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당일 경기도의 한 테마파크에서 일본식 축제가 열린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고 있다. 31일 서경덕 성신여자대학교 교수에 따르면 동두천시 일본 테마마을 '니지모리 스튜디오'에서는 지난 26일부터 다음 달 17일까지 '나츠마츠리 여름축제'가 진행된다. '니지모리 스튜디오'는 과거 드라마 및 영화 촬영을 위해 조성된 세트장을 테마파크로 활용 중인 상업시설이다. 이번 행사는 일본식 전통 복장과 사무라이 결투, 미코시(일본식 가마) 행렬 등 일본 문화를 전면에 내세운 프로그램들로 구성돼 있다. 문제는 광복절 당일에도 사무라이 결투 공연과 기모노 콘테스트 등이 열릴 예정이라는 것이다. 해당 축제는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는 '대한민국 구석구석'에도 소개돼 논란을 키우기도 했다. 현재 '대한민국 구석구석'에서는 삭제된 상태다. 서 교수는 "지자체에서 일본 문화 축제를 개최할 수 있지만, 일본의 식민 지배에서 벗어나 주권을 회복한 광복절에 이 같은 행사를 벌인다는 건 국민적 정서를 위배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특히 "올해는 광복 80주년"이라며 "우리 스스로가 우리 역사를 올바르게 인식하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 '2025년 학생 불균형 체형 예방 교육' 교원 연수 경기 지역 교사들이 학생들의 건강을 위해 나선다. 31일 경기도교육청은 여름방학 기간 학생건강 실천 교육 강화를 위해 '2025년 학생 불균형 체형 예방 교육 교원 역량 강화 연수'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경기도교육청 학생 불균형 체형 관리 지원 조례'와 2025 경기교육 기본계획에 따라 학생들의 바른 자세와 건강한 생활 습관 형성을 위한 교원의 전문성 향상을 위해 마련했다. 연수에는 도내 초·중·고 교원 193명이 참여하며 온·오프라인 혼합형 연수 5차시로 구성했다. 주요 내용은 ▲체형 불균형 원인과 예방법 ▲불균형 예방 운동 ▲체형 관리 방법 등의 실습 중심 연수로 운영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학생들의 근골격계 질환 예방과 건강한 성장을 위해 학교 현장 교원의 학생 불균형 체형 예방 교육을 강화하고, 효과적인 교육활동을 펼치기 위한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 경기도교육청과천도서관, '작작(作作) 공유학교' 확대 운영 경기도교육청과천도서관이 2025년 하반기 '작작(作作) 공유학교'를 확대 운영한다. 도교육청과천도서관이 운영하는 '작작 공유학교'는 '학생 스스로 삶을 설계하고 나를 만들
수원교육지원청이 방학 기간 중에도 교사들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간다. 31일 수원교육지원청은 28일부터 30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초·중등 교사 260여 명을 대상으로 '2025 하이러닝 기반 디지털 창의역량교육 직무연수'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경기도교육청이 개발한 AI 교수·학습 플랫폼 '하이러닝', AI 디지털 교과서(AIDT) 등 다양한 에듀테크를 활용해 교사의 디지털 수업 설계 역량을 강화하고, 학생 맞춤형 학습 실현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여 교사들은 국어·수학·사회·과학·영어·정보 등 주요 교과를 중심으로 학년별 맞춤형 실습을 통해 하이러닝을 실제 수업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 직접 설계하고 체험하는 기회를 가졌다. 김선경 수원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교사들이 하이러닝과 같은 디지털 기반 교수·학습 도구를 효과적으로 수업에 접목하고 학생 맞춤형 수업을 더욱 내실 있게 운영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현장을 지원하는 실질적 연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국가보훈부가 여름철 혹서기에 국가유공자의 안부를 확인하고 지원하기 위해 위문을 실시했다. 국가보훈부 경기남부보훈지청은 이날 혹서기 취약계층 국가유공자를 상대로 위문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위문은 여름철 폭염에 유공자의 건강과 생활환경을 확인하고 건강식품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이향숙 경기남부보훈지청장도 평택시에 사는 6·25 참전유공자를 직접 만나 건강을 점검하는 등 위문했다. 위문을 받은 유공자는 "고령이고 건강도 안 좋아 무더운 여름을 나기가 정말 힘들었는데 이렇게 안부도 살펴주고 신경써줘 고맙다"고 전했다. 한편 보훈부 경기남부보훈지청은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독거·고령 등 취약계층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의 냉방상태를 점검하고 복지 서비스를 안내하는 등 보훈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안규용 수습기자 ]
경기·인천 지역은 흐리지만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오전 일부 지역에서는 빗방울이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31일 수도권기상청이 발표한 기상예보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25~28도, 낮 최고기온은 32~36도다. 경기도와 인천지역 주요 시·군·구별 예상기온은 ▲수원 26~35도, ▲성남 26~36도, ▲과천 25~34도, ▲안양 26~36도, ▲광명 27~35도, ▲군포 25~34도, ▲의왕 26~36도, ▲용인 26~36도, ▲오산 26~35도, ▲안성 26~35도, ▲이천 26~36도, ▲여주 26~36도로 예측된다. 또 ▲양평 26~35도, ▲하남 27~35도, ▲광주 26~36도, ▲파주 26~34도, ▲양주 26~35도, ▲고양 26~34도, ▲의정부 26~35도, ▲동두천 26~35도, ▲연천 26~35도, ▲포천 25~34도, ▲가평 25~34도, ▲남양주 27~36도, ▲구리 27~36도, ▲김포 26~34도, ▲부천 26~33도, ▲시흥 26~35도, ▲안산 26~35도, ▲화성 26~34도, ▲평택 26~34도로 전망했다. 이어 ▲인천 28~33도, ▲강화 25~32도, ▲백령도 26~32도, ▲서울 28~36도로 예상했다. 미세먼지 농도
▲ 오전 7시 민주노총 금속노조 옵티칼지회, 평택 한숙니토옵티칼 정문 앞, 고용승계 촉구 ▲ 오후 4시 신참정권사수시민연대, 중앙 선관위 앞 인도, 부정선거 규탄집회 ▲ 오후 6시 신자유연대 등, 서울구치소 제1주차장, 구속 반대 집회 ▲ 오후 6시 자유대한국민연대, 서울구치소 제1주차장, 구속 반대 집회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이병진 의원(민주·경기 평택을)이 공직자 재산신고 누락 혐의로 재판을 받는 가운데, 측근을 통해 거액을 대출받아 선거자금으로 사용했다는 의혹이 다시 제기되면서 정치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대출 과정에서 협박과 소유권 이전, 기자 폭행 사건까지 얽히며 여론은 더욱 악화되는 분위기다. 30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의원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둔 지난해 4월, 충남 아산시 영인면 신봉리 소재 토지에 설정된 근저당권을 재산공개에서 누락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고 항소심을 진행 중이다. 문제의 토지는 이 의원의 측근 A씨 명의로, 채권 최고액은 5억 원에 달한다. 본지가 확인한 등기사항전부증명서에 따르면 해당 토지에는 이 의원 명의의 근저당권이 실제로 설정돼 있었지만, 이는 공직자윤리법에 따른 재산공개 내역에서는 누락됐다. 논란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해당 토지를 담보로 2023년 6월, A씨가 총 26억 4000만 원을 대출받았고, 이 자금이 이 의원의 총선 선거자금으로 쓰였다는 정황이 복수의 관계자 증언을 통해 제기됐다. 이 의원과 A씨는 당선 전부터 친분이 있었으며, 지역 정가에선 “금전적 이해관계를 공유해왔다”는 증언도 나온다. 더욱이…
대전에서 전 여자친구를 살해하고 도망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피의자는 지난해부터 피해자 폭행 등으로 112에 4차례 신고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30일 대전서부경찰서는 이날 낮 12시쯤 살인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A씨를 대전 중구 산성동의 한 지하차도에서 도주 24시간만에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낮 12시 8분쯤 대전 서구 괴정동 주거지 앞 거리에서 흉기를 휘둘러 전 여자친구인 30대 여성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소방 구급대에 의해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에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범행에 앞서 A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 사이 B씨를 폭행했다는 등 사유로 112에 4차례 신고됐던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재물손괴나 주거침입 등으로도 신고됐으며 지난달에는 B씨의 주거지 인근 편의점에서 B씨를 폭행하고 소란을 피운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범행 현장에서 발견된 A씨의 휴대전화를 통해 이들이 헤어진 연인관계였음을 확인하고 A씨의 가족과 지인 등을 통해 행적을 탐문했다. 차량으로 도주하던 A씨는 체포 직전 차 안에서 음독을 시도했으나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가 차와 오토바이를 번갈아 타며 도주하는 모습
지난 17일 광명시 소하동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로 중상을 입은 80대 여성이 치료 중 숨졌다. 이로써 이 사고의 사망자는 4명으로 늘었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후 3시 40분쯤 서울 한강성심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A씨가 숨졌다. 화재 현장에서 구조된 지 12일 만이다. A씨는 앞서 화재로 사망한 60대 남성 B씨의 어머니로, B씨와 마찬가지로 저층부에서 발견돼 구조대원들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전해졌다. 광명 아파트 화재 사망자는 A씨 모자와 화재 이튿날 숨진 2명을 포함해 모두 4명이 됐다. 병원에 있는 부상자 중 일부는 회복해 일반 병실로 옮겨졌다. 다만 4명은 여전히 위독한 상태이며 그중 2명은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 이외 연기흡입 등으로 인한 경상 환자는 57명으로 집계됐다. 경찰은 화재 피해자 및 아파트 주민들을 참고인 조사하는 한편,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정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경찰은 아직 형사 입건한 대상자는 없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생명이 위태로운 부상자가 있어 사망자가 더 늘어날 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7일 오후 9시 10분쯤 광명시 소하동의 10층짜리 아파트(45세대·116
고객인 80대 노부부의 자택에 침입해 흉기로 위협하고 금품을 빼앗는 등 강도짓을 벌인 30대 농협 직원이 구속됐다. 30일 의정부지법 영장전담판사는 "증거인멸과 도망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 28일 오전 4시쯤 포천시 어룡동의 한 아파트 3층에 침입해 80대 부부를 흉기로 위협하고 케이블타이로 결박한 뒤 70돈 상당의 귀금속 현금 2000만 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범행 약 4시간 뒤인 오전 8시 10분쯤 본인의 직장인 포천 소재 농협 지점에 출근했다. 경찰은 CCTV 등을 분석해 피의자가 농협 직원임을 확인, 창구에서 근무하던 A씨를 긴급체포했다. 피해자 부부는 해당 지역농협에 거액을 예금한 VIP 고객이며 이달 초 3억여 원을 인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피해자의 금융 거래 내역을 알고 있던 점을 근거로 사전에 계획한 범행이라고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 사실은 인정하지만 구체적 동기에 대해서는 횡설수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전 법원에 출석한 A씨는 범행 동기와 계획 여부 등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고 법정 안으로 들어갔다. [ 경기신문 = 안규용 수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