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 유기·방치 야생동물 보호시설인 국립생태원이 지난해 1월 개원한 지 2년 만에 포화 상태에 이른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김주영(민주·김포갑) 의원이 21일 국립생태원으로부터 받은 ‘생태원 유기·방치 야생동물 보호시설 사육 공간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야생동물 보호공간이 내년 2월경 포화 상태에 이를 것으로 예측됐다. 국립생태원 유기·방치 야생동물 보호시설은 국내 유일한 시설이며, 지난 15일 기준 보호 중인 동물은 총 37마리(라쿤 35마리, 미어캣 1마리, 여우 1마리)다. 이중 ‘생태계 위해우려종’으로 지정돼 격리 보호가 반드시 필요한 라쿤은 안전 관리 차원에서 공간당 최대 8마리만 수용할 수 있어 최대 48마리까지가 한계다. 하지만 내년 2월에는 49마리로 시설 수용 한도를 초과할 것으로 예측된다. 또 2023년 ‘동물원법’ 개정으로 동물원·수족관 설립 기준이 등록제에서 허가제로 강화돼 5년 유예기간이 끝나는 오는 2028년 이후 허가제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소규모 동물원·동물카페는 상당수 폐업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21년 환경부의 실태조사에 따르면, 동물원 외 전시업체(카페형, 체험동물원, 체험농장, 부대시설)
경기연구원이 네트워킹(Networking), 액셀러레이팅(Accelerating), 리포밍(Reforming) 등 3대 혁신 뱡항을 설정했다. 연구원은 지난 18·19일 양일간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이같은 내용의 2026년도 연구사업 방향을 논의했다고 21일 밝혔다. 연구원은 3대 혁신 방향을 담은 ‘GRI 2.0’을 기반으로 글로벌 연구 네트워크를 구축해 연구역량을 높이고, 정책환경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해 기민하고 역동적인 싱크탱크로 재정비하며, 도의 새로운 정책 브랜드를 제시하는 경기도 정책 진지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계획이다. 연구원은 특히 AI, 인구, 기후, 글로벌 가치사슬(GVC)이라는 4개 분야를 중심으로 연구실과 외부 전문가 그룹이 함께 참여하는 포럼을 구성해 도의 미래를 전망하는 과제를 중점 발굴할 계획이다. 또 ▲디지털 전환과 인공지능 활용 ▲저성장·고물가 시대의 경제·산업 대응 ▲기후위기와 에너지 전환 ▲인구구조 변화와 생활밀착형 복지 ▲균형발전과 사회적 포용성 강화를 내년도 연구사업 핵심 의제로 설정했다. 이를 기반으로 제안된 부서별 계획은 ▲(미래전략연구실) 경기비전 2050 ▲(북부발전연구실) 경기북부 산단 활성화 방안 ▲(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모듈러주택 공급 지원 근거를 마련했다. 21일 도에 다르면 지난 19일 경기도의회 제386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김태희 도의원이 대표발의한 ‘경기도 모듈러주택 공급 활성화 지원 조례’가 의결됐다. 모듈러주택은 공장에서 미리 제작한 구조물(3차원 모듈)을 현장에서 조립·설치하는 방식으로 공사기간을 단축하고 품질 균일화와 친환경 건축을 실현하는 주택이다. 이는 공사 기간을 단축하고 품질 균일화와 친환경 건축을 실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특히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면서 에너지 절감과 건설 폐기물 감소 등 장점을 지닌 모듈러주택이 지속가능한 건설 방식으로 떠오르고 있다. 조례는 ▲5년마다 수립하는 모듈러주택 공급 지원계획 ▲공급현황 등 실태조사 실시 ▲모듈러주택 지원센터 설치·운영 ▲연구개발·실증을 위한 클러스터 조성 ▲시범사업 추진 ▲전문인력 양성 ▲관계자 협력체계 구축 등이 골자다. 김태수 도 주택정책 과장은 “이번 조례 제정으로 모듈러주택이 친환경적이고 혁신적인 주거 대안으로 자리 잡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며 “도민 주거 안정은 물론 건설산업 혁신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도는 고령사회를 고려해 공동주택 주민공동시설의 사회복지시설 설치 범위를 확대하는 내용으로 ‘주택건설기준 등에 관한 규정’ 등 관련 법령 개정을 정부에 건의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건의는 노인인구 및 노인단독가구의 지속 증가, 노인이 지역사회에 계속 거주하고 싶은 욕구 실현, 노쇠에 따른 활동반경 축소로 거주지 근거리 내 노인 돌봄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관련 규제를 개선하는 내용이다. ‘주택건설기준 등에 관한 규정’은 공공주택 단지 내에 설치하는 사회복지시설만 주민공동시설로 규정하고 있다. 이에 도는 공공주택뿐 아니라 일반 공동주택에서도 사회복지시설을 주민공동시설로 설치할 수 있도록 개선을 건의했다. 이를 통해 공동주택단지 내 돌봄수요 증가 등 여건에 따라 기존 시설을 사회복지시설로 용도변경하거나 주택단지 건설 시 신규로 설치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된다. 한편 헬스장과 북카페 등 장기간 방치된 공동주택 주민공동시설에 대해 입주자 등이 동의했다면 동일·유사 용도의 시설로 임대계약을 체결해 시설 활성화를 유도하는 내용도 건의했다. 현재는 ‘공동주택관리법 시행령’에 따라 입주자 등이 시설개선, 용도변경, 위탁운영 등을 추진해야만 시설 활용이 가능해 공공 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단장으로 한 경기도 대표단이 중국과의 경제·우호 협력 강화에 나선다. 21일 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오는 22~27일 중국 중서부 경제중심 충칭시, 경제수도 상하이시, 경제규모 2위 장쑤성을 방문한다. 이번 중국 방문에는 경기도 소재의 NHN클라우드, 한글과컴퓨터, 다임리서치, 에이아이웍스, 이니텍 등 AI 기업인들이 동행해 중국 AI산업과의 교류협력을 모색한다. 김 지사는 중국 충칭시, 상하이시와 신규 우호협력을 체결하고 장쑤성과는 친선결연 1주년을 맞아 협력 심화 방안을 논의한다. 충칭시와 우호협력 체결은 지난 2019년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도지사 재임 당시 충칭시를 찾아 양 도시 간 협력 확대를 제안한 이후 실무 협의를 거쳐 결실을 맺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도는 설명했다. 도와 충칭시는 우호협력 체결 외에도 2건의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충칭시 상무위원회와 경제통상·기업 비즈니스 협력 업무협약을, 량장신구와는 AI·바이오·신소재 등 첨단산업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해 실질적 교류협력을 강화한다. 중국에서 ‘신구’는 새로운 개발을 위해 지정된 행정·경제 특구를 의미한다. 량장신구는 푸둥신구·톈진신구와 함께 3대
경기도는 22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 지급 기간이라며 대상자 여부와 오프라인 신청방법을 확인해달라고 21일 안내했다.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소득 상위 10%를 제외한 전 국민에게 10만 원씩 지원된다. 도내 대상자는 총 1211만 명으로 1차 지급기준 인원(총 1357만 명) 대비 89.3%다. 본인이 대상자에 해당되는지 여부는 카드사, 건강보험공단 앱 또는 누리집(홈페이지)에 접속하거나 주민센터, 은행 영업점 등을 방문해 확인할 수 있다. 대상자 선정 결과에 이의가 있는 경우 국민신문고 읍면동 주민센터 등에서 이의 신청할 수 있다. 이의 신청 기간은 다음 달 31일까지다. 1차와 마찬가지로 신청은 온·오프라인 모두 가능하다. 시행 첫 주에는 생년월일에 따른 요일제가 적용된 22일은 태어난 연도 끝자리가 1, 6인 사람이 신청할 수 있다. 1차와 달리 오프라인 신청 시에 신청인이 직접 신청서를 작성할 필요 없이 신분증만 제시하면 소비쿠폰을 지급받을 수 있다. 특히 1차 때 경기지역화폐카드로 지급받은 도민은 해당 카드를 갖고 방문하면 보다 신속하게 받을 수 있다. 사용처는 1차 때와 같이 30억 원 이하 소상공인 업종으로 제한되지만
중소기업중앙회 경기북부지역본부는 다가오는 추석을 맞아 관내 취약계층이 풍성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명절음식키트와 물티슈 세트를 전달했다고 21일 밝혔다. 소고기 국거리, 동태포 등 명절 상차림에 필요한 음식들로 구성된 명절음식키드 1200인분 등은 아동, 장애인, 노숙인 복지시설 등 경기북부 사회복지시설 7곳에 전달됐다. 시설은 파주읍 소재 독거노인가구와 한국지체장인협회 남양주시지회, 포천 휴사랑 요양원, 파주 늘푸른자활의집, 구리시장애인복지관, 고양시고봉동종합복지관, 양주 나루터공동체 등이다. 이번 전달식은 파주시 파주읍 행정복지센터에서 진행됐으며 한영돈 중소기업중앙회 경기북부중소기업회장, 고병헌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 윤상기 파주읍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물품 지원은 코로나19로 대면 지원이 어려웠던 2021년부터 시작된 것으로 설·추석에 명절음식이 필요한 지역의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는 중소기업계의 대표적 사회공헌사업이다. 한영돈 경기북부중소기업회장은 “명절이 더욱 외롭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경기북부 중소기업인들의 따뜻한 마음이 전달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중소기업계가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국의 발명·특허고 운영 고등학교의 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창의력과 협력의 가치를 공유하는 뜻깊은 장이 파주 세경고등학교에서 열렸다. 세경고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과거의 발견, 오늘의 발명, 내일의 혁신’을 주제로 2025 고등학교 발명·특허 연합교류전을 개최했다. 이번 교류전에는 세경고를 비롯해 전국 9개 학교에서 총 150여 명의 학생이 참가해 자신이 직접 개발한 발명품을 전시하며 실용성과 창의성을 겨뤘다. 교류전에서는 특허청장상과 한국발명진흥회장상과 우수작 전시, 발명 캠프, 유명 유튜버 특강, 창의적 교량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돼 학생들의 도전정신과 창의성을 높이는 시간이 됐다. 장계홍 교장은 “이번 연합교류전은 전국 발명 인재들이 만나 서로 배우고 성장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세경고는 앞으로도 학생들이 창의력과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발명 교육의 중심 역할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은섭 기자 ]
킨텍스가 지난 18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0회 지방공공기관의 날’ 행사에서 지방공공기관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이번 수상은 1274개 행정안전부 공공기관에게 주어지는 최고 영예로 국내 전시컨벤션센터 최초이자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 중 최초의 수상이다. 킨텍스는 국내 사업의 성과뿐 아니라 해외 사업 확장을 통해 대한민국 마이스(MICE)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였다는 점에서 공로를 인정받았다. 킨텍스는 코트라와 경기도, 고양시가 출자한 기관으로 공공성과 수익성의 균형을 추구해 왔다. 특히, 2023년 163억원, 2024년 216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하며 2년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를 바탕으로 획기적으로 개선한 재무 건전성과 강화된 자생력에 대해 높게 평가받았다. 해외 진출의 성과를 이어나가고 있는 것도 큰 주목을 받았다. 킨텍스가 운영하는 인도 뉴델리 ‘야쇼부미(Yashobhoomi)’에서는 2024년 개장 첫 해에 36건의 국제 컨벤션과 22건의 대형 무역전시회가 안정적으로 개최됐다. 특히, 야쇼부미에서 직접 주최한 ‘대한민국산업대전(KoINDEX)’으로 국내 중소기업의 서남아시아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도왔
파주보건소는 모기 유충 확산을 효과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오는 10월까지 무인기(드론)를 동원해 방역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무인기(드론) 방역은 넓은 지역을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살포할 수 있으며, 특히 방역 차량 접근이 어려운 대규모 습지와 호수 등 모기 유충 서식지 관리에 효과적이다. 기존 인력 중심의 방역 방식보다 안전성이 높고, 투입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방역 대상지는 대규모 모기 유충 서식처 5개소(임진각 평화누리공원, 출판단지 유수지, 운정호수공원, 선유3 배수펌프장, 선유4 배수펌프장)이다. 모기 유충이 활발히 번식하는 6월부터 10월까지 매주 1회, 무인기 1대를 통해 방역을 진행할 방침이다. 이한상 파주보건소장은 “무인기를 활용한 방역은 살충제 사용량을 최소화하고, 친환경적이고 과학적인 방법으로 특히 유충 단계에서 선제적으로 차단함으로써, 성충 발생을 크게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은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