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종차별에 항의하는 목소리가 거센 가운데 선수의 정치적 행위를 가로막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헌장을 바꿔야 한다는 요청도 분출하고 있다. 올림픽 관련 소식을 다루는 온라인 매체 인사이드더게임즈는 미국올림픽·패럴림픽위원회 선수자문위원회(UPOPC AAC·이하 자문위)가 선수들의 정치적 항의를 금지하는 조항을 폐기할 것을 IOC에 촉구하는 성명을 28일 발표했다고 전했다. IOC 헌장 50조는 ‘어떠한 종류의 시위나 정치적·종교적·인종적 선전을 올림픽이 치러지는 장소, 경기장 등에서 금지한다’고 명시했다. 이를 위반한 선수는 사안에 따라 다른 수위의 징계를 받는다. 자문위는 스포츠의 중립성을 보호하고자 마련된 이 조항을 두고 “더는 침묵하지 않겠다”는 않겠다는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자문위는 성명에서 IOC와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에 “올림픽과 패럴림픽에서 선수 표현의 자유를 옹호할 수 있도록 독립적인 전 세계 대표 선수들과 협력해 새로운 정책을 개발하라”고 요구했다. 1968년 멕시코 하계올림픽 육상 남자 200m에서 우승한 미국의 토미 스미스와 동메달리스트 존 카를로스는 당시 미국을 휩쓸던 흑인 인권 신장 운동에 동조하는 의미에서 시상식 때 검정 장
독일 프로축구 프라이부르크의 권창훈(26)과 마인츠의 지동원(29)이 2019~2020 분데스리가 최종전에 교체 출전하며 시즌을 마무리했다. 권창훈은 27일(현지시간) 독일 프라이부르크의 슈바르츠발트-슈타디온에서 열린 샬케와의 2019~2020 분데스리가 최종 34라운드 홈 경기에 후반 21분 루카 발트슈미트 대신 그라운드를 밟아 끝까지 뛰었다. 지난해 6월 프랑스 디종을 떠나 프라이부르크 유니폼을 입은 권창훈은 이날 교체 출전을 포함해 이번 시즌 23경기에 출전했다. 선발로는 6차례 나서는 데 그쳤고, 주로 교체 출전했다. 지난해 8월 2라운드에서 파더보른을 상대로 독일 무대 데뷔전에 나서 데뷔골을 터뜨렸고, 올해 1월 마인츠와의 18라운드에서 한 골을 더해 총 2골을 기록했다. 마지막 경기에서 권창훈이 공격 포인트를 추가하지는 못한 가운데 프라이부르크는 4-0으로 대승, 8위(승점 48점)에 올랐다. 전반 20분 발트슈미트, 전반 38분 조나탕 슈미드의 연속 득점포로 리드를 잡은 프라이부르크는 후반 1분 루카스 횔러, 12분 발트슈미트가 추가 골 사냥에 성공하며 격차를 벌렸다. 일찌감치 승리를 예감하며 후반 21분 발트슈미트를 권창훈으로 바꾸는 등 3명…
연천 미라클과 파주 챌린저스가 2020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에서 공동 선두를 유지했다. 연천은 26일 고양 위너스야구장에서 열린 리그 12차전에서 김나눔의 투런홈런 등 장단 9안타를 집중시켜 고양 위너스를 7-5, 2점 차로 따돌렸다. 이로써 연천은 12승째(1무 4패)를 올리며 승점 22점으로 리그 초반부터 이어온 선두를 지켰다. 1회를 득점없이 마친 연천은 2회말 김나눔, 엄상준의 연속 볼넷 이후 김민호가 삼진, 장태웅이 유격수 인필드 플라이로 돌아섰지만 이주영의 우전안타, 신우영의 좌익선상 2루타로 3점을 뽑아 3-0으로 앞서갔다. 4회초 고양 공격 때 볼넷 2개와 안타 3개를 묶어 3실점해 동점을 허용한 연천은 5회에도 2점을 내줘 역전을 당했지만 곧바로 5회말 김대훈의 볼넷, 이희준의 좌중간 안타, 홍성윤의 몸에 맞는 볼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김나눔의 유격수 땅볼로 1점을 뽑은 뒤 엄상준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 5-5 동점을 만들었다. 분위기를 뒤집은 연천은 7회말 1사 후 홍성윤이 투수앞 번트 안타로 살아나간 뒤 김나눔의 좌월 투런포로 7-5, 재역전에 성공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고양은 9회초 박건형의 중전안타와 상대 실책으로 무사…
올 시즌 K리그1 개막 후 9경기에서 단 1승도 올리지 못하고 부진에 빠진 인천 유나이티드의 임완섭(49) 감독이 결국 물러난다. 임 감독은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9라운드 FC서울과 경기가 끝난 뒤 공식 기자회견에서 “팬들과 구단에 죄송하고 감독으로서 모든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팀에 변화가 필요한 시점인 것 같고 빨리 구단과 합의해야 할 것 같다”고 사실상 사의를 표명했다. 구단이 임 감독의 사의를 받아들일 경우 부임 5개월도 되지 않아 팀을 떠나게 된다. 인천은 이날 서울에 0-1로 지면서 최근 7연패를 포함해 올 시즌 2무 7패(승점 2점)로 단 1승도 올리지 못한 채 리그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특히 개막 이후 3골밖에 넣지 못할 정도로 공격력에 문제를 드러냈지만 뽀족한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인천은 췌장암 투병 중에도 지난 시즌 막판까지 팀을 지휘한 유상철 감독이 치료에 전념하기 위해 지난 1월 물러나면서 뒤늦게 후임자를 물색했고 대전 시티즌 시절 유 감독을 보좌했던 임 감독을 2월 초 사령탑으로 낙점했다. 임 감독은 K리그2(2부) 안산 그리너스FC를 이끌다가 지난해 말 물러난 상태였다. 임 감독은 안
경기 도중 쓰러져 병원에 입원한 염경엽(52) SK 와이번스 감독이 간단한 식사를 하고 가족과 대화도 하지만 퇴원할 정도로 회복되진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SK 관계자는 27일 “염경엽 감독이 간단히 식사하고 가족과 대화도 나누지만 아직 왼쪽 팔과 다리에 저림 현상을 느껴 거동이 불편하고 영양과 수면 상태가 좋지 않아 안정이 필요하다는 병원의 소견을 받았다”며 “회복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 같고 29일 혈관과 신경 쪽 추가 검진을 받을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염 감독은 25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더블헤더 1차전 홈경기 3-6으로 뒤진 2회 공수교대 과정에서 더그아웃에서 갑자기 쓰러졌다. 염 감독은 올 시즌 팀 성적 부진으로 부진한 팀 스트레스를 많이 받던 중 과호흡 증상을 보이고 쓰러진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입원 후 어느 정도 회복은 했지만, 아직 그라운드 복귀 시점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염 감독은 의사의 소견대로 안정을 취하며 추가 검진으로 저림 증상의 원인을 찾을 계획이다. 현재 SK는 박경완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으로 팀을 이끌고 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정우진(연천 전곡고)이 제11회 한국U18육상경기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우진은 27일 강원도 정선종합운동장에서 제74회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 및 제20회 한국U20육상경기선수권대회를 겸해 열린 대회 3일째 U18 남자 800m 결승에서 1분59초02의 기록으로 이재형(경기체고·1분59초31)과 오창기(경남 김해가야고·2분01초37)를 꺾고 우승했다. 또 U18 남자 400m 허들에서는 정안성(시흥 은행고)이 55초14로 이종호(경북체고·56초87)와 이정민(경남 거제제일고·57초79)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고 U18 남자 높이뛰기에서는 이재호(경기체고)가 1m93을 넘어 권태현(경북체고·1m90)과 임예찬(전북체고·1m75)을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U18 남자 장대높이뛰기에서는 김채민(경기체고)이 4m40으로 이수민(대전체고·3m40)을 따돌리고 우승했고 U18 남자 세단뛰기에서는 김지환(경기모바일과학고)이 13m87을 뛰어 손준혁(대구체고·13m59)과 김태형(서울체고·13m45)을 제치고 패권을 안았다. U18 남자 10km 경보에서는 심재찬(부천 심원고)이 50분57초로 정원희(강원 강릉명륜고·52분56초)와 정제환(경기체고·53분16초)을
kt 위즈가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kt는 2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원정경기에서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가 6이닝 동안 5피안타, 3볼넷, 4삼진, 2실점(2자책)으로 호투하고 멜 로하스 주니어와 황재균의 홈런포 등 11안타를 집중시킨 타선을 앞세워 7-2로 승리했다. kt는 1회말 정은원, 김태균의 볼넷으로 2사 1, 2루 위기에서 강경학과 오선진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2실점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kt는 2회초 황재균의 볼넷과 2루 도루로 만든 2사 2루에서 허도환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뽑은 뒤 3회에도 조용호의 볼넷에 이은 상대 선발 김민우의 보크로 만든 무사 2루에서 배정대의 1루 땅볼 때 상대 수비 실책으로 조용호가 홈을 밟아 2-2 동점을 만들었다. 기세가 오른 kt는 4회 황재균의 볼넷과 김민혁의 2루 땅볼로 1사 2루 기회를 잡은 뒤 허도환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추가, 3-2로 역전에 성공했다. 5회와 6회를 무득점으로 마친 kt는 7회 조용호가 상대 유격수 실책으로 진루한 뒤 배정대의 희생번트와 강백호의 자동 고의4구로 만든 2사 1, 2루에서…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이 제74회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가 열리는 강원도 정선을 방문, 경기도 육상선수단을 격려했다. 경기도체육회는 이원성 회장이 지난 26일 올 시즌 첫 육상대회인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 겸 제20회 한국U20육상경기선수권대회, 제11회 한국U18육상경기대회가 열린 강원도 정선종합운동장을 찾아 대회를 관람한 뒤 경기도 육상선수단을 격려했다고 28일 밝혔다. 육상인 출신인 이 회장은 경기도육상연맹 임원 및 지도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육상 종목의 첫 전국대회가 개최됐는데 주최 측의 방역지침을 준수하고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한 뒤 “코로나19와 폭염으로 힘든 여름이 예상되는 만큼 선수들의 안전과 부상에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발생이후 국제육상연맹(WA) 가맹국 중 최초로 열린 육상대회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국내 남자 당구 랭킹 5위 이충복(시흥시체육회)이 제8회 국토정중앙배 2020 전국당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충복은 26일 강원도 양구군 청춘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캐롬 3쿠션 남자일반부 결승전에서 김행직(전남당구연맹·3위)을 27이닝 만에 50-34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이충복은 지난 2017년 인제 오미자배 3쿠션 페스티벌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후 3년 만에 전국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는 감격을 누렸다. 이충복은 첫 이닝에 5점을 기록하며 기선 제압에 성공한 뒤 10이닝에 8점을 얻어 19-9, 10점 차까지 점수 차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기세가 오른 이충복은 23이닝 3점, 24이닝 5점을 기록하며 49점 고지에 올랐고 27이닝에 마지막 1점을 기록하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철저한 방역 속에 무관중 경기로 진행됐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박상훈-차동헌(의정부시청)이 2020 KBS 양양 전국사이클선수권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박상훈-차동헌은 26일 강원도 양양 벨로드롬에서 열린 남자일반부 메디슨 40㎞ 결승에서 111점으로 박경호-김국현(광주 국민체육진흥공단·60점)과 김유로-장훈(전북 한국국도정보공사·33점)을 꺾고 우승했다. 전날 열린 남일반 포인트 20㎞에서도 55점을 얻어 박상홍(한국국토정보공사·47점)과 최형민(충남 금산군청·34점)을 따돌리고 우승했던 박상훈은 대회 2관왕이 됐다. 한편 인천체고는 여고부에서 종합점수 75점으로 전북체고(97점)에 이어 종합 2위에 올랐고 여중부 인천 계산여중도 60점으로 전남 빛가람중(92점)에 이어 종합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남중부에서는 가평중이 34점으로 부산 사하중(104점)과 강원 양양중(63점)에 이어 종합 3위에 입상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