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모의고사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수험생임에도 모의평가에 응시할 수 없는 학생들이 있어 자격 요건을 유연화하는 등 구제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8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2026학년도 대학입시에 25년 만의 최대 규모 수험생이 예고되며 6월 4일 시행되는 2025년 전국연합학력평가(모의고사)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6월 모의고사는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출제하는 시험으로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과 졸업생이 모두 응시하는 첫 시험이기에 본 수능의 난도를 가늠하는 등 수험생들에게 중요한 지표로 사용된다. 하지만 수험생임에도 6월 모의고사에 응시할 수 없어 불안감을 삼켜야만 하는 학생들도 있다. 바로 '학교 밖 청소년'이다. 모의고사 응시가 가능한 자격이 졸업 예정자, 졸업자, 검정고시 합격자로 제한돼 있어 고등학교 3학년 나이의 학교 밖 청소년의 경우 같은 수험생임에도 응시 자격이 주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학교 밖 청소년이 수능과 모의고사에 응시하기 위해서는 검정고시 합격증 또는 접수증이 필요하지만 검정고시는 통상 4월과 8월, 연 2회 진행된다. 8월에 진행되는 제2회 검정고시에 응시할 예정인 청소년들은 6월 모의고사에…
인천공항행 공항버스가 고장으로 운행을 중단한 뒤, 요금 환불까지 무려 3개월이 소요된 사례가 뒤늦게 알려졌다. 한 명의 승객이 택시 영수증을 제출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나머지 탑승객 전체의 환불까지 지연됐기 때문이다. KD운송그룹 측은 “규정상 일괄 지급 방식”이라고 해명했지만, 승객들은 반복되는 불편과 대응 시스템 부재에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8일 경기신문 취재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월 24일 인천공항으로 향하는 KD운송그룹 소속 공항버스를 탑승했으나, 차량은 첫 정류장을 지난 직후 고장으로 운행을 멈췄다. A씨를 비롯한 승객들은 해당 사실을 전달받고 인근 도로에서 하차한 뒤 택시를 이용해 공항으로 이동했다. 버스회사 측은 사고 당시 탑승객들에게 요금 환불을 안내하며 연락처와 계좌번호를 받았으나, 이후 3개월 가까이 환불이 이뤄지지 않았다. A씨는 “수차례 연락해도 ‘승객 전체 자료가 아직 정리되지 않았다’는 말만 반복했다”며 “지난달 30일에야 환불받았다”고 밝혔다. 문제는 당시 탑승객 10명 중 1명이 택시비 영수증을 제출하지 않아 나머지 9명의 환불도 함께 지연됐다는 점이다. A씨는 “연락이 되지 않는 일부 승객이 있더라도, 파악된 인원부터 우선…
어린이를 인격체로 존중하자는 방정환 선생의 외침이 100년이 지났지만, 우리 사회의 아동 인권은 여전히 취약하다. 아동학대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으며, 가정 내 폭력부터 출생 즉시 살해된 냉장고 유기 사건까지 극단적인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SNS와 일상 속 차별적 언어, 노키즈존 같은 배제 문화도 여전하다. 전문가들은 어린이를 ‘소유물’이 아닌 독립된 인격체로 대하는 사회적 인식 전환이 절실하다고 지적한다. ◇ “어린 것도 사람입니다”…100년 전 방정환의 외침, 오늘은? 과거 한국 사회에서 어린이는 이름조차 없는 존재였다. ‘애들’, ‘어린 것’ 등으로 불리며 인격체로 대우받지 못했다. 1921년 소파 방정환 선생이 아이를 인격을 지닌 사회 구성원으로 인정하며 ‘어린이’라는 호칭을 만들었고, 1923년에는 색동회를 창립하고 ‘어린이날’을 제정했다. 그러나 100년이 지난 지금도 어린이는 여전히 폭력과 차별의 대상이다. 가정에서는 힘이 약하다는 이유로 학대하고, 사회에서는 능력이 부족한 사람을 ‘어린이’에 빗대는 표현이 일상처럼 사용되고 있다. 경기신문은 어린이라는 이유로 벌어지는 인권 침해의 실태를 짚는다. ◇ 아동학대 계속 늘어…‘부모’가 가해자인 현실…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성남시협의회가 어버이날을 맞이해 독거노인과 북한이탈주민 등 200세대에 삼계탕과 카네이션을 전달하며 가정의 달 외로움을 해소했다. 8일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는 성남적십자봉사회가 가족과 떨어져 홀로 지내는 어르신들과 새로운 터전에서 자립을 시작한 북한이탈주민에게 따뜻한 정을 전하기 위해 이날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적십자 봉사원 20명은 성남시 복정동에 위치한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중부봉사관에서 물김치를 직접 담그고 닭을 손질해 삼계탕을 만들었고 지난 7일 성남시 취약계층 105세대, 이날 북한이탈주민 95세대에게 음식과 카네이션을 전달했다. 최창권 성남시협의회 회장은 "적십자봉사회는 지역사회의 외로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전하기 위해 활동하고 있다"며 "우리나라에서 5월 8일은 어버이날이지만 전 세계적으로는 세계적십자의 날이기도 한데 적십자 인도주의 이념에 따라 봉사원들의 정성이 담긴 식사와 마음을 전달할 수 있어 더 의미 있었다"고 말했다. 이화세 야탑3봉사회 회장은 "홀로 지내는 어르신들께 작게나마 사랑을 전할 수 있어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적십자 봉사원으로서 지역 내 소외계층에게 다가가는 실질적인 봉사활동을 계속 이어가겠다
수원시에 위치한 싸이더스는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ESS 에너지 저장 장치 기획과 구축, 운영에 관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EMS·PMS 연구, 개발 전문기업이다. 탁동국 싸이더스 대표는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R&D 개발'이라는 핵심 목표로 기술 혁신 개발 사업에 대한 열정을 가진 기업경영을 펼치고 있다. 탁 대표의 연구 기획 분야를 향한 적극 투자 및 발전 결과 전력 제어뿐만 아니라 배터리 이상 징후 진단과 예측이 가능한 기술개발에 성공하는 등 꾸준한 성과를 내며 발전하고 있다. 싸이더스는 나눔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경기적십자사 남중부봉사관에서 '싸이더스 임직원과 함께하는 사랑의 빵나눔' 봉사활동에 참여하며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돕는 데 앞장섰다. 탁 대표는 대한적십자사 '씀씀이가 바른기업' 캠페인에도 참여하며 "위기가정의 자립을 실질적으로 지원하며 기부문화확산에 이바지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나눔은 자연스러운 이끌림"이라며 "목적을 가지고 행하는 나눔이 아닌 자연스러운 나눔을 통해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키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적십자는 4중 감사시스템(국정감사, 감사원감사, 외부회계법인 및…
수원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가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조정과를 방문해 '경기도 외국인 자녀 보육료 지원사업'의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를 조속히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 8일 시의회에 따르면 지난 7일 이희승 보건복지위원장을 비롯한 사정희 부위원장, 김은경(민주·권선1) 의원, 정영모(국힘·영화) 의원 등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시의원, 시·유관기관 관계자 등 10명은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조정과를 방문했다. 위원회는 현장에서 보건복지부에 공식 촉구문을 전달하며 외국인 유아 보육료 지원의 형평성 확보와 어린이집 운영난 해소를 위한 협의 절차의 조속한 마무리를 요구했다. 이 위원장은 "지방정부와 현장이 아무리 준비해도 중앙정부의 협의 절차가 늦어지면 제도는 제 역할을 할 수 없다"며 "올 상반기 내 협의 절차가 마무리돼야 어린이집 경영 안정과 외국인 유아의 보육권 보장이 가능하다"고 강주했다. 한편 이날 전달된 촉구문에는 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의원 외에도 시 보육인 대표 5020명이 공동 서명에 참여해 보육 현장의 요구를 함께 담았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시민의 인권을 보호하기 위해 경기도에서 처음으로 개소한 '수원시 인권센터'가 개소 10주년을 맞았다. 8일 수원시에 따르면 지난 2015년 5월 4일 개소한 시 인권센터는 10년 동안 시민 인권 보호·증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왔다. 인권침해 구제, 자치법규·정책 등에 대한 인권영향평가, 제도개선 권고, 인권침해 실태조사 등 업무를 하며 시와 소속 기관, 출자·출연기관, 시의 지원을 받는 시설·단체에서 업무 수행과 관련해 발생한 인권침해 사건을 독립적으로 조사한다. 지난해에는 시 인권담당관이 자체적으로 추진한 '수원시 인권영향평가 제도 진단 및 인권영향평가 모델 구축을 위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 10년간 시가 축적해 온 인권영향평가 사례와 발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2024년 인권영향평가 보고서'를 제작한 바 있다. 시 인권센터 관계자는 "개인에 대한 구제 절차뿐만 아니라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제도·정책 마련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고 있다"며 "사회적 소수와 약자의 권리 보호를 위해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새빛시민 1일 쓰레기 30g 감량 실천 서약 캠페인 시가 생활폐기물을 감량하고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새빛시민 1인 쓰레기 1일 30
◇ 초졸·중졸·고졸 검정고시 합격자 발표 2025년도 제1회 검정고시 합격자가 발표됐다. 8일 경기도교육청은 2025년도 제1회 초졸·중졸·고졸 검정고시 합격자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5일 시행한 '2025년도 제1회 검정고시'는 지원자 1만 460명 중 9463명이 응시했으며 이 가운데 7983명이 합격해 합격률 84.36%를 기록했다. 이는 작년 8월 실시한 2024년도 제2회 검정고시 합격률 84.41% 대비 약 0.05% 감소한 수치다. 합격률은 ▲초졸 98.31%(응시 890명, 합격 875명) ▲중졸 86.62%(응시 1928명, 합격 1670명) ▲고졸 81.84%(응시 6645명, 합격 5438명)로 나타났다. 최고득점 합격자는 전 과목 만점자로 ▲초졸 49명 ▲중졸 6명 ▲고졸 38명이다. 또 최고령 합격자는 ▲초졸 43년생 ▲중졸 44년생 ▲고졸 43년생이며, 최연소 합격자는 ▲초졸 13년생 ▲중졸 12년생 ▲고졸 12년생이다. 검정고시 합격 여부는 도교육청 누리집(뉴스/소식–시험정보–검정고시 –검정고시 공고)에서 수험번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성적은 나이스 검정고시서비스에서 본인인증 후 확인하면 된다. 검정고시 (과목)합격증명서…
수원 권선구의 한 세차업체에서 화재가 발생해 차량과 건물이 전소됐다. 지난 7일 오후 10시 17분쯤 수원 권선구의 한 세차 및 광택 서비스 업체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약 30분 만에 진화됐으나 차량 3대, 전동킥보드, 단층 건물 전체를 태웠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건물 근처에 있던 전동킥보드의 배터리 열폭주가 화재 원인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박희상 기자 ]
경기·인천 지역은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크게 벌어지겠고, 대체로 맑다가 저녁부터 차차 흐려지겠다. 오전까지 서해5도 부근 해상을 중심으로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어 해상사고에도 유의해야 한다. 8일 수도권기상청이 발표한 기상예보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6~11도, 낮 최고기온은 22~26도다. 경기도와 인천지역 주요 시·군·구별 예상기온은 ▲수원 8~24도, ▲성남 8~25도, ▲과천 8~25도, ▲안양 9~24도, ▲광명 10~25도, ▲군포 9~24도, ▲의왕 7~23도, ▲용인 7~24도, ▲오산 7~24도, ▲안성 7~25도, ▲이천 7~25도, ▲여주 7~25도로 예상된다. 또 ▲양평 8~25도, ▲하남 8~25도, ▲광주 7~24도, ▲파주 7~24도, ▲양주 6~24도, ▲고양 7~25도, ▲의정부 8~25도, ▲동두천 7~25도, ▲연천 6~25도, ▲포천 7~24도, ▲가평 6~24도, ▲남양주 7~25도, ▲구리 9~25도, ▲김포 10~24도, ▲부천 10~24도, ▲시흥 7~25도, ▲안산 7~25도, ▲화성 8~25도, ▲평택 8~26도로 전망했다. 이어 ▲인천 11~23도, ▲강화 8~22도, ▲백령도 10~16도, ▲서울 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