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국립대학교 복지상담학전공 장대연 교수가 제2회 사회복지사 논문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학계와 현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한국사회복지사협회가 주관한 이번 전국 단위 학술 공모전에는 총 84편의 논문이 접수돼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최종 심사에서 최우수상 1편과 우수상 2편이 선정됐으며, 장대연 교수의 논문이 최종 선정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 논문은 충북대학교 아동복지학과 김준범 교수와 공동으로 수행한 ‘사회복지사의 직장 폭력 피해 유형과 도움 요청 행위에 따른 우울 수준 비교 연구: 직장 내 괴롭힘과 클라이언트 폭력을 중심으로’라는 주제의 논문으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장 교수는 “복지 현장의 최일선에서 활동하는 사회복지사의 직무만족은 서비스 질과 직결된다”며 “사회복지사들이 겪는 어려움을 발굴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연구를 지속하여 처우와 지원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안성시시설관리공단은 오는 11월 13일 시행되는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당일, 중증장애인 수험생을 대상으로 ‘특별 차량지원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이동에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 수험생이 불편 없이 시험장에 도착하고 귀가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사회적 배려 정책의 일환이다. 공단은 수능 당일 ▲자택에서 시험장까지 이동, ▲시험 종료 후 자택 귀가까지의 전 구간을 지원한다. 지원 차량은 교통약자 전용 차량으로, 휠체어 이용자도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전문 운전원이 배정돼 이동 중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안정적인 탑승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서비스를 이용하려는 수험생은 안성시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 안내문에 따라 사전 신청해야 하며, 신청 마감 이후에는 차량 배정이 어려울 수 있어 조기 접수를 권장하고 있다. 이정찬 이사장은 “수능은 누구에게나 공정한 기회가 주어져야 하는 날”이라며 “장애로 인해 이동에 어려움이 있는 수험생들이 불편 없이 시험에 집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성시는 이번 차량지원 서비스를 통해 교통약자의 교육권 보장과 사회적 통합 실현에 한 걸음 더 나아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은 지난 27일 안성시 평생학습관에서 ‘찾아가는 돌봄의료센터 성과보고 및 안성형 돌봄의료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의료·복지·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통합돌봄 모델의 성과를 공유하고, 안성형 돌봄의료의 미래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는 안성시 및 유관기관 종사자, 의료인, 시민 등 130여 명이 참석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심포지엄은 장영록 안성병원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남상은 안성시 부시장, 황세주 경기도의원, 유영철 경기도보건건강국장, 이필수 경기도의료원장의 축사와 격려사가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공공병원 중심의 지역 돌봄의료가 안성에서 선도적으로 정착하고 있음을 높이 평가했다. 이은영 돌봄의료센터 전담의는 성과보고를 통해 방문진료 성과와 재입원률 감소 등 구체적 성과를 제시하며, “찾아가는 돌봄의료는 시민의 건강권을 실질적으로 향상시키는 경기도의 선도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이용재 호서대학교 교수는 ‘돌봄통합지원법 시행에 따른 안성형 돌봄의료 추진 방안’을 주제로 발표하며, “급속한 고령화와 가족돌봄 기능의 약화 속에서 지역기반 통합돌봄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 전략”이라며 “안성형 돌봄의
이관실 안성시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나선거구)이 지역 사회의 새로운 복지 의제를 열었다. 최근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른 ‘고립·은둔 청소년’ 문제에 제도적 대응을 마련한 '안성시 고립·은둔 청소년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제234회 임시회 조례등심사특별위원회에서 원안 가결됐다. 이관실 의원은 “학교, 직장, 사회와의 단절 속에서 오랜 기간 외부와 단절된 청소년이 늘고 있지만 제도적 안전망은 여전히 미비하다”며 “안성에서부터 먼저 손을 내밀어 이들이 세상과 다시 연결될 수 있도록 돕고자 했다”고 발의 취지를 밝혔다. 이번 조례는 고립·은둔 청소년을 조기에 발견하고, 맞춤형 상담·체험·직업훈련 프로그램 등을 지원해 사회적 복귀를 돕는 내용을 담았다. 또한 3년마다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기본계획 수립 및 관련 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해 지속가능한 행정적 지원 기반을 마련했다. 이 의원은 “이 조례는 단순한 복지사업이 아니라, 청소년이 스스로 자립하고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출발점”이라며 “심리상담·직업훈련뿐 아니라 가족 기능 회복, 긴급지원 등 다층적인 대안이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조례는 이관실 의원을 비롯해 안정열, 정천
화성특례시 청소차량의 불법 발판 설치 문제가 단순한 규정 위반을 넘어, 민간 위탁 구조와 열악한 현장 노동환경이 결합해 발생한 구조적 안전 사각지대로 드러나고 있다.(경기신문 20일자 9면, 22일자 9면 보도) 28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이 발판은 청소 작업 효율을 높이기 위해 환경미화원들이 차량 뒤편에 매달려 이동할 수 있도록 한 구조물이지만, 도로교통법과 산업안전보건법상 불법이다. 문제는 시가 이러한 실태를 인지하고도 강제 단속 대신 자진 철거만 유도하고 있다는 점이다. 시는 “현장 여건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지만, 업체에서는 “시간 압박과 인력 부족 탓에 발판에 매달릴 수밖에 없다”고 목소리를 냈다. 현장 확인결과 작업자는 불법으로 설치된 발판 위에 몸을 싣고, 두 손으로 천으로 만든 줄을 붙잡은 채 위태롭게 균형을 잡고 있었다. 안전장치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상태에서 작업이 이뤄지고 있어 작은 실수로도 사고위험이 높아 보였다. 일각에서는 이번 사안을 '행정 책임 회피의 전형적인 사례'로 지적한다. 시가 직접 청소차를 운영하지 않고 민간업체에 위탁하면서 수년 째 안전관리와 감독 책임을 소홀히 하고 있기 때문이다. 작업 효율을…
화성도시공사는 공공체육시설 운영의 효율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배드민턴 코트 자동배정시스템’을 도입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시스템은 경기 대기 등록부터 순번 배정, 경기 종료 알림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해 이용자 간 분쟁을 줄이고, 누구나 공정하게 코트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그동안 공공체육시설에서는 수기 대기판을 통한 순번 관리로 인해 특정 이용자의 장기 점유나 순번 분쟁이 발생하는 등 불편이 잦았다. 공사는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고 시민이 보다 편리하게 체육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도입했다. 공사는 시범운영에 앞서 직원 및 현장관리 인력을 대상으로 시스템 교육을 실시하고, 현수막·홈페이지·공식 SNS를 통한 시민 홍보를 병행한다. 한병홍 공사 사장은 “이번 배드민턴 코트 자동배정시스템 도입을 통해 공정한 이용문화와 스마트한 체육시설 운영의 표준을 제시하겠다”며 “시민 중심의 공정한 체육시설 운영 환경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시스템은 오는 11월 3일부터 화성실내배드민턴장에서 시범 운영되며, 이용자 만족도와 운영 효율성을 분석해 타 체육시설로 확대 적용이 검토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최순철 기자 ]
화성특례시가 2026년 2월 1일 예정된 구청 체제의 성공적인 출범을 위해 행정정보시스템 정비에 본격 나섰다. 시는 27일 시청 중앙회의실에서 정명근 화성특례시장과 박덕수 한국지역정보개발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행정정보시스템 자료 전환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구청 설치에 따른 행정구역 변경에 맞춰 행정동·법정동·기관·도로명 코드 등 행정표준코드를 일괄 전환함으로써, 구청 출범 시 시민들이 행정서비스를 끊김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번 사업에는 자치단체 행정구역 개편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보유한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이 함께한다. 양 기관은 자료 전환뿐만 아니라 구청 출범 이후에도 행정정보시스템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정비 대상은 지방세, 주민전산, 도로명주소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국가 표준·단일 행정정보시스템으로, 체계적인 분석과 프로그램 개발, 모의훈련, 실제 데이터 전환, 사후 안정화 지원까지 단계별 절차에 따라 추진된다. 박덕수 한국지역정보개발원장은 “데이터 전환 대상 시스템들은 시민들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만큼 화성특례시의 구청 체제가 안정적으로 출범할 수 있도록…
최호섭 안성시의회 운영위원장이 지역의 소비·고용·상권 순환을 핵심으로 한 ‘실천 중심 안성경제 10대 운동’을 제안하며, 시민이 주체가 되는 지역경제 자립 캠페인을 본격화했다. 최 위원장은 “지역경제는 중앙이 아니라 현장에서 움직인다”며 “안성시의회가 시민과 함께 실천 중심의 경제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운동은 ‘시민의 행동이 지역을 살린다’는 인식 아래, 지역 내 생산과 소비 구조를 강화하기 위한 10대 실행 과제로 구성됐다. 주요 내용은 ▲우리 지역상품 먼저 구매 ▲지역업체와의 지속계약 ▲지역 인력·장비 우선 사용 ▲전통시장·소상공인 매장 애용 ▲온누리상품권 확대 캠페인 등이다. 특히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을 중심으로 소비 구조를 재편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최 위원장은 “대형마트보다 우리 가게에서 소비할 때, 안성의 돈이 안성에 남는다”며 “소상공인 중심의 소비문화 전환이 곧 지역경제 회복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행사·축제 운영 시 지역업체·예술인·식당이 주체가 되는 구조 개편을 제안했다. “행사비용이 외부로 빠져나가지 않도록 설계하겠다”며 “지역의 경제 선순환을 실질적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청년창업과 자영업 회복을 위한
평택시는 경기 남부를 대표할 새로운 문화시설인 ‘평택아트센터’가 오는 12월 시민들에게 첫선을 보일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시는 이에 따라 다음달 18일 평택아트센터 준공식을 열고, 문화예술 기반시설의 균형 발전과 시민의 향유권 확대라는 두 가지 목표를 실현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7년 8월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평택아트센터는 각종 행정 절차를 거쳐 2022년 10월 착공에 들어가 3년 간의 공사 끝에 마침내 12월 준공하게 되었다. 이와 관련, 고덕신도시 함박산중앙공원 내에 자리한 평택아트센터(평택시 고덕로 310번지)는 1301억 원의 사업비로 부지 2만㎡, 건축연면적 2만 4477㎡(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초현대식 공연장으로 건립돼 1318석 대공연장과 305석 소공연장으로 구성, 다양한 규모의 형태의 공연을 유연하게 수용할 수 있는 다목적 공연장으로 이뤄졌다. 시는 특히 평택아트센터 대공연장이 세계적 수준의 음향 설계와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가능한 가변 음향시스템을 갖춰 음악성과 명료성을 동시에 충족할 수 있는 공간이라고 강조했다. 시 관계자는 “대공연장의 경우 슈박스 변형형 홀 구조와 자작나무 어쿠스틱 패널, 확산형 곡면…
안성시의 숙원인 ‘화성~안성 고속도로 건설사업’이 마침내 속도를 낸다. 안성시는 지난 2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언론브리핑을 열고 “화성~안성 고속도로가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 적격성조사를 통과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날 브리핑에는 김보라 안성시장과 윤종군 국회의원이 참석해 사업 추진 경과와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 두 사람은 “행정과 정치가 힘을 모아 이룬 결실”이라며 “안성 북부 교통혁신의 문이 열렸다”고 강조했다. ‘화성~안성 고속도로’는 화성시 양감면에서 평택·용인을 거쳐 안성시 일죽면 나들목까지 연결되는 총연장 약 45.3km, 왕복 4~6차로 규모의 대형 SOC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약 2조 원으로, 현재 전략환경영향평가와 제 3자 제안공고, 실시계획 승인 등의 절차가 남아 있다. 공사는 2030년 착공, 2035년 완공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추진할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안성 북부권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그동안 교통 접근성이 낮아 산업입지 경쟁력에서 불리했던 지역의 한계를 근본적으로 바꿀 전망이다.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안성은 중부내륙~수도권 남부를 잇는 교통 허브로 도약하며, 산업·물류의 전략 거점으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용인 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