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국가유산 수원 화성행궁과 행궁동 일대 설치된 관광 안내판에 한글 발음 표기와 영문 번역 표기가 혼재돼 있어 외국인 관람객의 혼란을 가중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문화유산으로서 알려진 고유명사와 영문 번역 표기가 달라 불편을 겪을 수 있다는 것인데 혼재된 표기 방법을 정비하고 한글 발음 표기로 교체해야 한다는 의견이 뒤따른다. 16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8일 시 시정참여 플랫폼 '새빛톡톡'에는 관광지 영문표기와 관련해 화성행궁 일대 표지판 속 표기를 한글 발음 표기로 함께 적어야 한다는 제안이 올라왔다. 이는 표지판이 영문표기 기준 규칙에 따라 표기되지만 위치에 따라 시, 수원화성사업소, 행궁동 상인회 등 주체가 달라 표기법이 상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평소 많은 외국인이 방문하는 화성행궁에 한글 발음 표기와 영문 번역 표기 표지판이 혼재돼 있어 관광객들은 불편을 겪는 문제가 나온다. 실제 행궁동의 대표 관광명소인 '행리단길' 안내 표지판에는 '화성행궁'(Hwaseong Haenggung Palace), '화서문'(Hwaseomun Gate) 등 관광지와 명소가 한글 발음 외래어 표기법으로 표시돼 있다. 하지만 일대 타 표지판에는 'Tempo
"과거에 학생을 잘 돌보지 않았다"며 수년 전 일을 가지고 뒤늦게 교사를 고소하거나 협박하는 교권 침해 사례가 경기도내 학교에서 드러났다. 16일 경기교사노동조합에 따르면 최근 한 중학교 교사 A씨는 자신이 8년여 전에 지도한 학생으로부터 아동복지법 위반(정서적 아동학대) 혐의로 형사 고소를 당했다. 고소인은 "당시 따돌림을 당해 정서적으로 불안했는데 교사가 나를 충분히 돌보지 않았다"며 A씨를 뒤늦게 고소했다. 고소인의 학부모도 A씨 학교를 상대로 행정심판을 청구했다. 다만 A씨는 고소인으로부터 당시 상황과 관련해 아무런 내용도 듣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영문도 모른 채 수사기관에 출석하느라 교육활동에 지장을 받고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다른 초등교사 B씨도 7년여 전 가르친 학생의 부모로부터 "아이가 당시 학교폭력을 당해 지금도 아파한다"며 "대화하고 싶으니 만나자"는 내용의 민원을 수차례 받았다. B씨가 학생 신원을 물었지만 학부모는 '만나자'는 말만 반복했다. 학부모는 B씨의 개인정보까지도 이미 파악하고 있었다. B씨는 신원 미상의 협박성 민원을 상대하느라 과로와 불안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내용을
최근 극장가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만화 '극장판 귀멸의 칼날:무한성편' 관련 욱일기 문양의 상품이 국내에 유통되고 있어 논란이다. 16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에 따르면 최근 국내 한 온라인 쇼핑몰에서 해당 만화 주인공이 착용한 욱일기 문양의 귀걸이가 유통되고 있다. 서 교수는 "지난 '무한열차편' 때 주인공이 욱일기 문양의 귀걸이를 하고 등장해 큰 논란이 됐는데 키링, 귀걸이 등 다양한 상품이 버젓이 판매되고 있다"며 "아무리 온라인 쇼핑몰에서 '해외 직구'에 관한 플랫폼을 제공한다 하더라도 제대로 된 검증없이 욱일기 문양 상품을 판매하는 건 분명히 잘못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상황은 일본의 욱일기 사용에 대한 빌미만 제공하는 꼴"이라며 "우리 스스로가 먼저 조심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끝으로 "기업이 많은 돈을 벌기 위해 노력하는 건 당연하지만 판매 대상국의 기본적인 역사와 국민적 정서를 파악하는 건 너무나 중요한 일"이라며 "국내 대형 온라인 쇼핑몰의 발빠른 시정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안산시 한 금속 캔 제조공장에서 60대 일용직 근로자가 숨져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16일 안산단원경찰성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전 9시 37분쯤 안산시 단원구 신길동 소재 금속 캔 제조 공장에서 중국인 A씨가 쓰러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A씨가 심정지 상태인 것을 확인한 직후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끝내 사망했다. A씨는 지난 11일 용역업체를 통해 공장에 처음 파견된 일용직 근로자로, 주말을 제외하고 3일째 근무 중이던 것으로 조사됐다. 사망 직전에는 금속 캔을 팰릿(화물 적재 틀)에 적재하는 작업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안전사고는 아닌 것으로 보이지만 지병 등 자세한 사망 원인 확인을 위해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방승민 수습기자 ]
아주대학교 연구진이 물이 부족한 상황에서도 전기를 만들 수 있고 반복된 세척에도 안정적인 웨어러블 시스템을 개발했다. 16일 아주대는 윤태광 교수(응용화학과·대학원 분자과학기술학과) 공동 연구팀이 반복적인 세척에도 안정적이고 땀 같은 소량의 수분만으로도 전기 생성이 가능한 '섬유형 에너지 하베스팅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그동안의 웨어러블 시스템에서 사용되던 PEDOT:PSS 소자는 전기 생산 성능을 극대화할 수 있지만 수분에 불안정하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연구팀은 DVS(디비닐술폰)을 사용해 강력한 공유결합을 이끌어냈고, 반복된 세척에도 안정적으로 전기를 생산하도록 개선했다. 실제 비교 결과 PEDOT:PSS 소자는 5번의 세척 후에 전압 및 전류 생산량이 0.51%로 크게 낮아졌지만 연구팀의 DVS 소자는 47.7%의 유지율을 보이는 것으로 드러났다. 윤태광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전도성 고분자인 PEDOT:PSS의 수분 안정성을 획기적으로 향상함으로써 세척 가능하며 에너지 생성 성능이 우수한 섬유형 에너지 하베스팅 시스템을 개발했다"며 "다양한 분야에서 응용해 후속 연구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성과는 국제 저명 학술지 '어
평택의 한 도로에서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경찰의 음주 측정을 거부한 SUV 운전자가 체포됐다. 16일 경찰은 지난 15일 오후 11시쯤 40대 운전자 A씨를 '도로교통법 위반 등의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평택시 소재 도로에서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를 내고 경찰의 음주 측정을 3회 거부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SUV를 몰다가 가드레일을 충격하고 현장을 이탈했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사고 경위와 음주운전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 경기신문 = 방승민 수습기자 ]
경기대학교가 경기도사회적경제원과 손을 맞잡고 ESG 가치가 사회 전변에 확산될 수 있도록 머리를 맞댔다. 16일 경기대 홍보팀은 도사회적경제원과 함께 '제1회 국제 ESG학회 학술대회 및 2025 ESG 선도대학 공개 세미나'를 지난 13일에 성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새 정부의 정책 방향에 맞춘 사회적 경제 대응 방안을 제시하고, ESG 가치에 맞는 '지속가능한 성장' 방안을 공유하기 위해 개최됐다. 지난 12일부터 진행된 '2025 경기도 사회적 경제 박람회'와 맞물려 진행된 만큼 경기도의회 의원 등 경기도내 각기계층의 인사가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ESG 실천에 나섰던 경기대 동문 6명 등이 참여한 토론회를 통해 각종 현장의 ESG 경험을 공유했으며, 청중과의 자유 토론을 이어가기도 했다. 유승권 이노소셜랩 지속가능경영센터 센터장이 '이재명 정부의 사회적 경제와 ESG 정책'을 발표하면서 현 정부의 정책과 현장의 접점을 찾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도 했다. 세미나에 참석한 남경순 도의원은 "ESG의 중요성이 나날이 커지고 있다"며 "경기도 ESG 선도대학이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ESG 가치를 확산시키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애정과 관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가 대학RCY회원들이 차세대 인도주의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나섰다. 16일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는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종자와시인박물관 및 연천 일원에서 '2025년 대학RCY 리더십 연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에는 가천대, 경기대, 동남보건대, 루터대, 수원과학대, 연성대, 차의과학대, 한국호텔관광전문학교, 한세대 등 대학RCY 회원 20여 명이 참여했다. 리더십 연수는 적십자 인도주의 이념교육, 리더십 특강, 퍼실리테이션 스킬 교육, 대학RCY 활성화 방안 모색을 위한 분임 토의 등 총 12시간 과정으로 진행됐다. 특히 분임 토의를 통해 회원들이 직접 기획한 프로그램은 2025년도 하반기와 2026년 상반기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대학RCY가 회원 주도형 프로그램을 통해 자율성과 참여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홍세진 대학RCY 경기도협의회 회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다양한 대학이 모여 대학RCY의 발전 방향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소통할 수 있어 매우 뜻깊었다"며 "인도주의를 실천하는 대학적십자의 회원으로서 RCY가 차세대 인도주의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협의회와 긴밀히 소통하
수원시가 지난 11일 맞춤형 항암제 추천 서비스 플랫폼 개발 기업인 엠비디㈜와 투자 협약을 체결하며 민선 8기 출범 후 20개 첨단기업을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16일 시에 따르면 올해에만 10개 기업을 유치했고 곧 21호 기업과 투자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투자 협약을 체결한 기업들은 IT, 반도체, 바이오, AI, 응용·게임 소프트웨어 등 첨단 분야 기업이다. 수원시정연구원이 기업 유치가 미치는 지역경제 파급 효과를 분석한 결과 생상유발 효과는 5635억 원, 부가가치유발효과 2016억 원, 취업유발 효과는 2024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됐다. 시는 이전에 관심 있는 기업에 입지 지원·행정 인허가 신속처리 등 다양한 지원책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또 금융 지원, 수출시장 다변화 지원, 인재 채용 지원 등으로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가고 있다. 시 관계자는 "적극적으로 기업·투자를 유치해 기업과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며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행궁동도시재생사업지, '2025 도시재생 스템프 투어' 지역 선정 국토교통부와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전국 10개 지역
수원시와 IBK기업은행이 '수원 경제자유구역' 지정과 첨단기업 투자유치를 위해 힘을 모은다. 16일 시는 지난 15일 시청 상황실에서 IBK기업은행과 '수원 경제자유구역 지정, 첨단기업 유치 촉진을 위한 상생발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기업 성장 기반 마련, 투자 촉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을 약속했다. 또 수원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위해 투자유치·홍보 분야에서 협력을 약속했다. 아울러 기업 투자유치를 위해 협력하고 수원 입주(희망) 기업에 대한 금융 우대 상품으 개발하는 등 수원 경제 발전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시와 IBK기업은행은 이날 중소기업 시설자금 지원사업 신설을 위한 업무협약도 함께 체결했다. 시 이전 기업, 창업 기업이 융자를 받으면 이자를 감면해 주는 내용이다. 시는 국책금융기관인 IBK기업은행과 협력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 환경을 조성하고, 혁신기업의 성장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김성태 IBK기업은행장은 "시금고로 61년 동안 시와 동고동락한 IBK기업은행이 시가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며 "이번 협약이 기업은행과 시, 시민이 함께 성장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