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이 교사의 핵심 업무이기는 하지만, 업무의 전부는 아니다. 당장 눈앞의 문제만 해도 급식 시간의 식사 지도, 아이들의 갈등 중재, 고민 있는 학생의 상담이 있고, 조금만 살펴도 출결이나 통지표 작성 등을 비롯해 다 적기 힘들 만큼 많은 행정 업무 등이 산재해 있다. 이 모든 업무는 신규와 경력을 가리지 않고 어제 하던 일처럼 능숙하게 해야만 하는데, 배운 적도 없고 누가 가르쳐주지도 않는다. 신규교사가 선배교사에게 던지는 질문은 시기와 내용이 비슷하다. 이런 질문을 매해 듣고 답해주던 선배교사 일곱이 머리를 맞댔다. 눈치 보지 않고 편안하게 볼 수 있는 업무노트가 있다면 이들에게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 혼자서라면 엄두도 내기 어려웠겠지만 배움 친구들과 함께 집단지성을 모으니 작업의 윤곽이 보였다. 학교의 교육과정 운영 준비기인 2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학급을 운영하거나 담당 업무를 처리하는 데 알아야 하는 내용을 월별로 정리하여 구성했다. ‘교사 365’는 이렇게 탄생했다. 주변의 시선과 다르게, 교사의 1년 365일은 쉴 틈이 없다. ‘교사 365’는 교사의 365일 일과를 월마다 주요 업무로 나누…
인생에 대한 성찰과 삶에 대한 사색을 담담하게 펼쳐내고 있으며, 소소한 일상에서 찾아낸 따뜻한 이야기와 더불어 감성적인 사진을 엮어냈다. 더불어 일상을 통해 삶의 진정성을 깨닫고, 우리가 살아가면서 정말 소중히 여겨야 할 가치가 무엇인지 알게 해 준다. 이 책은 오현석 사진에 박석준 작가의 인생스토리가 담겨있다. 어린시절의 순수했던 이야기와 청년, 장년이 되어가며 느끼는 인생의 소회가 감동을 준다. 회사가 자신을 버린 덕분에 지금의 행복과 자유를 가질 수 있었다는 긍정적이고 순수한 마음을 책 속에서 찾을 수 있다. /정민수기자 jms@…
경기도 지역문화예술 육성을 목적으로 시행되는 경기도 문예진흥 공모지원사업·지역예술활동지원사업인 ‘2020년 경기예술활동 지원사업’이 의정부문화재단에서 ‘의정부 문화예술 마중물 프로젝트’로 새롭게 단장된다. 올해로 12년째 경기문화재단과 협력해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지역 내 전문예술분야의 예술 활동을 지원하고 지역공동체와의 연계 및 지역 문화기반시설과 문화거점에서 실행되는 전문예술단체 및 예술가의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의정부문화재단은 2019년 25개의 예술단체를 선정해 총 1억2천여만 원의 예산을 예술단체에게 지원했으며, 지역 내 예술단체 및 예술가들의 문화예술 창작여건 개선을 통해 자생적인 지역문화예술 역량 강화에 이바지 했다. 2020년에도 4일부터 15일 오후 6시까지 전문예술단체의 접수를 받으며, 자세한 공모 정보는 의정부문화재단 홈페이지(www.uac.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의정부문화재단 출범에 발맞춰 의정부시가 문화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지역 내 생활문화예술 활동 영역을 확장하는데 기여하고자, 자체기획프로그램으로 추진하는 ‘생활예술동아리 지원사업…
경기도문화의전당이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이 주최하는 ‘2020 통일신년음악회 - 하나 콘서트’에 공동 주관으로 참여한다. 전당은 ‘2020 통일 신년음악회 - 하나 콘서트’가 오는 5일 오후 8시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다고 3일 밝혔다. 하나 콘서트는 올해로 3회째를 맞는 통일신년음악회로 국내에서 북측 음악을 상설로 연주하는 유일한 신년음악회다. 내년부터는 서울은 물론 경기도문화의전당이 위치한 수원에서 공연을 추가 연례화하기로 했다. 하나 콘서트는 평양음대 출신으로 북한 음악에 대해 탁월한 해석으로 유명한 박태영 지휘로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연주한다. 성악가인 캐슬린 김과 중국 최고의 바리톤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김학준 그리고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가 협연하며 콘서트를 여는 오프닝으로 박덕상 교수의 평화와 통일을 기원하는 승무 공연도 특별히 마련됐다. 그동안 금기시됐던 ‘꽃파는 처녀’의 초연도 주목할 만하다. 연주곡 중 ‘꽃파는 처녀’는 일제강점 시절 일제와 지주의 횡포에 무너진 소작농의 삶을 그리면서 소작농의 딸 꽃분이가 일제에 항거하는 투쟁의 길에 나선다는 내용을 담고…
(사장 이우종)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관련, 공연장 로비에 열감지 화상카메라를 설치하고 자동손소독기·손세정제·체온계를 비치하는 한편 관람객에게 마스크를 배포하는 등 감염증예방과 확산에 대비한 방역대책을 강화했다고 3일 밝혔다. 또 손 씻는 요령, 기침 예절 등 예방행동 수칙을 고지해 공연장 관람객의 건강과 안전 도모를 위한 대응책을 이행중이다. 경기도문화의전당 대·소극장 등 로비에 설치된 열감지 화상카메라를 통해 관람객의 상태를 체크하고, 열이 감지될 경우 체온측정으로 연결해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공연장 근무 관계자들 역시 마스크 착용을 필수화 하고, 예방수칙 및 대응 매뉴얼을 숙지해 고객 요청에 즉각 대처할 수 있도록 했다. 이우종 사장은 “불특정 다수가 모이는 다중이용시설이니 만큼 관객들이 불안함을 느끼지 않도록 건강과 안전을 고려해 최대한 노력 하고자 한다”며 “공연장 소독 등도 병행해 감염증 예방을 위해 각별히 신경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문화의전당은 최근의 상황과 관련해 자체 기획공연 이외에 대관 공연이나 행사의 경우 취소 요청 시 상호 협의아래 적극적인…
조선 후기 왕실 여성 예복인 원삼(圓衫)에 사용한 금사(金絲·금실) 기본 재료가 한지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국립문화재연구소 문화재보존과학센터가 3일 공개한 ‘직물보존Ⅰ’ 보고서에 따르면 국가민속문화재로 지정된 ‘동궁비 원삼’과 ‘광화당 원삼’에 쓴 금사 원료는 국내 닥나무로 만든 한지로 추정됐다. 문화재보존과학센터는 보고서에서 “금사의 기본 재료가 국내 한지로 확인됨에 따라 우리나라에서도 금사와 직금 직물을 만들었음이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17세기에 제작한 이단하(1625∼1689) 부인 대례복과 동궁비 원삼에서 동일한 접착 성분이 나와 금사 제작 방법이 수백 년간 이어졌다는 사실을 파악했다. 접착제는 아교와 기름을 동시에 사용한 것으로 짐작됐다. 이어 “국가민속문화재 제103호인 전(傳) 왕비 당의(唐衣·여성 예복) 직금에 쓴 금사에서는 금이 검출됐고, 용보(龍補·용을 수놓아 붙인 헝겊 조각)에서도 금과 은이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연구소가 2018년 작업을 마친 세종대학교박물관 소장…
수원시청소년재단(이사장 홍사준) 권선청소년수련관은 오는 20일까지 초등학생 4~6학년 청소년을 대상으로 체험형 역사프로그램인 사심(史心)충만 역사탐험대 참가자를 모집한다. 사심(史心)충만 역사탐험대는 2017년부터 시작된 프로그램으로, 2020년에는 서울 정동을 방문해 대한민국역사박물관 토슨트 투어와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역사 체험활동 정동밀서 체험이 진행된다. 특히 정동밀서 체험은 대한민국 독립자금을 지키는 비밀작전 수행 활동으로, 특정 미션을 수행해 숨겨진 독립자금을 사수하고 역사 및 유물에 대해 이해하는 등 과거 독립군 활동을 간접적으로 체험해 볼 수 있다. 수원시청소년재단 홈페이지(www.syf.or.kr)에서 신청이 가능하며, 기타 자세한 내용은 권선청소년수련관(031-226-1688)으로 문의하면 된다. /정민수기자 jms@…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확산을 계기로 대중음식점 내 일부 관행도 재점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공간이어서 음식을 먹는 도중에 침 등으로 오염되기 쉽지만 식탁 위 청결에는 아직 개선해야 할 부분이 남아있다는 지적이다. 이제는 국자로 개인 접시에 각자 떠먹는 문화가 많이 보급됐지만 한 냄비나 뚝배기 속 국물 음식을 여럿이 함께 떠먹는 관행이 아예 사라진 것은 아니다. 새우젓이나 다진 양념 등 양념류를 식당 이용객이 직접 자신의 음식에 풀어서 먹게 한 경우에도 위생 사각지대가 생길 수 있다. 1인용으로 조금씩 제공될 때도 있지만 음식값이 저렴한 곳일수록 새우젓이나 다진 양념을 작은 용기에 담아 식탁 위에 마련해두고 소비자가 알아서 국물 등에 타서 먹도록 하고 있다. 문제는 양념통에 비치된 작은 숟가락으로 양념을 뜬 뒤 자신이 먹던 음식에 숟가락째 넣거나, 한번 입을 댄 식사용 숟가락으로 양념을 뜨는 일부 소비자의 행동이다. 무심코 한 이런 행동이 자신의 타액(침)을 모두가 함께 쓰는 양념통에 옮길 수 있다. 공용 새우젓을 식탁 위에 비치하는 한 국밥 체인 관계자는 “아직 이 문제가 소비자 불만 사항 등으로…
이달부터 자궁·난소 등 여성생식기 초음파 검사에도 건강보험이 적용돼 검사 비용이 절반 이하로 줄고, 연간 700만명가량이 혜택을 보게 된다. 2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 후속 조치로 이런 방안을 지난 1일부터 시행하고 있다. 자궁·난소 등의 이상 소견을 확인하는 여성생식기 초음파 검사는 여성에게 흔히 발생하는 질환인 자궁근종, 자궁내막증, 난소 낭종 등을 진단하는 기본적인 검사 방법이다. 그렇지만 그간 4대 중증질환(암·심장·뇌혈관·희귀 난치)에만 제한적으로 건강보험이 적용됐다. 대부분 비급여 항목이기에 환자가 검사비 전액(연간 3천300억원가량)을 부담하고 의료기관별로 가격도 달랐다. 하지만 건보 적용 확대로 여성생식기 초음파 검사 의료비 부담은 2분의 1에서 4분의 1수준까지 줄어든다. 예를 들어, 월경과다로 여성병원을 찾은 환자가 자궁내막 용종이 의심돼 외래진료로 여성생식기 초음파 검사를 받을 경우 기존에는 평균 6만2천700원을 전액 본인 부담했지만, 이제부터는 3만1천700원만 내면 된다. 이 환자가 자궁내막 용종 제거술을 받고 경과관찰을 위해 추가로 검사를 받는…
수원시청소년재단(이사장 홍사준) 칠보청소년문화의집은 4일부터 28일까지 2020년 봄학기 문화강좌 수강생을 모집한다. 이번 봄학기 문화강좌는 청소년 대상 ‘가야금’, ‘드럼’, ‘유아체육’, ‘음악줄넘기’를 비롯한 기존 7개 강좌에 성인 대상 ‘생활원예(자격증반)’, ‘토탈공예’ 등 2개 강좌가 신설돼 총 9개의 강좌 14개 반으로 운영 예정이다. 운영기간은 오는 3월 3일부터 5월 22일까지 12주 과정이며, 수강료는 9만원~9만9천원(3개월)이다. 강좌신청은 온라인 접수(yeyak.syf.or.kr) 또는 칠보청소년문화의집 방문 접수(1층 안내데스크)로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재단 홈페이지(www.syf.or.kr) 또는 칠보청소년문화의집(031-278-7344)으로 문의하면 된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