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경찰서가 최근 하안 종합사회복지관에서 고향을 떠나 외롭게 생활하고 있는 북한이탈주민들의 애환을 달래주기 위해 ‘북한이탈주민과 함께하는 사랑의 만남’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100여명의 북한이탈주민들은 광명 시립합창단의 공연을 감상하며 만찬을 즐겼고, 광명서는 이들과 함께 남한사회에 적응하는 데 불편함이 무엇인지 대화를 나눴다. 행사에 참여한 북한이탈주민 김모(36·여)씨는 “하나원에서 나온 뒤 홀로 생활하기가 두렵고 외로웠는데 남한에서 잘 정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광명경찰서와 광명광산교회 및 여러 단체들이 있어서 힘이 난다”며 “남한에서 빨리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행사를 주관한 광명광산교회 관계자는 “앞으로도 북한이탈주민이 광명시민으로 빠른 시일내에 정착해 생활할 수 있도록 변함없는 관심을 가지고 지원을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광명=장순철기자 jsc@
연천군시설관리공단이 최근 4일 동안 공설운동장 전면 좌우측 116m 구간에 벽화그리기사업을 실시했다. 연천군자원봉사센터의 우수프로그램으로 선정돼 일부사업비를 지원받아 대진상생교육센터와 육군5사단의 협조 하에 진행된 이번 사업은 밋밋한 벽면에 따뜻하고 생동감 있는 색을 칠해 내방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참가자들은 이 기간 동안 관광객들이 역동적인 생각과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운동장에 걸맞는 ‘비상’이라는 테마로 작업을 진행했다. 사업에 참여한 군 장병은 “다소 힘들었지만 아름답게 변모된 운동장의 모습에 긍지와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연천=김항수기자 hangsookim@
광주시 참사랑 푸드뱅크는 ‘제2회 가을음악회’를 최근 청석공원 소공연장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노철래 국회의원, 조억동 광주시장, 소미순 시의회의장을 비롯해 시의원, 푸드뱅크 이용대상자와 광주시민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음악회에서는 b&#목회자찬양단의 연주를 비롯, 씨알여성회 베트남 춤, 아가페찬양단의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와 함께 식료품과 화장품 등 푸짐한 선물도 제공됐다. 이외에도 광주시 찾아가는 ‘이동행복 나눔센터’가 함께해 저소득계층 대상으로 복지상담과 간호서비스를 제공했다. 참사랑 푸드뱅크 박병근 대표는 “따사로운 가을에 펼쳐진 사랑의 하모니가 푸드뱅크 대상자에게 전달돼 마음의 위로가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음악회가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 참사랑푸드뱅크는 식품을 기부받아 관내 결식아동, 장애인 등 소외계층에게 나눠주고 있으며, 현재 기부 식품 총액 분야에서 경기도 전체 1등을 하는 등 기부식품 활성화를 위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광주=박광만기자 kmpark@
남양주시는 18일 시청 푸름이방에서 6개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문화시설 활성화 및 공동홍보를 위한 ‘남양주 문화벨트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식에는 실학박물관, 남양주종합촬영소, 남양주역사박물관, 남양주유기농테마파크, 다산유적지, 몽골문화촌 등 6개 기관이 참여했다. 이들 6개 기관은 이번 협약에 따라 전시·교육·체험프로그램 운영에 공동 협력하고 공동 홍보하기로 했다. 협약식에 참석한 이석우 시장은 감성시대에 문화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남양주 문화가 협약사업을 통해서 더 비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남양주=이화우기자 lhw@
‘나는 카페 의왕점’이 18일 의왕시 여성회관에서 개점식을 갖고 문을 열었다. ‘나는 카페’는 경기도와 한국마사회가 진행하는 ‘꿈을 잡고(Job Go)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고등학교를 졸업한 발달장애 청년들에게 교육을 실시한 후 이들이 일할 수 있는 커피전문점 개설 지원하는 사업으로, 의왕점 개점은 9번째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나는 카페 의왕점’ 개설을 위해 필요한 예산 5천만원을 지원했다. ‘나는 카페 의왕점’은 의왕시 여성회관 1층 로비에 19㎡ 규모로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문을 열게 되며, 여기에는 매니저 1명을 비롯한 발달장애청년 3명이 정규직 바리스타로 일하게 된다. 이날 개점식에는 남경필 경기도지사를 비롯한 김성제 의왕시장, 안재근 삼성전자 부사장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나는 카페’의 이름 중 ‘나는’은 l’m과 날다의 Flying, 두 가지 의미로, ‘꿈을 향해 날도록 돕는 카페’라는 의미다. /의왕=이상범기자 lsb@
고양시 청소년수련관이 최근 청소년들의 문화 이해와 글로벌 리더십 역량강화를 위해 수련관 내 2층 중국문화원에서 청소년 중국 전통 문화 체험 ‘토요예술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고양시 청소년수련관 중국문화원에서는 중국 산둥대학교에서 미술 디자인을 전공한 조우봉 강사(국민대 재학)가 청소년들이 쉽고 재미있게 중국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진행해 오고 있다. 올 초에는 전통체험으로 중국의상과 중국전통놀이를, 문화체험으로 다도, 중국 수채화, 창화만들기, 매듭만들기를 진행한 데 이어 오는 20일에는 중국문화원 토요예술프로그램 예술한자카드 만들기 체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광휘 관장은 “중국의 사자성어와 예술의 접목을 통해 청소년들이 중국문화를 쉽고 재미있게 접하고, 예술로 오감을 자극해 시·지각 인지 발달과 창의력 발달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경기대학교 인문학연구소는 19일 오후 2시 미래관 4층 행정대학원 세미나실에서 ‘2014 인문도시 개최보고회’를 갖는다. 이날 행사에서는 염태영 수원시장과 김기언 경기대학교 총장이 ‘인문도시 수원만들기 사업을 위한 협약서’를 체결한다. 협약서에는 수원을 인문도시로 조성하기 위한 인문학 사업 연구, 시민인문학 총서 발간, 수원시 인문학 사업을 대한민국의 핵심적인 정책으로 융합 발전시키기 위해 상호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경기대 인문학연구소는 한국연구재단에서 올해부터 3년간 3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수원 인문학’ 사업을 추진한다. 협약식 후에는 인문학연구소장인 박연규 교수의 ‘2014 인문도시 개최보고’, 김기봉 경기대 교수의 ‘인문학진흥 3.0과 인문도시’ 기조 발표, 라상원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지원실장의 ‘인문도시지원사업의 현황과 방향’, 심규숙 수원시 인문학팀장의 ‘수원시의 인문정책과 과제’, 강진갑 경기대 교수의 ‘인문학이 시민의 삶을 바꿀 수 있는가’를 주제로 하는 발표가 이어진다./김장선기자 kjs76@
광명장애인자립생활센터가 발달장애인의 음악적 재능과 문화적 감수성을 개발해 예술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그 재능을 지역에 환원하고자 광명IL(Independent Living) 앙상블 ‘온’을 창단했다. ‘온’은 온 세계, 온 세상을 뜻하는 순수 우리말로, 연주를 통해 아름다운 선율이 온 세상에 퍼져나가 많은 사람들의 인식을 개선하고, 발달장애인의 자립에 일조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지어졌다. 이 그룹은 발달장애인 2명(피아노 1명, 바이올린 1명), 음악감독 1명(플루트 1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오는 22일 평생학습원에서 창단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앙상블의 음악감독을 맡게될 임수현 감독(플루트)은 숙명여대 대학원 관현악과를 졸업한 후 한국 음악 평론가협회 이사로서 씨티 필하모니오케스트라 수석주자, 시흥 윈드 오케스트라 수석 주자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단원으로 활동할 김영진(22·자폐성장애·피아노)씨는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음악을 하며 월드음악신문사 전국학생콩쿠르 대상(2005), 중앙음악신문사 콩쿠르 최우수상(2005) 등을 수상한 바 있으며, 김혜린(26·발달장애·바이올린)씨는 장애인오케스트라 활동을 해왔을 정도로 그 실력을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