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이 보행자의 안전을 위협하는 이륜차의 보도 통행을 근절하기 위해 무인 단속장비를 도입해 시범 운영에 돌입한다. 최근 배달 오토바이 등 이륜차가 인도와 보도를 이용해 주행하는 사례가 잇따르면서 보행자 안전을 위협한다는 지적이 커지자, 경찰이 기술 기반의 단속 체계를 마련한 것이다. 15일 경찰청은 사람이 다니는 보도를 운행하는 이륜차 등을 단속하기 위해 개발한 ‘보도 통행 단속장비’를 오는 16일부터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장비는 차량 통행이 금지된 보도에서 주행하는 이륜차나 차량을 자동으로 감지한 뒤 번호판을 인식해 추적하고 단속까지 이어지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보도 통행 여부를 실시간으로 판단해 위반 차량을 기록하고, 이를 바탕으로 과태료 부과 등 행정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번 시범 운영은 보도 통행 관련 민원이 자주 발생하거나 교통사고 위험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전국 5곳에서 진행된다. 구체적으로는 서울 영등포시장 일대와 상봉역 앞 교차로, 울산 병영사거리, 경기 수원시청 앞 교차로, 수원 KCC 앞 교차로 등이다. 해당 지역들은 유동 인구가 많고 배달 오토바이 등 이륜차 통행이 잦아 보행자 안전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온 곳
인천시는 지역 소공인의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판로 확대를 위해 '소공인 로컬브랜드 육성 지원사업'을 올해 처음으로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인천 소공인이 보유한 우수한 제품과 기술을 기반으로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고 박람회 참가를 통해 시장 반응을 확인하며 실질적인 판로 확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오는 6월 개최 예정인 ‘서울국제주류&와인박람회’에서 인천 소공인 공동관을 운영해 지역 소공인의 제품을 공동으로 홍보한다. 참가 기업들은 관람객과 구매자를 대상으로 전시와 판매를 진행하고, 실시간 소비자 반응을 확인하는 등 실질적인 판로 확대 기회를 확보할 수 있다. 인천 소재 소공인 7개 업체를 선정해 지원하며 선정된 업체에는 박람회 공동관 참가 지원과 함께 부스 임차비 일부 및 전시 운영에 필요한 부대시설 등이 제공된다. 또 인천 지역 브랜드 홍보를 위해 브랜드북, 브로셔, 포스터 등 홍보물을 제작해 박람회 현장에서 홍보하고 향후 마케팅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인천 소재 소공인으로 기업 보유 역량, 지원 필요성, 사업 적정성, 지원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참여 업체를 선정한다. 김상길 시 경제산업본부장은 “
지인에게 수십억 원을 빌린 뒤 가로챈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부부의 형량이 항소심에서 형량을 늘려 엄벌했다. 수원고등법원 형사2-2부(김종우·박광서·김민기 고법판사)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기소된 A씨와 그의 배우자 B씨에 대해 원심을 파기하고 각각 징역 15년과 징역 12년이 선고된 것으로 15일 확인됐다. 앞서 1심은 두 사람에게 각각 징역 11년과 징역 9년을 선고한 바 있다. 항소심 재판부는 판결에서 “피고인들은 오랜 기간 알고 지낸 피해자의 신뢰를 악용해 거액의 돈을 반복적으로 받아냈다”며 “편취한 자금이 은닉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피해자는 심각한 경제적 피해를 호소하고 있음에도 피고인들은 납득하기 어려운 해명으로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여러 양형 요소를 종합하면 1심의 형량은 지나치게 가볍다”고 판단했다. 1심 재판부는 A씨에게 양형기준 권고 범위(징역 6~9년)를 넘는 형을 선고했다. B씨에게는 권고 범위 상한선에 해당하는 형을 선고했지만, 항소심은 이보다 더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봤다. A씨 부부는 2014년 12월부터 2023년 2월까지 약 8년에 걸쳐 지인인 C씨로부터 총 60억 원가량을 받아 가
세계문화유산인 수원 화성이 자리한 팔달산 일대에서 잇따라 불을 낸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이 경찰에 구속됐다. 수원팔달경찰서는 산림재난방지법 위반 혐의로 A씨를 구속했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전날 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은 뒤 도주 우려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A씨는 지난 12일 오전 11시 10분께 수원시 팔달구 팔달산 일대에서 모두 7곳에 잇따라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이 화재로 서장대 등산로 입구와 중앙도서관 인근 등지의 잡목 일부가 소실됐지만, 인근에 위치한 서남각루와 팔달산 지석묘군 등 주요 문화유산에는 다행히 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화재가 발생한 당일 현장 주변을 수색하던 중 약 200m 떨어진 약수터 인근에서 부싯돌 방식의 라이터 2개를 소지하고 있던 A씨를 발견해 긴급 체포했다. 체포 이후 A씨는 “단순히 산책을 하러 나왔을 뿐”이라며 방화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경찰은 현장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과 주변 정황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 A씨의 범행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현재까지 A씨는 자신의 혐의를 인정하지
더불어민주당 박선원 국회의원(부평을)은 지난 12일 대표발의한 ‘국가정보원직원법 일부개정법률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법 개정으로 국가정보원 직원에게 적용되는 계급정년을 합리적으로 조정해 숙련된 정보 인력이 현장에서 더 오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국정원은 인력 순환과 조직 활력 제고를 위해 계급정년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적용 대상 비율은 약 67.6%로 경찰(2.9%), 소방(3.3%) 등에 비해 월등히 높아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인력이 이른 시기에 정년으로 현장을 떠나고 있다. 계급정년도 연령정년에 비해 상대적으로 짧다. 2급은 평균 57.1세, 3급은 56.3세, 4급은 55.4세에 계급정년으로 퇴직하는 사례가 나타나는 이유다. 이번 개정안은 특정직 2~4급의 계급정년을 각각 1년씩 연장해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인력이 현장에서 더 오래 근무할 수 있도록 제도를 보완했다. 박선원 의원은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인력이 현장에서 충분히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한 것”이라며 “법 개정을 통해 국정원이 정보기관 본연의 역할을 더욱 충실히 수행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지우현…
삼성전자가 글로벌 사운드바 시장에서 12년 연속 1위를 달성하며 오디오·비주얼 분야의 리더십을 굳건히 했다. 시장조사업체 '퓨처소스(FutureSource)'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25년 글로벌 사운드바 시장에서 금액 기준 21.5%, 수량 기준 19.7%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2014년부터 이어온 1위 자리를 지켰다. 삼성전자 사운드바는 몰입감을 높이는 서라운드 음향과 편리한 사용성을 갖춰 20년 연속 글로벌 1위인 삼성전자 TV와 함께 차원이 다른 시청각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삼성전자 TV의 스피커와 호환 사운드 기기까지 모두 연결해 동시에 풍부한 사운드를 구현하는 '큐 심포니(Q-Symphony)' 기능은 소비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영국 유명 IT 리뷰 매체 'AV포럼(AVforums)'은 삼성전자 프리미엄 사운드바 'HW-Q990F'를 "음악과 영화 모두를 위한 또 하나의 뛰어난 사운드바"라고 극찬하며, 제품의 우수한 성능과 디자인에 대해 높은 평가를 내렸다. 미국의 유명 리뷰 매체인 '테크에어리스(Techaeris)'도 삼성 HW-Q990F을 "뛰어난 삼성 TV와 함께 사용할 최고의 사운드바를 찾고 있다면, 바로 이 제품"이라고 평가했
◆ 마트료시카 꺼내기 / 송선미 / 상상 / 120쪽 “꽃길만 걷게 해 줄게요” 그런 약속일랑 하지 마세요 그럼 열매 길은요? 낙엽 길은요? 가지 길 뿌리 길 나무 길은요? 다만 꽃길을 걷게 해 주세요 당신과요 꽃이 지는 순간에도요 (마트료시카 꺼내기/'약속' 전문) 위로와 치유의 동시로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송선미 시인이 10년 만에 새 동시집 '마트료시카 꺼내기'를 발간했다. 이번 동시집에서 송선미 시인은 꺼낼수록 더 작아지는 마트료시카 인형처럼 '더더더더 작은' 순간에 시선을 둔다. 작은 세계에 집중하는 그의 시에서는 일상에서 흔히 지나치기 쉬운 사소한 사물들이 새롭고 의미 있는 존재로 다시 태어난다. 작은 것을 들여다보는 기다림은 의미 있는 시간이 되고, 그로 이루어진 세계는 누구나 초대받을 수 있는 환대의 공간이 된다. 동시에 등장하는 작은 사물들은 독자의 기억을 자연스럽게 불러낸다. '빨간 풍선'에서는 '아빠'와 연결된 '빨간 풍선'이 등장하고, '인동꽃'에서는 '언니와 그때'와 '나 있는 여기'를 이어 주는 인동꽃이 모습을 드러낸다. 또 '길게 이어지는 실'에서처럼 "실은/ 풀리고 길어지고 묶이고 이어지"듯, 누군가와 함께했던 기억은 우리가 혼
하나금융그룹과 영국의 글로벌 금융그룹 스탠다드차타드가 글로벌 비즈니스 및 디지털 자산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15일 하나금융그룹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글로벌 금융 환경의 급속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양사의 해외 네트워크와 금융 역량을 결합,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성장 기회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1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과 빌 윈터스 스탠다드차타드그룹 회장을 비롯한 양사의 주요 임직원들이 참석해 글로벌 금융 시장과 디지털 자산 등의 협력 방향에 대해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양사는 각 사의 강력한 해외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IB, 자금시장, 외국환 등 다양한 글로벌 금융에서의 협업 다각화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글로벌 파트너십을 강화해 나가기로 협의했다. 또한, 디지털 자산 등의 미래 금융 영역에서도 상호 협력을 통한 시너지 창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하나금융그룹과 스탠다드차타드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폭넓은 글로벌 네트워크와 다양한 금융 노하우의 파트너십은 글로벌 금융 분야에서 강력한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나금융그룹은 국내외…
인천시교육청은 학생들의 학교폭력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공감 능력을 키우기 위해 ‘2026학년도 학교폭력 감수성 자가진단’을 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진단은 학생들의 일상생활 속에서 무심코 행하는 행동이 학교폭력이 될 수 있음을 깨닫고, 자신의 감수성을 점검하며 성찰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진행한다. 시교육청은 지역 초등학교 3학년부터 중·고교, 특수학교 및 각종학교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지난 9일부터 오는 20일까지 1차 집중 참여 기간을 추진 중이다. 또 오는 9월 중 2차 진단을 추가로 진행해 변화 양상을 파악한다는 계획이다. 진단 문항은 ▲학교폭력 개념 인식 ▲공감 및 감수성 ▲행동 책임 및 실천 ▲학교문화 ▲사이버 폭력 인식 및 예방 등이다. 5개 영역, 모두 15개 문항으로 구성했다. 특히 전용 웹 프로그램을 활용해 응답 직후 본인의 결과와 문항별 상세 해설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해 교육적 효과를 극대화했다. 시교육청은 이번 진단 결과를 통계적으로 분석해 향후 지역 및 학교급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학교폭력 예방 정책’ 수립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교폭력 예방의 핵심은 타인의 아픔에 공감하고 자신의 행동을 되돌아보는…
인천지역 원도심 교차로의 낡은 교통신호제어기가 전면 교체된다. 15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원도심 교차로의 교통안전 확보와 미래 모빌리티 환경 주성을 위해 추진한다. 시는 올해 사업비 약 8억 5000만 원을 투입해 오는 9월까지 중구 27곳, 남동구 29곳, 서구 18 곳 등에 있는 노후 교통신호제어기 모두 94대를 최신 장비로 교체할 예정이다. 부품 단종으로 인해 신속한 유지 보수가 어려운 구형기기를 선제적으로 교체해 신호 장애로 인한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교차로 내 월환할 교통 흐름을 이끌기 위해 추진한다. 새롭게 도입하는 교통신호제어기는 교통신호 정보를 개방해 도로교통공단과 민간 기업(티맵·카카오내비·네이버 지도 등)에 실시간 신호 정보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운전자는 내비게이션으로 교차로 내 대기 시간을 확인할 수 있다. 이 기술은 향후 자율주행 자동화 상용화를 대비한 도로망 구축의 기반이 될 전망이다. 또 제어기 상단 덮개를 기존 평면형에서 ‘노란색 아치형’으로 개선한다. 이물질 적치를 방치해 관리 효율성을 높일 뿐 아니라 노란색 컬러 적용으로 운전자의 주의력을 강화하고 도시 미관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장철배 시 교통국장은 “노후 교통신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