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의 기부자가 컵라면 56상자와 '산불 예방을 위해 고생하는 공직자들에게 전달해 달라'는 내용의 편지를 지난 27일 새벽 수원시청 본관 정문 앞에 두고 갔다.
28일 수원시에 따르면 '수원 광교 주민'이라고 밝힌 익명의 기부자는 편지에서 "수년 전 광교산 산불을 진화하기 위해 고생하는 시 공직자분들을 보며 감사한 마음을 표현한 지 벌써 7년이 됐다"고 설명했다.
익명의 기부자는 "산불을 감시하느라 외롭고 힘든 시간을 보내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힘이 됐으면 하는 마음에 작은 간식을 준비했다"며 "늘 수원특례시를 위해 고생하는 이재준 수원시장과 공직자들을 진심으로 응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들께서는 산행할 때 담배와 라이터는 반드시 집에 두고 오시고 우리 모두의 산을 지켜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자신의 SNS에 "7년째 한결같이 이어온 그 정성과 진심 앞에 절로 고개가 숙여진다"며 "수원을 따뜻하게 만들어 주는 이름 모를 시민께 진심 어린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