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용카드사들의 장·단기 대출 규모가 일제히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은행권이 대출 문턱을 높이면서 갈 곳을 잃은 차주들이 카드대출을 찾은 결과로 풀이된다. 26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국내 9개 카드사(신한·삼성·현대·KB국민·롯데·하나·우리·BC·NH농협)의 지난달 말 카드론 잔액은 42조 2201억 원이다. 9월 말 대비 5332억 원 늘어난 것으로 역대 최대치였던 8월(41조 8310억 원)을 넘어섰다. 카드론(장기카드대출)은 신용카드 사용자가 별도의 담보 없이 카드 한도를 기반으로 돈을 빌릴 수 있는 상품이다. 다른 금융사의 대출보다 금리가 높은 대신 비교적 절차가 단순해 은행 등 1금융권에서 돈을 빌리지 못하거나 급전이 필요한 서민들이 주로 찾는다. 카드론 잔액 증가세의 배경에는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관리 기조로 인해 은행들이 대출을 조이자 자금 수요가 2금융권으로 옮겨간 '풍선효과'가 자리한다. 특히 저축은행 등 다른 2금융권의 대출이 줄어든 것도 카드론 증가세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단기카드대출로 불리는 현금서비스의 상황 또한 다르지 않다. 지난달 말 기준 9개 카드사의 현금서비스 잔액은 6조 8355억 원으로 9월(6조 6669억…
경기북부에서 공급하는 LH임대주택 정보검색이 한층 더 쉬워진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북부지역본부는 26일 경기북부지역 LH 임대주택의 모든 정보를 제공하는 주거서비스 플랫폼 '경기북부LH집'을 오픈했다. 이 플랫폼은 지도 기반으로 232개 단지, 18만 24호에 달하는 LH 건설임대주택 정보를 제공한다. 기존에는 LH 임대주택 정보를 찾기 위해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했다. 원하는 주택 종류와 단지 정보를 일일이 비교하고, 공급 일정도 미리 알 수 없어 청약 준비가 어려웠다. 또한 복잡한 공고문을 일일이 읽어야 했고, 청약 방법도 헷갈리는 경우가 많았다. 또한, 청약을 하려고 해도 임대주택 입주자 모집공고문에는 복잡하고 어려운 내용이 수십 페이지에 달한다. 많은 정보를 한꺼번에 텍스트로 제공하다 보니 청약자 입장에서는 정작 필요한 정보를 찾기 어렵고 청약 방법도 혼란스러웠다. ‘경기북부LH집’은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지도를 통해 원하는 단지를 쉽게 찾고, 신청까지 한 번에 할 수 있도록 했다. 공고 예정 단지 정보도 팝업창과 지도로 확인할 수 있으며, 캘린더를 통해 청약 일정을 미리 확인할 수 있어 철저한 준비가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사이버 모
정부가 1기 신도시 재건축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주수요를 주택공급을 늘려 흡수하기로 했다. 별도의 ‘이주주택’ ‘이주단지’를 마련하기보단 일반 분양으로 자연스럽게 전·월세 물량을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2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번 주 분당·일산·평촌·중동·산본 등 1기 신도시에서 지자체별로 선도지구를 발표한다. 기본 물량은 분당 8000가구, 일산 6000가구, 평촌·중동·산본 각 4000가구를 기본으로 최대 50%씩 추가 선정해 최대 3만 9000가구까지 선정할 수 있다. 지자체가 결과 발표를 마친 후 정부는 다음 달 초 선도지구를 포함한 1기 신도시 재건축 이주대책을 제시할 계획이다. 관건은 이주대책이다. 계획대로라면 선도지구 주민들은 2027년 착공 전 이주해야 하는데 매년 2만~3만 가구의 대규모 이주수요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에 국토부는 올해 초까지만 해도 ‘이주단지(아예 영구적으로 이주용으로만 쓰는 단지)’를 만들어 공공임대, 공공분양 주택으로 이주수요를 흡수한다는 계획이었다. 그러나 임대주택에 대한 1기 신도시 주민의 거부감이 상당해 지난 6월 이주 단지 조성 계획을 철회했다. 최근에는 "이주를 위한 전용주택(이주주택)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가 출시된 지 한 달 만에 60만 명 이상의 가입자를 확보했다. 다만 청구 간소화가 가능한 병원이 적어 실제 청구 건수는 2만 5000건에 그쳤다. 26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현정(민주·평택병) 의원실이 금융위원회와 보험개발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실손 청구 간소화 서비스가 출시된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22일 정오까지 60만 4000명이 서비스 앱인 '실손24'에 가입했다. 실손 청구 간소화는 병원에서 진단서 등 종이서류를 발급받을 필요 없이 '실손24' 앱을 통해 바로 실손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는 서비스다. 현재 병상 30개 이상의 병원을 대상으로 서비스가 시행되고 있으며 내년 10월 25일부터는 의원(7만 개)과 약국(2만 5000개)으로 대상이 확대된다. 보험금 청구가 완료된 건은 2만 5000건이며 이 중 보험금 직접 청구가 쉽지 않은 고령 부모·미성년 자녀를 대신해 청구한 ‘제3자 청구’ 건수는 3000여 건이었다. 주별 청구 건수는 ▲1주차(10월 25~31일) 3134건 ▲2주차(11월 1~7일) 5434건 ▲3주차(8~14일) 7168건 ▲4주차(15~22일) 1만 316건으로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보험개발원 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다시 법정에 섰다. 이번 항소심에서도 검찰은 1심과 같은 징역 5년과 벌금 5억 원을 구형하며 "경제 정의와 자본시장 질서를 훼손한 중대한 범죄"라고 규정했다. 1심에서 무죄가 나온 상황에서 나온 이번 구형은 검찰이 주장하는 단순히 법적 정의의 문제를 넘어 대기업 총수에게 '유독'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는 관행이 한국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과도 같다.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독보적 점유율을 기록하며 매년 한국 GDP와 수출에 막대한 기여를 하고 있다. 그 중심에 서 있는 이재용 회장은 미래 먹거리를 위해 AI, 바이오헬스, 전장 부품 등 신산업에 과감히 투자하며 대한민국이 글로벌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도록 이끌어왔다. 그러나 그의 부재는 삼성전자의 경영 공백을 넘어 국가 경제 전반에 깊은 상처를 남길 수 있다. 검찰의 판단은 존중해야 한다. 하지만 검찰의 판단이 경제적 현실과 괴리될 때, 우리는 어떤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인지도 냉정히 따져봐야 한다. 특히 이번 재판은 1심에서 "합병이 승계 목적만으로 추진되었다는 증거가 없다"며 전면 무죄를 선고받았던 사안이다. 그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재집권으로 미국의 보호무역 기조에 대한 두려움이 커지면서 국내 경제상황을 바라보는 소비자의 인식이 악화됐다. 은행권의 가계대출 강화 등에 힘입어 집값 상승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 심리도 2개월 연속 하락했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11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0.7로 전월 대비 1포인트(p) 하락했다.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를 구성하는 6개의 주요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로 경제 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체감 인식을 보여준다. 장기평균치인 100보다 높으면 소비 심리가 낙관적, 100을 밑돌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올해 1월부터 넉 달째 100을 상회하다가 5월 소폭 하락하고 6월에 다시 100을 상회했다. 이어 7월에 103.6로, 2022년 4월(104.3) 이후 2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후 8~9월 두 달 연속 하락했다. 그러다 지난달 3개월 만에 반등한 후 한 달 만에 다시 하락 했다. 특히 향후경기전망CSI가 지난달 81에서 이달 74로 7p나 하락하면서 전체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지난해 11월(72) 이후 1년 만에 가장 낮은 수
hy가 ‘내추럴플랜 소화가 잘되는 우유(이하 소화가 잘되는 우유)’를 출시하며 유당분해우유 시장에 진출을 알린다. 신제품 소화가 잘되는 우유는 1급A 원유를 사용해 만든다. 효소처리를 통해 우유 속 유당을 분해했다. 기존 우유 섭취 시 불편감을 느끼는 소비자들도 편하게 마실 수 있다. ‘ROU(Reducing Oxygen by Ultrasonic) 특허공법’도 적용했다. 초음파와 진공 공법으로 원유에 녹아있는 산소를 제거해 우유 본연의 맛을 살려준다. 유당이 분해되며 발생하는 포도당과 갈락토스가 은은한 단맛을 더해 조화로운 풍미를 느낄 수 있다. 나병진 hy 마케팅 담당자는 “‘내추럴플랜 소화가 잘되는 우유’는 우유 섭취에 대한 불편감으로 우유를 꺼렸던 고객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제품”이라며 “맛과 성분을 차별화한 제품으로 라인업 확장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효정 기자 ]
우리은행이 약 5조 원 규모의 카타르 ‘라스 아부 폰타스(Ras Abu Fontas) 담수·발전 플랜트 건설 운영사업’ 금융지원을 통해 글로벌 사업 확대에 나선다. 26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카타르 수전력청은 지난 10월 국제 경쟁입찰을 통해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이하 KIND), 한국남부발전, 스미토모상사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지난 25일 사업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사업은 총사업비가 약 37억 달러(약 5조 2000억 원)에 달하는 대형 프로젝트로 카타르의 수도 도하 Ras Abu Fontas 지역(도하 중심부에서 남동쪽 약 18km)에 2.4GW 규모의 가스복합화력발전소와 50만 톤/일 규모의 담수 플랜트를 건설한다. 건설된 플랜트에서 생산된 전력과 담수는 향후 25년간 카타르 정부 소유 수전력청에 판매할 계획이다. 중동지역에서 한국 기업인 삼성물산이 건설 설계, 구매, 시공(EPC)을 수행하고 국내 금융 기관들이 금융 주선한 성과는 민관 합동 해외 사업 수주단 ‘원팀코리아’의 경쟁력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우리은행은 해외 인프라 투자개발사업 전문기관인 KIND와 긴밀히 협업해 금융구조 설계와 대출 주선을
하나금융그룹이 '2024년 하나 웨이브스(WAVEs) 컨퍼런스'를 열었다. 26일 하나금융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하나은행 을지로 본점에서 열린 이번 ‘2024년 하나 웨이브스 컨퍼런스’에서는 지난 8월 선발된 ‘하나 웨이브스’ 4기 수료식과 함께 ‘하나 웨이브스’ 직원들이 추진했던 현장을 위한 변화와 혁신 사례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하나 웨이브스(HANA WAVEs)’는 지난 2021년 출범한 하나금융그룹의 대표 여성리더 육성 프로그램으로, 올해 선발된 4기 직원 22명을 더해 총 120명의 직원이 ‘하나 웨이브스’를 수료했다. 웨이브스(WAVEs)는 Women's Actions, Voices, Emotions의 약자로 여성의 행동, 목소리, 감성을 통해 혁신의 파도를 일으킨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하나 웨이브스’ 4기 직원들은 인문학, 스피치, 디지털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 교육을 이수했으며, 기존 1기~3기 직원들이 멘토로 참여한 체계적 인재 양성 시스템을 통해 ▲글로벌 금융 서비스 ▲손님 기반 확대 ▲관계사 간 시너지 증대 등 현업 분야에서 적용할 수 있는 혁신 사례를 도출했다. 특히, 이날 컨퍼런스에는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직접 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부천원종 A-1블록 행복주택 422호에 대한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하는 행복주택은 대학생, 청년, 신혼부부 등 젊은층의 주거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것으로, 저렴한 임대료와 편리한 교통 환경이 특징이다. 공급되는 주택은 전용면적 21㎡부터 44㎡까지 다양하며, 월 임대료는 최저 7만 원대부터 시작해 주변 시세보다 최대 20%까지 저렴하다. 특히, 부천 도심과 3기 신도시 인프라를 모두 누릴 수 있는 입지가 장점이다. 서해선과 대장-홍대선(예정) 더블 역세권으로 교통이 편리하고, 부천 도심의 풍부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또한, 단지 인근에 초등학교가 위치해 있어 교육 환경도 우수하다. 이번 행복주택은 대학생, 청년, 신혼부부, 주거급여수급자, 고령자 등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공급된다. 저렴한 임대료로 안정적인 주거를 제공해 청년들의 사회 진출을 지원하고, 신혼부부의 주거 부담을 완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청약 접수는 12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진행되며, LH 청약센터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당첨자 발표는 2025년 4월 29일이며, 계약은 5월 13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