 때이다. 또한, 포스트 코로나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민생을 안정화하기 위해 해야 할 일이 많다. 5선이라는 풍부한 정치 경험과 지혜를 모아 시민의 선택에 후회가 없도록 의장으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여 사랑받는 의회가 될 것을 약속드린다. -부의장 출신인데, 의장으로서의 역할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제11대 의회 하반기 부의장으로 의장단 활동을 통해 의장은 ’적극적인 중재자‘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의회 내부적으로는 공정하고 중립적으로 다양한 갈등을 조정하고 통제해야 한다. 정당 간의 갈등은 사회집단 간의 이해 대립으로 생기는 경우가 있다. 갈등과 대립을 해소시켜 나가는 과정이 불공정하거나 중립적이지 않다면 이해가 대립하고 있는 사회집단이나 시민들을 결코 설득하거나 만족시킬 수 없다. 지역 문제(현안)는 ’의회‘라는 공간에서 공개적으로 공정하고 중립적으로 다루어져야 하며, 이를 통해 해결될 수 있다고 본다. 외부적으로는 의회 본연의 역할인 집행부 행정사무감사 및 견제, 예산 심의 및 의결, 조례의 제·개정 등을 통해 실질적으로 시민들을 위한 정책 추진 및 효율적인 예산이 집행될 수 있도록 이끌어나가야 한다. 또한, 집행부와의 적절한 협치와 균형으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더 나은 정책을 발굴하고 추진해 나가야 할 것이다. 아울러, 자치분권 2.0시대가 새롭게 열리면서 지방자치의 중심이 ’주민, 지방의회‘로 전환되고 있으며, ’주민 참여와 지방의회의 역할‘이 확대되고 있다. 지방의회의 발전을 위해 지방의회의 전문성과 자율성을 제고할 수 있는 제도적 여건을 마련하고, 지속적인 연구와 교육을 통해 의원의 역량을 최대한 강화하고 발휘해 나갈 수 있도록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 이러한 의회의 역할을 잘 수행하여 ’수원시의 발전과 시민의 행복‘을 실현하는 것이 의회의 궁극적 가치가 아닐까 한다. -이번에는 여소야대가 됐다. ▶달라진 점은 없다. 의회와 집행부 간 다른 당이 주도권을 잡게 되는 게 크게 이상할 일은 아니다. 오히려, 여소야대의 상황이 건전한 수원시 발전에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한다. 현재, 우리는 극심한 경제 침체로 인해 ’민생 안정과 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큰 과제를 안고 있다. 코로나19 감염병 세계적 유행으로 2년 반 동안 아픔을 이겨내야 했던 시민 여러분께 이제는 ’풍요롭고 넉넉한 생활‘로 보답해야 한다. 또한, 올해 1월, 수원특례시가 출범하면서 지방자치의 새로운 시대가 열렸다. 특례시 지위는 부여됐지만, 실질적인 권한은 아직 미약하다.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뤄내는 수원시와 의회로 새롭게 도약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이다. 여당·야당, 집행부·의회라는 틀에서 벗어나 적절한 견제와 균형을 통해 오로지 ’시민의 행복‘을 위해 의정활동을 펼쳐가겠다. -시의회 부의장 시절 ‘협치’를 강조했는데 여소야대 상황에서 ‘협치’ 방향 어떤가? ▶의회와 집행부의 기본적인 관계는 원칙에 따른 견제와 감시, 그리고, 협치라고 본다. 그렇기에 여소야대가 중요한 게 아니다. 의회와 집행부는 시민을 위해 서로의 의견을 충분히 경청하고, 수렴하고, 보완해 나가면서 최선의 정책을 만들어내는 게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의원들이 책임 있는 의정활동을 할 수 있는 환경도 필요하다. 의원들은 주민들과 끊임없이 소통한다. 작지만 신속히 해결해야 하는 지역현안들이 있다. 전에는 의원들이 처리할 수 있는 예산 몫이 있었는데 언젠가 그게 없어졌다. 집행부는 의원들이 지역주민과의 약속을 지키고 책임 있는 의정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제도화해줘야 한다. 그게 협치다. 그리고 여소야대를 떠나 시민들이 바라보는 의회와 집행부의 바람직한 관계가 아닐까 생각한다. -이번 분기 수원시의회의 역할이 크다. 주요 및 시급히 해결해야 할 현안이 있다면? ▶수원시의 ‘군 공항 이전’ 은 오랜 기간 시민과의 약속사업이다. 그동안 수원시가 주도적으로 군 공항 이전을 추진하다 보니 실질적으로 진전된 것은 없다. 오히려 지방자치단체 간 갈등이 더 커진 경향이 있다. 다행스러운 것은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 수원을 찾아 이전 장소에 대해 중앙정부에서 대폭 지원하겠다고 했고, 경기도와 국방부도 적극적으로 바뀌고 있어 군 공항 이전과 함께 경기국제공항 추진에 보다 힘이 실렸다. 군 공항 이전 사업이 보다 속도를 내고, 국토교통부 공항개발종합계획에 포함된 국제공항 추진이 구체화될 수 있도록 집행부와 힘을 모아 추진해 나가겠다. 이 밖에도 영통 폐기물 소각장 이전, 특례시 실질적 권한 확보 등 풀어가야 할 굵직한 과제들이 있다. 이러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시민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며,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드린다. -소속 지역구 내 ‘영통 폐기물 소각장 문제’ 등 해결방안은? ▶20년째 가동되고 있는 영통 소각장이 만들어질 당시 수원시 인구는 100만이 안 됐다. 현재는 125만 인구로 증가하여 소각량 또한 많이 늘어났다. 영통 소각장은 특별한 경우에만 사용하는 예비용 2호기까지 가동해 수원시의 쓰레기를 소각하고 있는 상황으로, 영통 주민은 화학물질 배출에 대한 걱정은 물론 소각장에서 발생하는 악취, 분진 등으로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민선8기 이재준 시장이 후보시절에 수원시 자원회수 시설(영통 소각장)을 반드시 이전하고 해당 부지는 더 나은 발전을 위한 거점 공간으로 활용하겠다고 약속했다. 영통 주민의 삶을 위협하는 소각장 이전 약속을 지켜야 하며, 의회에서도 소각장 이전을 위해 함께 협력해 나가겠다. -특례시의회 실질적 권한 확보를 위해 어떻게 활동할 것인가? ▶올해 1월 개정된 지방자치법이 시행되면서 특례시라는 커다란 변화를 이끌어냈지만 시민들이 체감하는 실질적인 권한 확보에는 아직은 제자리 걸음이라는 평이다. 수원특례시의 궁극적인 목표는 도시 규모와 행정능력에 걸맞은 권한을 확보해 주민의 삶을 더 풍요롭게 하는 것이다. 그렇기에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루기 위해 집행부와 함께 힘을 모아 나가겠다. 또 지방자치법이 시행되면서 지방의회도 인사권 독립, 정책지원관 도입 등 변화가 있지만 조직‧예산은 집행부가 가지고 있어 반쪽짜리 독립에 그치고 있다. 장기적으로 독자적인 조직·예산편성권 등 보다 적극적인 지방의회로의 권한 이양이 필요하다고 본다. 다만, 계속 늘어나는 집행부의 조직과 사무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 우선 의회 조직 확대가 시급하다. 하반기에 집행부 조직이 늘어난다고 하는데 의회의 조직은 그대로다. 기울어진 운동장이다. 특례시에 걸맞은 특례시의회의 지위가 필요하고, 의회와 집행부가 협치해 나가는 데 선제조건이라고 생각하기에 우선적으로 의회 조직을 확대하기 위해 집행부와 긴밀히 소통하겠다. -수원시민들과 독자들께 한말씀? ▶제12대 수원특례시의회는 시민에게 사랑받는 의회, 공부하는 의회, 시민의 눈높이에 맞춰 일하는 의회로 시민 여러분께 더 가까이 다가가고자 한다. 시민들도 의원들이 시민을 믿고 일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와 지속적인 성원을 부탁드린다. 늘 지켜봐 주시고, 시민 여러분의 곁에는 따뜻한 수원특례시의회가 있음을 알아주시기 바란다. [ 경기신문 = 정창규 기자 ] ※ 쉬운 우리말로 고쳤습니다. * 펜데믹(pandemic) → 세계적 유행, 감염병 세계적 유행 (원문) 코로나19 펜데믹으로 2년 반 동안 아픔을 이겨내야 했던 시민 여러분께 이제는 ’풍요롭고 넉넉한 생활‘로 보답해야 한다. (고쳐 쓴 문장) 코로나19 감염병 세계적 유행으로 2년 반 동안 아픔을 이겨내야 했던 시민 여러분께 이제는 ’풍요롭고 넉넉한 생활‘로 보답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