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이 5일 취임 1주년을 맞아 인천언론인클럽 토론회에서 인천의 성장 가능성에 대해 강조했다. 유 시장은 “눈 깜짝할 새 1년이 지나갔다. 1년동안 참 어렵고 힘든 일도 있었지만 보람과 성취를 더 많이 느낀다”며 “시장이 해야할 일이 무엇인가에 집중해 균형과 창조와 소통이라는 시정가치를 분명히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특히 1년의 가시적 성과로는 재외동포청 유치를 이뤄내 1000만 도시로 도약한 것을 꼽았다. 또 앞으로 남은 인천고등법원, 인천해사전문법원, 반도체특화단지, 바이오캠퍼스, APEC 정상회의 유치 등을 언급하며 시민들의 동참을 촉구하기도 했다. 유 시장은 “인천만이 가진 세계적인 공항과 항만이라는 물류기반을 갖춘 도시의 장점은 다른 도시들과 차별화된 특성이자 자신감의 원천”이라며 “이러한 장점을 들어 인천 유치 당위성을 정부 부처에 강조하고 있다. 좋은 결과를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민선8기 1호 공약인 제물포르네상스와 인천발 KTX에 대한 계획도 밝혔다. 유 시장은 “제물포르네상스 사업의 4대 전략을 담은 구체적인 계획이 담긴 종합마스터플랜을 수립중으로 5월 추경에 1035억 원을 추가 편성하기도 했다”
인천시 서구 검단 아파트 지하 주차장 붕괴사고는 설계·시공·감리 등 총체적 부실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5일 국토교통부는 검단 아파트 지하 주차장 붕괴사고 관련 건설사고조사위원회의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설계부터 잘못됐다. 구조설계상 32개 모든 기둥에 전단보강근이 필요했지만 기둥 15개에 철근을 적용하지 않아도 되는 것으로 표기했다. 시공 과정에서도 전단보강근이 빠졌다. 조사위가 확인 불가능한 기둥을 제외하고 8곳을 조사한 결과, 4곳에서 설계서에서 넣으라고 한 철근이 없었다. 감리는 철근작업상세도를 작성하고 도면을 확인·승인하는 과정에서 이것들을 발견하지 못했다. 사고 부위의 콘크리트 강도도 부족했다. 사고 부위 콘크리트의 강도시험을 한 결과 설계 기준 강도(24㎫)의 85%(20.4㎫)보다 낮은 16.9㎫로 측정됐다. 지하 주차장 위로 식재 공사를 하는 과정에서 설계보다 토사를 더 많이 쌓으며 하중이 더해진 것도 원인이 됐다. 설계에는 토사를 1.1m로 쌓게 돼 있었지만 실제로는 최대 2.1m를 쌓았다. 사고조사위는 재발 방지 대책으로 검단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적용된 무량판 구조의 심의 절차를 강화하고, 현장 콘크리트 품질을 개선해야
인천시는 부평구 굴포천역 남측 역세권을 도심 공공주택 복합지구로 지정·고시했다고 5일 밝혔다. 복합지구(8만 6133㎡)에는 공공주택 약 2530호가 2031년 입주를 목표로 들어설 예정이다. 굴포천역 남측 역세권은 지난 2021년 2월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공공주도 3080+ 대도시권 주택공급방안’에 따라 도심 공공주택 복합지구 후보지로 선정됐다. 이후 주민설명회, 중앙토지수용위원회 사업인정 공익성 심의,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이번에 고시됐다. ‘부평구 굴포천역 남측 복합지구’는 전국 10번째 복합지구로 지정됐다. 사업자는 인천도시공사(iH)다. 수도권 전철 7호선 굴포천역과 경인고속도로 등이 인접해 광역 교통 접근성이 우수하며, 부평구청과 신트리공원 등 기반시설이 가깝다. 시는 주민대표회의 구성, 상업시설 구상, 사업계획 수립, 민간 시공사 선정, 보상, 사업계획 승인 절차를 거쳐 2025년 이주·착공, 2031년 입주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원도심 역세권에 공공주택을 건설해 주거환경 개선 및 주택공급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인천시가 인천고등법원 설치를 위한 유치추진 활동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지난 3일 국민의힘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에게 인천고등법원 관련 법률안의 국회 조속 통과를 촉구하는 건의서를 전달했다. 또 유 시장은 김도읍 법제사법위원장을 만나 고등법원 유치에 대한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유 시장은 ‘인천고등법원 설립 타당성 및 파급효과 연구’ 용역 결과를 토대로 인구증가, 경제활동 증가 등 여건 변화에 따른 인천고등법원 설치 당위성을 설명했다. 인천고등법원 유치 범시민 추진위원회 간사인 조용주 인천지방변호사회 인천고법 유치 특별위원회 위원장도 지난 4일 인천시민연합 회원들과 함께 국회를 방문해 김교흥·신동근 의원 및 법제사법위원회 법제사법정책조사관과 면담을 갖고 고등법원 설치를 희망하는 건의서를 전달했다. 김 의원은 “인천고등법원 설치 법률개정안을 대표 발의한 당사자로서 설치 필요성을 누구보다 공감하고 있다”며 “인천고등법원 설치 관련 법안이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 의원도 “지역과 연계된 문제에 있어서는 여야가 합심해야 한다. 인천시민들이 양질의 사법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인천시 상상플랫폼이 45년 만에 폐곡물 창고에서 복합문화관광시설로 탈바꿈한다. 시는 지난달 14일 조성공사가 완료된 상상플랫폼의 인천관광공사 현물출자 동의안이 시의회에서 의결됨에 따라 올해 안에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게 문화·전시·체험 등 복합문화관광시설을 유치한다고 밝혔다. 상상플랫폼 조성사업은 1978년 건립된 아시아 최대 규모(길이 270m, 폭 45m)의 폐곡물창고를 복합문화관광시설로 탈바꿈시킨 인천시의 대표적인 경제기반형 도시재생사업이다. 당초 시가 상상플랫폼 공간 30%를 조성하고, 나머지 70%는 민간사업자가 2022년 3월까지 조성하는 것으로 계획했으나, 민간사업자의 자금난 문제로 사업이 중단된 바 있다. 이에 시는 2022년 12월 민간사업자와의 사업협약을 해지하고, 직접 사업을 시행하는 상상플랫폼 정상화 방안을 마련했다. 시와 인천관광공사는 7월 중 상상플랫폼 내부 콘텐츠 유치 공모를 통해 올해안에 시민들에게 개방할 계획이다. 내년 2월에는 관광공사 사옥도 상상플랫폼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또 상상플랫폼을 활용해 9월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와 10월 시민의 날 행사를 진행하는 등 지역 주민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시는 상상플
재외동포청 인천유치에 성공한 인천시가 이번엔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유치에 도전한다. 시는 APEC 정상회의 개최가 인천이 글로벌 도시로 도약하는 핵심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전방위적인 홍보와 동시에 인천만의 강점을 살린 차별화된 공모신청서를 준비하는 투 트랙(Two-Track) 방식의 전략을 마련해 추진 중이다. 인천 유치 홍보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카드 뉴스 제공, 시민 릴레이 지지선언, 100만 서명운동 등 전방위적인 홍보와 지속적인 유치활동 추진 중이다. 온라인 응원 릴레이 인증, APEC 회원국 주한공관 대사 초청 팸투어, 국제기구·대학 등과 함께하는 포럼 개최 등 모든 채널을 활용해 외부 기관의 지지를 이끌어 낼 계획이다. 특히 지난 5월부터 11월까지 2025 APEC 정상회의 인천 유치를 위한 100만인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조기 100만 목표 달성을 위해 7월까지 집중 서명 기간을 운영한다. 이번 100만 서명운동 자료는 오는 12월 APEC 개최도시 공모 신청 시 외교부에 전달해 인천의 적극적인 시민 유치 열기를 보여주는 전략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 50명의 청년, 대학생, 중‧고등
아인의료재단 아인병원이 오는 5일 개원 30주년을 맞아 기념 행사를 진행했다. 5일 아인병원에 따르면 전날 진행된 기념식에는 오익환 이사장, 구자남 병원장, 백광일 상임이사 등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20년 이상 장기 근속 직원들이 회상하는 병원의 이야기가 담긴 30주년 기념 영상을 함께 시청했다. 영상에는 직원들의 옛 산부인과 이야기와 1993년 오산부인과 의원 당시 병원에서 아이를 낳은 산모의 이야기, 엄마와 딸까지 2대째 본원에서 분만을 한 ‘2대 산모’의 이야기도 등장했다. 아인병원은 30주년을 맞아 원내 1층 로비에서 병원의 변천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30주년 기념 ‘고객 참여 전시회’를 한 달간 운영한다. 전시 물품은 병원에서 출산한 산모들과 가족들이 전시품 대여한 것이다. 실제 과거에 사용했던 겉싸개, 산모수첩, 태아 사진, 초음파 비디오테이프, 기념 영상 CD 등 세월의 흔적이 보이는 물품들이 진열돼 있다. 소장품을 제보해준 환자들이 본원과 얽힌 특별한 인연을 소개하는 사연들도 볼 수 있다. 인천 유일 산부인과 전문병원인 만큼 산부인과의 역사도 엿볼 수 있다. ‘모녀를 살린 오익환 선생님’이라는 제목의 한 사연 제보자는 “초산으로 몸
인천시가 주최하고 인천관광공사가 주관하는 ‘2023년 주섬주섬 음악회’가 오는 29일 오후 7시 옹진군 덕적도 서포리 해수욕장에서 열린다. 5일 인천관광공사에 따르면 2016년을 기점으로 올해 7회를 맞이하는 ‘주섬주섬 음악회’는 문화 콘텐츠를 활용해 섬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올해에는 가수 박완규, 이글루베이, 모불, C;Me(씨미), 널디나이 출연할 예정이다. 또 매년 8월 8일인 ‘섬의 날’ 맞이 섬 홍보 전시관, 해양치유를 접목한 요가, 인천 제로웨이스트샵과 함께하는 친환경마켓 등 관광객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거리도 준비됐다. 특히 이번 주섬주섬 음악회는 체류형 관광상품 ‘옹진군 섬 도도하게 살아보기’와 연계해 숙박‧배편‧식사‧관광이 결합된 패키지를 특별 할인이 적용된 금액으로 만나볼 수 있다. 상품은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smartstore.naver.com/gogo_dream)를 통해 예약 가능하다. 백현 공사 사장은 “음악과 덕적도의 자연환경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는 주섬주섬 음악회를 통해 인천 섬 관광이 활성화되길 기원한다”고 했다. 주섬주섬 음악회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공식 누리집(joosumjoosummusic.co.kr)에서 확인
인천시 계양구가족센터가 부모교육 프로그램 ‘도와줘 홈스쿨링’을 실시했다고 5일 밝혔다. 도와줘 홈스쿨링은 자녀 학습 교육 관련 어려움을 해결하고 성향별 학습 지도 방법을 마련하기 위해 진행됐다. 지난 6월 15일부터 중위소득 100% 이하이거나 위기 사건을 겪은 가족을 대상으로 4번 열렸다. 참여자들은 행동유형검사(DISC 검사)를 통해 자녀의 학습 성향을 파악하고 자기주도적 학습 전략 수립 방안을 마련했다. 학습 동기 부여 방법, 집중도 향상 방법, 올바른 학습 습관 형성 방법을 탐색하고 진로 방향성 찾기와 부모 역할 교육 등에 참여했다. 프로그램 참여자는 “자녀 교육을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 이번 교육을 통해 자녀에게 맞는 적절한 교육 방법을 알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인천 남동구가 ‘2025 APEC 정상회의‧고등법원‧해사전문법원 인천 유치’를 위한 범시민 100만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서명운동은 지난 5월 시작해 오는 11월까지 진행한다. 구는 이달까지 집중 서명 기간으로 정하고 15만여 명 서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남동구는 인천 10개 군‧구 가운데 서명운동 참여도가 가장 높다. 5일 기준 구가 집계한 서명 인원은 5만 8800명이다. 특히 지난달 21일부터 28일 일주일간 누적 인원만 1만 3000명으로, 매주 1만 명 이상이 서명에 동참하고 있다. 구는 지난 4월 인천 군‧구 최초로 전 직원이 APEC 인천 유치를 위한 지지를 선언했다. 구 자생단체 및 기관에서도 릴레이 지지 선언을 진행하고 있다. 또 남동구민의 날 기념행사를 비롯해 시장개척단 해외 파견, 2023년 소래포구축제 홍보 등 주요 행사에서 홍보 활동도 펼치고 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홍보 활동을 통해 서명운동 참여도를 높일 계획이다. 박종효 구청장은 “인천 전체를 위한 현안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인천시민의 염원이 현실이 되도록 남동구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