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수정경찰서와 식품의약품안전처 위해사범중앙조사단은 지난 4월부터 9월 사이, 전국에서 냉장 및 냉동식품의 안전한 보관을 위협하는 조작 가능한 온도기록계를 설치해 유통한 제조업체 및 기사 등 총 59명을 검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수사에서는 성남시를 포함해 냉동·냉장식품의 정상적인 보관을 확인하기 위해 설치된 온도기록계에 조작 기능이 추가된 것이 적발됐다. 검거된 인원에는 제조업체 대표 및 설치업자 56명과 이를 실제로 사용한 기사 3명이 포함된다. 식품위생법에 따르면 냉동식품은 영하 18도 이하, 냉장식품은 0도에서 10도 사이의 온도를 유지해야 하며, 조작 가능한 장치를 설치하는 것은 명백히 금지된다. 조사 결과, 시중에 조작 가능한 온도기록계가 유통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한 경찰과 식약처는 즉시 수사에 착수, 두 개 제조업체를 특정하고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이 과정에서 700여 점의 조작 가능한 온도기록계를 압수했으며, 유통된 대수는 4,900대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검거된 기사들은 유류비와 냉각기 유지 보수 비용 절감을 위해 조작된 온도기록계를 설치하여 정상온도를 유지한 것처럼 보이게 하는 온도기록지를 출력해 거래처에 납품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 차병원은 지난 10월 21일부터 29일까지 ‘사랑의 메신저 운동’의 일환으로 몽골의 10세 환아 바야르 군을 초청해 무료 성형수술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이번 수술은 분당 차병원과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오퍼레이션 스마일코리아의 공동 후원으로 이루어졌다. 바야르 군은 생후 18개월에 게르 생활 중 화재로 목 부위에 화상을 입었다. 경제적인 어려움과 현지 의료기술의 한계로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해 후유증으로 목 당김과 외모 변형을 겪었다. 이로 인해 학교 생활에도 어려움이 있었고, 친구들 사이에서 소외감을 느끼며 정서적인 위축을 겪었다. 이번 수술을 집도한 성형외과 김덕열 교수는 7월 경기도의사회 해외의료봉사로 몽골을 방문했을 때 바야르 군을 발견하고,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나눔의료사업 대상자로 추천했다. 바야르 군은 분당 차병원에서 김덕열 교수와 소아안면 성형수술 권위자 김석화 교수의 도움으로 성형수술을 받았다. 바야르 군의 보호자 오츠마 씨는 “어린 시절을 힘들게 보내는 아들을 보며 마음이 아팠지만, 이번 수술로 목을 편하게 움직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니 기쁘다”며, 의료진과 후원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덕열 교수는 “바야르 군은…
성남시가 대한민국 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월드 스마트시티 어워즈’ 혁신 분야 본선에 진출하며 세계적인 스마트시티로서의 입지를 다진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2024 스마트시티 엑스포 월드 콩그레스’에 참석해 성남시의 혁신 성과를 발표하고, 폴란드와 독일 등 유럽 현지에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할 계획이다. 신 시장은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스페인에서 열리는 스마트시티 엑스포에서 ‘디지털 미래윤리’를 주제로 성남시의 스마트시티 운영 사례를 소개한다. 성남시는 이번에 혁신 분야 본선에 올라 프랑스, 미국 등 선진 도시들과 혁신 도시의 면모를 겨룬다. 스페인 일정을 마친 후 신 시장은 폴란드 브로츠와프시를 방문해 양 도시의 우호 교류 협약을 체결하고, 현지에서 활동 중인 한인회 및 기업 관계자들과 만난다. 브로츠와프는 폴란드 내에서 IT 및 제조업이 발달한 도시로, 성남시 중소기업의 유럽 진출을 위한 전략적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폴란드 일정 후 신 시장은 독일 뒤셀도르프로 이동해 11월 9일부터 열리는 세계 최대 의료기기 전시회 ‘메디카 2024’에 참가하는 성남시 중소기업들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성남시가 독자 부스
성남시는 지난달 31일 시청 한누리에서 저연차 공무원들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수렴하기 위한 소통 행사 ‘신(新)과 함께 아무 말 대잔치’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재직 5년 이하 8·9급 신입 공무원 100여 명이 참여, 성남시장과 함께 시정 발전과 공무원 복지 등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자리를 가졌다. 행사는 편안한 대화를 유도하기 위해 자유로운 자리 배치로 진행됐으며, 사회 또한 신입 공무원이 맡아 더욱 친밀한 분위기 속에서 열렸다. 공무원들은 독서·학습 휴가 도입, 복지포인트 상향 등 복지 향상과, 내년도 드론 라이트 쇼 행사 시 계단형 좌석 설치 같은 시정 발전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또한, 시장에게 스트레스 관리법이나 성남시가 지향하는 미래상에 대한 궁금증을 직접 묻기도 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저연차 공무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는 시정에 큰 자산”이라며 “알을 깨고 나오는 병아리와 이를 돕는 어미 닭의 협력을 의미하는 ‘줄탁동기’의 자세로 젊은 공무원들의 의견을 검토하고 시정에 반영할 것”이라고 전했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
최종성 성남시의회 의원(민주당, 분당, 수내3, 정자2・3, 구미)이 지난달 28일 전국시군구공무원노동조합연맹과 성남시청공무원노동조합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공직사회 발전과 공무원의 근무환경 개선에 헌신한 공로가 인정된 것이다. 최종성 의원은 제8대와 제9대 성남시의회에서 공무원노조와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성남시와 시의회의 상생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 특히 그는 ‘성남시 직장 내 괴롭힘과 갑질 행위 근절 및 피해자 지원 조례’를 발의하여 공무원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최 의원은 “직장 내 괴롭힘은 개인의 정신적·신체적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문제”라며 “피해자를 보호하고 직장 내 괴롭힘을 근절하는 조례가 공무원들의 인권과 근무 만족도 향상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최 의원은 감사패 수여에 대해 “이는 저 혼자만의 성과가 아니라 성남시 공무원들과의 협력 덕분”이라며, “모두가 존중받는 안전한 근무환경을 위해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
◇신임 ▲박정혜 한국학진흥사업단장
신상진 성남시장이 30일 오전 11시 30분, 분당 라온제나에서 열린 ‘제24회 지체장애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장애인 복지 정책과 관련된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기념식에는 300여 명 지체장애인 및 보호자, 성남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장애인 이동권 보장과 복지 개선을 위한 논의가 이뤄졌다. 신 시장은 축사에서 “장애인들의 이동권을 확대하기 위해 택시바우처 지원을 65%에서 75%로 늘리는 등 여러 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여전히 부족한 부분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장애와 비장애를 구분하지 않는 더 나은 미래 사회를 위해 장애인들이 겪는 어려움을 함께 해결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기념식에서는 개회 선언과 함께 장애인 복지 증진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한 표창 수여식, 기념 촬영이 진행됐다. 성남시는 이번 행사 외에도 다양한 장애인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다. 대표적으로 '희망 온(ON) 빌라' 사업을 통해 청년 발달장애인에게 자립할 수 있는 주거 환경을 제공하고 있으며, 긴급 돌봄 지원 시간 확대, 스마일 통장 가입 지원, 스마트 지킴이 프로그램 등 장애인 편의를 위한 다각적인 정책을 펼치고 있다. 신 시장은 기념식에서 “앞으로도 성
성남시가 탄소중립과 녹색성장을 목표로 하는 ESG 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11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녹색건축 아카데미'를 개최한다. 이번 아카데미는 성남시청 3층 한누리실에서 진행되며, 시민들에게 지속가능한 건축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탄소중립 실천을 독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3일 동안 총 4차례의 강의가 준비되어 있으며, 각 분야의 녹색건축 전문가들이 강연자로 나선다. ▲첫 강의는 명지대학교 건축학부 이명주 교수가 ‘기후위기 대응형 건축’을 주제로 강연 ▲두 번째 강의는 홍익대학교 건축학부 이경선 교수가 ‘지속가능한 도시와 건축의 미래’를 그린다. ▲이어지는 강의에서는 목금토건축사사무소 권재희 건축사가 ‘환경과 건축의 조화를 이루는 디자인’을 소개하고 ▲마지막으로 정온건축사사무소 오대석 건축사는 ‘하자 없는 쾌적한 주택 건축의 핵심’을 설명할 예정이다. 이번 아카데미는 무료로 진행되며,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성남시 배움숲 홈페이지에서 11월 20일까지 선착순 70명까지 신청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아카데미가 시민들이 탄소중립과 녹색건축물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더 많은 시민이 참여해 지속 가능한 건축을 실천할 수 있도록…
신상진 성남시장이 30일 성남고등학교에서 '꿈과 미래를 위한 열정과 도전'을 주제로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 이번 강연은 성남고의 자율형 공립고 전환을 기념해 마련된 자리로, 1·2학년생 370여 명이 참석했다. 성남고등학교 측 초청으로 성사된 이번 특강에서 신 시장은 자신의 인생 경험을 바탕으로 학생들에게 진로에 대한 조언을 건넸다. 신 시장은 "꿈을 꾸고, 그 꿈을 실현하기 위해 도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무엇보다 자기중심을 잃지 않고 책임감 있게 나아가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성남고는 지난 7월 '자율형 공립고 2.0' 사업에 선정되었으며, 이를 통해 향후 5년간 매년 3억 원씩 지원을 받아 지역 밀착형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성남고는 을지대, 가천대, 한국폴리텍대 성남캠퍼스 등과 협력해 대학 연계형 과목을 개설할 계획이다. 신 시장은 "성남고의 자율형 공립고 전환은 지역 공교육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라며 "성남의 미래는 여러분에게 달려 있다"고 전했다. 강연 후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학생들의 다양한 질문에 응답하며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한편, 신 시장은 지난 24일에도 하원초등학교와 판교고등학교에서 진로 특강을 진행한 바 있
성남시가 분당구 정자동에 위치한 산타마리24의원을 성남시 최초의 달빛어린이병원으로 지정했다고 31일 밝혔다. 달빛어린이병원은 18세 이하 경증 환자가 평일 야간과 주말 및 공휴일에 응급실 대신 가까운 의원에서 외래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보건복지부 지침에 따라 운영된다. 현재 전국적으로 97개의 달빛어린이병원이 운영 중이다. 산타마리24의원은 지난 9월 20일 성남시에 달빛어린이병원 지정 신청을 했으며, 시는 해당 의원의 소아·청소년 환자 진료 건수(1만 건 이상), 야간 및 휴일 상주 인력, 지역 내 기여도 등을 평가한 후 경기도의 승인을 받아 최종 지정했다. 이 병원의 진료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자정까지, 토요일과 일요일, 공휴일에는 오전 8시 30분부터 자정까지 운영된다. 또한, 환자들이 약 처방에 불편을 겪지 않도록 인근 행복한 온누리약국을 협력 약국으로 지정해 운영할 예정이다. 성남시 첫 달빛어린이병원은 연간 최대 3억 6000만 원(국비·도비 각 50%)의 지원을 받으며, 시는 이번 지정으로 소아·청소년의 야간 및 휴일 진료 공백을 줄여 신속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성남시 18세 이하 인구 약 13만 명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