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국민의 노후자산을 안전하게 지키는 든든한 금융 파트너로 앞장선다. 14일 우리은행은 국민연금공단의 국내 수탁은행 1순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국민연금은 1200조 원 규모를 운용하는 세계 3대 연기금으로, 기금의 안정적 관리와 효율적 운영을 위해 정기적으로 수탁은행을 지정한다. 우리은행은 이번 평가에서 전산·결제 시스템의 안정성과 신뢰성, 글로벌 수준의 리스크 관리 체계, 국내외 금융 네트워크 역량을 높게 인정받아 1순위 자격을 확보했다. 우리은행은 2008년부터 채권과 대체자산, 2014년부터는 주식자산 수탁은행으로 연속 선정되며 기금 자산 보관, 결제, 리스크 관리 등 핵심 업무를 수행해왔다. 은행 측은 이번 재선정을 계기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수탁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고 선진 자산관리 체계를 고도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지난 18년간 국민연금 전 기금자산을 유일하게 수탁해온 경험과 전문성을 토대로 국민의 노후자산을 안전하게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공혜린 수습기자 ]
하나은행이 미국 관세 부과로 경영난이 우려되는 자동차부품업계 협력업체 지원에 앞장선다. 14일 하나은행은 HL그룹, 한국무역보험공사와 함께 ‘상생 협력 수출금융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자동차부품업계 수출기업의 경영 안정과 공급망 강화를 위해 마련된 것으로, 지난 12일 을지로 본점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산업부, HL그룹, 무역보험공사, 하나은행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하나은행(60억 원)과 HL그룹(20억 원)은 총 80억 원을 공동 출연해 1000억 원 규모의 금융을 조성하고, HL그룹 추천 협력업체에 보증료 전액 지원, 대출금리 우대, 외국환수수료·환율 우대 등 실질적 혜택을 제공한다. 이호성 하나은행장은 “이번 협약은 지난 8월에 이어 두 번째 공동 출연 사례로, 수출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민관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나은행은 앞서 현대차·기아, 무역보험공사와 6300억 원 규모 협약을 맺었으며, 중소·중견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30조 원 금융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 경기신문 = 공혜린 수습기자 ]
광주시는 오는 15일 ‘2025년 부패방지 집합교육 및 청렴 결의대회’를 연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시청 10층 수어장대홀에서 열린 결의대회는 공직사회의 청렴 인식을 높이고 시민에게 신뢰받는 행정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추진 근거는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 시행령’과 국민권익위원회의 ‘2025년 부패방지교육 운영 지침’에 담고 있다. 교육에는 4급 이상 고위 공직자 14명을 비롯해 올해 1월부터 7월 사이 신규 임용자와 승진자 207명 등 총 220여 명이 참석한다. 주요일정은 공무원 대표 2명이 청렴 실천 선언문을 낭독하는 청렴 결의대회로 시작해, 청렴연수원 전문강사가 진행하는 부패방지 교육으로 이어진다. 교육에서는 청탁금지법과 공무원 행동강령 등 관련 법령과 제도를 중심으로 115분간 강의가 진행된다. 시는 이번 교육을 통해 조직 내부의 부패 요인을 차단과 최근 사회적으로 관심이 높아진 공직자 이해충돌 방지 의무와 청탁금지법 적용 사례 등을 실무적으로 다룰 계획이다. 또한 단순 법령 안내를 넘어 실제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상황별 대응법을 공유해 직원들의 청렴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광주시는 오는 11월, 1차…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상생협력 생태계 강화를 위한 동반성장 협약을 체결하고 중소상공인 지원 확대에 나섰다. 14일 배달의민족(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지난 11~13일 서울 강남구 SETEC에서 열린 ‘K-라이프스타일 페스타, 소리소문마켓’ 현장에서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상생협력재단)과 동반성장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중소상공인의 전국 유통망 확대, 안정적 사업 운영 지원, 디지털·법률 역량 강화 등 상생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한다. 상생협력재단은 공동 사업 기획과 행정 지원, 성과 홍보, 우수사례 발굴에 나서며 배민은 플랫폼 안정 운영과 정보 공유를 통해 중소상공인의 영업 활동을 돕고 소통을 강화한다. 배민은 이번 행사에서 중소상공인 온라인 판로를 지원하는 ‘함께가게’ 상생관을 비롯해 대출 보증지원, ‘우아한 사장님 자녀 장학금’, ‘우아한 사장님 살핌기금’ 등 자체 상생 프로그램과 정부·기관 협력사업인 ‘TOPS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김중현 우아한형제들 가치경영실장은 “행사 기간 많은 중소상공인과 방문객들이 동반성장에 관심을 보여 감사드린다”며 “내부 노력뿐 아니라 다양한 대외 협력 관계에
국내 대표 치킨 프랜차이즈 교촌치킨이 사면초가에 빠졌다. 닭고기 공급난으로 가맹점주들과 소송전까지 예고된 가운데, 순살치킨 중량 축소로 소비자 불만을 자초한 데 이어 이번에는 가격 논란까지 불거졌다. 소비자에게는 ‘양 줄인 꼼수’를, 점주에게는 ‘자율가격제’라는 명분을 내세우며 사실상 가격 인상을 방치한 교촌이 가맹점과 소비자 모두의 신뢰를 무너뜨리고 있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교촌치킨은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조류인플루엔자(AI)와 원가 상승을 이유로 가맹점 발주 물량의 절반도 제대로 공급하지 못했다. 이 때문에 교촌 가맹점주 A씨 등 4명은 이르면 이달 중 법원에 약 1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예고했다. 점주들은 “발주 물량의 40%밖에 받지 못했다”며 손실액이 수억 원대에 달한다고 호소하고 있다. 또한 닭고기를 필수 품목으로 지정해 외부 구매를 막으면서도 제때 공급하지 않은 행위와 관련해 공정거래위원회에 가맹사업법 위반 신고까지 접수됐다. 교촌 본사는 AI와 원가 상승을 이유로 들고 있지만, 점주들은 “책임 회피에 불과하다”고 반발한다. 공급난으로 점주 매출이 줄어드는 사이 소비자 피해도 이어지고 있다. 교촌은…
정부가 6·27, 9·7 대책 등 잇달아 고강도 가계대출 규제를 내놓으면서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이 줄기 시작했다. 급등하던 수도권 집값과 불어난 가계부채를 안정시키는 효과가 나타나고 있으나, 결혼·교육 등 생활상 이유로 주거 이동을 계획한 실수요자들은 “이사길이 막혔다”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14일 금융권 집계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9월 11일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763조 702억 원으로, 8월 말(762조 8985억 원) 대비 1717억 원 증가했다. 하루 평균 156억 원 증가한 셈인데, 이는 8월 하루 평균(1266억 원)의 8분의 1 수준이다. 추세가 이어질 경우 이달 전체 증가액은 약 4700억 원에 그쳐, 올해 1월(-4762억 원) 이후 최소 증가 폭이 예상된다. 특히 주택담보대출(전세자금 포함) 잔액은 524억 원 줄었다. 월 단위 감소가 확정되면 작년 3월(-4494억 원) 이후 1년 반 만에 처음이다. 반면 신용대출은 같은 기간 1823억 원 늘어 대조를 보였다. 주담대 감소세에는 이례적 규제가 직격탄이 됐다. 정부는 6·27 대책을 통해 수도권 전역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최대 6억 원으로 일괄 제
한국이 ‘1인당 국민소득 4만 달러’라는 상징적 고지를 향해 다가서고 있다. 정부 전망대로라면 2027년에 사상 처음 4만 달러 벽을 돌파하게 된다. 그러나 원·달러 환율이 지금처럼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경우 달성 시점은 1년 늦은 2028년으로 미뤄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14일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 통계청 등에 따르면 한국의 1인당 GDP는 지난해 3만 5223달러에서 올해 3만 7430달러로 늘어난 뒤, 2026년 3만 8947달러, 2027년 4만 526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정부가 지난달 내놓은 ‘새정부 경제성장전략’과 ‘2025∼2029년 국가재정운용계획’에서 제시한 경상성장률 전망치를 근거로 한 계산이다. 정부는 경상(名目) 성장률을 2025년 3.2%, 2026년 3.9%, 2027년 3.9%, 2028년 4.0%, 2029년 4.1%로 제시했다. 이를 지난해 명목 GDP 1조8746억달러에 대입하고, 통계청 인구 전망을 적용해 도출한 수치다. 다만 이 같은 전망은 원·달러 환율이 지난해 평균 수준인 1364원 선에서 안정될 것이라는 가정에 기초한다. 그러나 현실은 다르다. 올해 들어 9월 12일까지 평균 환율은 1413.6원으로
현대건설은 지난 12일 시흥시 정왕동 2716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힐스테이트 더웨이브시티’ 오피스텔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 ‘힐스테이트 더웨이브시티’는 지하 3층~지상 35층, 12개 동, 총 1796가구 규모의 복합 대단지로, 아파트 전용 60~85㎡ 851가구는 지난해 단기간 완판을 기록하며 시장의 높은 관심을 입증한 바 있다. 이번에 공급되는 오피스텔은 전용 84㎡, 119㎡ 945실 규모로, 이 중 480실이 1차 공급된다. 타입별로는 ▲84㎡A 376실 ▲84㎡B 549실 ▲119㎡PA 6실 ▲119㎡PB 14실로 구성되며 이중 ▲84㎡A 190실 ▲84㎡B 282실 ▲119㎡PA 3실 ▲119㎡PB 5실이 1차로 분양된다. 84㎡이상의 중·대형 평면으로 구성돼 아파트와 유사한 주거 공간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향후 일정은 오는 17일부터 청약접수를 받고, 22일 당첨자 발표 이후 23일 정당계약이 진행된다. 입주 예정일은 2027년 6월이다. ‘힐스테이트 더웨이브시티’ 오피스텔은 준주택으로 분류돼 규제에서 비교적 자유롭다. 만 19세 이상이면 청약통장 없이도 지역이나 세대주 여부에 관계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특히 전매제한
구리시 이달 15일부터 10월 31일까지 지역 대표 브랜드인 ‘와구리 맛집’으로 지정된 55개 업소를 대상으로 시민 인증 사진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구리시 대표 맛집을 시민이 직접 즐기고 홍보할 수 있도록 기획된 것으로, 소상공인 매출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여 방법은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세 가지 인증 방식으로 운영한다. ▲첫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증은 와구리 맛집에서 촬영한 인증 사진을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한 뒤 네이버 온라인 신청서(네이버 폼) 를 통해 응모하는 방식이다. ▲둘째, 영수증 인증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시민들을 위한 방법으로, 업소에서 결제한 영수증을 촬영해 업소명과 만족도를 함께 입력해 네이버 온라인 신청서(네이버 폼) 에 제출하면 된다. ▲셋째, 구리사랑상품권 자동 응모는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이벤트 기간 중 와구리 맛집 업소에서 구리사랑상품권으로 결제 시 시스템을 통해 자동 응모된다. 응모자는 추첨을 통해 경품을 받을 수 있으며, 업소별 중복 참여도 가능하다. 구리시는 참여자 중 총 333명을 추첨해 구리사랑상품권과 전자 상
인천시설공단이 시민과 직원이 함께하는 ‘친환경 비누 제작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14일 공단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은 지역 상권 활성화 및 제물포지하도상가 홍보, 취약계층 아동 지원 등을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마련됐다. 또 천연 원료를 활용한 친환경 비누 제작을 통해 환경 보호의 필요성을 시민들에게 알리기도 했다. 시민들과 공단 직원들이 손수 만든 비누는 서구공립지역아동센터에 기부됐다. 기부된 비누는 해당 물품을 필요로 하는 이웃들에게 향후 전달될 예정이다. 공단 관계자는 “사회공헌 활동에 시민과 직원이 함께 참여하며 나눔 문화 확산 및 환경 보호의 중요성 등을 상기할 수 있었다”며 “공단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 등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